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횐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힘입어 바로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사실은 바쁜 일이 끝나 이번주 남는게 시간이라... 이런 한가한 자영업자... -_ ㅡ;;
지난 글에서 와인이란 녀석이 대강 어떤건지 그리고 와인을 어떻게 마시는지 알았으니
이번엔 와인을 구입해 보겠습니다~
세번째, '와인 도전하기'
이번 시간엔 와안을 구입해 보겠습니다. 먼저 가만 생각해보니 와인 한병을 혼자마시기가
좀 부담스럽네요. 그럼 카톡으로 할일 없는 친구를 물색해 봅니다. 자아 한명 낚였네요 ㅎㅎㅎ
이제 와인을 사러가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주변에서 와인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은 먼저 대형마트와 백화점, 그리고 와인샵이 있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마트에 가보면 별도의 와인코너가 있습니다.
백화점도 마찬가지 이구요.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무난한 와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스트코도 무난한 와인들이 많이 있는데
다른 마트에 없는 와인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와인보관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어쩌다 부쇼네난(상한 와인) 와인이 종종 섞여있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네요.
백화점 와인코너는 좀더 전문적으로 다양한 와인들이 있는데 대형마트보다는 가격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와인샵은 아무래도 전문 샵이다 보니 가장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대전에도 몇군데 샵이
있습니다.
전민동 '와인플러스' - 지금은 모르겠는데 여기 여자 사장님이 대전에서 유명한 와인통 중에 한분
이십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장이 예전보다 많이 작아져서 조금 아쉽습니다.
노은동 '와인하우스' - 안가본지가 좀 되었는데 여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괜찮습니다.
여기도 매장이 작아서 와인이 많지는 않습니다.
괴정동 '카페 바인' - 이곳은 카페와 와인샵을 함께 하는 곳 입니다. 와인은 여기 사장님이 직접 수입하신
다는데 '글로벌와인'이라고 와인수입사에서 수입하는 와인만 취급합니다.
가른 곳에 없는 와인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가장 가까운 곳이 대형마트라서 마트로 향합니다. 와인코너에 조심스럽게 가봅니다.
오옷! 그냥 스쳐지나갈 때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습니다.
이런 젠장! 도대체 무엇을 사야 잘 마셨다고 소문이 난단 말인가~?
종류도 너무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그때 갑자기 뒤에서
후광이 비추이며 나를 구원해줄 천사가 나타납니다 두둥! 그렇습니다 바로 와인매니져!
와인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수많은 와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럴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먼저 당황하지 마시고 ㅎㅎ
'와인을 마신지 얼마 안돼서 그런데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 좀 추천해 주시겠어요?'
'화이트와인이 좋으시겠어요? 아니면 레드와인이 좋으시겠어요?
뭐시랏!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아! 맞다! 처음엔 화이트와인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랬지?
'화...화이트와인으로 추천좀...'
'네에~ 그럼 이 와인이 어떠실지...? 이것도 괜찮구요. 포도 품종은 ㅇㅇㅇㅇ 입니다.'
Tip. 와인을 좀더 제대로 추천받기 위해서는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자리에서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와 버섯요리를 먹을 건데 와인 추천좀 해주시겠습니까?'
이처럼 전문가에게 요청을 할 때에는 같이 먹을 음식의 종류나 어떠한 자리인지 이야기를
하고 와인추천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2~3가지의 와인을 추천을 받으면 하나를 선택해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자 어찌어찌해서 와인도 구입했고 안주는 뭘로하지? 가볍게 지인분들과 와인을 드실 때에는
치즈와 까나페, 조각케익 등이 좋고 챱스테이크 등도 좋습니다. 이에 대한 것도 다음에 다시
자세하게 올려 드리겠습니다.
자~ 여기서 한가지 와인은 비싼것이 좋은 와인? No!
와인은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가장 좋은 와인은 내입에 맞는 내가 좋다 생각드는 것이
가장 좋은 와인입니다. 와인의 가격은 생산량과 희소성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무조건 비싸다고
다 좋은 와인은 아닙니다. 그리고 와인은 좋은 와인과 나쁜 와인이 없습니다. 와인 각각에 생산자
들의 노력과 철학을 담아 그 와인만의 개성과 특징을 만들어 내어 그들만의 캐릭터가 있을 뿐.
어쨌든 와인도 구입했고 안주도 준비됐고 집으로 왔습니다. 마침 저에게 낚인 친구도 도착했구요.
간단히 준비를 끝내고 와인을 꺼내 놓습니다. 이제 와인을 오픈하려는데~ 얼라 이거 어떻게 따지?
두둥! 다음 시간 와인 오픈하는 방법과 와인잔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뭐야 이게~ 막상 글만 드럽게 길고 별다른 내용도 없잖아? 맞아요... ㅜㅡ 하지만 순서가 그래요...
조금만 양해해 주시고 계속해서 유익한 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첫댓글 "내입에 맞는 내가 좋다고 생각나는 것이 가장 좋은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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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좋은건 나누어 먹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제대로 배우셨군요. 좋은건 나누어 먹어야죠. 혹시 로마네콩티 오픈해 주실분~ 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넓지만 얕은 지식이라고 할까요? ㅎㅎ 책이라뇨... 그저 친근하게 와인을 알려드리고자... ^^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카페바인 자주 갔었는데 란 수입사 제품만 취급하는게 제일 안타깝더라구요. 사장님께서 친절하셔서 좋습니다 ^^
감사합니다~와인 선택의 폭이 좁은게 좀 아쉽고 그리고 소규모 수입사라 보관상태도 그리 좋진 않은 것 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이글을 읽는순간.. 악귀파황님의 남는시간만큼 전 벌어 가네요... 쉽고 재밌는 설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왜 남는게 시간일까요? ㅡㅡㅋ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오옷! 닉네임이 바람의 인라인? 언제 인라인 같이 함 타시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