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나 고메즈가 다시는 21세 시절 마른 몸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지금의 몸매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즈(31)는 최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두 장의 비키니 사진을 공개했다.
우선 셀레나 고메즈는 21살 때 찍었던 얼룩말 무늬 비키니를 입은 사진에 대해서는 "오늘 난 다시는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적었다.
또 그녀는 30대가 된 후 지난해 여행을 가서 찍은 비키니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그녀는 사진과 함께 "나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가 나 자신인 것이 자랑스럽다... 가끔은 나 스스로 괜찮은 것을 잊어버린다"라는 캡션을 달았다.
외신은 셀레나 고메즈가 지난해 10월, 루푸스 투병 중 수술을 받은 후 외모를 지적하는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며 밝혔다. 당시 셀레나 고메즈는 "나는 모델이 아니다. 급격한 체중 증가는 루푸스 투병 중 먹은 약물 때문이다. 약을 먹지 않으면 살이 빠진다"라며 "모델은 정말 멋지지만, 나는 그렇게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셀레나 고메즈는 악플러들에게 "사람들은 자신이 아름답고 훌륭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훨씬 더 건강해지고 싶고, 나 자신을 돌보고 싶다. 이 약들(루푸스 치료약)은 나를 도울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또 셀레나 고메즈는 2018년에 악플로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당시 그녀는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기분이 최고조와 최저를 오갔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을 취소하고 싶을 정도였다. 정말 괴로운 감정이었다"라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셀레나 고메즈가 현재도 투병 중인 루프스 병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난치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