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인종은 가라고? 백인우월주의자 'KKK(Ku Klux Klan)

[떡볶이사랑]

Ku Klux Klan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흰색 천으로 감싼 사람들. 하얀 두건을 쓰고 하얀 가운을 걸쳤다. 야릇한 음성으로 낄낄거리며 커다란 나무십자가를 불태우는 이들의 눈빛이 이글거린다. ‘지구상에서 백인이 가장 우월하며 유색 인종은 사라져야 할 존재들’이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각인된 사람들이다. 흰색 천으로 온몸을 감싼 것은 상대방을 주눅들게 만들고 자신들이 백인임을 과시하기 위함이다. 이들이 바로 극단적 백인우월주의자로 악명 높은 KKK단이다.

지구촌을 휩쓰는 KKK

19세기 후반, 미국 전역의 흑인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KKK. 한동안 잠잠하던 그들이 세기가 바뀐 지금 다시 나타났다. 실제로 잠잠한 게 아니라 은밀하게 그 세력을 키워왔던 것이다. 이제 이들의 표적은 미국 내의 유색인종만이 아니다. 전세계의 흑인, 유태인을 비롯하여 아시아인, 여기에 게이, 레즈비언과 같은 동성애자, 낙태지지자들도 포함된다. 하얀 두건 속에 번뜩이는 그들의 눈은 세계 곳곳의 유색인종들을 주시한다. 그들은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절도, 폭행, 심지어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다. 외부의 따가운 눈총도 아랑곳없이 오히려 보란 듯이 범행을 저지르는 KKK는 이제 전세계를 무대로 활개친다.

1999년 KKK가 호주에 상륙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퀸즐랜드 3개 주에 동시에 지부가 결성되었다. KKK 호주지부를 세운 장본인은 1980년대 말 ‘오스트레일리아 민족주의 운동’의 일원으로 아시아인에 대한 테러를 자행했던 피터 콜먼이다. 그는 백인들이 지배하는 호주를 지향하는 극단적 백인우월주의자다. 콜먼은 “일부 인종들은 범죄를 저지르도록 유전적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는 극단적인 말을 공공연하게 던지고 다녔다. 호주에서 KKK의 목표는 호주 원주민과 유태인, 그밖의 모든 유색인종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대표라 할 수 있는 KKK가 결성된 것은 1865년 미국의 남북전쟁 직후였다.

전쟁이 끝나고 흑인들은 짐승처럼 지냈던 노예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흑인들을 노예로 부리고 인간 이하로 취급했던 일부 백인들은 흑인 해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전쟁에 패한 남부의 일부 병사들은 모여서 흑인들을 협박하고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점차 이들은 인종차별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고, 쿠 클럭스 클란(Ku Klux Klan)이라는 단체로 구체화되었다.

쿠 클럭스 클란은 ‘원(circle)’을 뜻하는 그리스어 ‘kyklos’와 영어 단어인 ‘clan(집단)’을 합성해서 만든 단어다. 간단하게 KKK라고 부른다. 이들은 흑인에 대한 방화, 납치, 폭행, 살인을 저질렀로 왔다. KKK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1920년대로 400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자기들과 생각을 같이 하는 백인’ 이외의 모든 대상에 만행을 저질렀다. 흑인, 유태인을 비롯해 백인 소작농들까지 처참하게 학대했던 것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로렌스에는 KKK 박물관까지 건립되어 있다.

당시 KKK를 주도했던 백인들이 나이를 먹어갔지만 그렇다고 KKK의 세력이 약화되지는 않았다. 20세기를 지나오면서 KKK를 추종하는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에 늘어났다.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것을 좋아하던 젊은이들은 KKK의 잔인한 활동을 동경하며 그 일에 동참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10∼20대 젊은 백인층이 중심이 된 스킨헤드 역시 KKK만큼 급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류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다.

