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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외용제에 대해서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제공)
1. 머리말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몇가지 종류의 호르몬들을 지칭하는데 지금부터의 이야기에서는 부신피질호르몬이라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을 대신하여 사용하겠습니다.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다시 말해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1950년대 처음으로 피부 질환 치료에 효과를 인정받은 후 현재까지 효과적인 약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이드로코티손이라는 기본 물질을 바탕으로 여러 변화를 주어 매우 많은 종류의 스테로이드 외용제들이 있습니다.
종류가 많은 만큼 올바른사용이 쉽지 않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치료 효과가 우수한 만큼 자칫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언제나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매우 엄격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 동안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피부병하면 반사적으로 쓰던 잘못된 관행과 아울러 현재의 의약분업에서 외용제의 분류도 왜곡되어 있어서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피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기본적인 점들을 알고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부작용은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쓰임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아토피 피부염, 접촉 피부염, 지루 피부염, 건선 등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아직까지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대신할 만한 약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가 피부 질환에 아주 효과적인 약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이 약을 사용할 때에 제일 주의해야하는 것은 부작용입니다. 약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바로 약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1. 강한 약, 약한 약은 무엇일까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이야기 할 때면 흔히 강한 약, 약한 약이란 말을 듣게 되는데 설명이 필요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강한 약, 약한 약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치료 효과가 강하고, 약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종류가 매우 많다고 하였는데 질환에 따라 약을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슷한 것끼리 묶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이 가지는 피부의 작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능력을 이용하여 서로 나누었습니다. 즉 강한 것은 작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능력이 높은 것이고 약한 것은 이러한 능력이 낮은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끼리끼리 묶는 것은 의사의 입장에서 피부 질환에 따라서 약물을 선택하는 길잡이가 되는 것입니다. 부작용 면에서 보자면 강한 약이던지 약한 약이던지 부작용은 비슷한 정도로 생기고, 이들 사이에는 단지 빨리 생기느냐, 늦게 생기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2. 치료 효과는 피부 질환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에 대하여 피부 질환들은 서로 다른 치료반응을 보입니다. 쉽게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질환이 있는가 하면, 오랫동안 천천히 반응을 보이는 질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질환에 따라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사용 전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질환에 따라서 사용하는 약제의 선택도 필요한 것입니다.
3. 피부는 부위에 따라서 약을 흡수하는데 차이를 보입니다.
피부 질환이 몸 어디에 생겼느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피부는 위치에 따라서 약을 흡수하는데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로 눈 주위는 손발바닥에 비해 36배나 흡수율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얼굴은 다른 부위에 비해 흡수율이 큽니다. 흡수가 잘된다면 부작용도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소위 강한 약은 얼굴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끔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약을 바른 다음에 랩으로 덮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약의 흡수가 매우 증가하게 되어 부작용을 아주 쉽게 일으킬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는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므로 혼자의 결정으로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하루에 몇 번을 바르는 것이 좋을까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하루에 몇 번 바를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분명하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대개의 경우 하루 두 번을 기준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는 하루 한 번이나 두 번은 치료 효과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루 한 번을 바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어린이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어린이에서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는 몸무게에 비해 몸의 면적이 어른에 비하여 크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부작용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아의 경우 약을 바르고 일회용 기저귀를 하게되면 약의 흡수를 쉽게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은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에서는 더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하고, 약한 약에 속하는 스테로이드 외용제가 좋습니다.
6. 노령층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노령층의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며 얇아서 약의 흡수가 증가합니다. 그 결과로 스테로이드 외용제에 의한 부작용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약제를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팔에 쉽게 피멍이 드는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7. 임신한 때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임신 초기에 사용했을 때 태아에 선천기형을 생기게 하는 위험도를 증가시키지는 않지만 사용에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며, 모유를 먹이는 경우라면 젖가슴에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부작용
1. 피부에 생기는 부작용
제일 흔히 생기는 부작용으로는 피부가 얇아지는 것(그림 1)과 피부가 트는 것(그림 2)입니다. 피부가 얇아지는 것은 약물 사용을 중지하면 어느 정도는 되돌아오지만 트는 것은 영구히 남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혈관 주위 조직을 약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가볍게 부딪혀도 쉽게 피부 안에서 피가 나서 자주빛의 출혈성 병변을 만듭니다(그림 3). 오래 동안 사용하게 되면 혈관 확장증(그림 4)이 생길 수 있는데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은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질환에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잘못 바르면 처음에는 좋아지는 듯하지만 곧 나빠지게 됩니다(그림 5). 즉 감염성 피부 질환은 스테로이드 외용제에 의해 모습이 바뀌게 될 수 있어서 올바른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앞가슴 등에 계속해서 사용하면 여드름과 같은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그림 6).
