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원래는 지금 쓰고 있는 카메라도 있지만</P>
<P>좋은 카메라를 렌탈하고 회원분들께 드릴 사진도 미리 주문하려고 했었는데</P>
<P>이번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예비군훈련이 있어서 다 틀어져 버렸습니다.</P>
<P> </P>
<P>훈련때문에 몸이 좀 피곤했지만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P>
<P>8시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P>
<P>버스를 타니 아침 뉴스에서 나오던 호우주의보가 생각나더군요</P>
<P>아니라다를까 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오더군요</P>
<P>우산을 하나사고 내려갈 버스표를 미리 끊고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P>
<P> </P>
<P>전에 팬미팅이 있던 합정보다는 가까워서 좋더군요ㅎ</P>
<P> 가서 행사장에 도착하니 11시 반정도 되더군요 </P>
<P>기다리는 분이 몇명 없길래 너무 빨리 왔나 생각했었는데</P>
<P>옆에 안보이는 쪽에 카페분들이 우르르 나오시더군요ㅎ</P>
<P>기다려서 대기표를 받고 점심은 혼자라서 생각도 안나고 해서</P>
<P>근처 명동성당으로 구경갔다가 비 쫄딱맞고...</P>
<P>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사진관을 발견했습니다.</P>
<P> </P>
<P>그래서 핸드폰에 저장해뒀던 팬미팅때 사진을 좀 뽑았는데</P>
<P>사진관 아저씨가 사진을 보고 놀라시더군요ㅎ</P>
<P>조금 뿌듯했습니다.ㅋ</P>
<P>그런데 좀 아쉽게도 제가 평소에 이용하던 곳보다 선명하게 안나오더군요</P>
<P>가격도 쎄고 </P>
<P> </P>
<P>돌아와서 사슴영혼님께 정모때 나눠드리라고 사진을 좀 부탁하고</P>
<P>기다리는데 훈련때 다친 허리가 아파서 너무 힘들었습니다.</P>
<P> </P>
<P>순번이 29이라서 곧 안으로 들어갔고 제 순서가 거의 다 왔을때</P>
<P>사진을 몇장 찍고 싶었는데 저만 막더군요ㅠㅠ</P>
<P>카메라가 조금 커서 그런것 같았습니다.</P>
<P> </P>
<P>그래서 사진찍는건 포기하고 처음으로 직접 싸인은 받게 되었는데</P>
<P>26년 살면서 사람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떨린 건 처음이였던것 같습니다.</P>
<P>만나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P>
<P>효주님 질문에 그냥 대답만 하고 나왔습니다.ㅠㅠ</P>
<P> </P>
<P>가서 팬미팅때 찍은 큰 사진드리면서 여기서 싸인 해주실수 있냐고 부탁을 드렸더니</P>
<P>직접 찍은거냐고 물어보시더군요ㅎ</P>
<P>사진에 싸인을 받고 악수를 하고 드릴려고 뽑았던 사진을 드리니 </P>
<P>꼭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고 해주셨습니다.ㅎ</P>
<P>목소리가 실제로 들어보니 애교도 많으시고 귀여우시더군요</P>
<P>나가려다가 응모권을 하나 가져가니 웃으시더군요</P>
<P>나와서 응모권을 작성을 하니 손이 너무 떨려서...</P>
<P> </P>
<P>싸인을 받고 나와서 사진을 더 찍을려고 했는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짐을 정리하다가</P>
<P>먼길 왔는데 본전이라도 뽑자라는 생각으로 그냥 옆에서 서서 끝날때까지 계속 구경했습니다.ㅎ</P>
<P> </P>
<P>싸인회 끝나고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P>
<P>엘레베이터 앞 의자에 앉아서 카메라며 렌즈며 정리를 하고 앉아 있는데</P>
<P>그 엘레베이터로 나오시더군요 ㅎ</P>
<P>완전 깜짝 놀랐습니다.</P>
<P> </P>
<P>효주님 밴에 타고 가시고 </P>
<P>버스터미널 가서 버스타고 집에 오니 9시가 되더군요ㅎ</P>
<P>집에서 거울을 보니 거지가 다름 없더군요ㅋ</P>
<P>일단 씻고 사진을 정리하고 편집좀 하고 하니</P>
<P>새벽1시... 그리고 오늘 아침6시에 일어나서 등산 다녀왔습니다.</P>
<P> </P>
<P>팬미팅도 그렇고 이번 싸인회도 그렇고</P>
<P>거리가 멀다보니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하고 갔었는데</P>
<P>이번 싸인회에서 확실하게 느낀전 그냥 고민안하고 준비하자입니다.ㅎ</P>
<P>기다리는게 힘들고 몸도 많이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웠던것 같습니다.</P>
<P> </P>
<P>누군가를 만나기위해서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린적도 처음이고</P>
<P>사람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가슴이 설레고 떨렸던 적도 처음이였던 것같습니다.</P>
<P>자주 볼수 있는 기회가 없지만 항상 응원하고 만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P>
<P>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1C633B4E21B7D409"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51C633B4E21B7D409B26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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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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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번 싸인회에서 확실하게 느낀전 그냥 고민안하고 준비하자입니다.ㅎ
->이 대목에 참 공감이 갑니다.ㅎㅎ
효누님 뵈러갈땐 재고 따지고 할게 없는거 같아요 ㅋㅋ
그러게요ㅎ 어자피 갈꺼 고민할 시간에 준비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ㅋ
수고 하셨네요... 나이가 들수록 재고 따지는게 습관이 되서 ^^ 죄송...TT
수고하셨어요!!! 잘 보고 갑니당!!ㅎㅎㅎㅎㅎㅎ
암튼 다들 고생하셨습미다. ^^
비싼카메라도 있고 최고의 모델을 찍었는데 혜민님 사진과 제 사진을 비교하니... 찍는 사람이 영 아니였나봅니다 ㅠㅠㅠ
그럴리가요ㅎ
제 카메라가 낮에서 쓰도록 만들어진거라 많이 찍어서 몇장 건졌을 뿐입니다.^^
사진 나눠주신 분 맞으시죠? 감사합니다, 잘 받았어요^^
더 많이 못드려서 죄송하죠ㅎ
아...저도갔어야 했는데 말이죠...ㅠㅠ 아쉽네요 같이 우리 배우 사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