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PART.1 취업 / PART.2 경험 (마케팅, 영업) GS리테일 1급(여자)

[tennisgirl]

*간단한 나의 스펙

서울 중위권/ 토익무 / 오픽 IM2 / 3.60 / 모스 마스터 / 공모전 수상 1회, 홍보대사 1회, 마케터 1회,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100시간, 아르바이트 7개, 아프리카 배낭여행 / GS리테일 영업 1급 최종(여자)

토익이 없지만 대외활동이 많아서 자소서를 읽어주는 기업에는 통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닥취에서 많은 것을 받았기에... 무엇보다 스터디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스터디를 꼭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받았다면' 표현해서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용기내서 글을 올립니다.

졸업 유예하고 1년 동안 구직활동을 하면서 경험한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전형중이시거나, 상반기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반기(20곳 지원): CJ제일제당(식품영업)_최종 탈락, 이랜드(패션브랜드매니져)_1차 탈락, 대림산업(마케팅)_1차 탈락

하반기(60곳 지원): GS리테일(영업)_최종 합격, 바텍네트웍스(마케팅)_1차 탈락, 샘표(마케팅)_인적성 진행중, 인동에프엔(영업MD)_1차 진행중

직무는 마케팅, 영업관리로만 지원하였습니다. 

상반기 때는 원하는 기업에만 썼으나 하반기 때는 직무가 비슷하면 모두 썼습니다.

PART.1 취업 – 서류, 면접(팀장, 임원, 토의/토론, 역량/합숙): 면접 본 기업들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PART.2 경험 – 자신감이 지하철까지 내려가고 있으신 분들을 위해 썼습니다.

PART.1 취업 

- 자기소개서: 짧고, 굵게

* 읽는 사람 입장에서 쓰세요.

예)

현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영업인이 되기 위해 세 가지 힘을 길렀습니다. 첫째, 다양한 경험 속에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웠습니다. 백화점, 마트, 식당에서 고객을 직접 응대하였고, 매니저, 동료사원, MD여사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유관부서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목표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로 실행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아르바이트, 공모전 수상 경험 내용을 나열함) OOO, OOO, OOO 경험이 있습니다. 셋째, OOO 활동으로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였습니다. 이러한 적극성과 활동성을 바탕으로 고객을 Read하고, 시장을 Lead하는 세일즈맨이 되겠습니다. -> 답답하고, 읽기 싫습니다.

1. 커뮤니케이션 능력 - 백화점, 마트, 식당에서 고객을 응대를 통해 고객 만족의 마인드가 있고, 매니저/동료사원들과 함께 일하며 유관부서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2. 목표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로 실행력 발휘 -  (아르바이트, 공모전 수상 경험 내용을 나열함) OOO, OOO, OOO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획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실행력이 뒷받침 되야 성공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3. OOO로 다져진 튼튼한 다리 - 대학 생활 동안 OOO 동아리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입사 후에도 체력 관리를 통해 업무에 집중하겠습니다. -> 훨씬 깔끔합니다.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인사담당자라면 1,2,3 숫자만 보더라도 통과시켜 줄 것 같습니다. (지인이 입사 후,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라고 합니다.)

* 인생을 담으세요.

처음 자소서를 쓸 때 OO1, OO2, OO3 으로 번호를 메겨서 30까지 더 이상 고칠 곳이 없을 만큼...(스터디원들이 기절했죠..^-^;)

제 인생을 담아서 썼습니다. 그 결과 자소서를 읽어 준다는 기업은 통과하였습니다.

- 팀장/임원 면접

* 준비: 기 입사자 찾기

서류가 통과되면 이제부터가 시작합니다.

지원한 기업에 다니는 분을 찾아보세요. 학교 과사에 가서 선배, 엄마 친구 딸, 선배의 친구의 친구 친구 등 찾으면 분명히 있습니다. 전화통화라도 한 번 해보세요. 정말 없다면 회사 앞에 가서 분위기라도 느껴보세요. 분명, 얻을 수 있는 팁이 분명히 있습니다.

* 실전: 1분 자기소개, 미소, 직무에서의 강점 연결

첫째, 차.별.적. 1분 자기소개가 많은 것을 결정한다고 믿습니다. 자신을 기억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드세요.

예)

저는 OOO활동을 했고, OOO도 했습니다. -> 면접관이 기억 못합니다...

저는 대학 생활 동안 테니스를 통해서 제 스스로를 단련하였습니다. 강점 두 가지 첫째~ 둘째~

이제 OOO의 '샤라포바'(발음을 좀 강하게)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 제가 본 기업의 모든 면접관님들은 웃어주셨습니다.  

활동 나열보다는 태권도 한다는 애, 다크서클 있다는 애, 소개팅 100번 했다는 애 이런식으로 하면 더 낫지 않을까 합니다. 

