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본인이 생각할 때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게임성은 느림이다. 익숙해 지면야
5시간 3시간 만에 훌떡 훌떡 빠르게 깰수 있지만 그건 오히려 게임을 재미 없게 하는 행위다.
더군다나 이번 시리즈는 레이더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이 그러하다. CQC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은 게임을 천천히, 느리게 느리게 음미하기 위한 장치와도 같다. 위장을 해서 적을
속이고 식량을 조달해 스태미나를 채우고 스토킹으로 적의 뒤에 몰래 다가가며 레이션 없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연 치료되는 체력 등의 시스템은
게임을 느긋하게 플레이 하게 만든다. 이 느긋함을 즐기지 못한 다면은 그 플레이어가
즐길수 있는 메탈 기어 솔리드3의 재미의 수명은 대폭 감소 될 것이다.
02. 새로운 시스템들.
전작인 2는 1의 시스템들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강화판 이었다면은 이번작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중무장을 했다. 위장을 해 자연과 동화 되어 적의 눈을 속이는 카마플라주, 체력의 회복을 저해하는 부상의 치료, 그리고 임무가 길어 지면 스네이크의 스태미나가 깍이기 때문에 동식물을 사냥해 식량을 조달하는 푸드캡쳐, 그 외에 소음기에도 몇 발 이상을 쏘면 사용하지 못하게 된 다거나 일정 아이템에는 배터리의 상한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마냥 늘어지기만 하는건
아니다. 바로 CQC 때문이다. 쉽게 말해 전작의 펀치 펀치 킥의 강화 판인데 이것은 스네이크가 적들에게 발각 되었을 때 매우 효과적인 시스템 이다. 이 시스템으로 플레이어의 실력이나 취향에 따라 잠입과 난입으로 게임을 다르게 플레이 할 수가 있다.그리고 작들과 조우하게 됐을 때의 플레이어의 대처법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는 일등 공신인 거다. 자칫 지루해 질수도 있는 게임에 액션성을 부여한,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 줬다고도 할 수 있다.
03. 초딩... ...니들은 하지 마.
이렇게 권고하고 싶다. 즉, 말은 초딩이지만 성격 급한 사람들은 하지 말라는 거다.
뭐, 그냥 CQC로 밀고 나갈껴~! 라고 하면서 게임을 즐겨도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잠입 액션'인데... 즉, 이 느긋함을 모른다면은 게임을 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동영상이
많다는 둥, 말이 너무 많다는 둥, 한번 하고 나면은 손대기 싫어 진다는 둥, 경계 상황이 무슨
99초 씩이나 가냐는 둥... ...말이 너무 많다. 깊이를 모르는 이들은 할 자격이 없다. 그냥 혼자서
재미 없다고 하는건 좋은데 그들은 꼭 자신의 의견을 널리 전파 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메탈 기어 솔리드3는 라면 같은 게임이다. 한번 클리어 해도 다시 할 만한 건덕지가
많은 게임이다. 라면을 면만 건져 먹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숟가락으로 건더기를 건져 먹거나 국물을 마시고 밥을 말아 먹을 수가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RPG가 아닌데도 난이도 별 클이어 라던지 숨겨진 것 찾기, 카마플라주와 페이스
페인트 모으기등의 게임의 골수 까지 빼먹으려면은 몇일은 걸릴 것이다. 기왕 비싼 돈주고 산
게임, 뽕은 뽑아야 하지 아니한가? @ @?
아, 한가지 단점을 꼽으라면은 전작에 비해서 그...뭐냐...버라이어티함 이라고 해야 되나?
전작 에서는 라이덴에게 눈코 뜰세없이 이런저런 미션이 주어져서 플레이어의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 이번작에서는 그런걸 느끼지 못했다. 그냥 이벤트 성의 부족함 이었다. 그 정도?
첫댓글 구~웃... 님 리뷰 잘 쓰시네요..ㅋ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답니다..
한번하고 나면 나도모르게 2시간이 훌쩍 지나고있는...
사긴 샀는데...사실 2도 끝 못봤는데...이번엔 꼭!!
헐...초딩은 하지마라니....ㅡㅡ; 제 친구동생도 하는게 메탈기언데...그리고 초딩보고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저도 몇년전까지만해도 초딩이였는데....ㅋ
쏘리, 말이 초딩이지 정신연령이 낮은 사람을 얘기하는 것 임.
초딩들이 뭐라 하는데(초딩초딩한다고)하지만 그건 정신연령이 그정도 되는 사람을 말함...ㅋ
이거 정말 토딩은 하지 마라에 올인!완전 동감입니다!
18세 이상 이용가로 알고있으니 당연히 초딩즐!ㅋ
정말 감동인 게임입니다. 저도 모르게 마지막에 티브이를 보면서 거수경례했습니다...T-T
좋은리뷰네요^^
아...지성... ㅡㅡ; 그말이였군..
리뷰 잘봤습니다....^^
리뷰만 보면 사고 싶어지는건 왜일까;ㅠ 지름신이 오시려고 하는걸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