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2019 시험에서 떨어진 후 다시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했던게 '내가 불합격 한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컴활 딸 시간에 차라리 필기공부를 더 하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또 다시 가산점 없이 도전한 것이 불합격의 가장 큰 원인이었고,
그 다음이 공통과목의 중요성을 너무 얕보고 선택과목에만 너무 치중해서 조정점수가 낮았던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2020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컴활 1급으로 가산점을 채우고,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 비중을 더 늘렸던게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여자 공채의 경우에는 전과목 고득점이 중요하지만, 당시의 제 전략이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
덧붙여, 내년부터는 선택과목이 없어지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다 챙겨가셔야 하는게 맞습니다!!
[생활패턴 및 공부루틴]
0) 카톡, 인스타 등 sns 삭제하고 모든 연락은 문자나 전화로.
1) 지독한 새벽형 인간이라 아침에는 푹자고, 대신 새벽 2시 막차를 타고 다님.
2) 보통 오전에는 영어, 오후에는 공통과목, 저녁에는 선택과목으로 하루 4과목씩 돌림.
3) 주말 알바를 병행하는 동안은 평일에 집중해서 공부하려고 했음.
4) 일주일에 하루는 꼭 부족한 과목 보충/쉬는날로 정함.
5) 버스/지하철 탈 때는 전한길 포켓암기노트, 이동기 Voca 들고다니며 외우거나 선재국어 암기앱을 활용함.
6) 시험 막바지엔 걸어다닐 때, 밥먹을 때나 심지어 잠잘 때도 마무리 강의 틀어놓고 귀로 듣고 했음.
7) 기분이 안 좋은 날도 스터디카페를 갔음. 정 안되면 체력학원만이라도 감.
(운동이라도 하는게 아무것도 안했다는 자괴감 느끼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8) 공부가 안될 때는 '공부하는 척'을 함.
주변에 다 열심히 공부하는데 나만 멍때릴 땐 인강듣는 척, 책보는 척을 했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다시 집중될 때가 있음.
[필기시험] 409.66 (원점수 440)
국어 90 이선재 이태종
[이선재]
① 선재국어 개념완성(9급) - 전범위 𖤐𖤐𖤐
② 선재국어 개념완성 - 문법
③ 선재국어 기출실록 - 문법
④ 선재국어 압축 마무리 𖤐𖤐𖤐
⑤ 선재국어 소방 봉투 모의고사 𖤐𖤐𖤐
[이태종]
① 태종 하프 모의고사 𖤐𖤐𖤐
② 태종 진도별 문제풀이 + 한자성어 부록 𖤐𖤐𖤐
③ 문학/비문학 유형별 문제풀이
저는 이선재쌤 커리 타면서 전반적인 국어 문법 이론을 잡고, 마무리 교재를 통해 전범위 회독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이태종쌤 하프 모의고사랑 진도별 기출문제, 특강으로 문학과 비문학 문제풀이 방법을 익혔습니다.
이번 2020 시험에서는 유독 국어문법이 쉽게 나와서 9급 통합으로 공부했던 선재쌤 문법이 과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여자공채라면 어떤 난이도로 출제되든 대비할 수 있도록 조금 깊게 준비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재 기출실록을 다 풀기엔 시간상 부족해서 태종 진도별 문풀을 택했습니다.
태종문풀이 짧은 기간에 실전 문제를 익히기에 좋았지만, 문제 수는 부족한 점도 있었기에 각자 여건에 맞게끔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Tip)
한자성어/사자성어를 따로 공부해야할지 버려야할지 고민 많으실텐데, 여자 공채는 공통 5점으로 필합/불합이 나뉩니다..
저는 선재쌤 사자성어 프린트 자료 한 번 보고, 시험직전까지는 태종 진도별 문풀 부록에 있는 빈출 한자성어만 따로 봤습니다.
한자성어 부록 필요하신 분들 계시다면 사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사 95 전한길
*한국사 전교 꼴찌도 해봤습니다.. 거의 뭐 검은머리 외국인ㅎ..
그만큼 기본기가 없어서 점수 만드는데 가장 오래 걸렸고 시간도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최태성 큰별쌤 한능검 고급 강의를 먼저 듣고,
그 후 따로 공무원학원에서 한국사 기본강의를 한 번 수강한 뒤 전한길쌤 커리를 탔습니다.
