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태산의
가을풍경
자연휴양림을 품에 안아
봤습니다.
1월 중순엔
영덕게를 맛보며
하룻밤 정 나누다 왔습니다.
아름다운
12그릇
淸庭 박 득
우
우린 철없던시절 같은 내무반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동기생들이다.
그동안 각지에 흩어져 지내던 친구들이 30년이 지난 후 결성된 모임이
오늘의
한울타리회며 예명은 백차다. 그 백차가 담고 있는 의미는 일사천리
단결력이다.
그런 "백차" 들이 벌써 18살을 먹었으며 봄, 가을로 모이는 날에는 마음그릇
한 아름씩 안고 오는데 사위 처음맞는 장모 상차림처럼 정이
넘치고 넘친다.
자기야!
우리 소풍가는 날이 정해졌다고
지금은 정이들은 가족들이 더 좋아하며
뜨락은 여고 선생였던 아내와
숲속향기에 취해보자며 흥을
돋구고
달빛아래 술잔을 기우려보자"며 정어린 눈빛으로 손짓하고
있다.
공무원였던 김포 댁은 고기엔
"묵은 지가 최고지" 라며 잘 숙성된 매실주에도
눈길을 보내며 미소 짓는다.
따르릉 따르릉! 후덕한 청주댁은 준비물 걱정말라며
짝사랑했던 그 총각이 떠올랐던지
재래시장으로 향하며 무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자칭 군기반장이라는 마산 구 서방은 "걸어서라도
가야지"라며 들로 바닷가로
어슬렁거리며 이게 저것이 좋을까? 구수한 입담과 함께 유머스러우며
지금은
안산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둘 다 선생이었던 박 총무는 연인산 초입지에 넓은 터를
준비 포도 등을 심어
놨으며 펜션을 운영 중이다. 자기 아내 종아리 닮은 헛개나무 몇 개를 고르며
물에 끓여 먹일까? 포도주가 맛 있을려나? 생각에 젖어 담배 한대를 피어
문다.
제2의 고향이 되어버린 대부도의
사나이
그는 바닷가를 서성거리며 양미리 불알도 만져보고
게장도 맛보며 요즘은 풍물놀이에 빠져 꽹과리를
두드린다
사랑하는 님이시여!
우리 좋은 친구들 죽을 때까지 변치말게 하여 주시고 그 가정에 건강과 행운을
본인은 마시지도 않으며 양주 몇 병은 꼭 챙기는 역사를 가르쳤던 강남 조
선생과 항상
멋 부리는 아내와 동행 대학에 근무했던 유 서방은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참 멋지게들
산다.
지금도 아내한테 마사지 받는 식이는 애교스런 아내를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그곳엔 수영장도 있다는데 둘이만 몰래 빠져나와 수중 데이트를 즐기자며
수영복을 찾긴 했으나 가슴이 너무 파져서 안 되겠다며 자야의 얼굴이
빨개졌으며
자기 아내 사랑을 담은 사모곡을 시집으로 만들어 그녀의
행복한 품에 안겨준 신사로
색소폰과 서예를 배워 감동시키며 예쁜 아내는 가수를
뺨치며 남편을 존경한단다.
마치 공주처럼 말하며 소근대는
그녀는 꼭 ××여고
2학년 같다.
자기야! 우린 깨소금만 한 움큼 안고가면 안될까? 했다가 일어를
가르치며 박세리 선수의 담임였던
철이에게
혼났다.
마음그릇이 푸짐한 남양주의
사나이
그는 왜?
갑자기 달리다 말고 적새에 굵은 소금 뿌려진
메추리가
생각났을까 사업하며 친구 챙기는데 선수며 정이 넘치고 넘친다.
백발이 더 어울리는 그는 이학박사로 만능
스포츠맨이다.
뜨락때문에 "미치겠다." 라며
자기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깔깔 웃으며
이번엔 만사 제쳐놓고 가야지 다짐 자기 아내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눌렀다.
각지에
흩어져 있어 결코 쉽지 않은 모임
"참 잘
했어요." “멋져버려” 다들 이구동성이다.
우린 이 생
소풍이 끝날 때까지 12그릇을 깨지 않을 것이며
그 마지막
전사는 우리 곁에 찾아와 "그리움 한 잔"을 따라 줄
것이다.
끝내주게
단결이 잘 되어 100% 참석
제가 만든
영원히 유지될 모임으로 서로 존중
말이
필요없으며 인격들이 아주 훌륭한 친구들로 뜨락은
문학지에
위와
비슷하게 수필로 남겨 선물로
안겨줬다.
작년 봄에는 동학사
두부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주변을
가볍게 산책 숲속 향기에 취해보고 달빛아래 정자에 걸터 앉아
술 잔도 기우리며 조 선생 지휘아래 동녘바람 인연의 노래도 한 곡 배우며
시낭송
추억 만들어감도 좋을 듯 하다며 수다를 떨었으며 대청댐을 휘돌아
송어회로 정을 나눈 후 우리는 서로를 꼬옥 안아주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갔으며
전 년
가을엔 문경 오미자 체험촌 펜션에 하룻밤 머물며 메기 매운탕과 능이버섯전골
양미리, 대하, 밴댕이, 황토고구마 숯불구이로 밤을 지세우며
정나누고
왔습니다.
모든 음식준비,
설겆이, 청소, 커피 심부름까지도
여자들은 주방
절대 출입금지 여왕처럼 모시며 행복감을 안겨줌
단 한 차례
남자들은 싸움 서로 설겆이 하겠다며 절대 고무장갑
안준답니다.
첫댓글 좋은 인연의 타래 아닐까요?
장태산에서 모임을 했었는데
넘 추워 여러곳을
둘러 보지 못했네여
담에는ᆢ
꼭ᆢ
둘러 봐야 될듯
합니당^
후기글 잘 보구
갑니당^^
호숫가의 집 음식과 갤러리도 훌륭하고
낙엽 즈려밟고 거니는 산책길이 참 좋은 곳이지요.
가을에 정모할까요?장태산에서
장태산추억을 떠올리며~^^
4계절 중 가을이 더욱 아름답고
콘도도 음식도 좋은 곳이 있어 좋답니다.
@뜨락 네네
참고하겠습니다 뜨락님
저도 아들부부
덕분에
장태산,계룡산
계족산, 구경하고
번잡하지 않고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넘 좋았고
저번달 시간부족해
동학사 근처만
살짝 구경했는데
계룡산의 정기가
예사롭지
않았어요
다음에 제대로
가보자 약속
했어요
글 잘 보고 갑니다
여기 동학사 근처
계곡에 음식점들이
많아 자연경관 헤칠까
좀 아쉬웠어요
그날 미세먼지 많아서
잠깐만 다녀와서
흐린날씨
햇빛나는 날 가면
넘 멋진풍경 볼것같아
아쉬움가득
다음 기약
울궁캅 벙개는 너무 추운 겨울에 가서
구경도 못하고 ㅠㅠ
이렇게 멋지고
맛난 음식도 있는데 말입니다 ~~~~~
아쉬움만 남습니다~~~~
후기글 감사합니다 ^^
친구들과의 인연 그 발자취 랍니다
장태산의 기억이 새록새록 ~
좋은글 감사합니다 ~^^
네, 교통도 만만치 않고
사전 정보를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