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환종주..
2018.01.13(토)
♡산행코스: 원광사~주암산~ 최정산~포니목장~ 통점령(비슬지맥 갈림길)~ 청산~지봉~ 우미산~삼성산~대바우봉~봉화산~팔조령~상원산~대청봉~동학산~병풍산~용지봉~법이산~두산빌라
♡산행거리: 45 km(gps 41.02km)
♡날씨: 흐리고 눈/ 오전에 강추위 차차 누그러짐
♡접근정보: 자차
♡함께한이: 홀로
산행트랙..
꿈을 소중히 여기는 자,
꿈이 주는 무한한 혜택을 알고 있는자,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자
자신의 신념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것만으로도
다시 일어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디서 본 문구인데 가슴에 와 닿아서.. ㅎㅎ
『함께 하는 것은 혼자 나아가는 것보다 더 오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그럼에도 홀로 가야할 때는 또 홀로 갈 수밖에.....
가창환종주..
신년 일출산행으로 점찍은 곳인데...
아버님 기일과 겹쳐 미룬 산행으로 이날 다녀왔다..
가창댐환종주,남천환종주와 함께 주변 3대 환종주이다..
원광사 입구
가창교에서 시작해 여러곳으로 오를수 있지만 저번달에 바라산님이 올랐던
원광사에서 출발해 봅니다..
초입에서 광덕사 갈림길까지의 800M가 아주 까칠하다..
특히 낙엽과 얼어붙은 눈으로인해 미끄럽다..
아이젠이 닳아서 미끌린다..
광덕사 갈림길
빡세게 치고 올랐으니 이제부터 즐기는 일만 남았다..
최정산까지는 4.59km이나 길이 좋으니...
주암산
주암산 배바위가 기도빨이 좋다고 소문났는데...
여기서 일출이나 볼까 했지만 날이 흐려 힘들듯하고 바람이 세서 최정산으로 바로 진행한다..
최정산 방향..
길이 좋아서 순간이동 ㅎㅎ
최정산 시설물
바로 앞에 정상인 헬기장.. 실제 정상은 군사시설물로 인해 들어갈수가 없다..
헬기장을 지나는데 해가 구름사이로 솟아오른다..
잠시 구경하고 간다..
다시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정상에서 조금더 걸어가면 사직단이 나오는데
여기서의 일출이 멋있을것 같다..
뒤늦은 햇님 모습..
사직단/ 제를 지내는 곳이랍니다..
분위기 좋은 길을 걸으니 정자가 나오는데
멋진 그림이 나올까 했더니 햇님이 숨어버렸다..
포니목장 가는길에 되돌아본 최정산
포니목장 위로 해가 살며시 비친다..
포니목장
포니목장 앞에 한그루 나무가 멋스럽게 서있다..
심심하지? 긴세월을 어찌 견디려고... 가끔 놀러와서 놀아줄께...
눈은 내리고...
최정산누리길 입구다.. 이쪽으로 계속 진행...
누리길 분위기 좋고.. 길이 참 착합니다..
아까 그나무와는 다르게 외롭지 않은 두나무...
혼자보다는 둘이 보기가 좋은...
통점령/ 이제 비슬지맥에 들어 선다..
헐티재로 가면 가창댐환종주...
가창면환종주는 청산으로 가야겠죠...
비슬산이 안개에 가리워 보이지 않는다..
눈이라도 내리는 걸까?
최정산은 그나마 조망이되고 있다..
청산/ 분위기가 아주 좋다...
셀카하나 남겨 봅니다..
비슬지맥은 이어지고...
지봉/
여러 산님들 흔적들..아는님들도 몇 보인다..
모두들 선배님들이다..
지나온 청산...
이런곳도 지나고..
갈림길에서 우미산을 다녀온다...
우미산은 제법 멀어 패스하는 경우가 많은듯 하다..
우미산
먼길을 다니러 왔으니 흔적하나 남기고...
되돌아와 길을 이어가며 되돌아 본 우미산
갈림길 임도를 지난다..
이어지는 등산로가 앞에 보인다..
최고의 조망을 자랑한다는 삼성산으로...
삼성산 작은 정상석
큰거보다 이게더 정감이 간다 ㅎㅎ
20키로 가까이 사람 한명 없고...
혼자 놀미 간다..
삼성산에서 보는 남산과 화악산
한재 미나리로 유명한 화악산...미나리와 삼겹살에 소주 한잔(?) 이건 아닌가 ㅎㅎ
좌측으로 눈을 도리면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이 멋지게 펼쳐져야 하거늘
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대바우봉/ 대바우봉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았다..
이날 산행중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왼쪽에 우미산이 우뚝하고 오른쪽에 삼정산
멀리 최정산과 걸어온길이 조망된다..
종주길에 먼길을 걸어온 흔적들을 볼때면 묘한 기분이 든다..
그 맛에 종주를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멀리 용지봉이 보인다.. 저기까지 가려면 부지런히 걸어야 하는데..
