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특수 과밀학급 협력교사?..저도 속았습니다.

[아무생각말고]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초등특수 1년 기간제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초등특수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공고에는 과밀학급 협력교사라는 말이 없었고 계약 당시에도 교감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안하셨기 때문에 당연히 담임교사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업무분장 때 알게 되었고 또한 기가 막히게도 과밀학급이 해소되면 계약이 종료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공고에도 구두로도 아무도 말씀해주지 않으셨습니다.
현재 이 학교 학생수는 13명이고, 조만간 1명이 전학을 가서 정원이 12명이 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초등특수 학급은 한반에 6명이 정원으로 두학급이 12명이 되면 과밀학급이 해소되어 저는 억울하게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이 학교에 오지 않았을 겁니다.
중간에 붕 뜨게 되면 학교도 호봉도 퇴직금도 저는 엄청 손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도움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저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학교에서 나가야하는건가요?
ㅠㅠ

[늙은기간제교사]

어머나 선생님~~~~ 담임보직을 못받아서 너무 속상해요~~ 공감이됩니다 그런데 만약 학생이 전학을 가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유예될경우 1학급 6명이 초과되는 인원이면 계약해지 되는 경우 거의 없어요 .... 초등기준 6명이 되어야 1학급이 꾸려지기에 그이상의 인원이 남아있을경우는 계약해지 사례를 단한번도못들어봤거든요 근데 선생님 담임수당 못받는건 처음부터 교감이 얘기를 안한것에 대해 글을읽는 저도 너무 화가납니다....ㅠㅠㅠ

[아무생각말고]

두 학급 13명에서 1명 전학으로 총 인원 12명이 되어도 계약해지 되지 않는건가요?
제가 이해가 잘 안되서 다시 여쭙니다

[바람]

아무튼 굉장히 걱정스럽고 한편으로는 아주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 상황이겠습니다!
다른 곳에서 새로 일을 찾더라도 이제 퇴직금은 날라가는 것이잖아요!

선생님! 현재 선생님 포함해서 특수교사가 세 분이신 것인가요? 두 분이신가요?

그리고 계약서에 과밀학급 협력교사이며,
과밀학급이 해소될 경우 해지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요?

일단 계약서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무생각말고]

특수교사가 저 포함해서 3명이고, 계약서에는 과밀학급 관련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공고에도 없었구요

[존버의 계절]

반은 맞은 반은 틀립니다.

당장 사직이 아니라 9월 1일까지 선생님 신분은 유지되고 9월 1일전에 한 명 전학 또는 배치될 경우 3명 교사 유지됩니다.

반대로 9월 1일 이후 12명으로 줄어들 경우에는 내년 2월 28일까지 신분이 유지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전학 또는 신규배치로 9월 1일 이전에 13명을 만드는 겁니다.

[아무생각말고]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현재로는 학생이 12명이여도 8월 31일까지는 근무 가능한거군요.

이후 9월 1일~2월 28일까지도 근무하려면 학생이 전학을 오던지 배치되던지 13명이 되면 가능한거구요.

[존버의 계절]

넵. 정확합니다.
교감샘이 다른 소리하거든 본청 장학사에게 문의하세요. 지역교육청 장학사가 특수전공 장학사라면 알겠지만 특수업무 맡고 있는 장학사라면 무슨 소린지 이해도 못할겁니다.

[아무생각말고]

선생님. 정확히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속상하고 억울한 주말이었거든요ㅜㅜ
참 할말을 잃게 하는 현실이네요

[하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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