며칠전 멜빌레 정님이 올리신 글을 보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옷들을 돌아보았습니다.(과거두 아닌데...)
그러다보니 제가 가진 겨울 외투들은 거의가 밀리터리 제품들더군요...
물론 밀리터리가 남성복식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큰 것이기에 당연할 수도 있지만,
너무 원형에 가깝게, 혹은 유사하게 치우쳐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멜빌레 정님의 사진을 빌어 제가 가진 옷들이 왜 그런가를 한 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
1.N-3B ------> 헴프밀레
저와 멜빌레 정님의 의견이 달랐던 헴프밀레 혹은 노르지에 관해 저는 N-3B쪽에 이 제품이 치우쳐있다고 생각했답니다.
노르지는 기장때문에 문제가 더욱 크지만 헴프밀레의 경우는 기장에서도 큰 저항을 못 받게되겠죠.
하지만 앞부분의 독특한 단추 여밈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보류해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2. M-51 ----------> 03 쌀포대
매년 스톤이 소재와 후드부분만을 달리하면서 디자인의 변화를 거의 주지 않고 생산했던 피쉬테일코트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이 03쌀포대이기두 하고요. 저도 3년가까이 구하다가 운 좋게 시져님의 제품을 한 단계 거쳐서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m사이즈인데도 실측은 100을 넘어가는 과거제품답게 크게 나온 제품입니다.
하지만 리노소재이고, 안에 코팅도 되어있구, 따뜻한 내피까지 있어서 겨울엔 최고의 방한 제품중에 하나입니다~ ^^
3. M-65 ------> 스톤 데님 점퍼(년식은...잘 모르겠습니다)
송일국을 구하고 싶었지만 구할 수도 없겠거니와 가장 큰 총알 문제가 있었죠. 그러던 중 뿌익님의 소개로 백암빌딩 행사에
갔다가 구한 녀석입니다~ 후드 부분도 끝부분을 접었다 펼 수 있고, 디자인에서도 m-65의 전체적인 부분을 유사하게 닮은
것 같습니다. 견장과 후드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입기 좋을 듯해서 대만족중입니다~
와이프한테 눈치를 조금 받은게 좀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요....ㅠㅠ
4. B-3 (미국 공군 외투) -------> 06라소가마토 노랭이
많은 분들이 아시는 전형적인 무스탕 점퍼가 미공군의 b-3 혹은 다른 넘버의 공군복입니다. 이 역시 스톤에 영향을 주어서
비슷한 형태의 제품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무스탕 대신 라소가마토 소재를 사용하고, 양털대신 부직포 소재를 사용하긴
하였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의 기원은 이쪽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송승헌이 나왔던 모드라마에서 송승헌이 입은 무스탕
을 보고 구하러 다녔던 기억이 났었는데, 이제는 이 노란 라소가 훨씬 이쁜 것 같습니다. 결국 판매도 포기했고, 입으면 입을
수록 더욱 정이가는 예쁜 녀석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얼마전 어떤 회원님께서 시계문의하셨을 때 제가 답변드렸던 시계사진으로 끝을 맺을까 합니다.
벨앤로스(Bell & Ross)라는 브랜드의 시계로 역시 미공군을 모티브(?) 혹은 대상으로 만들어진 시계입니다.
원래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었으나 큰 인지도가 없었던지라 철수했다고 들었습니다....
5년후에 가장 사고 싶은 시계 1순위입니다!!!!! 나에게 이시계를 차보게해준 모 디자이너에게 감사하며.....
사진출처 : n-3b, m-51, m-65 멜빌레정님 글
b-3 www.303rdbg.com/427eckhart.jpg
벨앤로스 사진 - 벨앤로스 홈페이지 카달로그
첫댓글 성현님 역시 매니아다우신 안목이십니다.^^글잘읽었어요. 멋진아이템 다가지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험프밀레는 노르지라기보다는 n-3b와 가깝겠네요. 03리노도 사이즈 맞으시다면 아주 득템하셨습니다~!
정님의 안목에는 아직 멀었지요~ 그리고 멋진 아이템도 정님이 훨씬 많죠!!! 정님의 글 한 줄, 리뷰 한 번에 한 상품이 베스트가 되기도 하니까요~ ㅎㅎ 03리노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나는 밀리터리를 좋아한다?? 가 아니구 너한테 잘어울리드라 ㅎㅎ 멋쟁이성현이 이젠 공부해야지~~><ㅋㅋ
아마도 이 글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요?? ㅜㅜ 내일 탈퇴해서 1년 후에 재가입할 예정입니다... ㅠㅠ
글잘보았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견입니다만 노르지(노르드)는 그냥 노르지(노르드)라고 하는게 나을듯하네요^^. 밀리터리매니아 룩에서 M-51(M-1951)은 오버사이즈드(한치수에서 한칫수반 정도) 한게 정석이라고들하시더라구요. 군복을 다착장하고 위에걸쳐입을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원래자신의 사이즈보다는 커야한다해서요. M-65는 기본틀이 완벽한 디자인이라서 할말이없습니다. B-3 또는 B-6 는 노랭이라소가 대표적이고 그후모델인 B-15의 모델로는 흔히 이승기라 불리우는 점퍼나 이번시즌항공점퍼 정도 됩니다. 그이전모델인 A-1 A-2 MA-1 과 유사한제품도있습니다(06항공점퍼).
uniqplaya님도 대단한 매니아신 것 같습니다~ 님 말씀처럼 노르드는 그냥 노르지라고 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대부분의 남성복이 군복에 영향을 받은 것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스톤과 시피는 그 유사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ㅎㅎ
추가의견입니다. 벨앤로스가 역사만 깊었더라도 지금 같은 찬밥대우를 받지 않았을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벨앤로스...스톤만큼이나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고 국내인지도가 떨어지는편이져...가격에 놀라는사람도 마니보았구여 ㅋㅋ
역사가 가장 문제가 되는군요... 하긴 그것이 그 브랜드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 이니까요~ 그렇지만 그런 이유때문에 마치 예전에 스톤과 씨피를 좋아했던 이유처럼 남들이 없으니까 더 가지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가격은...ㅎㅎ 연초딩형님 말씀처럼 많이 비싸지요...ㅎㅎ 어찌보면 장난감시계같은데~ㅋㅋ
저는 빈티지 123 가지고있는데 BR 모델은 너무커서 ...
