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의 봄도 늦게 찾아오고 있었다 명당과 빨치산의 흔적이 공존하는
물우교 앞 27번 국도-천마봉(△774.9m)-x744m-x619m-회문산(x837m)-장군봉(x780m)-△752.2m-물넘어재-x520m-x564m-사실재(임도)-신광사재-x548m-x633m-깃대봉(△649.45m)-x617m-x686m-여분산(774.3m)-세자봉(x709m)-△666.2m-x582m-밤재(21번 도로)-용추봉(x854m)왕복-밤재
도상거리 : 마루금16.75km 회문산 깃대봉 여분산 용추봉 왕복4.3km
소재지 : 전북 임실군 덕치면, 순창군 구림면, 쌍치면, 복흥면
도엽명 : 1/5만 갈담 순창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거대한 정맥인 호남정맥의 용추봉(854m)에서 북동쪽으로 분기한 하나의 능선은 상기 산들을 솟구치며 섬진강변으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20 여km 능선인데 빨치산들의 무대였던 회문산이라는 제법 알려진 산과 여기저기 조망이 좋은 산들이 이어져 있다
물우교 앞 과수원을 끼고 오르는 초입부 가시잡목이 성가신데 우측 두무동마을 쪽에서 올라서는 산길이 뚜렷한데 어디가 초입부인지는 확인하지 못한다
넓은 산판 길을 만나면서부터 천마봉-회문산-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오늘 전체구간이 길이 뚜렷하고 독도의 어려움이 없다
회문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난 곳이니 잠시 다녀오도록 하고,
장군봉은 가파른 바위봉우리지만 크게 어려움 없이 올라설 수 있다
장군봉 정상 역시 살짝 벗어나 있다
752.2m봉 이후 금창리 쪽 분기봉에서 마루금을 잘 찾아내려서야 겠다
물넘이재-사실재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깃대봉 역시 마루금에서 많이 벗어나 있지만 다녀올 만한 것이 조망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여분산 정상도 마루금에서 많이 비켜나 있지만 워낙 조망이 좋아서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세자봉은 특징이 없는 봉우리고 666.2m봉 정상을 오르기 전 좌측으로 길이 있어 대개 666.2m봉 정상의 삼각점은 생략하는 모양이다
올라서면 그냥 삼각점만 설치되어 있고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사면으로 돌아온 길과 만나게 된다.
◁산행 후기▷
2010년 3월 28일 (일) 무박2일 흐린 후 맑음 제법 쌀랑한 날씨
본인 포함 7명
-물우교-
한적한 능선을 이어가는 산꾼들 에게는 코스가 괜찮은 능선이다
어느 산을 올랐건 시원스러운 옥정호의 장관과 인근의 산들과 또한 지리산 및 호남정맥의 능선들을 조망하는 맛이 괜찮은 코스라 볼 수 있어 산행에 나서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는 곳이다
역시 같이하는 산행은 양재동에서 모두 만나서 평소보다 조 더 늦은 12시30분 출발하고 느긋하게 7명이 뒹굴거리며 밤새 달린 차량은 섬진강변의 물우교 앞에 주차하고서도 몇 시간 더 깊은 잠에 빠지고 05시30분 기상이다
내가 나이가 먹는 것은 종종 잊어먹고 아직도 뜨거운 피가 흐르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꽃샘추위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데 산행에 나서면서 두꺼운 옷들을 치우고 가벼운 경장차림으로 어둠이 가시지 않은 바깥으로 나와 보니 바람이 제법 차다
뜨거운 라면국물로 몸을 덥히고 나니 어둠이 서서히 가시고 누런 색상의 강변의 억새가 아침의 썰렁함을 보여주는 듯하다
06시27분 덕치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두무동마을을 우측으로 두고 이상기후로 늦게 찾아온 봄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섬진강변 임에도 아직도 어슬프게 피어난 매화가 피어난 과수원을 통해서 오름을 시작하는데 이른 아침부터 무언가 태우는 냄새와 연기를 느끼며 과수원 뒤 넝쿨을 헤치며 오르며 이거! 오늘산행 장난이 아니겠는걸!!!