[전한길]
① 2.0 올인원(9급)
② 필기노트(9급)
③ 필기노트(소방) 𖤐𖤐𖤐
④ 빵꾸노트(9급)
⑤ 3.0 기출(소방) 𖤐𖤐𖤐 + 필기노트(9급, 소방)
⑥ 4.0 모의고사(소방) 𖤐𖤐𖤐 + 필기노트(9급, 소방)
+ 현대사/문화사 특강
+ 포켓암기노트 특강
+ 필노 빈출 주제 특강
+ 필노 기적의 특강 𖤐𖤐𖤐
아시겠지만 소방 한국사는 100% 사료로 출제됩니다. (법원직도 100% 사료형)
경찰직처럼 지엽적인 문제나 보기 개수 고르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인 난이도는 낮은 듯 합니다.
저는 처음에 필기노트 하나만 달달 외우고 기출문제는 소홀히 했었는데,
그랬더니 보기는 아는데 문제에서 묻는 사료가 뭔지 몰라 정작 답은 못 고르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꼭 3.0 등 기출문제 푸시면서 사료를 익히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Keyword 사료문제집도 따로 구매했으나 소방직에는 조금 과한 것 같아요..)
소방 필기노트는 7급에나 나올 심화 부분이 빠지고 필수내용만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방 필기노트에 필기를 최소화해서 복습용으로 주로 활용했습니다.
대신 기존에 공부했던 필기노트(9급)에 연두색 형광펜이나 포스트잇으로 사료만 따로 더 추가해서 단권화 했습니다.
Ex) 이론,기출 인강 들을 때는 9급 필노 > 복습할 때 소방 필노
4.0 모의고사 2회 정도 분량이면 꼭 나올만한 핵심 포인트를 체크할 수 있어서 1회독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시험 직전에 나오는 기적 특강이 8강 정도로 압축되어 있어서 마무리 회독하기엔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스탈 때나 밥 먹을 때 포켓노트 보는게 짜투리 시간 활용하는 데 좋았습니다!
영어 100 이동기 김수환
[이동기]
① 문법
All-In-One 기본개념 완성(9급)
All-In-One 기본개념 완성(소방) 𖤐𖤐𖤐
100 Point 핵심요약 𖤐𖤐𖤐
② 독해
독해원리 개념편 𖤐𖤐𖤐
독해원리 구문편
③ 문풀
단원/유형별 기출 문제풀이 𖤐𖤐𖤐
하프 모의고사
④ 단어
Voca 경찰영어 3300
경선식 수능영단어
[김수환]
① 소방 8분컷 𖤐𖤐𖤐
② 소방 테마 모의고사 𖤐𖤐𖤐
③ 소방 HOT6 동형 모의고사 𖤐𖤐𖤐
저는 기존에 토익과 학원실강을 통해 문법 베이스는 조금이나마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동기쌤 커리를 쭉 타면서 공무원 영어시험의 문법, 독해 기본기를 쌓고 나서
시험 다가올수록 김수환쌤 강의 비중을 늘려 소방직렬에 맞게 준비를 했습니다.
문법)
이동기쌤 문법은 다소 깊은 경향이 있지만, 여자 공채라면 공통과목인 영어는 약간 어렵게 준비하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기본서 100 Point 중에서 별 2~3개짜리 위주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고, 기본강의가 부담스럽다면 핵심요약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김수환쌤 8분컷을 매일 풀었는데, 소방전문답게 딱 실제 시험과 비슷합니다.
아침 30분이면 문법, 소방단어, 속담/생활영어를 다 챙겨갈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특히나 문법문제는 꼭 알아야 하는 필수개념이 출제되기 때문에 소방직렬이라면 꼭 챙겨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Tip)
저는 아이패드로 문제와 유튜브를 같이 켜놓고 동시에 문제풀기+해설까지 했어요! 패드 활용하시면 책 안사셔도 돼요.
독해)
독해는 무조건 양치기다?
아무런 기본기없이 무조건 많이 푸는 걸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무 생각없이 지문을 그저 '읽기'만 하던 때는 70-80점을 못 벗어났고, 항상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문제 유형마다 접근 방식이 다르고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원리를 먼저 배우고, 이걸적용하는 연습을 거쳐야 본인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동기쌤 독해원리로 개념을 익히고, 그 다음 김수환쌤 소방 테마 모의고사로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테마모의고사 레벨 1~2 정도가 딱 소방 영어 시험 정도인 것 같고, 더 필요하신분들은 자이스토리 같은 문제집 푸시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
단어)
예전에는 경선식 수능영단어 책만으로도 커버가 됐는데, 이제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갖고 있던 책이 경찰보카여서 봤을 뿐, 다른 단어책(ex.김수환소방영단어 등)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독해 지문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다 보는게 아니라 자주 보이는 단어만 챙겨갔습니다.
