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정식으로 점심 해결했으니
부지런히 돌아다닙니다.
철도 오덕들은 도쿄메트로 역 이름이 먼저 생각나고
비행기 오덕들은 해피플라이트 여주인공 아야세 하루카가 생각난다는(?)
도쿄메트로 아야세(綾瀬)역...
옛날에는 국철(JR 전신)역이었는데
지금은 도쿄메트로 관할 역으로 바뀌었지요.
지요다선(千代田線) 구간을 운행하는 JR E233계 2000번대 차량.
타고 온 열차는 아야세역에서 되돌림운행...
전차를 갈아타고 기타아야세(北綾瀬)역으로 갑니다.
배차간격 20분!
셔틀열차라 환승해야 함!
월세 싸다고 교통이 좀 불편한 이런데로 이사 안 가길 잘 했지...
아야세~기타아야세 구간을 운행하는 도쿄메트로 5000계 3량편성 차량!
다시 기타센쥬(北千住)역으로...
히비야선(日比谷線)을 운행하는 도부 20000계 차량.
싼 숙소가 많은 미나미센쥬(南千住)역.
도큐 도요코선과 도쿄메트로 후쿠토신선이 직결운행하면 히비야선에서 사라질 도큐 1000계 차량...
도자이선 05계 차량을 타고...
간 지 며칠 안 되었는데도 가구라자카(神楽坂)에 또 들립니다.
여전히 더워요...
일본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샤료(茶寮)'
'도쿄카페여행 바이블' 이라는 책에서 알게 된 카페...
아줌마 취향 카페라고 하지만 이날은 우째 젊은 은니야들이 많이 보이더이다...
지난번에 테라스에서 식사 주문할 때는 바람이라도 불었지만
이날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20분 이상 대기하다 실내로!!
메뉴 참 읽기 귀찮습니다.
'요모기노 야키 나마후~바니라아이스 가조에(よもぎの焼き生麩~バニラアイス添え~)'
쉽게 말하면... 쑥떡+(밀가루-녹말)+바닐라 아이스
'나마후'가 뭔가 싶어서
일한사전 찾아보니 '생 기울'이라는데
'기울'이라는 단어도 무슨 말인지 몰라 국어사전 찾아보니
밀가루에서 녹말 뺀 거란다...
진짜... 한국말 어렵네요!
그래도 '생 기울' 맛은 부드러웠습니다. ^^
'도뉴 맛챠 라떼(豆乳抹茶ラテ)'
시원한 두유 녹차라떼에요.
다시 거리로...
부지런히 돌아다닙니다.
여기는 유라쿠쵸선(有楽町線), 후쿠토신선(副都心線) 와코시(和光市)역.
도부철도(東武鉄道) 관할역입니다.
여기는 이케부쿠로 니시구치(池袋西口)
비꾸카메라 CM송 한 번 따라불러주고요...
不思議な不思議な池袋
후시기나 후시기나 이케부쿠로
東が西武で西東武
히가시가 세이부데 니시 도~부
高くそびえるサンシャイン
다카쿠 소비에루 선샤인
ビ~ックビックビックビックカメラ
비~꾸 비꾸비꾸 비꾸카메라
저녁 시간...
반액할인 도시락 찾다가 아직 시간이 안 되어서
도쿄 돔이 있는 고라쿠엔(後楽園)역까지 갔다 옵니다.
여기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読売ジャイアンツ) 응원가
「闘魂こめて」(투혼을 모아)를 따라 불러줍니다.
ジャイアンツ ジャイアンツ
자이언츠 자이언츠
行け行けそれ行け 巨人軍
유케 유케유케 소레 유케 교지~인구~운~
이 노래 은근히 중독성 심함... ㅋ
도쿄돔 시티
후지큐 아일랜드에 비하면 벌거 아닌 수준...
건너편 마루노우치선(丸ノ内線) 02계 차량 지나가구요.
여기도 moomin cafe가 있어요.
큼직한 무민 녀석은 다음에 또 만나기로 하고...
영어로 메리고라운드(merry-go-round), 회전목마는 불만 켜져 있네요. ^^
마루노우치선 02계로 이케부쿠로로 복귀...
21시에 폐점하는 세이부백화점!
20시 55분까지 끈질기게 기다린 결과...