질풍노도의 인종차별주의자, 스킨헤드(Skinhead)

스킨헤드(Skinhead)는 말 그대로 머리카락을 모조리 밀어 반짝거리는 대머리 모양을 한 백인들을 지칭한다. 신 백인우월주의집단인 이들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10∼20대들이 주축을 이룬다. 이들에게 있어 흑인들은 눈엣가시다. 이들은 ‘유색인종은 처단해야 할 존재들’이라며 목에 핏대를 세운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시에서 5명의 스킨헤드 소속 청년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그 때 쇼핑 중이던 한 흑인 여성이 이들 눈에 포착되었다. 스킨헤드들은 갑자기 폭언을 퍼붓더니 급기야 그 흑인 여성을 집단 폭행했다. 같은 달 덴버 시에서는 30대 흑인 남성 2명이 처참하게 살해되었다. 붙잡힌 용의자는 역시 스킨헤드 소속의 19살 소년이었다.

1997년 한 해만도 미국 전역에서 수십 개의 흑인 교회가 불탔다. 수많은 유태인 묘비들이 파괴되었고, 차량이 불타는 일은 다반사였다. 뉴욕 맨해튼 지하철 기둥 곳곳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검둥이는 모조리 당장 떠나라!” “검둥이를 다 죽여라!” “백인들이 세상을 지배한다!”

현재 미국 내 백인우월주의집단은 200개 이상이다. KKK와 신나치주의 그리고 스킨헤드가 주를 이룬다. 바위에 깊게 새겨놓은 듯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머리 속에 뿌리박힌 생각은 철저한 백인우월주의다. 이들은 모든 인종이 절대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이상은 백인들만의 독립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탄생 배경

과학이 발달하고 합리성이 일반화되며 미래지향적인 세상이 된 지금 KKK와 스킨헤드 같은 극단적 우월주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이 판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촌이라는 이름으로 각 나라마다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살고, 천차만별의 직업 속에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지금 이들 세력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급성장하는 기현상은 사회적인 문제에 기인한다.

맨 처음 KKK가 탄생할 때의 사회적 배경과 현재의 사회적 배경은 유사하다. KKK의 결성 전, 흑인들을 노예로 부릴 때에는, 그나마 특별한 기술을 가지지 않은 백인들도 그럭저럭 먹고 살만 했다. 그러나 흑인들이 자유를 얻게 되고 미국 내에 유색인 이민자들이 급증하자, 백인들 사이에서도 실업자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전문적인 기술이 없고 사회 적응력이 부족해서 직업을 얻지 못하는 자신의 상태를,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들의 책임인 양 전가시켰다.

자연스럽게 이들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고, KKK나 스킨헤드라는 집단에 자신을 포함시켰다. 사실 스킨헤드들은 고등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10∼20대 백인들, KKK나 신나치주의자들 역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40∼50대의 백인 노동자 계층이다. 이들은 백인들 중에서도 소외된 자들로 더욱 인종차별을 외친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모든 사회 문제의 원인이 흑인을 비롯한 유태인, 아시아인 등 유색인종에게 있기 때문에 그들만 제거해버리면 원래 자신들의 풍요로운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미국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은 “흑인보다 두 배나 많은 백인들이 절대 빈곤상태에서 살고 있는 현실에서 흑인과 소수 인종에게 고용이나 대학 입학, 은행 대출 등에 혜택을 주는 것은 백인에 대한 착취”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횡포