대바우봉에서의 조망에 발이 묶인다..
비슬지맥을 보면 그랭이가 생각이 난다..
그랭이에게 톡하나 넣어본다..
올해 비슬지맥 같이하자고 꼬시는데 한방에 하잔다...ㅠㅠ
봉화산
팔조령휴게소에 도착한다..
팔조령에서 칼국수 먹으려 점심도 준비 안했는데
주인장이 없다...
너거 주인 어디 갔니?
아쉽지만 간식으로 준비한 소세지 하나 먹고 후반전 시작한다..
다음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겠다..
후반전 시작하며 되돌아 본 팔조령
가야할 상원산
자연과 예술을 사랑한 의인
이철우 박사가 여기 잠들다.. 이런뜻인데...멋진 분이었나 봅니다..
철조망 좌측으로 돌아 오른다..
상원산
예전 목패...
대성님도 다녀갔네요...요즘은 뭐하시나 함산한지 오래....
삼계봉
남천환종주 갈림길이죠...
남성현재는 다음에....오늘은 동학산으로 향한다..
함께 비슬지맥도 안녕한다..
대청봉/ 왜 대청봉일까?
대청봉에서 동학산 가는길은 낙엽과 눈길로 인해 엄청 고생하였는데.
같은길이라도 난이도가 급상승 할수 있다는 사실...
무사히 동학산에 안착한다..
두루봉 들리고 갑니다..
병풍산
대덕산
대덕산을 들려서 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패스...
광산고개 도착한다...
성암산 방향은 대구9산종주, 남천환종주방향이고
난 용지봉으로....
감태봉
대덕산
용지봉
애기봉에서 오천서원으로 내려가면 되지만
고산골에 친구 민호가 기다린다해서 고산골로 진행한다..
진행해야할 법이산..멀리 수성못이 보인다...
법이산
결국 야경을 보며 하산합니다 ㅋ
친구가 맞아준다..
역시 혼자보다는 함께여야 하는것을 ㅎㅎ
민호야 저녁 잘 묵었다...
~~두건(頭巾)~~
첫댓글 누가 착한 두건을 화나게 했지? 요즘 왜 그랴 툭하면 혼자서 ㅠㅠ
ㅋㅋㅋ
날씨가 많이 풀렸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날이 더 많은듯해...
아우님!
대단해유~걸었다 하면 수십키로...
부러버요~당일산행 짭짜롬하게 마치고 친구분과 오붓한시간 행복했겠쪄~언제나 함산해볼라나ㅎ
금오산은 언제 오실거에요?^^
꽃피는 봄에는 꼭 오세요~~~
배 많이고팟겠다 추위와 눈때문에 등산객이 없으니 팔조령 휴게소도 쉬는군요
날 좋은날 돌아보고싶은곳 하나추가 해 보네요
휴게소에 문은 열어 놓은것 같았어요~~ 잠깐 외출한듯..
미리 전화해 놓으면 될듯해요`~
자유와 독립의 길...가끔은 나홀로 길!...굿!
그래도 함께가 나은듯해요~~
가끔은 편해서 혼자 가긴 하지만요~~
먹어가며 산행을 하셔야지요.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비슬지맥은 한여름에는 들어가지 않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참고하세요.
홀산행 수고하셨습니다.
먹어가며 해야는데 휴게소가 문을 닫아서 어쩔수 없었네요`~ㅎㅎ
가끔은 그럴때도 있어야죠`~
지맥길 여름에는 어디를 가도 힘들것 같아요~~
얼마나 힘든지 가보는것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엣날에 여기서 30개월 1주일 살았었는데... 최정산 공기좋고, 바람좋고(선풍기없이) 진달래꽃이 만발하는곳...덕분에 또 한번 구경 하고 갑니다...아우님..
아하~~ 그런 인연이 있는곳이군요~~
형님과 함산이 그립군요`~~
건강하고 즐거이 계시다 오세요`~~
언제 오시려나 ㅎㅎㅎ
두건님 혼자서도 먼거리 즐산하셨군요 맘만먹음 이산 저산으로 휘리릭~~가창환종주 덕분에 구경잘합니다 홧팅!
진달래 만발할때 한번 다녀가세요~~
멋진 곳입니다~~ ㅎㅎ
두건님 나홀로 멋진 가창환종주 축하드립니다. 제가 갔을때는 낙엽이 어마어마했는데 눈까지 가세하니 걷기가 더욱 거시기 했겠네요.
산행하면서 대바우봉에서 일망무제의 조망은 힘든 발걸음을 싹 잊게 해주었죠.
네~~ 저도 삼성산에선 마침 구름들이 가려 조망이 없었고..
대바우봉에 가서야 조망이 멋졌어요~~
먼저 길 다져준 덕분에 편히 다녀왔습니다 ㅎㅎ
올만입니다..
홀산행 부담없고 아주 좋지요...
즐감하고 갑니다..
혼자던 함께던 그 만의 매력이 있는거죠..
추운밤이네요...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