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ㅍㅌㅍㅋ
한편 병원에 있는 해수
[어떤 여자] 이혼도 못 해주겠다! 정신과 치료도 못 받겠다!
[영진] 진미씨, 일단 비뇨기과에...
[어떤 여자] 내가 오죽하면! 집 치우다 이 꼴로 왔겠어요!!
[호걸] 당신!!! 이리와!!!
호걸 아내였음
[호걸 아내] 집에서는 안 잡더니! 여기서는 왜 잡니?? 당신은 환자야!
당신이 진료 안 받음 나는 진짜 법정 갈거야!
내가 못 할 줄 알아???
가 버리는 아내
밤일이 시원찮나 보군요...
[호걸] 밝히는 것도 병이지?
[영진] 사랑하지 않으면 이혼하고
사랑하는데 안 되면 나한테 치료 받자
열두살 띠동갑을 데려와서는 생과부를 만들어
[호걸] 나 환자 아니야!!
영진이 존.멋.
근데 열두살 띠동갑에다가 밤일도 못하면 얻다 쓰죠?
다른 환자
애기가 보이는 것처럼 허공을 안고 있는 여자
[환자] 선생님~ 우리 애기 정말 이쁘죠? 선생님, 인사해주셔야죠~
[해수, 영진] 안녕~ ^^*
[모질이 인턴] 근데.. 아까 인사는 왜 해요? 진짜 애기가 있는 것처럼...
[해수] 뭐야? 다들 봤는데 너만 못 본 거야?
[영진] 아직 멀었다. 니가 애기 보려면..
으이구 역시 남의사
한 편.. 최호는 해수 방에서 뭔가 하고 있음
재열이는 방문에 서서 지켜 봄
[재열] 잠깐 잠깐! 잠시만요~
그러니까 내가 나중에 방 주인이 여기 있던 거 어디갔냐 물으면 알려줘야 될 것 같아서
최호새끼가 해수 방에서 지 물건 챙기고 있었던 거임
하... ㅉㄸㅅㄲ
재열이가 사진 찍는 거 기분 나빴는지 손에서 물건 홱 뺏아서 챙겨서 나가는 최호
[재열] 그러게 양다리를 왜 걸쳐.. 가랑이 찢어질라구
얄미운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래 건조대에도 지 물건이 있었는지 막 챙기는데
또 옆에 와서 구경하는 재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열] 어! 그건 지해수씨가 입던...
[최호] 내깨얘여
눈 희번떡 뜨면 누가 무서워할 줄 아나
[재열] 아~ 커플로 속옷을 입으셨나보네에~
얄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전화가 오는데...
[재열] 여보세요? 어어 해수야~
빠직
[재열] 전화기? 아 니꺼ㅓ~? 나한테 있지이~
우리 집 책장에 뒀드라~~
어제 많이 취했나봐?
귀엽더라 너~
최호 약올리기 만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열의 말에 어제의 키스가 생각나는 해수
[해수] 또 맞고 싶나봐?
[재열] (씨익)용건은?
[해수] 킥 불러서 내 전화기 좀 가져다 줘
대답도 안 듣고 전화 뚝 끊어버리는 해수
전화 빌려 준 인턴에게 고맙다 하면서 머리 헝클어트리는데...
어제 밤에 머리 헝클어트렸던 재열이 생각남
갑자기 심정 복잡해져서 인턴 머리 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성답네요
해수 전화 끊어버렸는데 최호새끼 앞이라서 계속 통화중인 척 하는 재열
[재열] 어어어... 그래. 밥 먹고 일하구~
어 알았어~ 저녁에 갖다 줄게에에~ 그래애~
최호 화가 나지만 꾹 참고 가려는데 아직 덜 놀린 재열
[재열] 근데, 아까 그 빨간 팬티...
[최호] 뭐야 이 새깨얘!!!!
[재열] 빨간 팬티 니꺼 맞냐는데 새끼가 왜 나와?
[최호] 너! 지해수 몇달짜리냐? 내가 너 모를 쭐 아라???