소방학 55 / 소방법규 85 김동준
① 소방학/법규 기본이론 𖤐𖤐𖤐
② 소방학/법규 핵심기출+기본이론
③ 소방학/법규 기출문풀 (600제/500제) 𖤐𖤐𖤐
+ 소방학/법규 동형 모의고사
+ 소방학/법규 두문자 특강 𖤐𖤐𖤐
+ 소방학/법규 총정리 특강 𖤐𖤐𖤐
+ 소방학/법규 막판 족집게 특강 𖤐𖤐𖤐
+ 소방학 재난관리 특강
+ 개정법령특강
소방학개론)
OMR 답안지 바꾸다 시간이 부족해져서 다 찍었습니다,,,
2개월 공부한 초시 때보다도 못한 점수가 나왔는데, 공통과목 점수로 운좋게.. 필기컷에 들었습니다.
소방학은 부끄러워서 뭐라 적을 말이 없네요..
공통과목의 중요성 정도는 보여드렸지 않나 싶어요...ㅎ..ㅎㅎ
연소,화재,소화,위험물,재난파트 중심으로 하시면 됩니다ㅎ...네..머쓱
소방관계법규)
처음 1회독 할 때 도통 뭐라는지도 모르겠고 외울건 많아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과목이었습니다.
되든 안되든 첫 회독 고비만 넘기면 2, 3회독 하면서 자연스레 나아지는 과목입니다!
김동준쌤 강의 들을 때 말도 안되는(...) 두문자 때문에 뭔가 싶었지만, 막상 문제보면 답이 툭툭 튀어나와서 놀랐습니다ㅎㅎㅎ
✎ Tip)
저는 법규 공부할 때 A4에 줄줄 써나가는 백지복습법을 많이 활용했던게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장 가는 길에는 어차피 눈에 잘 안들어와서 포스트잇 여러개 모아서 짧게 자주 눈에 담았습니다.
늘 헷갈리는 여러 위원회 같은건 한 페이지에 묶어서 정리해두는게 효율적입니다.
막판에는 두문자 특강이나 총정리 특강 회독 많이 하시는게 도움 될거예요.
저는 잘 때 족집게 특강 들으면서 자기도 했어요!
모의고사
소방단기나 소사관 등 모의고사를 활용했습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느 과목인지, 어느 파트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었고, 등수 등을 보면서 나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실전 감각을 익히고 시간배분하는 연습이 꼭 필요해서, 저는 실제 시험과 같은 시간과 환경을 만들어서 했던게 도움이 됐습니다.
✎ Tip)
영어는 마지막에 풀지 말 것!!!
가장 자신있는 과목 2개를 맨 처음과 마지막에 풀 것!
문제 푸는 순서는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가장 먼저 한국사를 빠르게 풀면서 머리를 깨우고, 그 후에 국어와 영어, 그리고 개론/법규를 풀었습니다.
30분가량 머리를 써야하는 영어를 처음에 풀면 긴장한 탓에 눈에 안들어오고, 마지막에 풀면 시간이 쫓기거나 OMR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있는 과목 2개를 맨 처음과 맨 마지막에 두고 나머지 과목을 푸는게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문제를 시간 안에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푸는 순서에도 전략이 따르면 효율적입니다.
(제가 omr 실수로 선택과목을 망쳤음에도 붙을 수 있었던건 공통과목 점수가 커버를 해준 덕분이었으니까요..ㅎ)
이 과정을 모의고사 단계에서 여러가지로 테스트해보면서 본인만의 순서를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체력시험] 59점
아무래도 지금 다들 체력준비하고 계실테니 궁금한게 많으실 것 같아서 체력부분을 자세히 남깁니다!
각 청마다 종목별로 감점 혹은 파울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꼭 중점적으로 숙지하셔서 신경쓰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체력학원 집중반 다니는 한 달간은 식단이랑 홈트 병행했고, 체력학원 운동 끝나면 꼭 스트레칭이랑 폼롤러 해주면서 풀어줬습니다.
얼음팩 들고다니면서 쿨다운해주고, 집에 와서는 반신욕 하면서 쉬기도 하구요.
운동할 때 파스도 자주 쓰고 테이핑도 하고, BCAA 사먹고 마사지건도 샀네요..