이 같은 부작용 외에도 상처가 아무는 것을 늦게 만들 수 있고,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피부 빛깔이 빠져서 하얗게 될 수도 있습니다. 눈 주위로 오랫동안 바르면 눈에 이상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2. 몸 전체에 주는 부작용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피부를 통하여 전신적으로 흡수되어 정상적인 몸의 호르몬 균형 상태를 깨트릴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몸이 붓고 얼굴이 동그랗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린이에서는 성장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때로는 과혈당증, 고혈압이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4. 맺는 글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나타난 피부 발진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스스로의 생각에 따라 사용하게 되는 경우 알맞은 약물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어렵고, 대부분의 피부 질환이 만성적이며 재발성의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지 않게 되면, 오랫동안 계속 사용하기가 쉽고 따라서 부작용 발생에 직면하게 됩니다. 올바른 사용을 위한 주의할 점을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나타난 피부 발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있은 다음에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합니다.
2. 강한 약, 약한 약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말이 아닙니다.
3. 피부 질환에 따라 치료 반응이 차이가 나며, 흡수도 피부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4. 넓게 바를 때, 얼굴, 겨드랑이에 바를 때는 약한 약을 사용합니다.
5. 어린이, 노령층에서는 흡수가 증가되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약한 약을 사용합니다.
스테로이드 및 피부외용제의 올바른 사용법
김규한 (서울대 피부과)
피부발진의 국소적 치료시 급성기일수록 즉, 염증이 심하여 진물이 나는 상태, 습포 등의 수치요법을 시행하여 염증을 완화시킨 후에 다른 제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만성화된 병변일 수록 연고제를 사용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염증의 단계에 따라 적절한 제제를 선택함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모발이 많은 부위에는 로숀(lotion)이나 gel 형태를 사용한다.
acute lesion
wet dressing, bath
lotion, solution
cream
ointment
chronic lesioin
수치요법(특히 습포)은 다음과 같은 작용을 갖는다.
1. 청결작용
2. 항소양 및 진통작용
3. 항소염작용
4. 연화작용
5. 건조작용
상기와 같이 병변의 단계 혹은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제를 선택하기 위하여 피부 외용제 의 기제의 분류 및 종류에 대하여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국소제의 일반적인 도포 방 법을 알아보고 흔히 사용되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분류 및 유의점에 대하여 언급하기로 한 다.
A. 기제(vehicle)의 분류
1. Monophasic
1) 분말 (powder)
▪ 일반적으로 건조하게 한다.
▪ zinc oxide, titanium oxide, talc(magnesium silicate)
▪ 간찰 부위에 진물이 있는 상태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삼출액과 섞여 덩어리를 형성 하여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액체 (liquid)
(1) 습포 (wet dressing)
▪ 급성 염증시 사용(oozing, weeping, crusting)
▪ Burow sol (aluminium acetate) astringent to decrease exudation by precipitation of protein
▪ potassium permanganate(KMnO4, 1:4,000-1:10,000); 항균, 항진균 작용이 있음
(2) 목욕 (bath)
▪ 광범위하게 삼출액이 있는 경우에 사용
▪ 장기간 지속하면 침연(maceration)을 일으키므로 목욕시간은 20▪30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 starch added for soothing and antipruritic effect
▪ bath oils added to prevent drying
(3) tincture, paint : iodine tincture, Castellani paint(과도한 건조와 붉은 착색으로 현재는 거의 사용 한함)
(4) 용액 혹은 로숀 (solution or lotion)
▪ 용액(active ingredients are dissolved to clarity) 로숀(active medications
suspended or dissolved): 액상이 증발하면서 병변의 건조와 냉각을 유발한다. 따라서 진물이 있는 정도의 아급성 병변에 사용하거나 전신의 광범위한 피부병변에 도포하기 쉽도록 사용한다.
▪ 염증의 정도가 심해서 직접 도포가 힘들거나 동통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aerosol 혹은 spray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5) 겔 (gel) (transparent, colloidal dispersion that liquefy on contact with skin)
▪ nonocclusive film형태로 건조되고 모발이 있는 부위에 사용이 적절하다.
3) greasy bases
(1) 기름 (oil): 피부로부터 기름과 섞이는 제제를 제거하기 위하여 사용하거나 목욕시 연화 제로 사용하기 위하여 첨가한다.
(2) petrolatum(vaseline): emollient, highly occlusive and water-insoluble
and hydrates skin by preventing water loss
2. Biphasic vehicles
1) shake lotion (로숀에 분말이 혼합된 것)
▪ zinc, talcum, calamine--dry and cool wet, weeping skin
▪ 균일한 현탁액(suspension)을 만들기 위하여 사용전 반드시 흔들어 준다. 피부에서 액상이 증발되면 분말이 남는다.
2) 크림 (cream)
▪ emulsion of oil-in-water (O/W)--cooling, moisturizing, emollient effects
3) 연고 (ointment)
▪ water-repellent hydrocarbon(petrolatum)
▪ absorption bases(hydrophilic petrolatum)
▪ water-in-oil (W/O) emulsion(hydrophilic ointment)
▪ water-soluble ointments(polyethylene glycol preparation)
▪ 크림제보다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윤활 효과가 크다.
