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가를 호텔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편안한 공간에서 친구·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기 때문. 각 호텔들은 큰 폭으로 가격을 할인한 겨울 패키지 상품을 일제히 내놓았다. 가격은 2인1실 기준이며, 대부분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
'웰빙' 열풍은 겨울 패키지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상품에는 아쿠아로빅, 스텝 에어로빅 등이 포함돼 있으며 아이스링크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19만5,000∼27만원. 서울힐튼도 29만9,000∼49만9,000원의 웰빙 패키지 3종류를 선보인다. 발리휘트니스센터 1개월 이용권, 보디케어 1회 무료 이용권이 들어 있다. 메이필드호텔의 윈터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호텔 내 파3 골프코스와 실외골프연습장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18만∼33만원.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22만∼31만5,000원(세금 포함)에 겨울 패키지를 마련한 웨스틴조선호텔은 300명을 추첨해 숙박권·식사권과 코르동블루 수강권 등을 제공한다. 9만9,000∼20만원의 상품을 내놓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도 동남아 여행권,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 등을 준다. 서울프라자호텔은 17만∼23만원의 상품을 마련하고, 다음달 15일까지 홈페이지의 '나만의 멋진 겨울 이야기' 코너 응모자 중 2명에게 윈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밖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영화 제목을 딴 '클루리스' 패키지(19만원)와 '금발은 못발려' 패키지(30만원)를 선보였고, 아미가 호텔은 2인 조식을 포함해 18만원의 화이트 윈터 패키지를 내놓았다.
지방 호텔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춘천 세종호텔은 와인 1병을 제공하는 로맨틱 패키지(주중 8만8,000원, 주말 10만원)와 클레이 사격이 포함된 레저 패키지(주중 10만3,000원, 주말 11만5,000원)를 마련했다.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다. 제주신라의 상품은 주중 21만원, 주말 31만원(세금 포함).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무술에 현대음악과 극요소를 가미한 <쇼태권> 공연이 있고, 연말에는 뮤지컬 배우 이소정의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진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11만5,000원부터 31만원까지의 '서프라이즈 겨울 패키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