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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선생님 요청작....제주 서귀포 하논입니다.
저번 제주촬영 갔다가 작업은 했는데 걍 하드에 썩고 있던 파일을 고기만선생님덕에 빛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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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은 마르형 응회환의 화구 바닥을 가리키는데, 평탄하고 용천수가 나와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마르란 화구의 규모에 비해 화구륜, 다시 말해 분화구 외륜산의 높이가 낮은 화산을 말하며, 수성화산에 의한 폭발성 분화로 만들어졌다. 바닥과 화구륜의 고도차는 최대 90m가량 되며, 초기 수성 환경에서 점차 육성 환경으로 바뀜에 따라 화구 안에 작은 분석구가 나중에 생긴 이중화산의 구조를 하고 있다. 사진 중앙에 있는 낮은 봉우리가 분화구 내부에 있는 보름이오름이다. 철탑이 있는 봉우리는 삼매봉(154m)으로, 또 다른 분석구이다.
하논이란 한 논, 다시 말해 큰 논이라는 뜻이지만, 육지에서는 이 정도의 규모에 큰 논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어쩌면 제주에서 벼농사가 가능한 곳이 흔치 않아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생각된다. 하논은 원래 평균 수심 5m 내외의 화구호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퇴적층의 두께는 15m가량 된다. 외륜산의 고도가 가장 낮은 동쪽을 파괴해 배수한 후 평평한 호수 바닥을 농경지로 이용했는데, 자료에 의하면 16세기 전부터 논농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논 바닥에는 모두 3곳에서 지하수가 용출되는데, 이 물은 천지연폭포로 흘러간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논 (앵글 속 지리학 (하), 2011. 12. 15., 푸른길)
첫댓글 감사합니다.
멋진 설명까지 곁들여서 좋은 작품 올려주셨네요.
이 자료를 안다면 전국에 있는 지리선생님들은모두 사용할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학문적으로 중요한(?) 자료인 것 같습니다.
멋집니다..
하논...
귀한자료라고 하시니 더 꼼곰히 살펴보게 되네요..
제주에 논이 있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마르인 하논도 그렇지만 한라산 보세요.
산록의 순상화산과 정상의 종상화산이 아주 잘 보이잖아요.
주변의 기생화산도 잘 보이고.
하논이 마르이면서 울릉도 처럼 이중화산이라는 것도.
마라도 가까이 송악산은 이중화산이 더 뚜렸하게 나타납니다만.
벼가 한참 자라고 있을 요즘 촬영하면 더 좋겠죠? 뭐~~~. 쩝.
@고기만
마르 / Maar(독일어)
마그마 중의 수증기, 또는 지하수가 화산 등의 열원에 닿아 생긴 수증기가 축적하여 압력이 증대해서 일어난 단 1회의 폭발로 지표에 원형의 작은 화구가 열리고, 지각을 파괴해서 날라간 쇄설물이 화구 주위에 작은 언덕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화구의 지름은 보통 수십m에서 수백m이다. 이것을 마르라고 부르며 화산 활동의 배태기를 대표하는 것으로 폭발은 미약하다. 화구 내에 물이 고여 연못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한라산, 백두산, 독일의 Eifel 지방에 이 예가 보인다. 물이 고여 있지 않은 마르를 우베히브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기만
뉴질랜드의 Auckland 지방에 마르와 비슷한 지형을 띠고, 주위를 마그마에서 유래한 현무암질 응회암이 둘러싼 것이 있다. 이것을 전형적인 마르와 구별해서 터프 링이라고도 한다.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 하와이 Oahu섬의 Diamond Head 등에 보인다. 또 터프 링을 호마테와 동의어로 사용한 사람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르 [maar] (화학대사전, 2001. 5. 20., 세화)
선생님 댓글을 통해 공부를 하게 됩니다....^ㅗ^..
@큐빅판 참 다방면으로 아주 많이 박식하십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답글을 보면 문학 소년이었을 겁니다.
@고기만
교과서 빼고 잡다한 것들만 탐독을 해서요...ㅠ.ㅠ.
아는 것이 없어 항상 모르는 것이 나오면 하나하나 머리속에 집어넣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을 뿐이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