4) 이고 (paste)(ointment+ 20-50% powder): zinc oxide
▪ 연고에 비해 덜 침연을 일으키고 삼출물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연고를 사용할 수 없는 아급성 병변에 사용할 수 있으나 근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B. 흔히 사용되는 기제 성분
(vehicle ingredients commonly used in topical preparations)
1. 연화제 (emollients)
▪ occlusive agents that make skin soft and pliable by increasing hydration of stratum corneum
▪ petrolatum is the most occlusive and the best emollient--due to its greasy feel, petrolatum often mixed with other material to produce a more cosmetically acceptable 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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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yl alcohol
glycerin
isopropyl myristate
isopropyl palmitate
lanolin
mineral oil
petrolatum
squalene
stearic acid
stearyl alco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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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용매 (solvents)
used to increase the solubility of the active dr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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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ohol
glycerin
isopropyl myristate
propylene carbonate
propylene glycol(PG)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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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화제 (emusifying agents)
added to thermodynamically unstable dispersions of two or more immiscible liquid phases to improve stability by decreasing surface 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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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lesterol
emulsifying wax
polyoxyl 40 stearate
polysorbate
sodium lauryl sul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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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안정제 (stabilizers)
▪ preservative(prevent microbial growth, paraben)
▪ antioxidant(drug or vehicle may deteriorate through oxidation--butylated
hydroxyanisole in oil and fats, ascorbic acid, sulfites in aqueous phase)
▪ chelating agents(to compex heavy metals, citric acid and sodium ED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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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zyl alcohol
butylated hydroxyanisole(BHA)
butylated hydroxytoluene(BHT)
chlorocresol
citric acid
glycerin
paraben
propylene glycol(PG)
sodium bisulfite
sorbic acid/potassium sorb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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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ickening agents
(to increase viscosity of products or to suspend ingredients in the form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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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wax
carboner
petrolatum
polyethylene
xanthan g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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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습제 (humectants)
(hygroscopic agents that draw moisture in to 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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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ycerin
propylene glycol(PG)
sorbitol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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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국소제의 도포시 고려사항
1. 농도 (concentration): 어느 정도 농도 이상이 되면 더 이상 효과가 증대되지 않는다.
2. 도포회수
일반적으로 하루 2-3회 도포하나 아주 강한 스테로이드제의 경우에는 하루 1회로 충분하다.
3. 도포량
▪ 1g이 약 10 x 10 cm 정도의 부위를 덮는다.
▪ face or hands-2g,
▪ 1 arm or anterior or posterior trunk-3g,
▪ 1 leg-4g,
▪ entire body- 30g
4. 신체부위에 따른 투과의 차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약제의 투과성이 감소한다.
1) 점막 (mucous membrane)
2) 고환 (scrotum)
3) 안검 (eyelid)
4) 얼굴 (face)
5) 흉부와 배부 (chest and back)
6) 팔과 다리 (upper arms and legs)
7) 손등, 발등 (dorsa of hands and feet)
9) 손, 발바닥 (palmar and plantar skin)
10) 조갑 (nails)
5. 피부장벽 (skin barrier)
1) 각질층 (stratum corneum): 10-20 m의 두께
2) 세포간 지질 (interceulluar lipid) (ceramide, cholesterol, long chain fatty acid); diffusion barrier
3) 피부부속기 (appendage): 0.1%-1% of skin area 장벽의 손상이 생기면 흡수가 증가된다.
D. 국소 스테로이드제
1. 분류
처음 1-2주간은 강한 제제로 도포를 시작하고, 그 다음에는 처음제제보다 다소 약한 제 제로 3-4주간 사용한 다음 호전된 이후 hydrocortisone 제의 약한 제제로 유지하는 것이 좋 다. 환부의 부위별(얼굴 및 성기부위, 구간과 사지, 손발 등의 크게 3부위 정도로 구분)로 적 당한 강도의 스테로이드제를 선택하여 사용하며, 참고로 국소 스테로이드제의 강도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다.
