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초보가 쓰는 탁구 이야기

[탁구왕김제빵]

모 인터넷언론 게시판에 있는 기사여서 퍼왔습니다.

글 쓴 분이나 댓글 쓰신 분 중에 이곳 카페회원도 분명 있을 듯 하네요.

문화 예술 [스포츠]초보가 쓰는 탁구 이야기

2017.09.14 17:05

욱수골대장 추천:7 비추천:0

아이가 태어날 때쯤부터 시작한 사진기 생활은 어딘가의 취미란에 꼭 사진이라고 쓰게 했었다. 그리고 몇 년전부터는 사진과 함께 탁구를 자주 쓰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탁구만 써놓고 있다. 일주일 중 5일은 탁구장에 나가고 있는데 나머지 이틀은 시합하러 다니고 있으니 그저 땀흘리고 뱃살 빼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취미가 된 것임에는 틀림없을 듯 하다.

동네 탁구장에서 소싯적 잠깐씩, 직장에서 테이블을 세워두고 잠깐식, 그렇게 내기도 하고 하면서 누구나 한 번씩은 탁구라는 것을 다 해봤을 테지만 배워보겠다라고 마음을 먹는 건 흔하지는 않다. 배드민턴처럼? 딴지 게시판에서도 가끔씩 "탁구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생초보입니다."라는 글들을 보면 댓글을 정성스럽게 달아주고 있지만 사실 탁구라는 게 정말 익히기가 어려운 운동이다.

같은 사무실이나 아파트 지하 탁구장, 동네 체육시설에 마련된 탁구장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들끼리 공을 주고 받는 정도, 그 중에서도 실력이 좋아 경기를 하면 매번 이긴다고 하는 분들이, 혹여나 소질이 있다고 생각해 동네 무슨무슨 탁구클럽이라고 적힌 탁구장에 들어가서 초보라고 한 나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과 경기를 한다고 하면, 대게는, 심지어 6대 0으로 시작하더라도 대부분 진다. 거의 확정적으로 진다 라고 했는데 아마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겸손이고 나발이고 탁구 좀 치시는 분들은 이 말 이해할 수 있다.

11점을 먼저 내는 경기 방식인 탁구는 서브(서비스)로부터 출발한다. 2점마다 교환이 되는 서브권을 주고 받으며 11점을 먼저 내야 하는데 만일 그 소질 있는 분이 서브권을 먼저 받아 자신있게 서브를 넣게 되면 되돌아 오는 공을 두 개 놓치게 될 것이고, 그렇게 6대 2가 되서 서브권을 넘겨주면 상대방의 서브 2개를 리시브 하지 못해 다시 6대 4, 다시 서브를 자신 있게 넣어도 이번엔 바로 공격을 당해 2점을 잃어 6대 6. 나머지는 혹시나 상대가 실수를 하면 모를까.

그래서,

초보 탁구인, 입문자들을 위해 탁구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써보겠다.

1. 탁구 시작하기

제대로 탁구를 배우고 치기 위해선 동네 무슨무슨 탁구클럽이라는 곳으로 가서 (간혹 아파트 지하 탁구장을 빌려 탁구클럽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고) 레슨을 꼭 받아야 한다. 돈을 내고 레슨을 받아도 되고 지역부수로 3~4부 이상의 고수들과 일대일로 레슨을 받아도 된다. 포핸드 랠리, 백핸드 랠리, 풋워크, 드라이브. 이까지가 기본으로 배워야하는 기술들인데 이 기본 기술들만 조금 익히는 데 6개월 정도 걸린다. 그리고 이 기본 기술을 가지고 레슨 말고 다른 상대와 기본 랠리를 하는데 6개월이 다시 지나야 한다.

레슨 말고 다른 상대와 기본 랠리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그 상대들이 넘겨주는 공의 각도와 변화 등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걸 몸에 익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날 수 밖에 없다. 그래야 각각 다른 상대와의 랠리에도 스스로 안정적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다시 탁구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서브(서비스)라는 원점으로. 경기의 시작이기 때문에.

서브(서비스)는 정말 각양각색이다. 하회전, 상회전, 횡회전, 너클 등이 기본인데 이걸 적절히 섞어가며 상대방이 서브를 못 받게 하거나, 어렵게 받게 하거나, 혹은 넘어오는 공을 내가 공격하기 좋게 넣어야 한다. 리시버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서브에 속지 않아야 하고, 쉽게 받으면서 상대가 공격하지 못하게 해야하고, 혹은 서브를 바로 공격으로 연결시켜서 득점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자기만의 자신있는 서브를 개발하고, 상대방의 서브를 어느정도 리시브 할 수 있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일년 정도 잡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일년 정도면 입문자들끼리의 경기에서는 가능할 수 있을지도. 아무튼 이렇게 탁구가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기본 2년은 되어야...

