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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색 원안이 예정된 문화복합시설 부지 |
옥정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불릴 복합문화센터와 스포츠센터가 LH의 경영위기로 건립자체가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LH는 지난 2007년 7월 양주시와의 명품신도시 협약에 따라따라 약 5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옥정동 일원 2만 2000㎡ 문화공원부지에 4층 규모로 주민들의 복지ㆍ체육시설 건설 지원을 약속했다.
복합문화센터는 LH가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한 후 시에 기부채납을 할 것으로 예정되 있었고, 스포츠센터 건립에는 시에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 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주공과 토공이 합병한 통합공사 출범 후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재정 악화와 더불어 감사원 감사까지 겹치면서 LH가 약속한 사업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8월 LH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감사를 벌인 감사원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논의가 본격화한 2003년 이후 서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를 소홀히 한 채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대했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명분으로 법적근거가 없는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지원요구를 무분별하게 수용했고 이에 따른 조성원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15일 LH 이지송 사장은 “그동안 벌여온 사업 중 자금난에 의한 사업조정 검토 대상이 당초 414개에서 511개 지구로 확대됐다”며, “500조원에 이르던 사업비가 300조원 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토공(주공)이 양주시와 약속했던 복합문화센터와 스포츠센터 건립이 불가능할 것 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감사원에서 지적한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요구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LH가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힘들지 않겠냐”고 비관 섞인 전망을 내놨고, 또 다른 관계자는 “LH가 감사원 지적사항을 수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정적인 책임도 묻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진 의견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런 시설의 경우 감사원 지적에서 거론된 불필요한 인프라가 아니고, 개발지구 밖에 위치한 전시성 시설도 아니다”며 “신도시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문화시설로 사업시행사와 LH에서 재정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LH 관계자는 “옥정지구 내에 있는 전반적인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복지ㆍ체육시설 건설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출처 : 양주 동두천 신문
첫댓글 신뢰할 수 있는 정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권이 바뀌면 전정권의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려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아침부터 우울한 소식 이네요 ㅠㅠ
지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야당이 전국을 석권한 것을 정부여당은 그 이유와 배경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전 정권에서 시작한 2기신도시라고 소흘히 추진한다면 국민들은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2기신도시 건설 차질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현 정부에 물을 것입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은 2기신도시 건설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