빈티지 123도 이쁘죠~ 근데 전 BR에 완전 반해서.... 부럽습니다!!!!
스톤 데님 점퍼 저도 봤었는데 피팅해보니 95사이즈도 저에겐 너무 커서 내려놨었네요...
아..저는 105샀는데...100입었는데 배와 어깨가 쪼여서 숨을 못쉬겠어요...ㅠㅠ 살빼야해요...
저.. 송일국 비스무리한 데님점퍼.. 이번 행사의 최고제품인거 같습니다.. 사진상으로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요.. 송일국 구할수도 없겠지만.. 앞으로 구할 생각도 별로 안할거 같습니다.. 완전 대만족 입니다.. 암튼 성현님 감사드립니다..^^ 멜빌레정님의 빅토리녹스 빨갱이후드 이후로 또 따라쟁이가 되어버렸네요..ㅋㅋ 회원님들의 안목이 높아서.. 전 계속 따라쟁이 할랍니다.. 실제로 가보면 회원님들이 들고 온게 젤 좋더라구요..ㅋㅋ
저두 계속 따라쟁이 할래요 오늘 정님 녹스점버 켓했어요 ㅎㅎ
아, 오늘 문자주신 분이 OPHman님이셨군요~ ㅎㅎ 맘에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완전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소매 줄이는게 일이네요...ㅎㅎ
전 소매 안줄여도 되네요..ㅋㅋ 팔이 긴가봐요.. 저 단추는 조금 맘에 안드는데.. 송일국이에 사용된 왕단추로 다 바꿔버릴까 고민중입니다~ 문자에 답장 일일이 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침이라 바쁘셨을텐데~
와~ 정말 팔이 기신가봐요~ 저는 한 3센치는 줄여야할 것 같은데...ㅋㅋ 단추를 검정왕단추로 바꾸면 더 이쁠 것 같긴한데...저는 그냥 갈려구요~ 그리고 아침이라 늦잠자고 있었어서 그리 바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저 데님점퍼 07FW 스톤데님이더라구요~ 왼쪽 매뉴중 시즌컬렉션에 국내 스톤데님에는 없고 이태리 홈피 07FW에 사진 있습니다~
형님..데님점퍼 얼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요~ 26만 7천원~ ㅎㅎㅎ
성현이형 저데님사셨군요 ㅎㅎ 저두 입어봤어여 근데 안어울려서 ㅠㅠ 포기했는뎀 다시 사진으로 보니 이뿌네여 전 오늘 녹스 잠바 질렀어여 출혈이 ㅠㅠ
너 결국 노스 질럿구나 100 사이즈겠군..빠빠이
s싸이즈다 ㅋㅋㅋㅋㅋㅋ 완전 따슈~
부러워하면 지는 건데..나도 사고 싶었지만.... 하지만... 와이프 크리스마스 선물 사는 바람에 포기...ㅠㅠ 하지만 와이프가 좋아하면 그걸로 이기는 거!!! ^^
ㅋㅋㅋㅋㅋㅋㅋ제가 졌어욧
WIN!!!
성현형 바쁘다고 뿌익이가 그랬는데 형 조만간 강남에서 밥한번먹어요^^ 형은 개인적으로 정말밀리터리가 잘어울려요. 03리노 정말 쓰러집니다 ...꼴까닥...저 데님자켓에..와펜면..송일국 되나요
ㅋㅋㅋ 데님에 와펜단다고 송일국 되냐고 묻는 건, 호박에 줄근다고 수박되냐고 묻는 것 같은데요~ ㅎㅎ 그만큼 서로는 다른 존재로 인식이 되어서요~ 글구 도련님, 조만간 강남에서 밥 한 번 먹어요!!! 저 시간은 좀 있어요~ ^^ 강남에선....ㅋㅋ
형 내가 뿌익이한테 맨날 밥먹자고했는데 형은 형수님 때문에 않된데요..그래서 항상 약속을 못잡고있어요 ㅋㅋ
어, 나 되는데...ㅡㅡ; 뿌익이가 날 싫어하는게 아닐지....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낵아 언제 !!!!! 니가 늦게 마치자낭 ㅠ 날잡아용
너 공익 출신 아니였냐햐햐햐햐
하하하하 ㅡㅡ; 저 수색인데요...ㅋㅋㅋ
셩현님~스타일참잘어울려요~ 안목과 스타일이 매치가잘되서....좋은레어만 가져가시는듯..ㅋ 연말인데 마무리잘하시구요 언제한번또뵈야죠~
ㅎㅎ 칭찬감사해요~ 언제나 시간이 날런지...올해 8월은 지나야 할 것 같네요...ㅠㅠ
내가 구입한 노르지가 더 이뿐거 같은데 이제 4번 죽이는거냐??ㅎㅎㅎ
ㅋㅋㅋ 이제 셀수도 없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