시판되고 있는 스테로이드제의 강도에 따른 분류
Group 1(가장 강한 것)
▪ clobetasol propionate 0.05%
더모베이트(Dermovate)연고,용액(한국그락소)
도모호론(Domo-horn) 크림(동구약품)
베타베이트(Betabate)연고,용액(고려제약)
스테이벤(Staven) 액(합동약품), 크로베손(Clobeson) 크림(동국제약)
▪ diflucortolone valerate 0.3%
네리소나(Nerisona) 0.3% 연고(한국쉐링)
▪ halcinonide 0.1%
할로그(Halog) 크림(동아제약)
▪ halobetasol 0.05%
Group 2(강한 것)
▪ amcinonide 0.1%
암시노나이드(Amcinonide) 연고(건풍제약)
비스덤(Visderm) 크림(유한사이나미드)
▪ betamethasone dipropionate 0.05%
디프로린(Diprolene) 크림(건일약품), 스테로신지(Sterocin-G) 크림(청계약품)
▪ betamethasone valerate 0.1%
세레스톤지(Celestone-G) 크림(유한약품)
▪ desoxymethasone 0.25%
에스파손(Esperson) 연고, 로숀(한독약품)
▪ fluocinolone acetonide 0.025%
후루모트(Flumort) 크림(한일약품)
▪ fluocinonide 0.05%
라이덱스(Lidex) 크림(종근당), 부루나(Buruna) 크림(구주제약)
엑스엘-완(XL-1) 겔(현대약품), 아디다스(Adidas) 크림(태극약품)
▪ fluclorolone acetonide 0.025%
토필라(Topilar) 크림(동국제약)
▪ fluocortolone 0.25%
울트라란(Ultralan) 연고(한국쉐링)
Group 3(중등도 강한 것)
▪ budesonide 0.025%
나리코트(Naricort) 크림(동광제약)
▪ desoxymethasone 0.05%
에스파손(Esperson) 젤(한독약품)
▪ triamcinolone acetonide 0.1%
제미코트(Gemicort) 연고(덕산센트랄)
▪ triamcinolone acetonide 0.025%
트리코트(Tricort) 크림(동광제약)
▪ fluticasone propionate 0.05%
큐티베이트(Cutivate) 크림(한국그락소)
▪ mometasone furoate 0.1%
에로신(동화약품)
▪ methyprednisolone aceponate 0.1%
Advantan(Schering)
Group 4(다소 강한 것)
▪ clobetasone butyrate 0.05%
아미솔(Amisol) 크림(동일신약), 유모베이트(Eumovate) 연고, 크림(한국그락소)
▪ flumethasone pivalate 0.02%
로카살렌(Locasalen) 연고(한국 썰 시바-가이기)
▪ prednicarbate 0.25%
더마톱(Dermatop) 연고(한독약품)
Group 5(약한 것)
▪ flucortin butylester 0.75%
바스피드(Vaspit) 연고, 크림(한국쉐링)
▪ hydrocortisone butyrate 0.1%
푸란콜(Plancol) 크림, 로숀(중외제약), 하이드(Hyde)료숀(태평양제약)
▪ hydrocortisone valerate 0.2%
웨스트코트(Westcort) 크림(보령제약), 하이드코트(Hydcort)크림(상아제약)
▪ hydrocortisone 1%
락티케어HC(Lacticare-HC) 로오숀(한국스티펠)
사르나 엠.씨/사르나 에취.씨(Sarna MC/Sarna HC) 로숀(현대약품)
진로 히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연고(진로제약)
▪ hydrocortisone butyrate propionate 0.1%
반델(Bandel) 연고, 크림(유유산업)
▪ prednisolone valerate acetate 0.15%, 0.3%
리도멕스(Lidomex) 크림, 로숀(삼아약품)
2. 부위별 외용 스테로이드제의 강도
1) face and genitalia: weakest
2) trunk, U/E, L/E: intermediate
3) hands, feet and scalp: strongest
3. 임상적인 유의점
1) 소아의 경우 체표면적이 성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고, 대사능력이 자고, 피부가 얇기 때문에 흡수가 증가된다. 노인의 경우에도 피부가 얇기 때문에 흡수가 증가된다.
2) 임신중 사용: 동물실험에서 강한 스테로이드제를 과량 도포했을 때 태아의 기형을 유발 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인체에서는 임신 중 전신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여도 태아 기형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지만 임신 중 주의를 요하는 약으로 FDA에서는 C군으로 스테 로이드를 분류하고 있다.
4. 부작용
1) epidermal thinning-ulceration
2) reduced dermal collagen-telangiectasia, purpura, aging
3) reduced dermal elasticity-striae
4) increased sebaceous activity-acne
5) hair follicles stimulated-hirsuitism
6) reduced immune response: infection exacerbated, and masked
스테로이드 연고사용 방법과 순서
1. 연고바르는 시기
가려움증을 느끼고 난 후에 연고를 바른다면 이미 버스가 지나가고 손흔드는 식이지요. 이미 가려움증이 있는 상태에서 연고를 바르면 연고효과가 나타날려면 30분이상의 시간이 지나게 되고, 결국 30분이면 이미 피부를 자극하거나 긁어 버린 후가 됩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을 느끼는 시간전 2시간전에 미리 연고를 발라두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려움증을 느끼는 시간이 보통 퇴근후 나 귀가 후에 씯고 식사 후에 티비나 책을 읽는 시간이거나 자신이 혼자있는 시간입니다. 보통 시간적으로 잠자기 1시간전이지요. 그래서 저는 집에 들어가서 씯자마자 미리 연고를 도포하라고 합니다. 가급적 샤워를 하면 더욱 좋구요(그 이유는 후술).
2. 연고바르는 횟수
피부과학적으로 연고를 어떻게 발라야하는지는 이미 연구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논문을 읽어보았는데, 연고를 1회 바른 경우, 2회 바른 경우, 3회 바른 경우, 4회 바른 경우, 4회 바른 경우, 5회 바른 경우, 10회 바른 경우, 각각의 치료효과와 피부를 통과하여 흡수되는 스테로이드의 양을 연구한 결과 1회 보다는 2회가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2회 이후에는 3,4,5,10 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혀졌지요.
