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욱-旅窓筆滴. 스리랑카 편
스리랑카 개요(槪要)(Sri Lanka Outline)
2009.11.
空慧
↑ 여행도
2009년 11월에 스리랑가 문화탑방에 나섰다.
인도 남단 만나루만(灣: Gulf of Mannar)에서 불과 31km(19.3ml)
떨어진 섬나라로 1972년까지 세이론 즉 실론(Ceylon) 또는 셀렌디브
(Serendib)등으로 불리던 나라이며, 정식명칭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Sri Lanka Prajatantrika Samajavadi Janarajaya: Democratic
Socialist Repuplic of Sri Lanka)이다.
스리랑카는 싱할라어(Sinbalese)로서 빛의 나라라는 뜻이고, 실론
(Ceylon)은 타밀어(Tamil language)이다.
인도에 비하면 아주 작은 나라로서, 우리나라(남한)의 약 2/3 정도의
(65,610㎢) 작은 나라여서, 동양의 진주(Pearl of the Orient), 인도의
눈물(Teardrop of India), 빛나는 작은 섬(Resplendent Isle), 달마섬(
達磨島 즉 다르마 섬: Island of Dharma)등으로 불렸으며, 아라비안-
나이트의 "신밧드의 모험(Adventure of Sinbad)"에 나오는 보물섬의
배경이 되었던 독특한 매력이 있는 나라이다. 아라비아상인들은 지금도
스리랑카의 상군(商群: commercial group)을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인도가 힌두교의 나라라면 스리랑카는 불교의 나라다.
수도는 1985년 1월에 콜롬보에서 15km떨어진 스리자야와르데네-
푸라코테(Sri Jayewardenepura, Kotte)로 이전하였고, 3대 도시는
서남 해안에 있는 수도 콜롬보(Colombo), 중부의 캔디(Kandy),
북동부 해안도시인 트링코말리(Trincomalee)이다.
콜롬보는 녹색의 망고라는 뜻이며,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로
이전하였지만 대통령과 총리 관저, 대법원, 중앙은행 등의 주요 기관은
아직 콜롬보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수도는 정치적 입법적인 역할을
담당할 뿐, 콜롬보는 행정적인 수도역할을 아직도 하고 있다.
안녕 하세요 혹은 Hellow가 ‘아이보완‘이라는데 싱할라어인지 타밀어
인지는 모르지만 아무 곳에서나 통한다.
지리와 기후
섬 중앙부에 그리 높지 않은 산악(최고봉 2,500m 정도)지대는 건조
하고 1585km에 달하는 낮은 해안지방은 고온다습하다.
남부지방은 무성한 삼림(森林: forest)과 폭포 등으로 아름답고, 북부는
자프나 반도(Jaffna Pen.)까지 평지이며. 인도와 스리랑카 사이 50km의
좁은 포크해협(Palk Strait)에는 산호섬들의 징검다리인 ‘애덤스 브리지
(Adam's Bridge)’로 이어져있다.
평균 연강수량은 1,000~1,200mm이며 최다우 지역은 4,000~
5,000mm라고 하며, 12월~2월까지 섬 전체에 비가 많이 내려
마하계절(Maha Season)이라고 한다. 그러나 북부지방엔 비가
작다. 기온은 고지대는 15℃, 저지대: 35℃, 평균 27℃(열대기후대).
과거에는 영국여왕의 왕관에 박힌 보석이 스리랑카산일만큼 보석이
많이 나왔지만, 식민지시대에 외국인들에 의해 많이 발굴되었고,
현재 수출품은 섬나라인지라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냉동새우 뿐이라서,
국가경제의 근본은 고래로부터의 농업이다. 쌀의 생산과 차(茶:Tea)
코코넛(Coconut), 계피(桂皮:Cinnamon), 카레(Curry), 생고무(rubbers)
등의 1차 산업 뿐임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2004년도 어림값으로
불과 $947에 지나지 않는 세계 최빈국(最貧國)이지만 그들의 행복지수
(幸福指數: Happiness Index)는 세계 제1이다.