넝쿨이 끝나고 노송들이 보이면서 편하겠구나! 했지만 그 농송들 아래 가시들이 옷을 찢을 정도로 고약하다
15분 정도 올라서니 소나무 제선충 방제로 녹색의 무더기들이 여기저기 보이면서 넓은 산판길이 나타나니 그 산판 길을 따라서 휘돌아 오르기로 하는 것은 초반부터 가시에 진저리가 쳐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우리마을 앞 고목나무, 물우교 저 앞 도로 위로 올라서 송전탑으로 진행한다▷
◁송림아래 가시잡목이 대단하고 이 후 산판 길을 만나서 진행한다▷
-천마봉-
북서쪽으로 휘어지며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산판 길 자체가 능선의 날등이나 마찬가지고,
차가운 바람이지만 그래도 코끝에 느껴지는 감촉은 봄을 느낄 만하다
06시50분 206번 송전탑이 나타나면서 시야가 터지고 저 앞으로 올라가야할 천마봉과 남쪽 골자기 너머 서있는 성미산(588m)이 눈길을 끌고 발아래로는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두무동마을과 강 건너 물우리마을을 휘돌아 가는 모양이다
송전탑에서 옷을 추스르고 (5분 지체) 송전탑 이후의 송림아래 길도 뚜렷한 일반등산로로 이어지며 오름이 이어지고 북서쪽 6~7분 후 무덤 터를 지나고 2분 후 다시 2기의 무덤을 지나 오르면 잠시 후 소나무들이 사리지고 참나무들이 주종이다
07시10분 쌍무덤에서 6분 후 좌측(남쪽) △378m봉 능선 분기점인데 지능선 초입에는 몇 기의 무덤들이 보인다
분기점에서 2분 더 오르니 시야가 터지면서 達城 徐公 무덤이 나타나고 별 특징 없는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고,
07시27분 우측 사동방면의 분기능선 갈림길에는 폐 무덤도 보이고 5분 여 더 올라서면(35분) 천마봉 정상 직전의 바위조망대를 지나면 곧 헬기장에 갈담316 1984년 삼각점의 천마봉 정상에는 모 산악회에서 걸어놓은 표시에는 깃대봉724.8m 표시는 무슨 근거로!!! 1/5만 1/2만5천 지형도에도 774.9m로 표시되어 있는데,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서 그랬는지 옷을 적실정도로 땀은 쏟아지는데 찬바람은 여전하다
남쪽으로 성미산이 가깝고 그 좌측 뒤로 울툴불툭하게 보이는 것은 두류산(545.5m)이고 그 좌측으로 별동산(461m)과 그 좌측(서쪽)으로 검게 보이는 산은 지난 성수지맥 마지막구간 진행하며 멋진 모습으로 보여준 용골산(640m)이다
서쪽으로 진행해야할 회문산이 박무에 쌓인 모습이고, 일행을 기다리다 7시55분 출발,
◁송전탑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가▷
◁송전탑 이후 등산로는 뚜렷하고, 달성 서공 무덤에 닿으면 시야가 터진다▷
◁천마봉 정상이고▷
◁성미산과 두류산이 보이고, 아래사진은, 744m 뒤로 가야할 회문산이다▷
-744m-
이장한 무덤 흔적을 보며 동쪽 참나무 사이로 내려서면 바위와 무성한 산죽지대를 지나면서 내려서니 정상에서 10분 후 잘 조성된 무덤이고 다시 오름이다
여전히 좌측 멀리 성미산과 두류산이 잘 보이면서 3분 정도 올라서면 草溪 下公의 무덤이 자리한 x744m정상인데 역시 모 산악회에서 표시한 것에는 천마봉715m이다
다시 서쪽의 내리막은 산죽들이 무성하고 5분 여 내려서니 우측으로 갈림길이 보이지만 날씨가 워낙 흐리니 보이는 것은 없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09시19분 다시 오름의 초입부에는 잘 조성된 무덤이 있고 5분 올라서니 지형도의 x619m봉인데 이정표에는 삼연봉으로 표시되고 회문봉2150m를 알려준다
좌측 아래로 관리사무소 건물이 보이고 참나무 진달래나무들이고 거대바위를 지나 내려서며 전면을 바라보면 회문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이 병풍처럼 막아선 것으로 보이고,
