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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정보 찌라시 데일리 이슈요약
중국 잇단 경기부양책,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 주나 -서경
내주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 집중
중국이 29일 지급준비율을 4개월여 만에 내리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부추길 가능성과 다음 주(3월10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모습이다.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관측이 최근 잇따른 상황이어서 오는 10일 금통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3월1일부터 17.5%에서 17.0%로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경기부양 성격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장 영향이 예상되는 것은 원화 가치의 움직임에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5년 8개월 만에 장중에 1,240원선을 돌파하며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가 심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조치가 환율에 양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단기적으로는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반대 방향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KEB하나은행 서정훈 박사는 "단기적으로는 위안화가 달러화에 비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원화 가치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 결과적으로 위안화 가치에 동조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지준율 인하의 효과가 나타나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쌓이는 쪽으로 작용한다면, 수출 측면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긍적적인 영향을 주며 원화 강세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가 자국내 경기부양책의 성격일 뿐 위안화 약세→달러 강세→원화 약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중국이 유동성 공급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국제 투기 세력에 맞서 한 달 새 1천억달러 가량의 외환보유액을 쏟아부으며 위안화 하락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다음 주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 세계 주요국이 자국 내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고 흔들리는 금융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재정·통화정책을 총동원하고 있으므로 한은도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2월 금통위에서는 하성근 위원이 기준금리 동결에 반대해 금리를 0.25%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기준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거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다. 당장 3월1일 발표될 2월 수출실적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벗어나지 못하면 내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결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금융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하지만 반대로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 사례에서 나타난 것처럼 각국의 이런 부양책이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 시장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릴 수도 있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하면 내외금리차가 줄어 외국인투자자금의 유출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자국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봐야 하며 요즘처럼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안정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금값 1230달러 돌파, 2월에만 10.5%↑ '4년 최고' -머니투데이
국제 금값이 증시 부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다시 123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2월에만 10% 넘게 급등하며 최근 4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4달러(1.2%) 급등한 1234.40달러를 기록했다. 2월 금값 상승률은 10.5%로 지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 들어서만 16% 급등하며 가장 높은 투자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골드 코어의 마크 오바이른 이사는 "금값이 이처럼 크게 상승한 것은 증시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며 "증시가 다시 상승하고 리스크가 큰 상품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살아난다면 금값은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당분간은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은 가격 역시 온스당 20.4센터(1.4%) 오른 14.918달러로 마감했다. 월간 상승률은 4.6%였다. 백금도 2.1% 급등하며 2월에만 6.9% 올랐다. 팔라듐도 2.7% 상승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약 0.7% 하락했다. 구리 가격은 전날 수준을 유지했고 2월에만 2.9% 올랐다.
[한국 증권시장 60년] 몸값 세계 13위·하루 거래대금 5조· 외국인 비중 30배↑ -한경
엔저에…韓 1인당 GDP, 日의 84% -매경
아르헨, 15년만에 디폴트 해소" -매경
2016 제네바 모터쇼 개막…현대 아이오닉·기아 니로 데뷔 -매경
외국인, 배당금 5조7000억 넘게 챙긴다 -한경
.. 삼성전자 1조4550억 1위 , 신한지주·현대차·SK텔레콤 순
2월도 -12%… 수출 14개월 최장 마이너스 -서경
증 권
"시장 불확실성 크다"… '구원 등판' 타이밍 못잡는 연기금 -서경
2월까지 1,300억 순매수… 지난해의 10%에도 못미쳐
경제지표 회복세 확인되고 中 등 재정정책 발표때까지 보수적 투자전략 이어갈듯
국내 증시가 무너질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연기금이 올 들어서는 좀처럼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피가 박스권 하단인 1,800선 초반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연기금은 선뜻 순매수 카드를 꺼내지 못했다. 중국발 쇼크에 이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산으로 시장 예측이 어려워지자 연기금도 적절한 투자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올 1~2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30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연기금의 순매수 금액(1조6,740억원)의 10%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특히 연기금이 모처럼 하루 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지난달 29일을 제외할 경우 연기금의 올 1~2월 순매수 규모는 117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1월에는 오히려 379억원을 순매도하기도 했다. 연기금은 그동안 국내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질 때면 대규모 매수주문을 쏟아내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올 들어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실제 지난해 7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던 연기금은 8월 코스피가 2,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급기야 1,820선까지 추락하자 1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추가 붕괴를 막기도 했다. 하지만 올 1월과 2월 코스피가 두 차례나 1,850선이 무너졌음에도 연기금은 요지부동이다.