너!! 배우, 작가 지망생, 니 팬이라고 떠드는 여자들까지, 지금까지 몇 명 걘대럐쌔!!
[재열] 안 세어 봤어
멱살 잡는 최호
[최호] 너! 지해수 걘대래쟤 매래! 너걭앤 냄이 햄배래 갠대랠 얘쟤 애냬!!!
지는
[최호] 니가 지금까지 만났던 3개월, 6개월짜리들!
[재열] 내가 지해수를 오래 보면 어떡할래? 두고두고 오래...
할 말없는 최호를 뒤로 하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재열
[최호] 민영이랑 나 이미 끝난 사이야!! 걔개 일뱅잭애래 댈럐댸낸!!
[재열] 관심없어 둘 사이...
근데 너.. 지해수가 상처 받은 건 아니?
알면 깔끔하게 잊어주는 게 예의고 우선이지
여기 가져다놓은 자잘한 물건 챙겨가는 것보다
내 말이...
[최호] 니가 뭐라든 난 지해수랑 절대 이렇게 안 끝내!!
그러니까 지해수 건드리지 뫄!!!
아으 넘 찐따같아서 더 할말이 없음
그 때 오랜만에 오소녀 등장!!
자기 집도 아닌데 맘대로 홍대 집으로 들어 오는 소녀
[수광] 뭐야 저거?
집에만 들어온 게 아니라 해수 방까지 맘대로 들어 와서 악세사리랑 화장품 마구 만짐
[소녀] 안뇽!
[수광] 이걸 확 그냥!!
[소녀] 내가 전화 안 받아서 화났구나! 안 보는 동안 잘 지냈어?
원래 아는 사이인가 봄
또 상담 중인 재범과 동민
갑자기 환호성 지르며 춤추는 재범
[재범] 내가 중력을 완전히 이해했어!! 내가 지구 중력을 완전히 알았어!!
[동민] 머리 염색하냐?
[재범] 빵에서 염색하냐? 다 샌거지
내가 여기 들어와서 8개월만에 반백
그리고 다시 두달만에 올백
하.. 그 때 내 나이 스물다섯
아 나 왜 이래... 아픈 데도 없는데.. 아씨
[동민] 그러게.. 드문 경우인데..
예전에 너같은 케이스를 본 적이 있어 한 아이가 외국으로 공부하러 가는데 스트레스로 반백이 됐대
너도 나한테 니 얘기 자세히 하면 내가 검은 머리 나게 고쳐줄 수 있는데
[재범] 저기~ 쟤! 저 난닝구!
쟤가 원래 살인을 했는데, 지 말로는 정신 분열 진단받고 1년형 받았다네?
그러면서 애들을 막~ 겁을 줘
지는 잘난 의사도 속인 놈이라면서 건들지 말라고
니들 정신과는 물이야? 범죄자랑 정신병자도 구별 못하고?
[동민] 쟤 뻥이야!
정신 분열 진단 받으면 여기 못 있지. 치료감호소에 있지.
내가 볼 땐...음.. 저놈은 잡범이야
저 문신은 방어 기제
위험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
문신이 많은 놈일수록 겁이 많은 놈이다 그 말씀
[재범] 이야.. 진짜 의사 같이 얘기하네? 완전 의사네!
[동민] 니들 죄수들은 정신과의사 만나서 감형 받는 게 꿈이겠지만 과학 의학은 절대 속일 수가 없어
우리에겐 아미탈(바르비탈계의 수면제)이라는 진실의 주사약이 있거든
만약에 어떤 놈이 살인을 하고 정신분열이요 하고 석방될 거 같지?
아미탈이라는 주사를 맞으면 다 불지
나는 정신 분열이 아니예요~~
그게 아미탈 인터뷰의 힘이야. 진실만을 말하게 하는...