둘째, 스튜어디스 같은 미친듯한 미소

웃는 사람을 보면 저절로 웃게 됩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느껴보세요. 저같은 경우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 매일 웃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특히, 남자분의 경우에는 더욱더 플.러.스. 입니다.

매일 같이 얼굴 볼 사람인데, 저 같으면 똑똑한 애보다는 잘 웃고, 말 잘들을 것 같은 후임을 뽑겠습니다. (동아리에서 후배에게 일시켰는데 투덜투덜하면 정말...>-<;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대답은 직무에서의 강점 연결로 하세요.

예)

GS리테일 영업 직무에서 제가 받았던 질문입니다.

질문: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늦을 것 같다. 불법 유턴을 할 것인가?"

답변: 불법 유턴을 하고 서라도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제가 OO에 입사한다면 고객에게는 제가 OO얼굴이 될 것 입니다. 물론 도덕적으로는 옮지 못한 행동이지만 고객과의 신뢰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른 지원자 4명은 하지 않겠다고 답하였고, 면접관이 저에게 다시 대답할 기회를 주겠으나 바꾸지 않았습니다. 대답에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직무의 강점을 논리적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 토론/토의 면접: 둥글게 둥글게

내 후임 나보다 똑똑하다면? 저는 얄미울 것 같습니다...

토론/토의에서는 모나지 않게 고개 끄덕끄덕, 상대방 의견 칭찬, 좋은게 좋은거잖아요~! 이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 역량/합숙 면접: 단점을 가릴 수 있는 작전이 필요해요.

상반기 때, 8시간 역량 면접과 합숙면접의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시간이기 때문에 본인의 성품이 그대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격 급한 것, 말투, 자세...

엄청난 아이디어? 이런 것은 실무자 입장에서 우리들이 하는 아이디어는 다 비슷합니다...

장점보다 단점을 가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단점을 파악해 보세요.

저 같은 경우 '조장'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 리더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숨기고 싶었기 때문이죠.

말을 '적게' 하였습니다. -> 말이 없는 지원자 이름을 계속 불러주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참여시켰습니다.

PART.2 경험

- 취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긍정’

여기 게시판을 보면서 눈물 글썽인 적도 많습니다.

저도 보통 대학생들 보다는 대학 생활을 힘들 게 한 것 같습니다.(여자라서 막노동 빼고는 다 해 본 것 같네요.) 취업 쉽게 하는 애들도 있고, 용돈 받으며 편하게 다니는 애들도 많은데… 지금까지 인생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억울했었습니다. 다른 분들을 보면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과외하면서 가르친 수학으로 인적성 공부 따로 안해도 되었습니다.

식당에서 새벽에서 일하면서 택시 기사님들을 상대하다보니 임원에서 압박면접? 저는 즐겼습니다.

백화점에서는 매출 = 인격이 되는 것을 알면서 영업에서 ‘매출’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보험 회사 팀비서로 일하면서는 X욕을 들을 때는, 나는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를 배웠습니다.

긍정을 습관화하세요.

긍정적인 것처럼 ‘연기’하다가 보면은 신기하게도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 된답니다.

취업이 길어진다면 그만큼 내가 10년 후에 남들보다 더 도움 될 자산을 쌓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 슬럼프 극복: 관심 돌리기

상반기 때 최종에서 예비를 받고 한 달을 기다리고, 두 달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밥 값 아끼려고 집에서 빨래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도서관가서 공부하자니 안되고...

제가 떨어진 회사 제품은 절대 안 먹었고, 길거리에 지원한 회사 간판만 보면 짜증이 났죠… 절대 안 사겠다는 의지와 함께!!!(비싸서 자주 먹지도 않지만 숙취 드링크제 다른 회사 제품 브랜드로 바꿨습니다.ㅋㅋ 더 좋더군요. 흥!)

이렇게 두 달을 보내고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슬럼프를 이겨냈습니다.

새벽에 영어 회화 학원을 다녔습니다. 돈 아까워서 악착같이! 나갔습니다! 새벽시간인데도 함께 공부하는 회사원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고, 그 분들에게 조언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함으로써 취업 스트레스를 분산시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스펙 올리기: 스펙은 경험이다.

스펙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토익이 아니라 토익이 낮아서 스피킹만 썼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서류 통과가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대외 활동과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실무 능력은 자신있었습니다!

자신이 앞으로 20년은 일할 직무를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업을 하고 싶은데 경험이 없다면 아르바이트를 당장 일주일에 하루라도 투자해서 해보세요.

봉사활동 경험이 없다면 집근처 복지관에 가서 종이접기교실 선생님 하겠다고 하면 바로 시켜줍니다. 이를 통해 봉사를 넘어 또 본인이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 글을 마치며…

‘자신감’이 바닥을 넘어서 지하철까지 떨어지셨나요…?-> 제가 이랬습니다…

지금, 저와 같다면 지하철을 타보세요!