그래서 연고는 대부분 2회 정도를 바르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스테로이드의 장기사용으로 반동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저는 1회 도포를 권유합니다. 저의 경험상 잘만 투여하면 1회 투여로 2회이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3. 연고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방법
(1) 투여방법
모든 연고는 수용성이냐 지용성이냐에 따라 흡수도가 다르고 강도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연고의 특성상 피부를 투과해야하므로 연고의 대부분의 성분은 약성분 외에 약성분의 투과를 증가시키도록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부의 상태에 따라 투과되는 정도가 다르게 되는데, 수화된 피부는 연고투여가 간편하면서 잘 흡수됩니다. 그래서 저는 목욕후에 또는 샤워 후에 연고를 도포하라고 하지요.
(2) 연고선택
적정한 피부상태에 따라 그리고 피부병변의 양상에 따라 다른 형태의 연고가 처방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효과를 높일 수 있지요. 이 내용은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 말로서는 설명하기 힘들답니다. 그래서 피부과 의사가 필요하구요.
(3) 증상만이 연고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의사들도 가려우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연고 보다는 항생제 연고가 치료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항진균제가 치료로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피부과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구요.
4. 아토피 치료의 기본은 보습
일반적으로 로션을 바르고 연고를 바르는 경향이 있으나, 저는 연고를 바르고 로션을 바르도록 합니다. 가급적 샤워나 세안 후에요. 연고를 나중에 바르는 이유가 로션을 덧바르면 바르는 과정에 연고가 다른부위에서 발라진다고 하기도 하구요. 연고를 바르고 로션을 바르면 연고가 희석되기 때문에 않된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연고에는 대부분의 경피투과를 증가시키는 조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바름과 동시에 이미 약성분은 투과가 되기 시작하고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정상적으로 보이는 피부도 정상이 아니고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기 쉬운 피부 상태이므로 정상적일 지라도 연고를 도포해주는 것이 증상호전과 악화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로션을 먼저 도포하면 연고성분이 약의 투과를 방해하기도 하므로 우리가 원하는 약성분을 우선적으로 투여하고 로션을 도포하여 치료효과를 높여야 합니다.
5. 연고를 끊는 시기.
좋아졌다고 연고를 않쓰면 곧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고도 약화시키면서 끊어가야합니다. 매일 1회를 2일 1회로, 그리고 1주일에 2회로 그리고 증상에 따라서 연고를 도포해 가면은 가끔씩 쓰거나 아님은 일순간만 쓰면서 살아갈 수 있지요.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 방법
연고 사용방법도 업글을 해야되겠죠?
질문을 보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연고를 줄이는 세가지 지표가 있다면
1. 증상의 호전
2. 먹는 약
3. 도포기간
4. 도포양입니다.
줄이는 조건을 말하자면,
1. 우선적으로 증상이 좋아져야 하구요
2. 먹는 약을 줄일 수 있을때
3. 도포기간이 1달 이상이면
4. 도포양에 대한 절대 기준은 없지만, 1g이 10cm x 10cm을 하루 2회 도포할 용량으로 적정하다고 하니, 제가 말한듯이 하루 1회를 도포한다면 10cm x 20cm 으로 하면 얼굴정도가 됩니다. 즉 10g 짜리 하이드로콜티손이나 큐티베이트를 얼굴부위만큼 도포한다면 10일 정도 쓰겠지요. 그 이상 쓴다면 줄여야 합니다.
이를 각각 풀어서 이야기 하면
1.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좋지 않는데도 연고를 줄이면 치료효과가 없는 상태에서 약을 줄이는 것이니 연고를 줄이면 더욱 효과를 못볼것입니다. 즉 줄이면 않되겠구요.
2. 먹는 약은 아토피 피부염 부위외에 다른 정상부위에도 영향을 미치지요. 즉 장기간 사용하면 다른 부위에 원하지 않는 효과, 즉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먹는 약을 오랜기간 사용하면 않되는 것이지요. 그런 연유로 먹는 약은 가급적 빨리 줄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때에 치료효과를 충분히 보지 못하는데도 연고를 줄인다면 호전은 느끼지 못합니다. 먹는 약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수 있을 때 연고도 줄입니다. 우선 약을 줄이는 대상은 먹는 약을 줄이고 나서 바르는 제제를 줄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도포기간이 길어지면 국소도포제제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고를 대체 할수 있는 세라마이드 로션이 필요한 것입니다. 연고의 지속적인 흡수는 혈관을 약하게하거나 확장시켜서 부작용을 나타내므로 연고에 대한 노출시간을 줄이는 목적으로 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도포면적이 앞서서 말한 정도가 되면 얼마나 좋겟습니까? 그러나 만약 전신이라면 연고를 하루 1개 이상은 써야 할 것입니다. 건선에서는 이런 경우가 많답니다. 하지만 아토피 환자들과 달리 건선에서 스테로이드가 나쁜 것은 알지만, 증상에 대한 효과나 증상의 심한 정도를 환자가 체감하는 정도가 높아서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토피 환자들은 우선적으로 전신적으로 증상이 있다고 해도 가려운 부위와 심한 부위를 중심으로 도포하시고 먹는 약을 복용하거나 세라마이드 크림이나 로션 등의 보조제를 중점적으로 도포하시는 것이 부작용을 막는 방법이지요.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과 위험성
스테로이드제의 자랑꺼리는 지금껏 일류가 개발한 약제중 가장 강력한 항염작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장기사용시 반드시 부작용은 수반하게 된다. 따라서 아토피에 치료에 있어 스테로이드제는 처음 사용시 놀라울 정도의 효과를 발휘하여 증상을 완전 소실시켜버리지만 이는 잠시뿐 증상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지함과 함께 다시 나타나며 반복사용과 함께 증상은 더욱 심해져 간다.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으로 내과적부작용 과 외과적부작용이 있다.