연기금의 소극적인 투자전략은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시장 상황이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내외 변동성 확대로 시장 상황이 지지부진하다 보니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연기금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못한 채 투자 집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올 들어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에 연기금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운용자금 집행의 적절한 타이밍을 엿보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연기금의 맏형 격인 국민연금의 자금운용을 총괄하는 기금운용본부장이 내부 인사 갈등으로 공석이었던 점도 연기금의 적극적인 투자를 꺼리게 만든 또 다른 요인이다. 지난해 11월 초 전임 홍완선 본부장의 임기 만료 이후 지난달 중순 후임 강면욱 본부장이 임명될 때까지 4개월 가까이 사실상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정권자의 자리가 비어 있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국민연금의 자금을 운용·집행하는 책임자의 교체시기에는 공격적인 집행은 미룬 채 아무래도 소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지수는 서서히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확인해야 할 대외 이벤트들이 남아 있다"며 "경제지표의 회복세가 확인되고 중국 등 주요국의 재정정책이 발표될 때까지 연기금의 관망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팀장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전 세계 금융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고 증시의 변동성이 축소된다면 연기금의 주식 투자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연기금은 올 1~2월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051900)(-1,777억원)과 아모레퍼시픽(090430)(-664억원) 등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게 평가된 화장품주를 내다 팔고 포스코(1,856억원)를 비롯해 기업가치 대비 가격 메리트가 높은 낙폭 과대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다 보니 주가 변동폭이 큰 고밸류에이션 종목은 덜어내는 대신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가격 메리트까지 보유한 종목들로 연기금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폴리실리콘 시황 '바닥론' 솔솔...제조사 빛 보나 -머니투데이
재고 소진으로 가격 반등 분석..한화케미칼·OCI 수익 개선 기대
지난해 8월 이후 반등 없이 추락하던 폴리실리콘 국제 가격이 최근 상승하면서 태양광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주 Kg(킬로그램) 당 폴리실리콘 주간 국제 가격은 13.35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3.07달러로 시작된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 1월 12.93달러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지난달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폴리실리콘 국제 가격은 1kg당 19.20달러에서 13.18달러로 약 31.35% 폭락했다. 같은 해 7월 3주간 15.43달러에서 15.48달러로 소폭 오른 것 빼고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국내 폴리실리콘 제조 대표 기업인 한화케미칼과 OCI는 공장 가동률이 거의 100%에 이르지만, 관련 사업에서 지난해 각각 약 700억원과 4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폴리실리콘으로 셀과 모듈을 만드는 기업들과 달리 폴리실리콘 제조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는 계속됐다. 이는 관련 기업들이 보유하던 폴리실리콘 재고를 저가에 팔고, 중국 GCL과 독일 바커 등이 생산량을 추가로 늘려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됐기 때문이다.폴리실리콘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이 자국에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10~5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도 국내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들을 어렵게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태양광 시장이 크게 성장해 셀과 모듈 기업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했지만, 폴리실리콘 분야는 여전히 어려웠다"면서 "경쟁사들의 재고 판매가 많아 제품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장에 넘쳐났던 재고 물량이 거의 소진돼 올해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년 20% 정도의 원가절감을 하고 있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57GW(기가와트)로 연초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저유가 상황으로 인해 세계 태양광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전년대비 24% 성장한 것이다. 수은은 올해 세계 태양광 시장은 침체된 세계 경기여건에도 불구하고 파리기후 변화 협약 체결, 중국의 극심한 스모그 문제 해결, 미국의 세액공제 제도(ITC) 연장 등 우호적인 정책환경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동성 장세에도 잘나가는 '펀드 삼총사' -서경
'공모주' '로볼' 연초후 평균 0.11%·0.23% 수익률 기록
'롱쇼트'도 성과 개선… "펀드별 격차 커 꼼꼼히 체크를"
공모주·롱쇼트·로우볼(Low Volatility·저변동성) 펀드가 연초 이후 이어진 변동성 장세에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와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하고 있는 114개 공모주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0.11%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3.03%)보다 월등하고 주식과 채권에 함께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의 수익률(-0.32%)보다도 좋은 결과다. 