햄스트링 통증때문에 물리치료도 거의 매일 받았던 것 같아요ㅎㅎ,, 돈은 들지만 실기때까진 안 다치는게 1순위예요 ㅠㅠ
제가 공시 처음 시작하면서 측정했던 기록과 필기 끝나고 체력학원 소방 집중반 등록한 날 및 체력시험 당일 점수입니다!
저처럼 운동 처음하는 여자분들은 10점 언저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개인차가 크구요ㅎㅎ
한 달만에 얼마나 오르는지도 궁금하실 것 같아 같이 표에 기재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제멀, 왕오달, 윗몸이 아예 0점이라 충격받아서..
저는 시험 한참 전부터 필기랑 병행하면서 주 2-3회씩 체력학원 다니며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 달 전쯤부터는 주 1회로 바꿔 감을 잃는 선에서 필기에 집중했고, 필기 끝나자마자 바로 주 5회 집중반을 다녔습니다.
(필기 집중하느라 아예 체력학원 쉬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쉬는날 없이 공부만 하다보니 체력딸리는게 느껴져서.. 주 1회 다니는게 부담 덜하고 좋더라구요ㅎㅎ
아, 필기시험 끝나고 주말지니면 인기 많은 데는 벌써 인원이 금방 마감됩니다! 채점 후 가능성 보이면 바로 등록하세요ㅎㅎ)
꼭 당부드리고 싶은게!!!
보통 필기 발표가 있고 한 달 뒤에 체력시험을 치르는데,
체력학원 다니면 첫 일주일은 근육통 때문에 날린다고 봐야하고.. 실질적으로 필기 후 체력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고작 3주 정도입니다.
실기 빨리 치는 곳은 시간이 2주밖에 안남는다고 봐야하구요.
심지어 체력시험 3-4일 전부터는 컨디션 관리때문에 스트레칭 외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필기 끝나고 조바심때문에 무리하게 운동하다 햄스트링, 무릎, 허리 등 다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필기 끝나고 체력준비해도 늦지 않다는건 운동을 꾸준히 해오셨던 분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임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그래서 여자분들은 못해도 필기시험 한 2~3개월 전부터는 미리 체력학원 다니시는걸 추천드리고,
점수가 4-50점대로 올랐더라도 주 1회 정도는 다니면서 유지하는게 안전한 것 같습니다!! 𖤐𖤐𖤐𖤐𖤐
다시 제 얘기로 돌아와서,
저는 소단기 예측에서 등수가 이미 필기 1배수 밖으로 밀려난 상태라 '체력 만점이어도 최불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에 4개월 내내 불안했습니다..
'여자는 다 체력 만점이라 필기에서 다 끝난다', '여자는 체력으로 못 뒤집는다' 라는 말들 때문에요..
이건 아마 지금쯤 저처럼 1배수 ~ 1.5배수에 계신 분이라면 공감하시겠죠...
그치만 여기까지 온 이상 실기에 모든 것을 걸어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10점인건 욕심없이 점수 유지하며 만족하고, 부족한 걸 빨리 올려서 60점을 만드는게 우선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필기끝나고 학원다닐 때 쯤 배근력, 윗몸, 악력이 어느정도 올라와서 가장 급한 제멀과 왕오달을 중점을 두고 했어요)
또, 어느 한 종목이라도 포기하게되면 전부 다 끝이기 때문에 절대로 다치지 않는게 중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필기 1.1~1.2배수였지만 체력 59점으로 기적처럼 붙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자 공채나 소수직렬인 경우는 워낙 적게 뽑아 지역차도 크고 인원 영향도 많이 받는게 사실입니다.
이번에 제가 운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여자 공채는 정보가 너무 없는 것 같아 저 같은 케이스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종목별 운동법]
<윗몸일으키기>
최고 기록 : 60개 / 실기 당일 : 56개(시간 남음)
가장 빨리 올릴 수 있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윗몸은 윗몸으로 올리는게 좋았던 것 같고, 추가적으로 크런치(상복부)나 레그레이즈(하복부), 플랭크(코어) 운동을 같이 해주면 도움됩니다!
