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이 너무 빨리 돌아온다.
우째 자고나니 목욜이네.
출석부 올린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에고 서유석의 노래처럼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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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정리 시작 - 부지런도 병인양 하여
나중에 민폐가 되지 않으려면 시간 있을 때 주변을 정리해야한다. 해서 복도부터 정리하는데 치워도 치워도 그대로다. 뭔짐이 이리 많은데..
수 많은 빈박스와 스티로풀상자를 갖다버리고 냉매제인 드라이아이스와 아이스팩도 다 갖다버리고.
그러다보니 간혹 물건이 들어있는걸 모르고 갖다버린다. 몇일 전에는 유기농생강진액이 들어있는 박스를 버렸드니 집에서 찾는다.
또 박스 속에 씨앗용으로 남겨두었던 것을 모르고 버리기도 했다.
일단 필요없는 박스류와 스티로풀박스류 등을 모두 버렸으나 공간이 별로 넓어지지는 않았다.
담엔 수없이 담아놓은 약초청 즉 소위 효소를 걸려서 정리해야는데 넘 많아서 멍하니 서 있다 말았다.
왜 그 비싼 돈주고 사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저리 많이 담아놨는지?
양재 하나로를 들락거림서 유약 안칠한 숨쉬는 항아리를 사다가 그 무거운 것을 낑낑거림서 지금은 당 때문에 먹지도 못하는 설탕범벅을 해서랑 죽을때까지 매년 한 항아리씩 걸려 먹겠다고 그 욕심을 부렀는지 참으로 후회막급이다.
옛말에 "반풍수 집안 망치고 선무당 사람 잡는다"고 자칭 효소, 식초 도사라는 사람들과 항아리파는 아줌마 말만 믿고 아무 검증도 없이 사다가 죽자살자고 담아놨는지?
그동안 여기저기 퍼다준 것만해도 와인병으로 족히 50병은 넘는데도 저리 많이 남아있다니 참 기가 막힌다.
그당시 무식하게 담기 전에 지금처럼 식물학, 생물학. 발효학.화학, 고분자공학을 마스트했드라면 그 돈 안내버리고, 그 고생 안하고 나중에 버린다고 이 고생 않을텐데...
예나 지금이나 무식한 건 큰 죄이고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하게 되어있다.
당시의 무식이 죄라서...
지금 버린다고 이 고생을 하고 있다.
이들을 선물로 줬드니 받아먹었던 이들은 효과 좋고 맛좋다고 엄지 척했지만서도, 가시 찔려가면서 심산서 캐고, 따고 해서 담았지만, 나는 먹어보지도 못하고 내버려야 하는 것을...
여기에 더하여 건조해 놓은 약초도 수십박스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데 뭔 욕심이 이리 많아서 이짓을 했을꼬?
다음은 술 정리를 해야는데,
한정판으로 연번 붙어서 나온 수천짜리 유명 희귀주부터 온갖 약초로 담은 담금주까지 쳐박혀 있기에 어찌할 엄두가 나지를 않는다.
그동안 여기 저기 선물로 많이도 갖다주었는데 좋은 술만 보이면 먹지도 않는 술을 왜 그리 사서 모으고 담그었는지 참 한심스럽다.
물론 그 사이 희기성과 더불어 물가상승률에 연동되어서 가격이 평균 30%정도 오르긴 했으나 판매할려고 사서 쟁여둔게 아니라서 더 그렇다.
고려말 李兆年이 "다정도 병인양 하여"라고 했는데 가만보니 "부지런도 큰 병이로구나"
"梨花에 월백하고 銀漢이 삼경인제 一枝春心을 子規야 알랴마는 多情도 병인 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고려 말 임금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았던 이조년(1269∼1343)의 ‘多情歌'다.
이 시조는 고려 시대 시조 중에서 가장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배꽃에 하얀 달이 비추고 은하수가 자정을 알리는 때에, 한 가지의 봄날의 마음을 두견새가 알까마는 정이 많은 것도 병인 양 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퇴계 이황이 고려 500년사에 제1의 인물이라고 평한 충신 이조년의 형제 이름이 특이하다. 5형제 중 첫째가 百年, 둘째 千年, 셋째 萬年, 넷째 億年, 그리고 兆年이다. 5형제 모두 문과에 급제했고 형제간의 우애가 깊었다고 한다.
이 多情歌에서 情이 있는 것은 사실 자규인 두견새뿐이로구나.
"梨花에 월백하고 銀漢이 삼경인제 一枝春心을 子規야 알랴마는 부지런도 병인 양 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쓸데없는 헛욕심과 잠시 두고 보면서 쓸데없이 갖고 있다고 폼재면서 잠시 뿌듯한 만족감을 누린것의 대가치고는 참으로 苛酷하다.
이게 다 마시지도 않으면서 사서 쟁여둔 탓이니, 향후 '실용성이 없는 건 절대로 하면 안된다'는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이제는 옛날처럼 신세 질 곳이 없는 관계로 딱히 선물로 보낼데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에이고, 언제 다 정리할꼬?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 담엔 또한 주변 사람들도 정리해야는데...
언제 할꼬?
갈날이 길어야 20 ~ 30년도 남지 않아 갈길은 멀고 바쁜데 이미 서산에 해는 질려고 하는구나.
세상 모든 일이 다 똑같듯이 모든 일에 過慾과 헛된 慾心은 毒藥 중 毒藥인 것을...
서유석 - 가는 세월
https://youtu.be/zJFjkB0osCw?si=TZx5U1oGxIAi4Q_r
출석요
내일은 맛난음식하느라 바빠요
즐거운 설명절되셔요
맛난거 마니해서 좀 던저줘봐.
맛보고 품평하게...ㅋ
감사합니다.
행복한 설 명절되세요
출석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구정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웃음꽃을 피우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설 명절되세요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출석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설 되세요
출석 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설 되세요
출석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