2. 초보(입문) 벗어나기

간단하게는 탁구 경기의 시작인 서브가 초보 벗어나기의 가장 기본이라고 하겠다.

나의 서브(서비스)

어떻게 상대방이 서브를 잘 못받을 수 있게 넣느냐, 혹은 어렵게 넘기도록 넣느냐, 그리고 가장 중요한 3구 공격. 즉, 넘어온 공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초보를 벗어나는 가장 큰 관문이다. 서브를 잘 못받게 넣더라도 세트가 진행이 되면 상대방은 웬만큼은 적응하기 시작한다. 어렵게 넘기도록 넣더라도 넘어오는 공을 처리할 수 없으면 득점할 수 없고 특히 자기가 잘 넣은 서브의 변화 때문에 되돌아오는 공은 처리하기가 더욱 어려워 실수하기 십상이다.

5전 3선승 경기의 경우 잘 넣은 서브 덕분에 2대 0으로 이기고 있더라도 어느새 2대 3으로 역전패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리시브

자신이 아무리 서브가 좋더라도 그건 2점을 위한 것일뿐 다른 2점의 서브권은 상대방이 가지고 있다. 즉, 상대방의 서브를 잘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냥 넘겨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2점 중에 적어도 1점은 지킬 수 있는 리시브가 필요한 것이다.

하회전과 횡회전을 구별해야 하고, 혹은 횡회전과 너클을 구별해야 하고, 하회전과 너클을 구별해야 하고, 횡회전과 상회전을 구별해야 하고, 몸쪽으로 오는지 사이드로 빠지는지 짧은지, 길게 오는지를 대처해야 한다.

상대방의 하회전 서브는 리시브 된 공을 드라이브 걸기 위한 서브이기에 상대방이 드라이브로 공격하지 못하게 코스를 찔러준다거나 더욱 깎아서 넘겨줘야한다. 하회전인 척 보낸 횡회전 서브는 라켓을 무심코 갖다 댔다간 튕겨서 높이 뜨거나 테이블 밖으로 나가버린다. 횡회전인 척 보낸 하회전 서브는 또 라켓을 무심코 갖다 대면 가라앉아서 네트에 걸리고 만다. 너클이나 상회전 공은 정말 공격하기 좋은 높이로 날아가 자신의 테이블로 꽂히고 만다.

정리하면, 서브는 회전의 변화를 주어 상대가 쉽게 넘기지 못하게 하거나, 상대의 리시브를 내쪽에서 공격할 수 있게 이끌도록 넣거나, 상대방이 나의 서브를 바로 공격하지 못하게 넣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고. 상대방의 서브를 잘 리시브 할 수 있는 게 두 번째 초보(입문)를 벗어나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탁구라는 운동은 실내에서 하기 때문에 식상한 표현이지만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비 올 때나, 눈 올 때나,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보통 탁구장에서의 레슨은 선수 출신의 코치들 기준으로 일주일에 2~3번 정도 각 15~20분씩 받게 된다. 처음 레슨을 시작하면 15~20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기본 랠리가 적응될 때 쯤 풋워크가 시작되는데, '테이블 넓이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테이블 왼쪽과 오른쪽을 왔다 갔다 하면서 랠리를 하다보면 여름엔 정말 쓰러질 지경이다. 거기다 드라이브 풋워크에 랜덤까지 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뭐 나이탓일 수도 있고.

지난 8월에 열린 대구의 한 탁구대회는 아침 8시에 시작한 경기가 밤 12시에도 끝나지 않아서 공동우승처리를 하느라 논란이 됐었다. 대회운영이 엉망이었던 탓이 컸지만 그만큼 대회 참가하는 선수들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구 뿐만 아니라 요즘은 지방 소도시, 읍면 등 시골(죄송)에도 탁구장이 성업중이다. 대구 수성구에만 탁구장 숫자가 네이버 주소록에 45개가 뜬다. 대구 전체로는 92개가 나오는데 아마 100개는 넘을 것 같다.

제대로 한번 배워보겠다고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기본 랠리만 적응하는 데 2년이 걸릴 수도 있는 운동, 익히기 어렵지만 이렇게나 많은 탁구장이 성업중이라는 건 그만큼 중독성이 높고, 재밌고 좋은 운동이라는 뜻일 수도 있다. 아마 상대가 필요한, 그래서 여러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해 본다. 아무튼,

탁구 한번 배워보시라. 재밌다. 이상

편집부 주

위 글은 독자투고에서 납치되었습니다.

딴지일보는 삼진아웃 제도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온바,

톡자투고 및 자유게시판(그 외 딴지스 커뮤니티)에 쓴 필자의 글이

3번 마빡에 올라가면 필진으로 자동 등록됩니다.

