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에 쌓인 지구의 명승지(名勝地)>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Patagonia) 지방<세계문화유산>
파타고니아 지역 지도 / 웅장한 설산(雪山) 모습
피츠로이(Mt. Fitz Loy) 산 / 파이네(Paine) 국립공원(삼형제봉) / 페리토 모레노 빙하
아르헨티나(Argentina)의 파타고니아(Patagonia)지역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끝 부분으로, 어찌 보면 지구의 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곳은 아르헨티나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였는데 대부분 지역이 안데스 산맥 고봉준령(高峰峻嶺)들이 늘어서 있고 산 아래쪽은 덤불로 덮여 있는 곳이 많은데 북쪽은 콜로라도(Colorado) 강, 동쪽은 대서양(大西洋), 남쪽은 마젤란(Magellan) 해협까지이고, 서쪽은 안데스 산맥과 경계를 이루는데 파타고니아 면적만 67만 ㎢에 이른다고 한다.
아르헨티나는 면적이 약 270만 ㎢ 라고 하니 우리나라(남한)의 27배, 파타고니아 지역은 대부분 사람이 살지 않는 불모(不毛)지역이지만 경관(景觀)이 기가 막힌데 우리나라 면적의 거의 7배에 가깝다.
아르헨티나는 면적은 넓지만 인구는 약 4,500만 정도라고 하니 우리나라(남한) 인구보다도 적다.
남미 안데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아르헨티나에 솟아있는 아콩카과(Aconcagua) 봉으로 높이가 6,961m나 된다고 하며 높은 봉우리 주변의 산들은 일 년 내내 흰 눈으로 덮여있는데 산맥의 서쪽은 칠레(Chile)이고 동쪽은 황량한 벌판으로 파타고니아(Patagonia)라고 부르는 지역이다.
남아메리카 맨 남쪽 끝부분에 있는 섬이 푸에고(Fuego) 섬으로 칠레(Chile)영토인데 16세기 초, 포르투갈의 탐험가 마젤란(Magellan)이 인도로 가려고 스페인을 떠나 서쪽으로, 서쪽으로 향하다가 육지가 가로막자 남쪽으로 연안을 따라 내려오는데 좁은 해협을 발견하고 통과하여 나온 후 태평양을 만나게 되었다는, 바로 마젤란해협(Strait of Magellan)인데 이곳에서 남극대륙(南極大陸)이 가장 가깝다고 한다.
칠레는 안데스산맥 서쪽 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남북으로 4,270km 뻗어있어 ‘지렁이 나라’라고도 불린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Torres del Paine)]
토레스(Torres)는 스페인어로 탑(塔), 파이네(Paine)는 푸른색을 의미하는 파타고니아 토착어라고 한다.
토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 즉 ‘푸른 탑’이란 이름은 국립공원 북측에 우뚝 솟은 삼형제봉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북봉, 중앙봉, 남봉이 우뚝 솟은 모습이 한 폭의 그림으로 산악인들의 꿈이라고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죽기 전 꼭 가 보아야 할 10대 낙원’ 중 한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한다.
[피츠로이 산(Mt. Fitz Loy)]
파타고니아에서 다시 손꼽는 명승으로 피츠로이 산을 꼽는데 이 산은 아르헨티나의 세계유산에 등록된 로스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의 일부로, 비에드마 호수(Lago Viedma)의 북서쪽 40km 지점에 있는 산인데 높이는 3,375m라고 한다.
파이네(Paine) 국립공원의 삼형제봉과 이 피츠로이(Fitz Loy) 산은 남미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며, 산악인들의 트레킹 코스로 최고의 찬사를 받는 곳이라고 한다.
[파타고니아 빙하(氷河) 국립공원]
파이네(Paine) 삼형제봉 북쪽에 있는 페리토 모레노 빙하지대(Perito Moreno Glacier)는 빙하의 폭이 5km, 높이 60m, 길이 30km의 어마어마한 빙하(氷河)가 조성되어있는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며, 전체 표면적이 195㎢에 이른다니 상상을 초월한다.
[파타고니아에 서식하는 동물들]
과나코(Guanaco) / 라마(Llama) / 여우 / 스컹크(Skunk) / 살쾡이 / 퓨마(Puma) / 독수리
파타고니아에는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데 언젠가 유럽에서 비버(Beaver)를 들여와서 생태계를 완전히 훼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없애려고 노력했지만 없애지 못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