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리그 의외로 모였다하면 유럽팀못지 않은 사우디리그 빅팀들의 경기장 열기.swf

[서울의 NO.27]

서울과의 ACL경기 8강전을 치르기 직전 알 아흘리 홈구장의 분위기

심지어 이 경기는 알 아흘리의 연고지에서 100km넘게 떨어진곳에서 열림.

힐랄팬들의 경기전 퍼포먼스

ACL경기때 경기장을 꽉 채운 힐랄팬들

이영표 선수의 인터뷰 中

"더욱이 사우디의 전 국민 중 절반이 알 힐랄 팬이다. 따라서 알 힐랄은 어딜 가도 홈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어디서 경기를 해도 우리 팬들이 항상 훨씬 더 많았다. 그리고 홈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할 땐 관중수가 6만도 넘는다."

곽태휘 선수의 인터뷰 中

처음 리야드 공항에 내렸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구단 직원 몇명이 나와 있으 려니 했는데,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토요일 아침인 데도요. 중동의 토요일은 우리로 치면 월요일처럼 한 주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심지어 비행기는 한 시간 가량 연착까지 했습니다. 꽤 오랜 시간 을 기다렸을 텐데 팬들은 반갑게 다가와 환영 인사에 악수를 건넸습니다. 선물을 주시기도 했고요. 좀 얼떨떨하면서도, '중동 사람들이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습 니다.

나중에 듣고 보니 이 정도는 약과라고 하더군 요. 알 힐랄 같은 팀에 외국인 선수가 오면 공항이 마비가 될 정도라네요. 알 힐랄은 예전 에 (이)영표형, (설)기현이형, (유)병수가 뛰었 던, 사우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럽이에요. 전 국민의 절반가량이 알 힐랄 팬이라고 보시 면 돼요. 원정경기에서도 홈팀보다 더 많은 서포터즈가 관중석에 들어찰 만큼 국민 클럽 이죠. 그 다음으로 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 등이 인기가 있습니다.

- 곽태휘가 갔던 알 샤밥은 돈주고 관중을 고용할정도로 굉장히 인기가 적은팀 (지금은 힐랄로 이적) -

근데 사우디 축구팬들은 때론 자기팀에 대해 냉정하기도 한 팬이기도 함ㅋㅋㅋ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아랍 관중들 끝까지 남아 경기를 모두 지켜본 관중은 절반도 안 됐다. 울산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나자 실망한 관중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떠났다. 후반 9분 김신욱의 헤딩골로 3-0이 되자 수 천명의 관중들이 우르르 몰려나가버렸다. 

몇몇 팬들은 물병 등 이물질을 그라운드 안으로 집어던졌다. 장내 아나운서가 방송으로 '이물질을 던지지 말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주심이 잠시 경기를 중단시켜야 했다. 

후반 20분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관중석은 경기 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절반 이상의 관중들이 떠나 빈 자리가 더 많았다. 알 힐랄의 경기력에 대한 실망은 울산에 대한 칭찬과 응원으로 변했다. 후반전 초반부터 관중석에서 오히려 '코리아'라는 응원이 나왔다. 한국 교민들의 응원에 맞춰서 '코리아'를 연호하고, 울산 선수들이 공을 잡으면 오히려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알 힐랄 선수들이 공을 조금이라도 돌리면 오히려 야유를 퍼부었다. 

어쨋든 이렇게 축구에 대한 열기가 엄청나고 대부분의 팬들이 아챔, 리그 빅매치가 아니면 대부분 집에서 경기를 보기 때문에 빅매치는 경기시작 한시간전부터 중계를 시작하고 스파이더캠도 설치된 구장에선 매번 볼수있는등 중계에 많은 투자를 하더라고요. 평관이 적은건 사우디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애초에 중동사람들이 날씨가 뜨겁고 모래바람이 많이 날리다보니 외출하는것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챔같이 중요한 경기는 조별예선부터 항상 서포터들이 경기장을 많이 채운다고.

사우디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고 평가받는 네 구단의 트위터 팔로우 숫자 

참고로 맨유가 134만 시티가 약 130만

[군산사비]

정말 멋지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탈아시아를 넘어 범세계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