독자투고 욱수골대장

편집 : 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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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동호회, 탁구 입문, 탁구장, 서브, 리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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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새로고침

• 사랑의피아골

  2017.09.14 17:41:05

  탁구는 무릎으로 치는, 젊었을 때 관리잘해가면서 배아야 하는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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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09.14 18:35:46

  본문 글쓴이

  [사랑의피아골]

  아 마빡이라니, 첫 댓글이라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무릎보다는 엘보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선수들처럼 완전 앉아서 치는 경우가 잘 없어서 그런지.. 앉는다고 앉아도 왜 서서 치냐고 핀잔 듣는 경우가 많아서 ㅎ
  무릎부상보다는 엘보우, 어깨쪽 부상이 생활체육에서는 더 많은듯해요.
  아무튼 부상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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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생각

  2017.09.14 21:08:14

  비전문분야에 대해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글을 쓰실 수 있다는 게 더 대단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p.s. 그런데, 많이 굽히지 않아도 무릎에 상당히 무리가는 종목은 맞는 듯. 배울 때 좌우로 쇠빠지게 움직여야 하다보니 무릎에 열이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초보단계에서 포기했습니다^ ^* 선생이 청소년 국대 출신였는데, 그 분도 무릎때문에 은퇴한 걸로 알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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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09.15 09:08:07

  본문 글쓴이

  [잡생각]

  아이구.. 부끄럽네요 정말..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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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해잎새주

  2017.09.15 02:06:08

  동네 탁구장에 가서 테스트를 하는데 탁구 배운적 정말로 없냐고 물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 당시에 저를 가르키려던 욕심이 있으셧는지 제가 잡았던 탁구라켓 말고 윗 사진 탁구라켓으로 바꿔야 실력 향상이 있을거라며 손가락도 긴데 바꿔야 한다고 하셨는데 .. 두번정도 더 다니다가 배드민턴 으로 상해있었던 어깨 부상이 재발해서 그만뒀었지요. 제가따로 배우지 않았어도 꽤나 잘했었던 탁구.. 언젠간 다시 정식으로 도전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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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09.15 09:10:05

  본문 글쓴이

  [보해잎새주]

  정말 레슨 안받고도 잘 치시는분들이 많긴 하더라구요.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세요~ 오래오래 좋은 취미가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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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데기

  2017.09.15 08:42:41

  제주 한림읍에서 탁구동호회 가입경력 5년차입니다.
  레슨 한 번 받은 적 없이 탁구대회 꾸준히 참석했는데 제주5부에서는 중상위를 유지했습니다.
  저랑 예선전에서 지신 분이 5부 우승하고 다음 대회에서는 4부 우승하고 3부로 갔고요
  저는 뽕라바를 만나서 리그 1차전에서 탈락ㅠㅠ
  레슨 안 받고 5부는 우승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올해 5월경 출전한 대회에서 16강 진출했다고 자동승급 4부가 됐는데...
  이제는 대회만 나가면 예선 통과도 힘든 상황이어서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월 10만원에 1주일에 2회 20분씩
  이제 조금 코치님이 폼이 잡혀간다고 하네요...
  예전에 대회를 나가면 그 폼에 5부 중상위가는게 신기하다고 지인들이 말하던데...
  내년에는 3부를 꿈꾸며....
  제주 부수랑 육지부 부수 차이가 있다고 하던데...
  하여간 제주에 오시게 되면 한림에서 친선게임 한번 하고 싶네요!
  한림읍민만 가는 식당에서 탁구이야기하면서 흑돼지 생갈비에 소주도 한 잔 하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눈팅족인데 탁구관련글을 보니 자동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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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09.15 09:11:16

  본문 글쓴이

  [푸데기]

  아.. 한림읍.. 올해 휴가때 거기 있었습니다. ㅎ 하나로마트에서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네요.
  내년엔 꼭 3부 승급하시길~~!! 저는 아직도 6부에요. 그래서 글써놓고 더 부끄럽습니다. 올해는 6부 떼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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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赤月舞

  2017.09.15 11:18:03

  저도 탁구 시작한 왕초보인데..
  
  혈압, 콜레스트롤 치수 다 좋아졌고, 운동하기 위해서 와잎일도 열심히 도와주게 되더라구요.
  
  많이 낮추지는 못하지만, 하루에 수백번씩 하니..허벅지가 이뻐지는 것도 덤...(근데..오징어 아저씨 허벅지 이뻐서 뭐에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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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09.15 12:11:16

  본문 글쓴이

  [赤月舞]

  ^^ 경기도 이기는 횟수가 많아지면 더욱 재밌을거에요. 스트레스도 더 많아진다는건 함정.. 즐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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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VV

  2017.09.15 11:50:55

  저는 40대중반인데 시작한지는 15년은 넘은거 같습니다.
  