1. 내과적부작용은 스테로이드 내복약, 주사제로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 장기간 또는 잘못 사용하면 얼굴이 보름달 모양으로 둥글게 되는 쿠싱증후군이 나타나며 뺨이 붉게 변한다.
▪ 목 뒤가 지방질이 쌓여 튀어나온다.
▪ 팔과 다리는 근육이 약해져 가늘어지는 반면 복부는 비만을 초래한다.
▪ 임산부가 아기를 낳은뒤 피부가 트는 것처럼 피부에 붉은색 선조가 나타난다.
▪ 피부가 약간만 스쳐도 멍들고 뼈가 약해져 쉽게 골절 된다.
▪ 당뇨병과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 인체의 면역기능을 억제, 각종 세균(결핵.무좀 등)에 쉽게 감염된다.
▪ 위점막의 혈액공급을 차단, 위염· 위궤양을 유발한다.
▪ 2주이상 장기간 사용하면 신체내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당질코르티코이드의 생산이 중지되고 더 나아가 생산공장인 부신이 위축, 스테로이드를 만들 수 없게 된다. 이때 외부에서 투여하던 스테로이드 공급을 중단하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혼수상태 또는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외과적부작용은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장기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가 늘어난 자국, 줄등이 생긴다.
▪ 혈관이 확장된다.
▪ 피부감염에 쉽게 걸린다.
▪ 피부가 쉽게 상처나고 찢어지게 된다.
▪ 입주변에 발진이 생긴다.
▪ 스테로이드연고에 알러지를 일으키게 된다.
▪ 백내장, 녹내장을 유발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제는 잘만 사용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환자본인이 괴롭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습관적으로 사용하게되면 연고에 내성이 생기고 중독이 되어 장기사용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는 장기사용시 위와 같은 부작용은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부작용의 위험을 알고 나서 나중에 끊으려고 하면 끊음과 동시에 피부의 증상이 몇 배로 심해지는 이른바 리바운드 현상 (이탈현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에 대하여 (일본 중부경제신문 발췌)
병원에서 처방되는 약중 많은것이 순환기계 약제, 항생물질이지만 그것에 이어 많은것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이다. 이것은 바르는 약뿐만 아니라 먹는 약과 주사약으로도 처방된다. 알고 있다시피 스테로이드제는 소염작용이 강해 전신의 어느 부분의 염증에도 뛰어나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낫는 약이 아닌 증상을 누르는 약이라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약에는 모두 부작용이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는 안이하게 장기간에 걸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부작용은 내분비계, 대사계, 순환기계, 혈액계, 면역계, 결합조직, 소화기계, 중추신경, 눈과 대부분의 전신에 이른다. 내분비계에서는 아이에게 투여하면 성장이 억제된다. 이것은 먹는약뿐만 아니라 연고에도 보고되고 있다. 면역계에서는 알레르기를 억제하지만 림파구가 감소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과 바이러스등에 저항력이 저하된다. 결핵에 걸린 환자는 악화되는것이다.
문 페이스라고 하는 증상이 있는데 스테로이드제에는 단백질을 늘려 체중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다. 이것이 얼굴에 나타나면 보름달과 같이 둥근 얼굴로 된다. 또 스테로이드제는 소화관에 생긴 궤양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혈당치를 높여 당뇨병을 촉진한다. 눈에는 백내장이 일어나기도 하고 악화하기도 한다. 백내장은 아토피성피부염에 의한 발증인것도 있지만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부작용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듯 하다.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은 피부병만에 멈추지 않고 백내장의 치료에도 상용된다.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는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는데다가 또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서 백내장을 치료하지 않으면 않되는 매우 모순된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스테로이드호르몬제는 사용을 잘만하면 부작용이 없고 효과 좋은 것이지만 장기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모두 부정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어디까지나 장기사용을 피해 가능하면 증상이 심한 환자만 1-2일 사용하도록 명심한다면 부작용의 걱정은 그리 무서울것이 아니다. 너무 신경질적으로 되지 말고 스테로이드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
국소 스테로이드제에 관해서
국소 스테로이드제란 우리가 흔히 병원에서 받는 연고를 말합니다. 물론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연고도 대부분 국소스테로이드제이지요.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1950년대말경 처음으로 소개된후로 피부과에 과히 혁명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약처럼, 국소스테로이드제는 잘못 사용사용될 시 매우 강력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됨으로 우리 아토피 환자들은 특히 주의를 귀울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 부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사용않고 로션등의 보습제로만 견디기란 매우 힘들다는걸 아실겁니다. 이는 결코 단순히 아토피가 피부겉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에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기도 하지요.
