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보고
화신백화점자리 종로타워도 보고
공평 도시유적전시관도 보고
탑골공원 한바퀴 돌고
까페도 있고 갤러리도 있는 경인미술관
각자의 아름다움을 풍기며
나이때별로 쉼을 누리고 있는
여인들이 눈에 들어와요~
전에는…
고생을 해야 희생을 해야 할 것 같음에
외면했던 모습들인데
이제는
그랬더랬어. 호박들이 가지각색 풍성함이 있네
하고 수용의 눈빛으로 보고 있네요..제가…
무속적이라고 싫어했었는데
연꽃얼굴가진 연꼿으로~
제가 오타덕에 만든 단어
연하고 꼿꼿한 사람들~
이 아이가 맘에 꽂혀요
아지매같은 여자아이
능구렁이 속을 가졌을 것같은
어딘가 탐욕스러울거 같은
곁눈질이 예사스럽지않은…
그런데
머리속은
능청스럽게 막 퍼줄거 같은
넉넉함이 주는 시원함이 그득해요
오른쪽 머리칼위엔 연꽃까지~~••••*
천경자작가의 작품은
화려함+우울
화려한 여인으로 치장을 해도
굵게 뻗어 나오는 짙은 우울은
수천년 자손대대로
강요받은 희생이 뿜는 밑바탕색이랄까.. 에이
떨쳐내려해도 떨쳐지지않는… 에이… 심한 말 중얼중얼
조계사에서 연꽃등 만들어서
룰루랄라
좋다좋아 1
첫댓글 이런 후기는 커피한잔 마시면서 감상하고싶네요 늦어도 후기 꼭 올려주세요^^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는 듯~ 꾸뻑
152번인가 초록색 시내버스타고 화신백화점앞에 놀러가던 나는 옛날사람! 훗날 큰 부자가 될 관상까지 볼 줄 아시는
크리님, 리스펙...
화신백화점! 같은 세대군요^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같은 곳을 걸었는데 제가 보지못한 것이 많네요.
크리님의 신선하고 다른 시각.
즐감하고 갑니다~~^^
아무래도 신선한 선이만이 달아줄 수 있는~
아지매같은 여자아이가 아니라
천진난만한 아이같은 아지매는 아닐까요?ㅋ
가까히 하기엔 너무~~~먼 눈썹
곁눈질하는 아몬드 눈
새침하게 올라간 입술
저도 그녀의 매력에
빠져 드네요~~~♡
요 아지매처럼 표정을 지어보고 웃고 ㅋ
북촌 닥종이 인형연구회 회원전이였던 "열매를 맺다." 저는 이 인형이 눈에 들어왔는데...두분이 뭘하고 있는걸까요?
저도요. 눈에 확 들어왔었드랬어요. 저는 남자의 손길에 훅 간 모습이라고 선입견잡고 일부러 저항하는 양가감정 ㅋ
@크리 저는 피곤한 그녀를 위해 두피마사지로 힐링을 선사하는 달링? ㅎㅎ 희망사항인가요? 그날 같이 보면서도 서로 엉뚱한 생각을 했네요.
그날 본것중에 맘에 든 작가의 작품 올려봐요. 오케님들의 후기처럼 다양한 관점을 그려내려는 작가의 의도처럼... 이작품 이름이 아래거 같네요.
의류디자이너였던 작가의 작품으로 신발에 리폼을 한작품으로 시작했다고 했나요...
작품 제목이 Perspective 라고 한것 같은데....
@에스더 관훈갤러리 눈동자~
에스더님 맘에 드는 작품 보는 거 좋아요^^
@크리 네. 고마워요 저도 크리님 후기보니 참 좋네요. 더욱 풍성해지는 느낌. 해피 추석보내시고요~~~
@에스더 공유하는 기쁨
@크리 ㅎㅎ 그 기쁨을 아시는 크리님 해피한 연휴되세요. 나중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