지난해 6월 독일에서 있었던 사건은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극명하게 드러내주었다. 구 동독의 소도시 데사우에서 스킨헤드인 프랑크 미트바우어(16)와 이웃 친구 크리스티안 리히터(16)는 술을 마시며 한바탕 놀고 있었다. 그날 밤 모잠비크 출신 이민자인 알베르토 아드리아노(39)도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그 날 새벽 2시쯤 집으로 가던 중 아드리아노는 미트바우어 일행과 마주쳤고, 미트바우어 일행이 몇 마디 말을 던진 후 아드리아노를 집단 구타했다. 온 몸이 터지도록 매질과 발길질이 계속되었다. 아드리아노는 결국 머리의 부상이 악화되어 이틀 후 숨졌다. 독일 태생의 부인 안젤리카에게 의사는 “남편의 장기 기증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격분한 안젤리카는 “내 남편이 독일인들에게 매맞아 죽었는데 그의 장기를 독일인들에게 주도록 내버려둘 것 같나요?”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한때 근로자가 3만 명이나 되는 대형 화학공장이 있었던 이 곳은 독일 통일 후 기업들의 폐쇄로 실업이 급증한 곳이었다. 이 사건은 참으로 큰 충격이었다. 독일 전체 인구의 9%인 720만 명의 외국인이 스킨헤드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구 동독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이 현상에 대해, 독일 정부는 지난 1999년에 일어났던 극우주의자들의 폭력사건만도 746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이름을 가지지 않은 백인들도 피부색을 차별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백인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극단적 우월주의와 사회적 환경은 흑인들을 도시 바깥으로 내몰았다. 흑인들은 피폐한 환경 속에서 삶을 꾸려갔고 그곳은 백인들이 두려움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슬럼’이 되었다. 슬럼은 인종차별을 피해 도망쳐온 흑인들의 은신처였다. 하지만 범죄의 온상으로 슬럼이 지목된 지 이미 오래다. 주택지구 전체가 썩고 부패한 이곳은 집들이 밀집되어 있어 광열, 채광, 통풍 등이 안 되며 비위생적이다. 도로나 상·하수도, 배수 등의 생활환경도 극히 나쁘다. 사회적으로 이혼, 가출, 별거 등 가족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 노동자 등 저임금자 및 수입이 불안정한 사람이 많다. 비뚤어진 인격, 향락적 생활태도 등이 나타난다.

슬럼의 대명사 할렘. 맨해튼구 북부에 위치한 이곳에는 흑인, 푸에르토리코인이 살고 있다. 열악한 생활 환경에서 1960년대에는 많은 범죄와 폭동이 발생했다. 1980년대 이후 지역사회단체와 시 당국이 할렘의 사회적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서 발전을 이루기는 했으나 아직도 할렘을 비롯한 슬럼은 흑인 사회의 어두운 부분으로 간주되고 있다.

KKK나 스킨헤드의 횡포는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더 많은 추종자들을 확보하고 표적으로 삼은 흑인과 유색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갖가지 수단을 사용한다.

최근 이들에게는 좋은 활동무대가 생겼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 그곳은 인종차별의 새로운 장이다.

KKK, 스킨헤드 사이버 무대로 옮겼다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이어 이제는 ‘증오사이트’가 세인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인권단체 비젠텔 센터는 증오사이트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오사이트는 1995년 이후로 급격하게 증가하여 현재는 3000개가 넘는다는 것이다. 증오사이트의 주 내용은 인종차별, 반(反)유대, 반동성애 등이다. 이 중에서도 KKK 등 인종차별 단체는 자신들의 사이트를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키며 하루 24시간 전세계를 향해 반인류적 내용들을 퍼뜨리고 있다. 인종차별을 주제로 하는 KKK의 사이트는 160여 개, 신나치주의는 150여 개, 스킨헤드는 50여 개로 늘어났다. 인터넷이라는 가상 현실 속의 익명성을 악용하여 이들은 전세계의 백인들에게 우월주의를 심고 유색인종들에게 조롱과 멸시, 조소를 퍼붓는다. 나치의 전리품과 KKK의 두건 등을 경매에 붙이기도 하고 자신들과 함께 적극적인 범죄에 가담할 회원을 모집하거나 자신들의 범죄 방법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놓기도 한다.

문제는 인터넷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이런 증오사이트에 현혹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사이트 중에는 평화무드를 가장해 회원을 유치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한 번 가입한 회원은 마음대로 탈퇴할 수도 없다. 이를 방치할 경우, 인간성과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국내의 증오, 엽기 사이트 역시 그 혐오정도가 극에 치닫고 있다. 얼마 전에는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띄워놓은 사이트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 살인 장면을 필름에 담아놓은 것을 ‘스너프 필름(snuff film)’이라고 하는데, 서방에서는 이것을 제작하는 이들이 주로 인종차별주의자들이다. 그들은 납치해 온 여성이나 유색인종들이 어이없이 죽음을 당하는 과정을 즐기며 고스란히 필름에 담는다. 인터넷에서는 실제로 만나 주고받을 필요 없이, 어느 곳에서나 이런 스너프 필름을 다운받을 수 있다. 국경도 없고 경계선도 없는 사이버 세상에서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악에 물들고 있다.