08시32분 다 내려서니 좌측으로 빨치산 사령부 표시의 안부다
회문산은 1846년 천주교 병오박해 때 김대건 신부의 일가가 피신했던 곳으로서 이들의 묘소가 남아 있고,
한국 전쟁 중에는 조선로동당 전라북도 도당 위원장 방준표가 이끄는 조선인민유격대가 회문산에 아지트를 설치하여 격전이 있었고,
이 때문에 양민 희생자를 위한 위령탑과 빨치산 사령부를 재현한 비목공원이 세워져 있다한다
회문산 일대는 한국의 5대 명당'으로도 불려 암반 위에까지 묘지가 많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좌측으로 회문산 정상을 오르는 임도가 빙빙 돌면서 설치된 것이 보이며 잠시 후 오름이 4분 여 후 잠시 내려서니 다시 좌측으로 빨치산 사령부 갈림길이다(07시41분) 북서쪽 오름이 시작된다
◁무덤의 안부에 내려선 후 뒤돌아보니 천마봉이다▷
◁좌측으로 성미산 두류산을 보며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x744m봉에는 무덤이▷
◁회문산을 향해서▷
-회문산-
4분 여 올라서니 산길은 봉우리 정상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니 어느 순간 북서쪽에서 서쪽으로 향하고 몇 걸음 내려서니(53분) 역시 좌측으로 빨치산사령부 갈림길이다
큰 바위를 지나고 회문산 정상 분기봉을 향한 오름이다
07시59분 올라서니 북쪽 화여터 방면의 능선분기점이고 3분 후 장군봉과 회문산 정상의 삼거리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남쪽으로 7분 여 올라서니 고도가 높아져서인지 박무가 자욱하게 밀려오며 무선전화시설물과 무인산불감시시설의 회문산 정상에 올라서는데 이곳도 여기저기 무덤들이 많고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던 흔적도 보이고 이곳을 큰지붕 으로 표시하고 있다
뒤쳐진 일행들도 기다리고 박무가 걷히기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잔으로 요기하며 특히 북쪽의 옥정호와 그 일대의 산들을 조망하기를 고대해보지만 결국은 진행할 장군봉 일대만 한참 후에 보게된다
정상에서 배낭을 두고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서서 天根月窟 천근월굴 을 다녀오기로 한다
일대도 무덤들이 많고 천근월굴은 딱히 굴 같다는 느낌은 없고 바위에 음각된 글씨만 멋지다고 생각하고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09시10분 도착 45분 출발, 51분 다시 장군봉 분기점으로 내려서고 산죽사이로 뚜렷한 길로 서쪽으로 내려서니 잠시 후 조망이 터지는 곳인데 비죽하게 솟아있는 장군봉이 멋지다
어느새 서쪽-남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급한 내리막이 이어지고
10시04분 무덤이 있는 곳 까지 내려서고 돔형의 거대바위를 지나서 산죽사이로 낙석지대를 가파르게 올라서니
10시15분 거대바위 아래 스며든 물줄기가 흐르는 곳이며 여기서 바위벽을 좌측으로 두고 우측으로
휘돌아 오른다
◁회문산 정상이고▷
◁회문산 남릉과, 아래사진은 진행할 장군봉을 바라본다▷
◁천근월굴▷
◁장군봉 직전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휘돌아 올라야 한다▷
-장군봉-
10시20분 밧줄지대로 보이면서 가파르게 올라서니 산죽이 무성한 장군봉 정상이다
모 산악회의 표시는 이번에는 7890m 제대로 된 표시다
여전히 궂은 날씨에 남쪽 골자기 쪽과 남서쪽 여분산이 희미하게 윤곽만 보이고 가야할 △752.2m봉은 그런대로 괜찮아 보인다 10시37분 장군봉 출발,
다시 삼거리로 내려서고 북서쪽 산죽지대로 내려서면 참나무능선이고 정상에서 9분 후 다 내려서고 2분여 올라서니 헬기장이고 잠시 후 북쪽 용두봉(552m)으로 분기하는 능선분기점 정상부는 가시잡목이고 분기능선 쪽으로 등산로가 뚜렷하다
