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 대청도 모래사막 등
▲ 대청도 지도
대청도(大靑島)는 인천 옹진군 대청면에 속하는 섬으로 백령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 등과 함께 서해 5도의 하나이며 인천광역시로부터 서북쪽으로 211㎞, 백령도 남쪽으로 12㎞, 옹진반도 서남쪽으로 약 40㎞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전략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섬입니다.
명칭에 대한 유래를 보면 『고려도경』에 "대청서(大靑嶼)는 멀리서 바라보면 울창한 것이 마치 눈썹을 그리는 검푸른 먹과 같다 하여 고려인들이 이름을 붙인 것이다"한 것에서, 이 섬이 '푸른 섬'으로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을 포을도(包乙島)라 하였는데 이는 '푸른 섬'의 우리 음을 한자로 기록한 것이며, 이를 다시 한자화한 것이 청도(靑島)입니다. 또 대청도를 암도(岩島)라고 불렀다고도 하는데 이는 대청도의 섬 주위가 모두 암벽이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으로 추정됩니다.
대청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섬의 남쪽에 위치한 해발고도 343m의 삼각산(三角山)으로, 이를 중심으로 U자 형태로 산지가 뻗어 있습니다. 농산물로는 약간의 쌀과 보리, 그리고 콩과 감자가 생산되고, 근해는 좋은 어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요 어종으로는 홍어·우럭· 놀래미·전복·해삼 등이 많이 잡힙니다.
대청도 관광 첫날에는 삼서트레킹(삼각산 – 광난두정자각 – 서풍받이산책로 – 마당바위 – 갈대원)을 하고 해넘이전망대에 해가 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숙소로 돌아가 관광을 끝냈습니다.
대청도 관광 둘째 날은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모래사막 등 관광지와 해변 몇 곳을 구경하였습니다.
모래사막이 있는 옥죽동 해변은 해수욕장보다는 모래사막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옥죽포 해수욕장의 길이는 1.5Km 이며 폭은 50m로 된 해변으로 되어있습니다. 해변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물결처럼 이동하여 모래언덕을 넘나드는 신비함은 사하라사막과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유일의 모래 산이 형성되는 곳입니다.
마치 조각이라도 하는 것처럼 바람결에 따라 변하는 모래 표면의 모양새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야릇한 모양새를 드러내곤 합니다. 이곳은 해안사구가 잘 발달하고 생태계가 잘 유지 보존되어 있고 곳곳에 형성된 모래사장과 모래톱은 해안사구와 함께 특이한 지형을 이뤄 이곳만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 한글날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 대청도행 여객선에서 바라본 항구풍경입니다.
▲ 쾌속선으로 4시간 가까이 달려 드디어 대청도에 도착했습니다. 파도가 높아 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는 다행이 멀미를 하지 않고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 삼각산 들머리 배에서 내려 대청면소재지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이곳에 삼각산 들머리가 있었으나 우리는 여기서 산행을 시작하지 않고 매바위전망대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 1박한 숙소입니다. 방을 배정받은 후(나보다 나이가 많은 산악회 고문과 다른 남자 3명 등 5명이 한방에서 잤습니다) 여장을 풀고 산행을 하기 위하여 다시 버스를 타고 산행들머리로 이동했습니다.
▲ 해넘이전망대에서
▲ 해넘이전망대에서 일몰을 감상하고 대청도 첫날관광을 끝냈습니다.
▲ 숙소주변 해변 솔밭
▲ 대청도 관광 둘째 날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일먼저 숙소에서 가까이 있는 옥죽동해변의 모래사막을 구경하였습니다.
▲ 사탄동(모래여울 마을) 해변 적송 군락지의 기린송 앞에서 대청도 최고봉인 삼각산을 병풍삼은 사탄동 해변에는 수령 100년이 넘는 적송들이 숲을 이룬 해안사구가 바닷바람과 파도를 막아주고 있었습니다.
이 소나무는 기린송으로 원나라 순제가 이곳 대청도에 유배 와서 소나무 숲과 모래여울해변이 보이는 이곳에서 사색하던 중 이곳의 소나무들에게 ‘아들을 가져다주는 기린송이로구나!’라고 하였다고 한다.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기린송이 아들을 가져온다고 믿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