인종차별문제, 터놓고 얘기하자

이 같은 인종차별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터라, 이를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들도 많이 있다. 제임스 폴리 감독의 1996년 작품인 ‘챔버’와 조엘 슈마허 감독, 존 그리샴 원작의 ‘타임 투 킬’이 대표적인 예이다. ‘타임 투 킬’이 KKK에 의해 유린당한 9살 소녀의 아버지와 백인이라는 이유로 KKK를 옹호하는 미국 사회와의 한 판 대결을 사회적인 맥락에서 꼬집은 영화라면, ‘챔버’는 대대로 KKK단을 지낸 가족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영화 모두 인종차별이라는 미국 내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것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흑인에 관한 본질적인 영역에는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헐리우드의 백인들이 만든 영화라는 한계점을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는 1960년대 이후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투쟁을 바탕으로 심각성이 인식되어 지금은 법적, 제도적으로는 거의 사라졌다. ‘흑인 출입금지구역’, ‘백인클럽’ 등의 문구들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인종차별은 여전히 잔존해 있다. 인종문제로 승진과 보직 등에서 부당한 차별대우를 받는 이들도 많다. 한 중국인 여성은 “백인만 가득한 버스를 타는 순간 내게 쏟아졌던 조롱의 시선을 잊을 수 없다”고 뉴욕타임즈에 증언했다. 미국에서 흑인 폭동이 가끔 일어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부당한 대우와 모욕을 참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미국에서는 흑인이나 아시아인이 정치에서 힘을 발휘하거나 대중들의 인기를 끄는 것들은 주목받을 만한 드문 일이다. 최근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부시 대통령은 인종차별을 뿌리뽑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인종의 각료들을 지명했지만 사실은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백인이 유전적으로 우수한 인자를 타고난다고 주장하지만, DNA 유전자 연구에서도 인종간의 차이는 유전자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흑인과 유색인들 때문에 자기 권리가 침해되었다고 우기는 그들은 낙오된 자신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전가하고 싶은 것이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오늘날, 가만히 있는 것은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나는 것이다. 머뭇거리다 자기 삶이 낙오되는 것을 누구의 탓으로도 돌릴 수 없다. 그러나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낙오된 그들의 삶에 대해 다른 인종들에게 화풀이하고 있다.

KKK 만행 겪은 소녀, 백악관 각료 진출

지난 해 5월, 60대 노인 두 명이 미국 앨라배마 주 경찰서에 자진 출두하여 수감되었다. 토마스 블랜든과 바비 체리는 흑인 인권운동사에서 가장 참혹한 사건으로 손꼽히는 지난 1963년 사건의 주범이다. 앨라배마의 도심에 위치한 흑인침례교회에 다이너마이트가 터졌다. 11세, 14세 소녀 4명이 죽고 20여 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은 KKK단원 4명. 법원은 증거 부족으로 이들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나, 이는 흑인 인권운동을 가일층 자극한 격이 되었다. 흑인들의 움직임에 동참하는 백인들이 늘어나자 1971년부터 재수사가 시작되었다. 결국 1977년에 용의자 중 두 명이 붙잡혀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남은 용의자들은 20여 년간 법망을 잘도 피해 다녔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양심은 있었는지 자진해서 경찰서를 찾은 것이다. 이들은 현재 수감 중이고 어떤 말도 내뱉지 않고 있다. 지난 1997년에는 끔찍한 이 폭파사건을 소재로 ‘4명의 소녀’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져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KKK단의 만행을 경험하고 친구를 잃은 한 흑인 소녀가 자라 이제는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되었다. 1월 20일에 취임한 21세기 미국 행정부가 지명한 두 명의 흑인 각료 중 한 명인 콘돌리자 라이스. 러시아 및 동유럽 정세 전문가인 그는 인종차별의 풍토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아싸라비야~]

아......라이스보좌관에게 그런과거가 있었군요. 글을 보고있자니 상당히 두렵습니다.얼마전 KBS다큐를 봤는데요. 스킨헤드에 대한 프로였거든요. 그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10대들이 상당수라 우두머리들의 잘못된 주입식교육으로 인해 거의 세뇌수준이더군요. 보고 섬찟했는데 이글을 보니 더 심각해지네요.