분기능선을 뒤로하고 좌측(남서)으로 살짝 틀면 다시 억새의 공터는 오래된 헬기장이다
잡목과 산죽터널로 올라서면 우측아래는 벼랑을 이루며 오름은 이어진다
11시 무성한 산죽사이에 잘 살펴보니 갈담456 1984년 재설 의 삼각점이 설치된 752.2m봉 정상이고 남동쪽 지나온 장군봉이 비죽하게 솟아있고 그 뒤로 육즁하게 솟은 회문산이 보인다
바위벼랑을 피해서 좌측으로 휘돌아 잡목사이로 남서쪽으로 내려서고 살짝 오르니 바위와 산죽이 무성한 분기봉이다
진행방향 무덤이 보이는 금창리 쪽 능선을 버리고 북서쪽으로 내려서면 저 아래 물넘어재로 이어지는 임도가 하얗게 내려보인다
접목사이로 비죽하게 서있는 바위를 지나면 능선이 살아있는 모양이고 능선이 편하다
북서쪽으로 뚝 떨어지니 페 무덤을 지나고(11시19분) 5분 더 내려서니 우측으로 자갈이 깔린 임도가 가까운 안부의 물넘어재 다 3분 지체 후 북쪽의 오름이다
◁장군봉 정상에서 회문산을 바라본다▷
◁가야할 752.2m봉이 보이고, 후반부 진행할 여분산이 박무 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오르면 용두봉 분기봉이고, 아래사진은, 곧 억새의 묵은 헬기장이다▷
◁산죽터널을 빠지고 우측으로 벼랑지대를 끼고 오르면▷
◁산죽의 752.2m에 올라서니 지나온 장군봉이 비죽하고 그 뒤는 회문산이다▷
◁여분산은 좀 더 잘 보이고, 아래사진은 분기봉에서 물넘이재로 가는 초입부의 바위가 포인트▷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는 물넘이재▷
-사실재-
11시33분 올라서면 별 특징 없는 x520m봉이고 여전히 북쪽 분기봉을 향한 오름이다 잠시 후 분기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가고 564m봉을 향한 오름은 서쪽으로 이어지는데 564m봉은 바위로 이루어진 멋진 봉우리다
제법 가파르게 오르니 좌측은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벼랑이고 살짝 더 오르니 安東 權公 무덤이고 곧 564m 정상이다 (11시43분)
날씨가 맑아지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 옥정호가 보이기 시작하지만 시원스럽지 못하고 북서쪽으로 내려서는데 우측 아래는 임도와 용골마을이 보인다
내려서고 50분~55분 올라서면 북쪽 옥정호변의 장검산(366m)분기봉이고 마루금은 남서쪽으로 급하게 내려가고 잠시 후 평탄하다
12시02분~04분 봉우리 하나 살짝 오르고 내려가면 구덩이가 보이고 생강나무가 봄을 알린다
12시07분 임도 삼거리의 사실재에 내려서서 바람이 덜 부는 양지쪽으로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와 곁들이는 반주의 양이 제법 많으니 오후에는 아무래도 醉行이 되겠다 12시56분 출발,
동쪽으로 지나온 564m봉과 △752.2m봉이 아주 뚜렷하게 잘 보이고 남쪽 아래는 금창리 금상골 민가들과 전답들이다
남쪽의 절개지를 오르니 3분 후 좌측 396m능선 분기점이고 더 올라서니 우측(북쪽)으로 멀리 시설물의 전주 모악산(793.5m)이 보이는 봉우리고 내리고 오름이다
13시15분 가파르게 오르니 헬기장의 배봉 분기봉이고 이 봉우리를 이곳 사람들은 라희봉으로 불리는 모양이다
◁520m봉 뒤로 564m봉이 보이고, 아래사진은 우측 아래 용골마을이 보인다▷
◁564m봉에 올라서서 뒤돌아본 752.2m봉과, 아래사진, 가야할 여분산은 더욱 가깝다▷
◁임도의 사실재에 내려서니 지나온 752.2m봉과 x564m봉이 잘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모악산이 보이고, 올라선 라희봉은 배봉 분기봉이다▷
-깃대봉-
북동쪽 옥정호 저 편으로 백련산(754.1m)이 뚜렷하고 묵방산(538m)과 나래산(543.8m) 뒤로 오봉산도 뚜렷하다
남쪽으로 진행할 633m봉과 그 북서쪽으로 산불초소의 깃대봉이 잘 보이고,