제 경험상 말하자면 아무리 저자극성의 로션을 이리저리 사서 발라도 가렵고 좀처럼 염증이 가시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아토피가 속에서 나오는 힘만큼 보습제가 눌러주지 못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밖으로 나오려는 것을 억제하는 힘을 가진 것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국소스테로이드제입니다. 경증의 환자라면 그럭저럭 보습제로도 견딜만 하겠지만 중증의 환자라면 연고없는 생활은 상상하기도 힘들정도로 아토피와 국소스테로이드는 현재로선 떼어놓을수 없는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연고에 대해서 우리 환자들은 별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부작용이 큰만큼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일반적으로 그 강함의 정도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밑에 표를 보면 hydrocortisone 이란 성분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는 부신피질호르몬, 즉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흔히 병원에서 주는 연고에는 이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얼굴에 바르는 강도가 낮은 연고) 약국에서 구입하는 연고를 자세히 봐도 보통 hydrocortisone 0.5%라는 식으로 쓰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단계 1] 매우 강력함 (hydrocortisone 의 최고 600배 강함)
▪ Clobetasol propionate
▪ Betamethasone dipropionate
[단계 2] 강력함 (hydrocortisone의 100-150 배 강함)
▪ Betamethasone valerate
▪ Betamethasone dipropionate
▪ Diflucortolone valerate
▪ Fluticasone valerate
▪ Hydrocortisone 17-butyrate
▪ Mometasone furoate
▪ Methylprednisolone aceponate
[단계 3] 보통 (hydrocortisone의 2- 25 배 강함)
▪ Clobetasone butyrate
▪ Fluocinolone acetonide
▪ Triamcinolone acetonide
[단계 4] 순함
▪ Hydrocortisone 0.5-2.5%
이상의 구분은 그 강도에 따라 나누어 본 것입니다. 대부분의 연고는 그 안정성을 위해 거의다가 하이드로우코티손 0.5%이내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훨씬 강력한 연고들이 처방될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 혹은 약사와 상의하도록 합시다.
여기서 우리가 염두해두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즉, 스테로이드는 몸의 각부분에 따라서 각기 다른 비율로 흡수된다는 점이죠. 즉 얼굴에 잘 듣는 스테로이드제는 손바닥엔 듣질 않습니다. 반대로 손바닥에 잘 듣는 스테로이드를 얼굴에 바르면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는것입니다.
▮그럼 각부분의 흡수율을 살펴봅시다.
▪ 팔뚝 흡수율 1%
▪ 겨드랑이 흡수율 4%
▪ 얼굴흡수율 7%
▪ 눈꺼풀, 생식기 흡수율 30%
▪ 손바닥 흡수율 0.1%
▪ 발바닥 흡수율 0.05%
위를 보면 팔과 다리와 같은 몸은 얼굴에 비해 그 흡수율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따라서 몸에 처방되는 연고는 비교적 강력한 스테로이드제이므로 절대로 얼굴에 발라서는 안되겠지요.
▮다음으로 국소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몸속의 부작용
만약 매우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스테로이드를 바른다면 우리몸속의 부신에서 위축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우리몸의 부신이라는 기관에선 스트레스에 저항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등 건강한 생활에 필수적인 천연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가 자연히 생산되는데 국소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이렇게 우리몸속에서 생산되는 스테로이드마저 더 이상 생산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장기간동안 많은 양을 계속사용하다가 갑자기 끊게되면 확 심해지게 되고 몸의 바란스도 무너져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게 되는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일주일동안 50g의 clobetasol propionate를 사용하거나 500g의 hydrocortisone을 사용한다면 부신의 위축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더많은 양의 스테로이드가 피부를 통해 흡수된다면 내분비정지, 혈압상승, 당뇨병등등 무서운 부작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연고는 그리 센 것이 아니므로 지시하는대로만 잘 따른다면(즉 얼굴약은 얼굴에...몸약은 몸에....하루에 몇번등등) 위와같은 부신의 위축은 좀처럼 일어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연고의 부작용으로는 피부자체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지요.
▪ 쿠싱증후군- 체내 스테로이드의 증가에 의해 얼굴이 달덩이처럼 부어오르는 것. (자세한 것은 추후에)
2. 피부에 있어서의 국부적인 부작용
▪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가 늘어난 자국, 줄등이 생긴다.
▪ 피부가 쉽게 상처나고 찢어지게 된다.
▪ 입주변에 발진이 생긴다.
▪ 혈관이 확장된다.
▪ 피부간염에 쉽게 걸린다.
▪ 스테로이드연고에 알러지를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부작용들은 스테로이드의 강한정도, 사용기간, 사용부위, 그리고 피부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강력한 스테로이드제를 피부보습제로 얼굴에다가 바른다면 몇주일내로 부작용은 나타나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1%의 hydrocortisone 연고를 여러분의 손에 25년간 바른다고 하면 전혀 어떤 부작용도 없을것입니다. (많은 돈을 낭비하는것외에는..)