통화(通貨: currency)는 루피(Sri Lanka rupee)이고, 1SLR≒ 1$.
시차(時差:GMT:Greenwich Mean Time)는 한국보다 3시간30분 늦다.
저개발국임으로 보건위생 특히 콜레라, 간염, 말라리아 등의 예방과
주의를 요한다.
이토록 평화롭고 행복한 이유는 아마도 맑은 하늘 아름답고 울창한
산림과 많은 동식물들 등 상하(常夏)의 녹음의 니라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에 더하여 독실한 신앙심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지족안분
(知足安分)하는 국민성에 있을법하다.
↑ 산 밑 논에서 노니는 야생 공작새
↑ 미네리야 국립공원의 야생 코끼리
(wild Elephant in the Minneriya National Park)
역사
기원전에 남부지역 원시 오스트랄로이드 종족(Australoid)이 이주하여
원주민이 된 것으로 사가(史家)들은 추정한다.
인도에 아리아족이 힌두쿠시산맥을 넘어와 토착민들을 지배하게 된
것은 그들의 철기(鐵器)의 힘(철제 농기구 등)때문이었다.
북인도로부터 아리아족이 침입한 기원전 6세기에 위자야왕자(Vijaya)
가 싱할라족(Sinhalese)을 이끌고 건너와 토착민인 베다족(Vedda)을
정복하고 왕국(543~505BC)을 세웠다. 베다왕국은 기원전 3세기에
불교로 귀의(歸依: devotion)하여 수도를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로 천도(遷都)하여 불교의 중심지로 융성하여 약 1000년간이나
남부의 드라비다족(族: Dravidians)을 지배하였다.
그러나 간간이 남인도 타밀족(Tamil)의 침입으로 수 십 년씩
그들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다.(쵸라왕국: Chola)의 지배(985-1120).
타밀족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위자야바후1세(Vujayabahu:1056-
1111)는 수도를 폴로나루와(Polonnaruwa)로 천도하여, 13세기(1236)
까지 큰 저수지 등 관개시설(灌漑施設)을 만들어 나라를 발전시켰으며
많은 불교 유적을 남겼다.
폴로나루와 왕국시대에 불교를 부흥시켜 많은 문화를 발전시킨 왕들은
위자야바후1세, 그이 손자 파라크라마바후1세(파라크라마바후
(Parakramabahu: 1123-1186) 그리고 니상카마라(Nissanka Malla
:1187-1196)왕 등 3명이다.
이렇게 싱할라문화의 황금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타밀족의 침입으로
위자야바후3세(Vujayabahu III: 1220-1236) 통치 시대에 수도를
담바테니야(Dambadeniya)로 천도하였다.
싱할라족 제2왕국인 포로나루와(Polonaaruwa)는 13세기 위야바후
4세(Vujayabahau IV: 1270-1272)를 마지막으로 중부 서남쪽
담바데니야(Dambadeniya)로 천도하였다가 다시 중부 산악지역을
전전하며 야파후와(Yapahuwa:1272-1284), 쿠루네가라(Kurunegala:
1293-1341), 감포라(Gampola) 등 소왕국으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1474년에 캔디(Kandy)에 정착하여 캔디왕조(Kandy dynasty)를
세웠다. 그러나 캔디왕조는 후에 영국의 괴뢰정권(傀儡政權: puppet
regime)이 되어버렸다가 종말을 거두었다.
1505년 식민지배를 시작한 포루투갈은 그들이 점령한 후 괴뢰정권
으로 만든 코테(Kote)왕국을 무시하고 캔디왕국(1550-1815)을
정통성 있는 유일한 왕국으로 인정되게 되었다.
그러나 위말라 다르마수리야 1세(Vimala Dharma Suriya I: 1591~
1604)이 불교부흥을 위해 포르투갈의 지배를 추출(抽出)하기 위하여
1658년 네델란드와 연합하여 포르투갈을 격퇴하였다.