[。㉠ㅣ㉲兵™]

흠..요즘은 보통 미국인들이야 KKK 보면 미친놈들이라고 하지요..뭐 개또라이나 할일없는 폐인들이나 드는곳인데.. 아직도 어떻게 잘 있으려나? ㅡ.ㅡ

[。㉠ㅣ㉲兵™]

아 그런데. 떡볶이 사랑님은 어떻게 항상 게시판과 전혀 관련없는 글을 올리시나요? 한두번도 아니고..

[울랄라~~]

백인들에게 당하고도 백인들 꼭두각시 노릇이나 하고 있구나 쌀아... 위에서 협박하든? - -^

[켄타로]

근데 진짜 여기 게시판이랑 관련이 없네요 ㅡㅡ;; 자삭부탁드립니다.

[아이론크로스]

세계는 이념전쟁에서 민족주의 전쟁으로 갈꺼라더니 점점 ....

[주영이랑바다가자~!]

제리 스프링거쇼에서 봤는데.....

[훈사마]

미국에 kkk단이 있다면 한국엔 한열사가 있다!! 중국인 일본인을 어찌나 무시하던지...ㅡㅡㅋ

[.금.]

호주의 kkk단 이야기에서,콜먼은 “일부 인종들은 범죄를 저지르도록 유전적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는 극단적인 말을 공공연하게 던지고 다녔다. 라고 하는데 원래 영국에서 호주에 백인들이 범죄자들 보내지 않았나요? 지네들 조상이 범죄자들이고 범죄자들 자손인 주제에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가 있는지...

[컹컹이ㅡㅅㅡ]

역시 백인들은 무서운 구석이 있다. 근데 우리 사회 깁숙한 곳에 있는 백인우월주의 이런거도 참 무섭다. 동남아는 무시하고 백인은 동경하는 그런 사고방식이 더 무섭다,,사실

[麻】마황【黃]

ㅋㅋㅋ kkk 한국에도 들어와보지 ㅋㅋㅋㅋ

[무서운한류]

지저분하고 머리나쁜 백인들이 자신이 우월하다고 믿고 유행인종 차별하는 거 자체부터가 벌써 열등한 것임 . 얼마나 열등민족이면 저런식으로 차별하고 구타하고 죽이고 하면서 지들 우월하다고 부르짖을까. ㅉㅉㅉ

[똑쌀!]

KKK.... 셜록홈즈 시리즈 단편중에 나오는데...진짜 무서워요-_-;;;; 진짜 등골이 오싹함...어떤 방식으로 살인을 저질러도 절대 들키지 않는 사람들. KKK가 큐 클럭스 클랜의 약자인데, 총 장전할때 나는 소리를 본땄다더라구요

[베리넛트]

참내,어이가 없는..-_-네들만 잘난줄 착각하는데;;모든 나라에 가도 자기 나라 자기 인종 잘난줄 안단다;정말 미친 집단인듯,주로 사회에서 탈락되는 젊은이들이 가입한다더군요.사회의 낙오자가 그럼 그렇지-_-

[왕초™]

우리의 후손이 할일이 정말 많겠군요....세계평화를 위해서....

[ㄱㅖ수ㄴㅏ무]

저런~ KKK는 바나나도 먹으면 안되겠군요~ 왜? 노란색이니까~ㅋㅋ 꼭 탈색해서 드세요~

[인간 쓰레기]

kkk는 옥시크린만 먹고사나-_-ㅋ

[은빛별의 전설]

연이말로 스크랩해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