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주인 여자가 어머 저는 애들이 저만 빼놓고 재미있게 놀까봐 결석을 못했는데요 하고 깔깔댄다
늙어 별 볼일 없는 나는 요즘 그 집에 가서 자주 술을 마시는데 나 없는 사이에 친구들이 내 욕할까봐 일찍 집에도 못 간다
-‘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中에서
.......
이제는 늙어서 계족산 산성길 조금 걸었다고 버스에 앉았다하면 휴게소에서 잠깐 쉬어간다고 방송을 한다. 앉았다 눈감으면 휴게소라고 깨우니.. 몇 번 눈감았다 눈 떠보니 벌써 사당역이다.^^
스노우맨 욕 할까봐 사당역 뒤풀이 쫒아갔어야 했는데... 74년 범띠 나이가 무색하게 피곤해서 냉큼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ㅎㅎ
던킨 도너츠대신 상큼발랄 휴게소에서 뭐라도 사줬어야 했는데...ㅠㅠ 커피 사준다고 했던 제니 언니도 고맙고.. 부실한 도시락 탓에 이것저것 챙겨준 은송님도 고맙고..
언제나 보기 좋은 안가네 부부도 반갑고.. 웃는게 정말 이쁜 영샘도 오만년쯤 만에 반갑고.. 켄트형님..나림님.. 최현님도 반갑고.. 월출산에 이어 오드리님도 반갑고.. 처음뵙는 민트님..애기 피부 디스커버리 님도 반갑고.. 밥같이 먹은 체리님..샘킴님..도 반갑고..^^
맛있는 떡 찬조해 주신 불루님도 고맙고.. 정상에서 막걸리 사주신 회원님도 고맙고..(뉘신지 닉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꽃 이름 ..나무 이름 자상하게 설명 해 주는 리엘 언니도 반갑고 고맙고..
첫댓글 잼난다요~~
자주자주 이런 잼난글 보구싶어유~
기대~^^
자주자주 카미노님을 봐야하는데..
바쁜가봐융~~??^^
막걸리 사주신 분은 ㅎ 하마님이시지요
올만의 후기 잼났구
올만의 함산 행복하게 걸었소 ㅎ
아!!맞다,하마님..^^
하마님 막걸리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자주 봐요..주말 잘 보내시구요 ~~^^
우히~~칭찬 맞쥬? 감사합니다..^^
인상이 더 좋아지신 98좌 남은
스놉맨형님~~^^
오랫만에 뵈어 반가웠습니다~~^^
좋은 산행지에서 또 보시자구요
인상좋다는 말은 잘생겼다는 말은 아니라던데..ㅠㅠ
인상좋은 안가네도 반가웠어~~~^^
언제 이렇게 사진을 찍으셨어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자주 봬요~~
이구..핸폰 사진으로 그냥저냥 추억 남기기지요..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오늘, 문득 삶이 지리멸렬한 기분이라 아껴둔 계족산 사진 보러왔는데..
웃는게 그냥 이쁜것도 아니고 정말 이쁜 영샘이라니!
늙어 별볼일 없는 나는 이런 멘트에 다시 기고만장해 시집도 못간다는..^^;
나는 2박으로 친구넘이랑 둘이 제주가서 신나게 술먹고 놀다가 어제와서 피곤으로 쩔어서 골골대며 잠들었는데...
뜻밖의 댓글에 아침부터 기분업!!!^^
웃어야 된다는 전제를 꼭 기억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