운동하실때는 세트 끝날 때마다 엎드려서 스트레칭(코브라자세) 해주시면서 배 풀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위에 운동을 해왔었고, 40~50초 넘어갈때 현저히 속도가 퍼지는 분들은 70초간 쉬지않고 할 수 있도록 연습하시면 지구력 늘리는데 좋습니다ㅎㅎ
아, 윗몸할 때 배보다 다리가 먼저 땡기면 복근 힘이 딸린거라 하더라구요.. 복근을 먼저 쓰고 힘이 빠졌을때 그 때 다리 힘을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저는 온 몸에 힘을 주느라 종아리가 땡겨서..발에 힘빼는걸 따로 배웠었는데 이건 필요하신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려갈 때는 몸에 힘을 빼고 등~허리를 둥글게 말아서 내려갔다가 올라갈때만 몸에 힘을 주는데,
갯수가 많아도 센서에 안찍히면 감점이니까 올라갈때 호흡을 후! 하고 내뱉으면서 머리를 다리사이로 뻗어서 센서 찍히는게 중요합니다!!
혹시나 등~허리 둥글게 마는게 잘 안되시면 누워서 다리를 머리 뒤로 넘기는 자세(쟁기자세)를
자기전이나 운동 후에 해주시면서 뭉칭 근육을 풀어주시면 좋아요ㅎㅎ
그리고 등센서를 어깨선에 맞추기 때문에 처음에 기계 누웠을 때 다리 거는 곳에 최대한 엉덩이를 바짝 붙여서 등센서 위치를 낮추면 센서찍기에 유리해집니다!!
마지막으로, 각 청마다 규정이 다르니 지금부터 FM대로 팔 안떨어지게 딱!! 붙이고 센서 90도로 연습하시는게 좋습니다!
쉽게 연습하셨다가 나중에 규정 빡빡해지면 힘들어요ㅠ
아, 마스크끼고 실시하기 때문에 마스크가 도중에 눈 가리지 않게끔 신경 써주시면 될 것 같아요 ㅎㅎ
<악력>
최고 기록 : 44kg / 실기 당일 : 왼손 40.3kg , 오른손 측정안함
처음 운동할 땐 28이었고 개인 기록은 44인데, 강원 시험장에서는 왼>오>왼>오 순으로 측정해서 40.3으로 한번만 측정하고 끝났습니다.
악력은 단기간에 오르기는 힘들긴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효과를 많이 봤던건 철봉 매달리기였습니다!
(매달리기 할 때 손에 물집 잡히시는 분들은 따로 댓글주세요 참고사진 드릴게요)
악력기는 GD그립 프로 쓰다가 30중반 나올 때 레인보우악력기 체리를 썼고, 40 나올 때는 블루까지 써봤습니다.
여자 소방수험생이라면 레인보우 체리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ㅎㅎ
악력기는 여러번 고반복하기보다는 최대 힘으로 짧게! 빡! 클로징하셨다가 천천히 풀어주시는게더 좋습니다.
측정할 때도 계속 누른채 끙끙대봤자 더이상 기록은 안오르니 순간적으로 힘을 빡! 준다고 생각하세요!
+추가) 올해는 악력,배근력 시 탄마 사용 불가능하고 코팅 장갑만 제공하네요! 그에 맞게 연습해주세요ㅎㅎ
<배근력>
평균 기록 : 140~150kg / 실기 당일 최고 기록 : 160kg
보통 배근력은 악력과 비슷하게 점수대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 기록도 108이고 평소에도 140 정도로 유지가 됐어서.. 제 후기가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110 정체기에서 130 대로 20kg 이상 확 늘었던건, 가슴 펴고 어깨를 뒤로 젖혀 날개뼈가 모이게끔 등근육을 딱 잡아줬을 때였습니다!
자세만 바꿔도 기록이 올라가는데, 이 부분은 '숄더 패킹' 검색하셔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시겠지만 데드리프트나 바벨 로우처럼 등 운동 해주시면 도움 됩니다.
저는 한번씩 악력 떨어져서 손풀릴 때 기록이 막 140나오던게 20kg 이상 떨어졌었는데 이럴 때 그립 바꾸니까 해결되더라구요!
이부분은 필요하신분 따로 댓글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자세잡고 바 잡아당길 때 쇠줄이 바닥과 수직이 되게 뽑아야하는데, 발이 들리거나 해서 사선으로 줄을 당기는 분들 많더라구요.
이러면 아무리 세게 해도 힘이 다 전달되질 않으니 연습할 때 옆모습 찍어달라 하시면서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슴 펴고 숄더 패킹하고, 무릎 펴고 발 끝에 힘 딱 주고 손잡이를 먼저 수직으로 쭈우욱 뽑고
마지막으로 엉덩이를 빡! 하고 집어넣으면서 상체를 세우는 겁니다! 쭈우욱-빡!!