제 경험으로는 위와 같은 피부의 국부적인 부작용이 스테로이드 연고의 가장 큰 결점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많은 열감을 느낄수가 있죠. 특히 약간의 기온의 변화에도 쉽게 얼굴이 달아오르고 남들앞에 나서도 후끈후끈.
그 다음으론 피부가 얇아지는 문제인데 약간만 긁어도 쉽게 피가 난다던가 피부가 매우 약해지는 증상입니다. 즉, 밥을 먹을 때 입을 벌리는것만으로 입가장자리가 찢어지기도 하고......눈가도 마찬가지...... 살짝 긁었을뿐인데 피가 나고 진물이 나고등등
그리고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반드시 한번씩 연고부작용과 같이 얼굴이 부어오르고 진물이 나서 오히려 더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곤 했는데 정말 이럴때면 대책이 없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저도 나중에야 그 바르는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국소 스테로이드의 사용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분들이 다니는 병원의 자상한 의사선생님께 어떻게 사용하는지 확실하게 물어보는것일겁니다. 어떤것을, 어디다가, 언제, 얼마나 자주, 얼마동안등등.....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의사들은 이러한 중요한 사항을 빼먹는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간략히 말씀드리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데는 그 방법이 있습니다. 즉, 대부분의 환자들은 스테로이드를 너무 무서워한 나머지 매일 조금씩 찔끔찔끔 바르는 경우가 많을것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일단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로 맘먹었다면 단기간에 열심히 바르고(의사에 지시에 따라야겠지만 보통 1-2주를 말함) 충분히 발라주어서 빨리 염증을 없앤다음 그후에 한층 약한 스테로이드제나 로션과 같은 보습제로 바꾸는 것이 올바른 스테로이드제의 사용방법입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잘만(!) 사용한다면 부작용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않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한마디로 말하자면 짧고 굵게! 오히려 찔끔찔끔 오래바르는 것이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성이 크므로 단기간에 빨리 염증을 없애고 이후 보습제로 열심히 스킨케어에 힘쓰는 것이 중요함!)
또 스테로이드 연고를 보면 오일형식의 투명한 연고와 크림형식의 하얀 연고가 있습니다. 오일형식의 연고는 보습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매우 끈적거리므로 주로 건조한 겨울철에 바르는 연고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매우 습하고 끈쩍거리는 여름에는 크림타입의 연고가 알맞습니다. 만약 오일타입의 연고를 여름에 바르면 매우 끈적거릴것이고 크림타입의 연고를 겨울에 바르면 매우 건조해질것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저도 책에서 본 내용이라.....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담당의에게 자세히....자세히...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을것입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제는 목욕후 바로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건조해지지 않도록 바셀린이나 로션과 같은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돌이켜보면 스테로이드를 15여년간 사용해온 것 같습니다만 (물론 매일은 아니고 때때로.....) 스테로이드 연고마저 없었다면......... '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만큼 이제껏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이만큼이나마 유지하게 했던 것은 국소스테로이드제의 도움이라 할수 있겠죠. 예를 들면 오늘 얼굴이 무척 심한데 내일이나 이틀후에 중요한 약속이나 무슨 모임이 있다면? 끙끙앓고 걱정하며 스트레스 받는것보다는 연고로 잽싸게 치료하고 기분좋게 참여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면에서는 좋을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이요, 단기적인 치료방법이지 주가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가능한 안바르고 참으며 지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으나 우리도 인간이기에......
스테로이드 부작용 사진
1) 얼굴부위
2) 목 부위
①피부위축과 혈관 확장
스테로이드 제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함으로써 피부가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은 확장되어 있는 모양이 보인다.
②세균감염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함으로써 피부는 위축되고 혈관이
확장되어 있으며 모낭염과 일부에서는 절종을 보이고 있다.
3. 등/배 부위
①팽창선조
스테로이드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의 하나로 옆구리와 둔부의 피부가
일직선 또는 휘어진 모양으로 터진 다수의 병변을 볼 수 있다.
②팽창선조
판상병변의 모양과 옆구리와 하복부의
팽창선조를 볼 수 있다.
③팽창선조
11세의 여학생에서 옆구리,다리에 걸쳐 다수의 팽창선조를 볼 수 있다.
계속되는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는 팽창선조를 점점 더 가속화시킨다.
팽창선조는 영구히 갈 수 있으므로 소아에서는 큰 문제점이 된다.
④세균감염
장기간에 걸친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 후
가슴,목,팔에 걸친 모낭염을 볼 수 있다
⑤스테로이드 의인성 쿠싱증후군
전신 스테로이드의 장기 투여로 생겼으며 스테로이드를
끊은 후 건선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배에 팽창선조가 보인다.
3) 다리부위
①피부위축과 혈관 확장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계속 발라
피부위축과 혈관확장을 볼 수 있다.
②팽창선조
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 연용에 의한 팽창선조
③팽창선조
다리 전체에 걸쳐 생긴 팽창선조가 보인다.
터진 피부 사이로 건선 병변이 보인다.
④혈관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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