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도 형제섬

[행복한이 (고양 - 고흥)]

운전중에는

나로도를 다니던 길에

형제섬을 익히 보아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저녁놀이 이쁠것 같아

형제섬팬션에 차를 주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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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유지이고

숙박시설이란는 것을 알았기에

이곳에 들르기가 꺼려졌던것 같습니다.

고흥에 살고있으니

이곳에 숙박할 일이 없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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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도

주인에게 양해를 먼저 구했습니다.

뜻밖에 친절하셨고

커피숍이 있었다면

덜 부담 됐을텐데

무료커피를 마시게 되서 더 부담스러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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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팬션동으로

각자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노을셋'으로 되어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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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이,  겸듕이 . . .  ^^

이녀석 조심해야합니다.

사람을 붙잡는 마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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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간해선 털달린 짐승을 무서워하는데

강아지와 잘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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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놀라하고

저는 공원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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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해

맥주를 마실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무료 자판기입니다.

숙박손님을 위해 제공되는것 같은데

오히려 부담스럽더군요.

저녁놀을 보며

커피나 맥주한캔 하기는 정말 좋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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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며 지나는 길에만 봐왔으니

바닷가로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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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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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볼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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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아시는 진사님들은

삼각대를 펼치고

저녁놀을 촬영하고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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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가져올걸 . . .'

핸폰으로

열심히 똑딱거려봤자

노출을 맞추면 색온도가 틀어지고

색온도를 맞추면 암부가 죽어버리고

핸폰으로는

도저히 가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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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전체도 마찬가지지만

나로도는 일몰과 일출을 함께 볼 수있습니다.

대표적인 일몰장소가 형제섬이지요

중산 일몰전망대의 낙조도 봤었고

풍류해수욕장과 대전해수욕장의 일몰도 좋았습니다.

이곳은

안면도의 곶지 해수욕장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해가 상당히 가까이 떨어져요

웬만한 망원렌즈만 있어도

떨어지는 해를 하나가득으로 담아낼 수있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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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같으신 부부사진사 이신것 같은데

이런 모습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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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같은 곳을 보며

서로 기대고

같은 곳으로 걸어갈 수 있다면

더 할 나위없는 행복한 삶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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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다를 보면

우리 마눌님은

횟집 수족관의 광어를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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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록 폰카밖에 없지만

멋진 풍경에 빠져 예술좀 하려 했는데

우리 마눌님은

힘차게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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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해요 ?  추워 죽겠어, 빨리 갑시닷 ."  . .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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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모래는

색도 이쁘고

흡사 뻘밭을 걷는듯이 부드럽습니다.

상당히 미세한 모래로 백사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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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하고

백사장을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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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 .;;

와이프가 앉아 있던 자리에서도

바다는 이쁘군요

이러니

사진보다는 가슴으로 담는 기억이 더 오래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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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그림 두점이 걸려있는데

형제섬을 그려 넣었군요

밤의 모습과 해질녁같습니다.

그림과 사진도 좋긴 하지만

이곳은 실제로 보는 풍광이 좋을것 같습니다.

이쁜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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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나오는 길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에 더 미안했습니다.

'커피점도 하나 만드시지 . . .   덜 부담스럽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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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의 숙박시설이 필요하신분들은

사전에 예약하시고

쉬었다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에 감사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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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섬은

나로 제1대교를 지나

조금 더 가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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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월(울산)]

네
고흥가면 그리하겠습니다~^^

[바른언어(경기)]

해 질 무렵의 풍광에 푹빠져서 헤어나지 못하셨겠습니다 그설레임은 사진으로 전해옵니다 ~
바닥에 놓인 작은 돌들의 그림자까지도 행복한이님의 눈과 마음을 통해서 아름다운 시간을 감상합니다~감사합니다

[행복한이 (고양 - 고흥)]

에고 . . 지나친 칭찬을 . .ㄷㄷㄷ
사진이 실제를 넘어설 수는 없지요
해질녘 바다는 또다른 세상이지요
아름다운 곳입니다

[새소리 들꽃향(안동 57년 닭띠)]

사진이 어떨때는 실제를 넘어 설때도 있는 듯 합니다. 왜냐구요. 사진이 멋져서 가 본 곳이 그만그만 한 곳도 사실 있었으니깐요. ㅎ ㅎ 그나저나 행복 선생님, 제가 이 코너에서 새로운걸 발견했지뭐유. 뭐냐굽쇼 ? 아 쭝국인들이 왜 금색깔을 그리 좋아 할까 싶었는데 오늘 그 해답을 찾은 듯 합니다. 더 예기 말씸 안드려도 돼지요. 허 허 고맙습니다.

[벽송(광주)]

와우~ 멋진 곳 소개하셨네요 ㅎㅎㅎ

[행복한이 (고양 - 고흥)]

저는 가까운 곳만 . .
주변을 다니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벽송님 여행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벽송(광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