공모주 펀드는 자산 대부분을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지만 일부를 공모주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얻는 안정성이 우수한 상품으로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유리하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연기되는 등 IPO 시장의 약세에서 공모주 펀드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IPO를 취소한 기업의 재상장 추진과 호텔롯데 등의 대어급 IPO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동성에 영향을 적게 받는 종목들을 주로 편입하는 '로우볼' 펀드 역시 최근 성과가 좋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 중인 6개 로우볼 펀드는 올 들어 평균 수익률이 0.23%였다. '흥국S&P로우볼상장지수펀드(ETF)'가 1.08%로 가장 좋았으며 '흥국로우볼전략펀드'도 0.93%의 성과를 보였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은 매수(롱)하고 약세를 보일 것 같은 종목은 공매도 등으로 미리 매도해(쇼트) 수익을 얻는 '롱쇼트 펀드'도 최근 수익률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수익성 악화에 따른 방어 능력은 예전보다 강해지는 모습이지만 펀드 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최근의 특징이다. 국내에서 운용하는 53개 롱쇼트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0.35%로 변동성 장세에서도 비교적 단단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미래에셋코리아펀더멘털롱숏펀드' 'IBK가치형롱숏40펀드' 등 1%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이 있는가 하면 '하나UBS글로벌롱숏펀드'는 -4%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롱쇼트 펀드는 시장노출도와 운용 능력에 따라 편차가 커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며 "안정적인 운용 능력을 보이면서 운용 조직의 전문성을 갖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엔저에 통상임금 악재까지…자동차株 `엎친데 덮친격` -매경
엔고 특수를 보던 자동차 업종이 중국 실적 악화에 통상임금 소송 악재까지 만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기아차는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000원(2.12%) 떨어진 4만6100원에 거래됐다. 엔고의 반사 효과로 주가는 지난달 19일 4만9000원까지 올라갔으나 엔고 현상이 주춤해지자 주가가 다시 하락세에 접어든 것이다. 현대차 역시 지난달 29일 14만7500원에 장을 마감해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정체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달 초 13만원대 초반에서 23일 14만9000원까지 올랐으나 엔화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15만원 선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달 초 현대차, 기아차 주가가 급상승할 당시에도 펀더멘털의 개선 없이 환율 효과만으론 주가 상승이 지속될 수 없다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거기에다 지난주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1월 중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매출은 21% 역성장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발표된 현대위아의 통상임금 소송 관련 공시도 기아차의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현대위아는 통상임금 패소에 따라 추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감안해 충당금을 쌓으면서 순이익이 3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기아차도 현대위아와 유사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측이 패소했기 때문에 충당금이 수천억 원가량 소요 될 것이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
재점화된 美 추가 금리인상…물가·GDP 상승 분위기 반전 -매경
예상 밖 '깜짝' 물가상승률이 꺼져 가던 미국 금리 인상 불씨를 되살리는 모양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물가상승률을 판단할 때 활용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 제외) 물가지수(1월)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해 연준 물가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핵심 PCE 물가지수 주요 항목 중 임대료, 의료비, 의류구입비 등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12월 핵심 PCE 물가지수 상승률도 당초 발표됐던 1.4%에서 1.5%로 올라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까지 포함된 전체 PCE 물가지수(1월)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3%였다. 2014년 10월 이후 1년3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핵심 PCE 물가지수가 지난해 11월부터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리는 점은 디플레이션 불안감을 희석시킬 것으로 보인다. 5% 밑으로 떨어진 실업률과 양호한 일자리 창출 등 고용지표가 물가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진단이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유가와 수입물가 하락세가 멈추면 물가에 미치는 악영향이 소멸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에 도달할 것"으로 진단했다.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던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당초 잠정치보다 상향 조정되면서 미국 경제 회복 지속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주말 발표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는 잠정치(0.7%)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1.0%로 집계됐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GDP 수정치가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이를 보기 좋게 뒤집은 것이다. 여기에다 지난 1월 PCE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올 들어 글로벌 증시가 추풍낙엽 식으로 동반 하락하고 원자재 가격 급락과 함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부실이 가속화하면서 올해 미국 금리 인상이 사실상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물가가 예상외로 상승하고 거시지표도 개선되는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까지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미국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다시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심사다. 미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연초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지면서 올해 두 번 이상 금리를 올리기 힘들다는 전망이 확산된 상태다.
