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오후, 서해랑길 79코스 서산 구간을 걷습니다.
서해랑길 79코스 시작점 안내 패널에서 후기를 시작합니다.
길지 않은 12km 거리, 힘들지 않은 삼길산 벚꽃길이 걷기에 제격입니다.
벚꽃 구경 이곳으로 오고 싶던 곳, 다시 걷고 싶은 코스입니다.
▶서해랑길 서산 79코스 : 대산버스터미널~아라메길관광안내 / 12.2km / 4시간 / 보통
- 조용한 숲길과 고즈넉한 마을길을 지나 풍부한 서해의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코스
-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낚시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삼길포항'
- 정박 중인 배 위에서 어부들이 갓 잡은 생선으로 뜬 회를 먹을 수 있는 '삼길포선상어시장'
삼길산 임도로 접어 듭니다. 종점까지 4km 이어집니다.
길지 않은 완만한 오르막입니다.
??
오르막은 금방 끝나고 벚나무가 터널을 이룬 달달한 임도길을 걷습니다.
아라메길 마스코트는 장승입니다.
이곳 삼길산 임도도 아라메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변 변화가 없는 임도길이라 단순합니다.
그래서 임도길은 지루하다고 선호하지 않기도 하지만, 저는 너무 좋았던 길입니다.
S자로 휘어지는 모퉁이를 돌 때마다 숲길로 사라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찍고, 또 찍고~~^^
제가 이런 풍경을 좋아하는지라,,,,,,저는 바쁜 길이였습니다^^
산길이라고 좀 긴장하셨다하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
패찰과 놀기~~^^
임도 양쪽이 모두 벚나무입니다.
우리가 지나온 임도길이 저 숲에 숨어 있습니다.
화려했던 망개덩굴 열매는 색이 바래 사라져가고, 연초록의 새잎이 새로운 열매를 준비합니다.
삼길포항이 내려다보이는 쉼터에서 마지막 휴식을 한~참 즐겼습니다
삼길산 임도를 내려오면 바로 삼길포항. 바로 종점 안내판이 보입니다
건어물도 사시고,
안내판 건너편에 아라메길관광안내소가 위치합니다.
서해랑길 79코스, 삼길포항에서 완보 인증샷을 남김며 4월 걷기를 마칩니다.
길도 순하고,
날씨도 좋고,
연초록의 부드러움도 좋고,
사람들과 함께 함도 좋았던
4월 걷기를 마칩니다 ^^
첫댓글 ??? 는 공조팝나무입니다 ^^
삼 길 포 글씨와 포즈 취하며 사진찍고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5편의 정감있고 정성껏 쓴 후기,
따뜻하고 예술적 감성이 있는 사진 ~ ~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