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희역에 #이미선 님
박동순역에 #허윤 님
송규현,김아인역에 #양동선 님
윤정석,원예사역에 #김승가 님
서른 즈음을 코앞에 둔 29살의 노처녀 나진희는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면서 분노와 연민에 빠지게 됩니다.
첫사랑 백마탄 왕자 규현오빠는 잊을만 하면 찾아와 잠자리를 요구하면서
소중했던 추억을 멍들게 한다.
대학교에서 만나 CC가 된 정석오빠는 학과대표를 할 정도로 믿음직스럽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너밖에 없다면서 큰소리 뻥뻥치고
호언장담을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마음에 상처만 주고 말없이 떠나 버립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클럽에서 만나게 된 연하의 아인은 유쾌하고 귀여운
마마보이로 서로 부담없는 쿨한 만남을 좋아합니다.
진희에게 그들과의 인연은 소중한 사랑의 추억이 아닌 가슴 아픈 멍애의 상처로만 남아있습니다.
그녀를 분노와 증오에 휩쓸리게 만들고 급기야 그녀의 마음마저 삐뚤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녀는 자신을 망쳐버린 남자들에게 어떤 복수를 계획하게 될까요?
연극 내용은 만나고 헤어지는 사랑에 대해 남자에게 치이고 상처만받는
여주가 마음을 닫게된, 나중엔 나쁜기억들은 넣어두고 좋은추억으로
남겨두기로하는 성숙한 이별을 대하게되는 내용
대사가 정말 웃기고 재밌었어요...
역시 로콘은 아무생각 없이 보는게 맞는군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보니깐 중간중간에 좀 억지 웃음을
유발한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네요...
공연 잘 보고 왔어요... 배우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4월 9일까지 CT극장에서 하니깐 다들 고고씽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