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통영 항해
혼자다.
바다와 요트 그리고 나
오사카에서 통영까지 바다표면위로 항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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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무렵 오사카만을 나선다.
원래 정박되어 있던 자리가 어선들이 많은 하천같은 곳인데
폰툰만든 권리금 300에 년간 계류비가 20만원이라고 한다.
사놓고 싶기도 했지만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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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고베공항을 두고 앞쪽에는 벌써 아까시대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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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아카씨대교
초록 불빛은 우리배의 항해등이다.
졸다가 가끔 다른배가 오는줄알고 화들짝 놀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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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조류 2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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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니까 그만큼 다리 감상시간도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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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졸음으로 섬과 충돌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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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를 내리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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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비닐하우스안에서 따뜻하게
그러나 졸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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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누워도 될 정도의 크기로 만들었다.
제작비 7만원
제작시간 한시간
이제 간이 하우스를 만드는데도 노하우가 생겨 빠르고 튼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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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대교아래를 통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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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대충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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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시에는 혼자라도 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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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 고장
우째 이런일이
지금부터 고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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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을 이용하여 틈틈이 조절해가며 간다.
무조절로 최고 1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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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모델인데 색깔을 보고 눈치채고 딜리버리 전용을 가져 갔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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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라면과 함께 끓인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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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가 없어 힘들지만 고무줄을 사용하는 기술이 조금 더 진화되었다.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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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상 마음에 안든다.
이제 일본내해 항해를 끝내고 한국으로 나서려는데
지금 뭐라하노!
말을 하시오 말을!
말을 안하고 늘 저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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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날아온 임우철씨와
이자까야에서 추억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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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안주를 무제한으로 2시간동안 일인당 3천엔이다.
다음부터는 안해야지!
왜?
다음날 아침 머리가?
왜?
상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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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항해다
뒤바람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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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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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만을 통과하여 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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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받으며 봄볕에 얼굴을 구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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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김치 두루치기와 햇반
그리고!
뭐?
상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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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와 햇반을 먹었을 뿐인데
와 이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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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무렵 아소만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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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리의 돌고래를 발견
아소만에 돌고래가?
그렇다
돌고래중에도 큰편에 든다.
요트앞을 헤엄치며 반가움을 표시해준다.
임우철씨 사진! 동영상!
염려마이소!
다 찍어놓았어예!
봅시다!
아! 이거 새로로 찍어면 우짭니까 동영상을!
걱정마이소 우리집사람이 편집을 잘해가꼬!
마 치앗뿌소! 원본이 좋아야지!
아 아인데 내가 좀 찍는데
와 저라지 잘 찍은것 가지고
괜히 성질부리네
마 내리뿌까
편집한것 빨랑 올려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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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지고 달이뜬다
캬아~시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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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밤을 지내고 아침이다.
통영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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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요트장에 정박하고 있는 코코선장의 배가 통영마리나에 하루자고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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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속을 마치고 중앙시장으로 직행
회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낚지 탕탕이로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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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주만
임우철씨는 소맥
5시간후 통화
난 멀쩡
와이래 술이 안깹니꺼
오랜만의 항해에 거의 잠안자고 견시한 임우철씨 덕분에 푹자면서 항해해서
항해후에도 피로가 거의 없다.
고맙심더!
또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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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요트장에 오니 마을 주민들이 요트장 옆에서 조개를 캐고 있다.
편안해 보인다.
첫댓글 아직 바다는 한 겨울이군요
미쿡사람이 타고오셨네요.ㅋㅋ 고생하셨습니다.
아. ~~~
낙지요 낙지. !!!
아따 고생 많이 하셨네요.. 멋집니다, ㅎㅎ
대마도 아소만에서...
오래전 기억이 떠오르네요~~!!!ㅋㅋ
아~ 또 가고싶네요
항상 멋지십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