평일 새벽. 2호선 강변역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첫 지하철을 타면 자리가 꽉찹니다.

대부분 강남의 고층 빌딩을 청소하시는 어르신들이 타십니다. 그리고 강남역에 내려서 나와보면 출근하는 외제차가 많습니다.(어느 정도 성공한 분들이겠죠)

30년 후, 본인은 어떤 미래를 선택하실 건가여?(비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의도를 잘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취업 별거 아니라구요? 아니요. 대단한 것입니다. 저는 제 스스로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기는 싫지만 확실히 여자라서 불리한 점이 있더군요...

제가 남자라도 여자 후임을 뽑는 것은 조금 꺼릴 것 같습니다.. ^-^;

이젠,

점심 값 아껴서 남동생에게 치킨 한 마리에서 두 마리를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네요.

여기에 글 올려주셔서 저에게 힘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지금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화이팅 백 개 하세요!!!

스트레스로 위염 때문에 고생했을 때 읽은 스티브 잡스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s.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당신의 성공적인 닥취!! 닥치고 취업이 응원합니다 ^^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에서 닥취(닥치고 취업)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tennisgirl]

이제 시작이신데 힘내세요~!

[화이팅이다람쥐]

감사합니다. 힘이 많이되네요^^

[tennisgirl]

제가 더 감사합니다.

[barley]

감사합니다 ^^ 멋진 글이네요 하 ...... 얼른 바닥까지 내려간 자존감을 끌어올려야겠네요.

[tennisgirl]

한 번 내려갔다 오면 그만큼 나중에 잘 견디더라구요 ㅎㅎ

[기아차R]

많이 느끼고 가요,,, 실천하러갑니다!!

[tennisgirl]

끝까지 화이팅 하세요~!!!

[토토로양]

자신감 넘치는 글 잘 봤습니다!! 저도 기를 받아서...화이팅 해야겠어요~ ^^

[tennisgirl]

기를 받으셨다니 기쁘네요~^ㅡ^

[SoCooool]

와 좋은 글 감사합니다!!!

[tennisgirl]

저도 감사합니다~!!!

[tennisgirl]

꾸벅!

[dock,]

오늘도 취업스트레스 때문에 울었는데, 글보고 힘내고 갑니다, ㅜ 좋은글에 위로가 됩니다! 화이팅해서 다시열심히하겠습니다 ^^

[tennisgirl]

울었던게 나중에 다 도움이 될 거예요. 그만큼 웃게 되실 거구요. 화이팅!

[난2012상반기꼭된다★]

글 너무 잘 읽었어요 ..... 저도 너무 지금 힘든단계이지만, 좋은 날이 꼭! 오겠죠? 그리고 글쓴님의 긍정의 힘을 느끼고 배워야겠어요!!!! ㅜㅜㅜ!!!!!

[tennisgirl]

힘든 단계 이겨내면 더 힘든 단계는 쉽게 보이실거예요! 취뽀하세용!

[cnldjqdmlquf]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감사해요! 힘이 나네요!!ㅠ!! 좋은 기운 얻고가요~!

[tennisgirl]

조금이라도 힘이 되신다니 제가 기쁘네요!!

[마음이눈밭에]

잘읽고 가요~

[맥킴]

GS리테일 입사 희망 취준생입니다~ 읽으면서 동감되는 부분도 있고 힘이 되는 부분도 있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LUCIDA]

감사합니다! 오늘 제 자존감이 두더지랑 인사할 지경이었는데..... 님이 구해주시네여 ㅠㅜㅜㅜ 힘내서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아자아자!!!!!

[900점만들기]

제 자신을 한번 뒤돌아 보게 만드는 글인것 같습니다..ㅠㅠ 취업 성공해서 저도 글쓴이 님한테 치킨쏠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근거있는자신감]

깊은 밤 gs리테일 자소서 넣고 '여자'라는 스펙에 발목잡힐까 불안한 마음에 잠 못들어 검색해보는데 강같은 글을 발견했네요! 써주신 글에서 무한긍정에너지를 받고 기분좋게 잠들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꼭 선배님으로 뵙고싶습니다 히히:-)

[뢀롸롸]

님 정말 최고에요.....힘 팍 얻고갑니다!!!!!! 감사해요~~~^^

[취업취업취업취업 취업]

정말 열심히 사셨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안녕힉]

힘이되네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my happiness]

감사합니다 - 큰 힘이 되었어요! ^*^

[baekgol709]

지금 gs리테일에 가고 싶은 취준생입니다.gs리테일 1차면접을 앞두고 있는 사람인데 유통 토론 토의 면접 준비하실 때 어떻게 하셨나요?? 합격이라는 글자를 얻기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어용

[♡charming♡]

와 멋있으시네요! 큰 힘이 됐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