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시에서 학교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GPA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
필자가 많은 학생들을 상담하다 보면 일부 학생들 가운데 낮은 GPA를 갖고 있는데 액티비티가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 있다. 학부모들은 걱정이 돼서 "아이의 GPA가 낮습니다. 그런데 액티비티는 매우 뛰어납니다.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에 가능할까요?"라고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GPA가 나쁘다는 매우 주관적이다. 얼마나 나쁜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그렇다면 한번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 보자. 아이의 GPA가 3.3이라고 하자. 그런데 아이의 액티비티는 매우 뛰어나다. 역시 '뛰어나다'라는 말도 매우 주관적이다. 그러나 이는 수치로 표시하기 어려워 그냥 뛰어나다고 표현하자.
이런 경우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에 합격이 가능할까?
여기서 솔직해야 한다. 이런 경우 합격은 불가능하다. 액티비티가 얼마나 뛰어난지 모르지만, 필자는 이런 경우 합격하는 학생들을 보지 못했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 성적과 AP-IB 등의 Rigor of Secondary School Record다. 미국 대학들은 이 두 가지 요소를 가장 많은 비중을 본다. 그러고 나서 비학업적 요소를 놓고 평가를 한다. 따라서 학업적 요소가 나쁘면 다른 비학업적 요소가 아무리 좋아도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에세이도 마찬가지다. GPA가 매우 나쁜데 아무리 에세이를 창의적으로 썼다고 해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즉 나쁜 GPA를 뛰어넘어 합격을 거머쥐기는 힘들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교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상위 1-5% 이내에 들어야 한다. 각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합격생 평균 GPA를 잘 공개하지 않는다.
Pre Scholar에서 공개한 Yale 대학의 합격생 평균 GPA는 4.14다. 코넬 대학은 4.07이다. 존스홉킨스는 3.92다. 매우 높은 내신 성적이다. 이보다 낮을 경우 합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정리하자면 아무리 비학업적 요소(에세이, 추천서, 액티비티)가 좋아도 내신 성적이 부진하면 합격은 요원하다. 따라서 성적이 먼저다. 여기에는 SAT도 마찬가지다. 학교 내신 성적이 SAT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SAT 점수는 나쁘면 내지 않아도 되지만 내신 성적은 어떤 경우에도 제출해야 한다.
성적은 1) 학년별 성적 2) 누적 성적 3) 비가중치 성적 4) 가중치 성적으로 구분된다. 성적은 저학년부터 누적해서 본다. 그러니 9학년부터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미국 대학입시에서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