폐점 5분 앞두고 호쿠리쿠지역 도야마역 에키벤 '마스노 스시'(송어 초밥)이
반값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가격표에는 1301엔이 붙어 있는데, 무려 반값!! ㅋㅋ
이렇게 나무통으로 된 그릇에...
개봉 박두!!
적당하게 간이 된 송어 초밥입니다.
칼로 적당히 잘라서 먹으면 되지요.
에키벤이 반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30% 할인 붙은 샐러드도 하나 사 왔어요.
후쿠토신선(副都心線) 시부야(渋谷)역까지 왔어요.
도큐 도요코선(東急東横線)과 직통운행 공사 때문에 연결된 플랫폼이 분리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중간에 연결통로가 있었지만 지금은 철거한 상태...
플랫폼 안내기가 새로 붙었어요.
여기는 시부야!
언제나 걸려 있는 AKB48 앨범 광고에요.
'1830m'(천팔백삼십미터)라는 타이틀로 2012년 8월 15일 발매 시작한 새 음반!
저는 벌써 질렀습니다. ^^
도쿄메트로의 마지막은 예전에 많이 탔던 한조몬선(半蔵門線) 08계 차량으로...
오시아게(押上)역에서 하차합니다.
「スカイツリー前」(스카이트리 앞)이라는 부역명이 붙은 역이에요.
집으로...
첫댓글 우와 송어회덮밥 맛나보여요
후는 미소시루에 들어간 똥굴똥글한 칸초 작은알 같은거에요
정보 감사합니다. ^^ 미소시루에도 '후'가 들어가네요.
여기저기 조사해보니 글루텐(밀가루 성분 중 쭉쭉 늘어지는 성분)을 주원료로 한 가공식품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식품 관련해서는 깊이 공부 안 하면 어렵네요. ^^
송어회덮밥 보다 나무통으로 된 그릇이 마음에 든네요.
전국 에키벤(철도역 도시락)을 보면 뚝배기같은 도자기 그릇에 담겨 있는 거, 탈 모양 그릇에 담겨 있는 거...
종류가 여러가지라서 먹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거 같아요. ㅎㅎ
나무통 그릇 단점이... 밥알이 쩍쩍 달라붙어서 번거롭긴 하지만요. ^^
5분전에 반값!!!! 처음봤어요. 일본에서 유학중이시군요. 도쿄는 10년도에 하와이갈때 일본경유했거든요. 그때가 마지막이네요..ㅠㅠ 아 그리워라.........여튼 폐점 5분전에도 할인이 된다는거 처음알았어요!!! 저도 담엔 한번 뚝심있게 기다려볼까봐용~
넵 도쿄에서 1년 조금 더 되게 유학생활중입니다. ^^
에키벤은 웬만하면 할인하는 걸 못 봤는데
30% 할인 상태에서 끈질기게 기다리니 갑자기 반값 팻말이 올라오네요. ㅎㅎ
비싼 에키벤을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 가격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코믹버젼으로 상상이 되어버려서 열심히 웃었네요. 중간에 카페... 완전 제 스타일인데... 아줌마 스타일이라구... ㅠㅠ / 철도 사진 모두 직접 찍으신 거예요? 사진이 무척 생동감있어요.
55분까지 기다리는데 안 떨어지면 30% 할인받고 그냥 가져가자 싶었는데
집어들자 마자 반값 팻말이 붙은 바람에... 그대로 반값에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ㅎㅎ
일본스러운 카페인데 중년 분들이 많았고, 이날은 젊은 분들이랑 아저씨+아줌마 조합도 보였습니다.
철도사진은 워낙 이런거 찍는게 취미다 보니 말이네요. ㅎㅎ
저도 전에 세이유에서 도시락에 딱지 붙을때까지 기다린적 있어요 ㅋㅋㅋㅋㅋ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사면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ㅋㅋㅋㅋ
보통 한 시간 전에는 붙이는데 이건 1300엔짜리 유명 철도 에키벤이라... 도통 붙일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다.
막판에 반값으로 가져갔을 때 정말 횡재했다 싶었어요. ㅎㅎ
세상은 넓고 먹어볼건 많은데 먹어본게 별로 없구나 ㅡㅜ 부럽숨다~ ㅎ
욕만 안 얻어먹으면 됩니다. ㅋㅋ 물론 넓은 세상에서 싫은 소리 안 듣기는 어렵지만요. ^^
아직 먹어 봐야 할게 많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