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유학] 영국어학연수 경험기
어학연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어학연수를 갈 국가와
어학기관을 선택할 때에 과연 나는 어학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럴때는 미리 어학연수를 다녀온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분의 경험담이 있는데요,
잘 참고하셔서 여러분들의 어학연수는 보다 성공적으로 끝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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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유학] 영국어학연수 경험기
저의 영국 생활은 생각했던 것 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학교가 은퇴 부자 노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남는 시간에는 그 분들 말동무가 되어 드리면서 영어를 배워야 겠다던 제 의지는 하나도 제대로 되어가는 것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는 12명 넘게 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고 한국 학생들도 많았으며 손들고 얘기하기 전에는 말할 기회 조차 거의 없는 수업이 계속되었습니다.일을 마친 후에는 피곤하기도 하고 같은 기숙사에 사는 한국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한국 음식 해먹는 일이 습관처럼 반복되었습니다. 노인들과의 정담은 솔직히 나눌 시간도 없었고 수업도 제대로 못 따라가는 수준으로노인들과 정담을 나누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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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유학] 영국어학연수 경험기
서양권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이러한 생활 패턴으로 10개월을 지내게 됩니다. 그저 여학생들 중 현지 남자친구를 사귀어서 한국 학생들 무리로 부터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여학생들은 영어 실력이 상당히 빨리 향상되는 것을 보았고 그 이외의 학생들은 98%의 확률에 거의 묶인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예외없이 98%에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listening, Reading에관한 기본은 있으나 speaking, writing 부분에서는완전히 걸음마 단계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영어를 듣고, 읽고 이해한다고 해서 영어를 잘 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듣고, 읽은 것을 자기 입으로 다시 정리해서자연스럽게 말 할 수 있느냐가사회가 요구하는 영어의 핵심입니다. 그것이 되지 않는영어 초보자들에게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에서 이루어지는 방식의 어학연수로는 효과를 거둘 수 가 없습니다.제가 거주했던 영국만 보아도 어학연수생들의 1년생활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어학연수는 보통 어학원과 홈스테이 예약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단란한 영국 가족과의 아침부터 밤까지 영어만 쓰는 홈스테이를 누구나 기대하지만 홈스테이를 하며 그 가족들을 만나 함께 대화하며 생활하는 것은 좀처럼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인도나 파키스탄 영국 거주자가 집을 렌트해서 한국 사람을 상대로 홈스테이 사업을하는 곳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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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유학] 영국어학연수 경험기
이런 홈스테이의 현실에 실망한 학생들이 그 다음으로 찾는게 외국인들만 있는 쉐어 하우스 입니다. 그러나 언어가 통하지 않는 쉐어하우스에서의 생활은 문화적 이질감과 외로움으로 대부분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찾는 곳이 다음 등의 영국 관련 카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국 학생들간의 하우스 쉐어하우스 입니다.방도 아늑하게 꾸며져 있고 한국인 룸메가 있고 다들 어학연수를 하고 있고 아르바이트까지 소개 받을 수 있는 공간에 쉽게 정착한 연수생은 편안함을 느끼고 한국인들과 살아도 영어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지 하며 스스로 위안을 하죠. 이렇게 정착하기 까지 보통 2-3개월 소요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똑같습니다. 일어나서 아침 먹고 어학원가서 수업 몇 시간 그룹으로 듣고 일본이나 중국 친구들 좀 사귀거나 영어 정말 못하는 스페인 친구들과 친해지죠. 오후에는 한국 친구가 소개해 준 곳에서 아르바이트 하고 밤에 돌아와서는 같은 집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하루 있었던 얘기들 실컷 하고 주말에는 근교에 함께 놀러 다니고, 한국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만 안 사귀어도 그나마 다행입니다.
여기서 한국 초보자들에게 그룹 수업은 정말 비효율 적이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한국 학생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절대 손들고 먼저 발표하지 않는 다는 점과 옆에 다른 한국 사람이 있으면 영어로 말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꺼려한다는 것 입니다. 이 말은 그룹 수업 시간에 한국 학생이 하는 말은 오직 선생님이본인을 대놓고지적, 질문했을때 뿐이라는 것이고 보통 15명 가까이 되는 그룹 수업에서 2번 씩 지적해서 물어본다 하여도 한국 학생은 고작 한 시간에 두마디 해보고 수업을 마치게 됩니다. 또한 아르바이트!! 영어를 할 수 없는 한국 연수생들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정해져 있습니다.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dishwash나 한국 레스토랑 서빙등이 있겠죠? 동료들과 실컷 한국말로 떠들며 일하다 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런 생활을 1년 동안 한다고 생각하면 그들의 1년 후 영어실력이란 쉽게 짐작할 수 있겠죠? Speaking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고 성격이 활발하신 분들은 자기만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성공해서 어학연수를 즐겁고 값지게 마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 이상의conversation 실력이 되지 않는 다면 서양 국가의 어학연수는 실패 할 확률이 너무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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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유학] 영국어학연수 경험기
첫댓글 헉....너무 현실적 ;;;;;; 걱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