13시23분 출발 남서쪽으로 급하게 3분 여 내려서니 신광사재 안부인데 좌, 우 금창리 용전리 쪽 갈림길이다
다시 평범한 참나무 능선의 오름이 시작되고 5분 후 특징 없는 x548m 봉이다
2분 여 내려서면 폐 무덤을 지나고 다시 은근한 오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8분 후 살짝 내렸다가 다시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다가
13시48분 평범한 봉우리인 x633m봉에 도착한 후 배낭을 내리고 북서쪽에 위치한 깃대봉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잠시 후 뚝 떨어지고, 오름이다가 바위지대도 지나고 공터도 지나며 오르니 14시15분 산불감시초소에 근무자도 있는 깃대봉 정상에 올라서니 갈담451 삼각점이다
남서쪽 방위각 220 방면으로 추월산(729m)이 뚜렷하고 그 북쪽 뒤로 내장산(763.2m)의 날카로운 능선도 뚜렷하게 보이고,
서쪽 내장산도 역광에 날카로운 능선을 보여주고, 북쪽은 묵방산과 나래산 뒤로 오봉산과 더 멀리지만 뚜렷하게 모악산이 보이고,
북동쪽 가깝게 지나온 장군봉이 우뚝 서있다
사람이 그리운 산불감시초소 근무자 아저씨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 건네며 소주를 따라주고,
14시24분 아저씨와 같이 근무(?)하는 犬公의 마중을 받으며 역으로 부지런히 돌아가니 14시49분 다시 x633m봉이다
휴식 때마다 막걸리에, 점심식사에 제법 마시고, 깃대봉에서 사람이 그리운 산불초소 아저씨에게 얻어 마신 소주에 취해서 기로도 부실해지고 해롱거리며 산행이다
◁라희봉에서 바라본 752.2m봉과, 아래사진은 가야할 여분산이 뚜렷하다▷
◁금창리 골자기 저 편으로 아득히 문덕봉 고리봉이 보이고▷
◁신광사재를 지나고 깃대봉 분기봉인 x633m에 올라서고▷
◁깃대봉을 보며 오르다보니 좌측 아래 운암저수지가 푸르다▷
◁가야할 세자봉 저 편으로 추월산이 보이고▷
◁지나온 752.2m봉과, 아래사진은 가야할 여분산이다▷
◁대각산 저 뒤로 내장산 능선이 날카롭다▷
-여분산-
남쪽으로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오름이 이어지니
14시49분 x617m봉을 지나서 내려서니 ←밤재4000m 신광사재1834m→ 이정표 다
나뭇가지 사이로 좌, 여분산 우, 세자봉을 보며 여분산 분기봉인 x686m봉 오름이고 이정표에서 7분 후 한차례 올라서고 잠시 후 다시 남동쪽 오름은 은근히 힘들다
15시09분 참나무 아래 펑퍼짐한 x686m봉 도착 후 역시 배낭을 두고 진행방향인 남동쪽 여분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5분 여 내려서고 꾸준하게 오름이 이어지다가 15시25분 넓은 헬기장에 산불초소가 있는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운 삼각점의 여분산 정상 역시 시야가 확 터지며 조망이 아주 좋다
남동쪽 방위각120 쪽은 눈에 익은 지리산 반야봉을 위시해서 좌측 천왕봉 우측 노고단이 뚜렷하고 그 앞으로 용골산 무량산 풍악산 노적봉 등 성수지맥과 개동지맥의 산들이 겹쳐서 보이기도,
동쪽 역시 성수지맥의 고덕산이, 남쪽 호남정맥의 강천산 너머로 봉긋하게 솟아있는 산은 무등산이다
남서쪽 방위각 220 쪽으로 추월산이 멋지고 그 뒤로 내장산이 멋지다
북쪽 역시 옥정호와 묵방산 나래산 오봉산 모악산이고 아까는 보이지 않던 백련산도 잘 보인다
북동쪽 지나온 회문산 뒤로 희미하게 팔공산이 보이고 가깝게 지나온 능선들이다
북서쪽 조금 전 지나온 깃대봉과 그 뒤로 국사봉도, 하여튼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좋은 산들이 겹겹이 보이고 15시50분 여분산을 뒤로 한다
◁여분산 분기봉인 x686m봉과, 아래사진은 여분산 정상▷
◁북동쪽 멀리 옥정호와 좌, 묵방산 우, 나래산 중앙 뒤로 오봉산이고 가장 뒤 중앙 모악산이다▷