  지금은 지역3부 우승해서 2부까지 올라가봤습니다.
  
  요즘은 바쁘고 가정일때문에 자주 못나가서 어디가서 2부라고 하기가 부끄럽긴합니다.
  
  무슨운동이든 폼이 중요한거 같아요.
  
  기왕배우시려면 레슨을 꼭 받으시길 권하며 가능하면 선수출신한테 받으시는게 어떻까 싶네요.
  
  가르치는 사람마다 이론이 다 다르기 때문에 괜찮은 코치라고 생각이들면 한사람한테만 받다가
  
  수준이 조금 올라가면 다양한 코치들한테 배우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탁구장에 가시면 이사람 저사람들이 자세를 교정해줄껍니다.
  
  잘 듣고 따라해보는척은 하시되, 너무 믿지는 마시구 코치가 알려주는 폼대로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재미가 조금 없더라도 당분간(?)은 게임하시지 마시고 기본기를 익히세요..
  
  다들 즐탁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글 또한 걸러서 들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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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09.15 12:11:33

  본문 글쓴이

  [태권VV]

  감사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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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si

  2017.09.17 04:19:25

  반갑습니다
  저도 6부입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일주일에 두번 레슨만 겨우 받고있네요 그래서 잘 늘지도 않고.. 흑흑..
  그래도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탁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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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09.18 10:52:47

  본문 글쓴이

  [rossi]

  많이 쳐보고 많이 져봐야... 늘더라구요.. ㅠ 얼마나 더 져야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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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Lin

  2017.09.17 22:59:25

  딴지에서 탁구 관련 글을 보니 반갑네요!!
  
  이제 슬슬 용품에 눈이 가실겁니다. 시합나가시면 핌플라바와 사파고수들을 만나서
  
  좌절도 격으시고, 그럴때일수록 기본기 훈련 더 하셔야 됩니다.
  
  태권vv님 말씀 처럼 코치 말 듣는게 제일 빨리 느는 지름길 입니다.
  
  그리고, 부상 조심하시고 저는 어깨충돌증후근으로 지금은 운동을 쉬고 있습니다만,
  
  회사에서는 동네 탁구 치는 후배들 쇼트 대주고 있습니다. ㅋㅋㅋ
  
  즐겁게 운동하세요!!!!!
  
  (경남2부 중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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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09.18 10:53:57

  본문 글쓴이

  [MaLin]

  와 고수님이시네요~ 용품은 늘 눈 돌아가지요.. 장비병이란게 어디 탁구라고 예외일리가.. ㅎㅎ
  워너비 라켓이 하나 있는데 일단 부수부터 좀 올리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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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바다

  2017.09.18 10:46:29

  저도 탁구입문 3년차 동네 클럽에서 이제막 4부로 승급했습니다. 탁구는 정말 재미난 운동입니다. 저녁에 매번 탁구하러가면서 오늘은 쉬어야하는데.. 하면서 가는게 탁구입니다. 기술하나 체화하는데 오래걸리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 그래도 배우느 과정이 재미있고, 그래서 중독이 되는 운동입니다. 살면서 오랬동안 즐길수 있는 운동입니다. 저희 아버님이 89세인데 아직 탁구를 하십니다. 같이 치시는 분이 90대라고 합니다. 탁구는 레슨을 받는다고 해도 실력이 상향으로 쭈욱 늘지는 않습니다. 계단식으로 실력이 향상 된다고 합니다. 정체된채 쭈욱 가는거 같은데.. 어느순간 실력이 한단계 레벨업 되어있는.. 그래서 시간을 가지고 즐기면서 하시면 어느새 새내기에서 중수로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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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09.18 10:55:32

  본문 글쓴이

  [동쪽바다]

  네 감사합니다. 4부 승급 축하드려요~ 딴지에도 탁구클럽 하나 만들어서 전국 정모 모임한번 해야할듯 하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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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욱수골대장

  2017.12.08 15:06:31

  본문 글쓴이

  5부 승급 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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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세계]

보통 횡회전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다고 해서 영어로는 펜듈럼이라고 하고
역횡회전은 보통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한다고 해서 리버스 펜듈럼이라고 하죠.
보통 역횡회전을 역회전이라 줄여서 말하는 건 들어봤어도
그림에서 하회전을 역회전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 들어보네요.

[거저]

영어로 하회전을 Down spin 또는 Back spin 으로 부르는 것과 관련있지 않나 싶습니다.

[탁구왕김제빵]

엄밀히 말해 역회전이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종종 하회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쓰이곤 합니다.
저는 펜듈럼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봤네요^^;

[Dorant]

좋은글 감사합니다^^

[박야탁]

재밌게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