3월 주주총회 3대 트렌드…액면분할· 신사업·주식매수선택권 -한경
..KNN·넥센·성보화학·동양물산, 8곳 액면분할 의결키로
..홈캐스트·한일진공 등 화장품 제조사업 진출 추진
..NH엔터·코웨이는 스톡옵션
12월 결산법인의 3월 주주총회 3대 ‘화두’는 액면분할과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신사업 진출로 꼽혔다. 29일까지 지난해 실적발표를 마친 유가증권시장 상위 283개 기업 중 67%(190개)가 어닝쇼크(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10% 이상 낮은 실적)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실적 외에 투자자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눈에 띄는 주가부양책
올해 주총에선 몸집이 큰 주식의 액면가를 잘게 쪼개 유동성 확대에 나선 기업이 부쩍 늘었다. 아직 주주총회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이 적지 않지만 이미 8곳이 이달 주총에서 액면분할을 결정키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6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크라운제과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오는 5월17일 분할 예정이다. 주당 가격이 50만원 안팎에서 4만~5만원 선으로 낮아지면서 개인투자자의 매매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다.크라운제과뿐 아니라 KNN과 넥센 성보화학 엠에스씨 케이티롤 동양물산 극동유화 등도 3월 주총에서 액면분할을 의결키로 했다.신규 사업으로 발을 넓혀 미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기업도 많다. 지난 26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한 상장사 734곳 중 12.53%인 92개 기업이 이번 주총에서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이 추가된 것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이었다.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화장품 관련 연구 및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키로 했다. 셋톱박스 제조업체 홈캐스트와 유통·무역업체 코오롱글로벌, 이큐스앤자루와 한일진공도 마찬가지다. 유통업과 패션업을 주로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용기 제조업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용 프레임 등을 주로 생산하던 유테크는 사출 기술을 화장품 케이스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회사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화장품 등 일부 인기 업종에 경쟁적으로 몰리는 것은 문제”라며 “과거에도 산업사이클이 정점에 올랐을 때 달려들었던 기업 상당수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스톡옵션으로 사기 진작”
임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새로 부여키로 한 기업도 눈길을 끈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기업 경영과 기술혁신 등에 기여했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임직원에게 좋은 가격으로 신주를 매입할 수 있도록 부여하는 권리를 말한다. 주로 벤처기업이 인건비를 줄이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다만 최근 스톡옵션을 부여한 기업 중에는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기업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다음달 주총 때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을 안건으로 올린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2.39%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순이익이 20.93% 줄었고 한솔로지스틱스는 영업이익이 75.3% 급감했다. 스톡옵션 등과 같은 동기부여를 통해 실적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래 양질의 실적 견인을 위해 스톡옵션을 활용하는 것은 회사나 당사자들에게 모두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스톡옵션제 도입을 단순히 대외 과시용으로 내걸었는지 여부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TV, 10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작년 점유율 27.5% -한경
삼성 자동차 전장, 첫 사업은 카메라 센서 개발 -한경
..이미지센서·카메라 기술 결합
지난해 증권사 순이익 3조2268억…7년래 최대 -한경
`G5 효과` LG전자 질주 -매경
..주가 52주 신고가…외국인 15일째 순매수
커피업체 `동서` 코스피로 옮긴다 -매경
시총 증가율 1·2위… 철강·조선 봄바람 -서경
크라우드펀딩 투자 전문 펀드 4월 출격 -서경
'코스닥 입성 재수' 큐리언트 상장 첫날 대박 -서경
보령제약, 식약처로부터 다발 골수총 치료제 품목허가 -머니투데이
전기차 충전 사업자 전기요금 최대 20% 낮춰준다 -매경
LS전선아시아, 베트남기업 첫 국내상장 -매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물산 주식 2000억 규모 취득 -머니투데이
삼성엔지 작년 영업손실 1조4천543억…4분기는 흑자 -한경
텔콘,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케이엠더블유, 영업손실 466억… 전년比 327% ↓ -머니투데이
다산네트웍스, 영업이익 3.8억… 전년比 84.1% 감소 -머니투데이
아이씨디, 삼성디스플레이와 550억 규모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보타바이오, 1729억 규모 유증기액화장치 물품공급계약 -서경
썬코어, 영업손실 113억… 전년比 356.6% ↓ -머니투데이
저축銀 흑자행진…작년하반기 3781억 순익 -매경
계좌이동 3단계 첫날 30만명, 은행 창구서 주거래은행 바꿨다 -머니투데이
거래소, 동부제철 상폐우려 안내 -머니투데이
한국거래소 "코아로직, 주권 매매거래정지 내달 30일까지"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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