[재범] 아미탈....와.. 그거 우리 엄마 한 방 맞히면 좋~겠다
엄마 한 방, 그리고 내 잘난 동생 새끼
[재범] 여기다가 한 방 꾸우우우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킥킥거리며 웃지만 동민은 생각 많은 표정을 해
(+ 실제 정신과의사가 이 드라마 보고 한 인터뷰가 있는데, 요즘엔 아미탈 안 쓴대. 아미탈 완전 구시대적 약품이라더라)
[재열 엄마]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아유 일도 많으신데, 귀한 의사 선생님이 우리 애를 위해서 이렇게...
[동민] 아유 아유 아닙니다 아닙니다. 저는 그냥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그 말이 좋아서요
[재열 엄마] 네.. 선생님만 믿겠습니다
우리 애가 곧 출소하면, 이런 데 다시는 안 들어올 수 있도록 선생님이 꼭 좀 고쳐주세요
그 때 신나서 나오는 태용
[태용] 엄마!!! 엄마!!! 행님이 엄마 본대!!!
[재열 엄마] 그래??
기쁜 표정으로 재범을 만나러 가는 엄마
[동민] 아이 어머님이 인상이 참 좋은신데 대체 이 집안엔.. 무슨 사연이 있는거야?
면회하고 있는 태용, 재열엄마, 재범
그런데 아무말도 안 하고 태용이만 쳐다보는 재범
[태용] 행님 왜 내만 보노. 엄마 좀 봐라 어?
[재열 엄마] 놔둬...
그리고 고마워 재범아
엄마 얼굴 보여 줘서
아무 대꾸도 없이 자기 머리카락 뽑아서 창문에 붙임
손오공이야 모야
이 시각, 환희 엄마와 상담하고 있는 해수
[환희 엄마] 다 나 때문이예요. 나 때문에 상처 받아 성기 그리는 거...
욕하고 때리고 미워하고... 미쳤다 그러고... 다 제 잘못이예요
[해수] 환희에게도 시간이 필요해요.. 엄마를 이해할 시간이
[환희 엄마] 성인이 되어서.. 저 때문에 여자 못 만나게 되면 어쩌죠?
[해수] 지금은.. 환희가 힘들다는 것만 이해하시면 되구요. 상담치료 꾸준히 받게 하시구요.
[환희 엄마] 고맙습니다
환희와 대화하려는 해수
[환희] 오늘 어떤 인턴들이... 난 못 고친대요. 지들끼리 그러는 거 들었어요
[해수] 음.. 그 말이 맞을걸?
니 의지가 없으면 뭐.. 이 경우는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어. 그래서 한 말일 거야.
[환희] 내가 의지가 있으면요?
[해수] 글쎄? 치료 가능성.. 100프로
[환희] 한숨
[해수] 넌 아직 어리고, 시간도 많고, 무엇보다 의지가 있는데 뭐가 문제야? 암도 고치는 세상에~
게다가 나같이 너를 이해하는 의사도 있고. 그치?
가는 환희와 엄마
엄마가 막 환희 팔짱 끼고 가고 싶어하는데 환희가 막 계속 뿌리침
환희랑 헤어지고 돌아오는데 인턴이 재열이 전화를 바꿔 줌
[해수] 왜?
[재열] 핸드폰 가지러 와. SBC 방송국으로.
아까 해수가 그랬던 것처럼 대답도 안 듣고 끊어벌임ㅋㅋㅋㅋㅋㅋㅋ
인턴 눈치 없이 막
[인턴] 혹시 둘이 썸타요?
[해수] 주둥아리를 확!!!
청소 열심히 하고 있는 재범
[깜빵동료] 뭐? 귀휴?? 귀휴를 어떻게 나가?
[재범] 내가 출소 전에 꼭! 반드시 나갈거야
그 때 들어오는 교도관
[재범] 아, 교도관님! 운동장 청소 제가 하고 싶습니다.
[교도관] 하핫 맨날 니가 하잖아~ 착하게~
[재범] 세탁실 청소도 제가 하고 싶습니다
[교도관] 하핳 바라는 게 뭐야?
[재범] .... 출소 전에...귀휴요
재범은 왜 이렇게 귀휴를 나가려고 할까?
첫댓글 아 너무 흥미진진해 무슨 사연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