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 법구경 풀이,시조단상]351,352 - 풀이
세존의 탄생을 두고 경전에서는 마지막
탄생이라고 묘사한다.
이는 현생의 입장으로 보아 인간의 몸을 받아
다시 태어난 것은 해탈을 위한 수단으로써
이 생에 완전한 해탈을 얻음으로 인해
후생에는 행위가 없는 자유자재의 상태가 됨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을 진정한 해탈 즉, 최상의 완전한 해탈을
몸과 마음의 해탈이라 하여 아라한 구해탈이라
아함에서는 표현하고 있다.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음으로 두려움이
없으며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없고 다시는
삶과 죽음이라는 윤회의 화살을 맞을 필요가 없는
그러므로 더러움도 없는 청정하고 맑고 향기로운
마음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해탈 열반의 묘사는 자유자재 불이 꺼진
상태등으로 묘사 되지만 그것은 비유일 뿐
어찌 해탈 열반의 상태를 언어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러므로 몸과 마음이 진정으로 자유로우나
이 생에 몸을 받아 왔으므로 마지막 몸 최후의
몸 마지막 삶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교학에서 유여열반과 무여열반을
구분하는 이유이리라.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멀리 떠났으므로
그는 그 어떠한 집착도 당연히 없고 그는 또한
경전의 뜻이나 의미에 대해서도 막힘이 없으며
언어 문자나 문맥과 논리 결구 등과 앞 뒤의 조리,
형식에 대해서 까지도 확연히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문자와 언어를 진정으로 알아 초월하였고
마음에는 그 어떠한 걸림도 없기에 업을 짓지
아니하고 이 생에서 현재 지금의 몸은 최후의
몸이며 그를 일러 완전한 지혜자이며 대장부라
하며 부처라하고 해탈 열반자라 하는 것이다.
문자와 언어도 모르면서 버릴 것이 무엇이
있으며 마음에 걸림이 있는데 어찌 고요함을
즐길 수 있겠는가?
진정으로 청정 본연의 마음을 보려는가?
지금 이 순간 바로 보고 또 바로 보아
자각하고 또 자각하라.
오로지 진실한 자기 자신과의 대화와
진리와의 대화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임을 알아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접근하여
게으르지 말고 정진해야 하리라.
-----2568. 4. 13 법주도서관 심적 대견 합장
자림 시조 단상 351,352
351
두려움 없는 최상의 열반에 이르러
애욕과 더러움 삶의 집착 끊어버려
최후의 육신의 현재 자유로운 생사여
352
애욕 떠나 집착 없고 경전을 통달하고
언어 문자 등 모든 것에 자유자재한
큰 지혜 대장부의 길 괴로움 없는 삶
---자림 대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