◁남동쪽 지리산 반야봉을 위시해서 좌 천왕봉 우 노고단 앞쪽의 능선들은 성수지맥들▷
◁내장산 능선과, 아래사진은 추월산 일대▷
-세자봉-
16시03분 다시 x686m분기봉으로 돌아오고 막걸리에 휴식 후 16시13분 출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뚝 떨어지고 3분 후 ←밤재3000m 신광사재2834→ 의 이정표가 나타나고 푹신한 낙엽을 밟으며 내려서고 완전히 내려서고 서서히 오름이고
16시23분 다시 내려선 안부에는 좌측은 여분산 절재골, 우측은 쌍치 운암인 절재골 사거리 다
늦은 오후가 되면서 다시 찬바람이 불어대고 다시 오름이며 절재골 안부에서 8분 후 밤재2km를 알려주고 은근한 오름은 계속 이어진다
6분 후 한차례 올랐지만 이제는 조금 더 가파른 오름이 기다리고,
16시43분 헬기장의 세자봉 정상인데 다른 곳과 달리 아무 표시도 없고 밤재, 신광사재 이정표만 달랑 서있는 곳이다 4분 지체
남쪽으로 내려서니 바위지대를 지나고 더 내려가고,
7분 후 남서쪽으로 휘어지며 평탄한 능선이다가 저 앞의 666.2m봉을 보며 서서히 오름인데 곧 밤재1km의 표시가 나타나고 바위지대를 올라가는데 뚜렷한 길은 좌측사면으로 휘돌아 가는데 그대로 올라가본다
좌측 아래로 밤재로 향하는 도로가 보이고 더 멀리 구림저수지의 푸른 물을 보며 오르니
16시59분 순창403 1981년 재설 의 삼각점이 평탄한 지형의 숲 아래 설치된 666.2m봉 정상이다
조금 전 좌측으로 휘도는 길을 벗어난 상태라서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에는 족적이 아예 없지만 나침반을 보며 조심스럽게 날 등을 잡아 내리니 여기저기 바위들이다
17시11분 펑퍼짐한 안부에 내려서고 4분 후 봉우리 하나를 올라서고(577.2m) 내려선다
◁세자봉 정상과, 아래사진은 강천산 너머로 보이는 무등산 우측은 추월산▷
◁구림저수지가 살짝 보이고 멀리 하늘금을 긋는 능선은 개동지맥의 풍악산 노적봉들이다▷
◁바위지대를 오르기 전 좌측으로 사면길이 있다 밤재로 향하는 도로도 보인다▷
◁평탄한 나무아래 삼각점이 설치된 666.2m봉과, 아래사진 내려선 안부▷
-용추봉 산행 끝-
17시19분 차량이 서있는 밤재로 내려서니 바람이 세차고 배낭을 벗어두고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잠시 향하다가 도로 좌측으로 잘록한 부분에서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날 등의 좌측으로는 몇 가닥의 철선이 이어져 있으니 좌측아래는 무슨 목장이라도 되는 모양이다 남쪽으로 올라서니 17시30분 넓은 헬기장의 용추봉 정상에 올라선다
◁용추봉 정상에 올라서서, 여분산을 바라본다▷
◁추월산과, 아래사진은 강천산 너머 보이는 광주 무등산▷
◁지리산을 바라보고▷
◁내장산의 날카로운 능선도 바라보고. 아래는 지나온 세자봉과 밤재▷
2003년3월9일 호남정맥 종주 시 이곳을 올랐으니 7년이 살짝 지나서 다시 오른 셈인데 그 때는 이른 아침에 눈까지 쌓여있던 상태라 느낌이 사뭇 다르다
조망이야 지금까지 보았던 것과 다를 바가 없지만 그래도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참 조망을 즐긴 후 다시 역으로 밤재로 돌아가고 차량을 이용해서 신태인으로 들어서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 후 잠에 빠져서 서울로 돌아오니 평소보다 조금 이른 22시다. -狂-
첫댓글 산사진과 산행기를 잘보고 갑니다.조망을 하면서 ~~~,이산저산을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십니다.저는 보아도 잘 모르지만~~호남정맥을 떠올리며 맞추어보고는 있습니다.
광인님 산행기는 우째이리도 빈틈이없을까요~~ 존경스럽슴돠~~ㅎㅎ 잘보고갑니다 근데 시간은 얼매나 소요된건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