포르투갈이 세운 가톨릭교당은 네덜란드의 개신교회의 힘으로
약회되었으며 초기에는 개신교 소개와 더불어 불교를 보호하는 등
유화정책을 썼으나 다시 불화가 생겨 1796년 영국과 동맹을 맺어
네델란드를 격퇴하였다.
뒤늦게 스리랑카 보석과 차(茶)가 탐이 난 영국이 1796년 네덜란드
세력을 몰아내고 캔디왕국과 친밀하더니 1815년 아예 캔디왕국을
멸망시키고 총독을 파견하여 식민지로 만들었다.
개국 이래 싱할라족과 타밀족간의 대결로 종내 외국의 지배를 받은
것을 간추려보면, 16세기 즉 1505년부터 1658까지 약 150년간
포르투갈, 이어서 네덜란드(1658~1796)의 통치를 거쳐 1796부터
1948까지 영국의 식민통치를 받았다.
1948년 독립당시 영국이 정권을 싱할라족에게 넘김으로서, 외국의
오랜 식민통치(443년)를 받았던 울분과 함께 1958년에 토지소유권
마저 박탈당하게 되자 급기야 1977년 타밀연합해방전선의 결성을
촉발(促發)시켜서 1983년에는 종족간의 갈등이 폭발하고 말았다.
겉으로 보기에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지만, 스리랑카의 반군 단체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Liberation Tigers of Tamil Eelam)의
싱할라족에 대한 민족갈등은 언제 가시려는지......
정치에 대하여는 모두 도외시하는 필자지만 선거철만 되면 다시
깜빡이는 우리나리 지방색(地方色)이 머리를 스친다.
종족구성은 주로 불교도인 싱할라족(族: Sinhalese)약 1,810만(74%),
힌두교도들인 스리랑카 타밀족(Sri Lankan Tamil) 약 12.6%,
중부 고원지방 제일 가난한 계층인 인도 타밀족(Indian Tamil) 약
5,5%, 해안지방 보석상을 운영하는 무슬림인 스리랑카 무어(Moors)
약 7%, 네델란드인과 스라랑가인들의 혼혈인 버거족(Burghers)
약 1%, 그리고 16세기에 포르투갈상인들이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데려온 스리랑카 껌둥이 캐피(Kaffirs), 말레이족(Malays)들이
약간씩 또 토착민인 베다족(族: Veddadis)이 있다.
타밀족(Taml)은 스리랑카 북반부에 거주하는 드라비다계(系)종족이며
9세기에 남인도에서 온 타밀족을 인디언타밀(Indian Tamil)이라고
한다. 인도의 다른 종족보다 조금 덜 검고 잘생겼다. 스리랑카를
여행하는 동안 운전기사가 타밀족이었다.
그 실 싱할라족(Sinhalese)과 잘 구별이 안 되며 총인구는 약 2천만.
종교는 약 70%가 불교, 힌두교 16%, 회교와 기독교가 각각 7.5%
공용어는 타밀어이고 영어가 통용어이지만 영어구사는 서투르다.
↑ 타밀족(Tamil) 운전기사
↑ 1800년대 싱하라족(Sinhalese)
이번 스리랑카 문화탐방은 불교미술의 유적이 많은 옛 수도였던
아누라다푸라와 그 남동쪽 80㎞의 폴로나루와 그리고 담불라우의
석굴, 시기리야,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 캔디의 페라데니야 식물원
이다.
Ps:
-스리랑카 여행기를 읽을 때 주의 할 점:
① 인도력(印度曆: Indian Calender)과 서력(西曆: the Christian era)과의
환산차(換算差)로 인하여 학자에 따라 역사 연대가 몇 년씩 차이나게
기술될 수 있습니다.
② 동일 인물의 고유명사 표기(表記)에 있어 스리랑카의 공용어인 싱할라어와
타밀어에 따라 "V"를 “ㅂ” 또는 “ㅇ”으로, “i"를 ”이“또는 ”아“로
표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스리랑카 국가(National Anthem)
|
첫댓글 스리랑카...맛있는 홍차가 나는 나라지요...보석도 많이 나는 나라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