하면서 110 이던게 140이 되고 130인게 160으로 올라갑니다ㅎㅎ
아, 지역마다 가운데 쇠부분을 잡는게 가능한지가 다 다른데, 검은색 손잡이가 헛돌 수 있어서 규정상 가능하다면 쇠부분 잡으시는게 더 유리합니다!
탄마가루도 마찬가지로 허용되면 연습할때도 탄마 바르고 측정해보고, 안된다면 장갑으로 실제조건과 맞게 연습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실제 시험장에서 느낀 건 많이 알려진 것처럼 '평소보다 잘 뽑힌다' 였습니다.
기계자체가 많이 써서 빡빡하지 않고 대부분 다 기록이 잘 나오더라구요ㅎㅎㅎ
참고로 강원청은 작년에 개인 탄마나 장갑은 안되고, 제공되는 탄마만 허용됐습니다!
+추가) 올해는 악력,배근력 시 탄마 사용 불가능하고 코팅 장갑만 제공하네요! 그에 맞게 연습해주세요ㅎㅎ
<좌전굴>
최고 기록 : 29.1cm / 실기 당일 : 27.6cm
실기 당일날 좌전굴 0.4cm 때문에 60점이 안나왔습니다.....ㅎ...
사실 좌전굴은 타고난게 큰 종목이긴 합니다. 근데 그렇다고 포기할만한 종목은 또 아닌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공부하다 쉴 때도 유튜브 'Dan Jeong 햄스트링 스트레칭' 영상 보면서 스트레칭했습니다.
- 일어서서 한쪽 다리 굽히고 손바닥 바닥 짚기 50회
- 양쪽 다리 다 펴고 손바닥 바닥 짚기 50회
스트레칭은 운동 끝나고 땀 났을 때, 샤워하고 나서 몸 풀렸을 때 하기가 가장 좋아요.
체력학원에선 박스점프 하는 곳에 다리 한 쪽 올려두고 천천히 상체 숙이기나,
박스 위에 서서 케틀벨 잡고 상체 아래로 숙이기 등 하면서 햄스트링을 늘려주곤 했습니다.
그리고 허벅지 종아리 엉덩이 고관절 등 스트레칭 여러가지 했는데,
저는 앉아서 발 끝 잡고 내려갈 때 욕심내다가 햄스트링 부상온 적이 있습니다ㅠㅠ
하실 때 꼭 천천히~ 숨을 내뱉으면서 조금씩 늘릴 수 있도록 하시는게 좋아요!
기록 측정할 때는 제멀과 마찬가지로 옷 껴입고 땀 계속 빼주시고 계속 스트레칭 해주셔야 해요!
앉아서 대기할 때도 가만히 있지 말고 계속해서 풀어주세요!!! 어깨랑 다리는 물론, 발목 아킬레스건까지 다 풀어주시구요.
멈추는 순간 몸 굳는다고 생각하고 살면서 배웠던 다리 스트레칭은 다 하시면 돼요ㅋㅋㅋㅋㅋㅋ보통 1차 기록보다 2차가 더 잘나와요!
양손 쭉 뻗고 내려가는데, 숨 다 내뱉은 이후엔 삐- 하고 측정될 때까지 한 3초간 복부힘으로 버티셔야 찍힙니다!
평소에 전자식으로 측정 못해보신 분들은 꼭 3초 정도 버티는거 연습하셔야 해요!!
그리고 이미 몸이 다 접혀서 더 내려갈수도 없는데 기록이 낮은 분들 계실텐데,
내려가실 때 배를 허벅지에 붙이며 아래로 내려가는게 아니라!! '상체를 앞으로 민다'고 생각하시면서 손을 쭉 뻗어보시면 조금이나마 늘거예요!
저도 26cm 정체기에 그렇게 이미지 트레이닝해서 2cm 정도 늘렸습니다ㅎㅎ
아 힙힌지 검색하셔서 고관절 스트레칭 겸해주시면 도움 될 거예요!
*링크 : https://youtu.be/ZWMUt6u2Rhc
<제자리멀리뛰기>
최고 기록 : 210cm / 실기 당일 : 200cm
개인적으로 160대를 벗어나기까지 너무 헤맸고, 실기 당일엔 1차에 파울까지 나서 저를 마지막까지 괴롭혔던 종목입니다ㅠㅠㅠㅠㅠ
저는 1년 넘게 감을 못잡다가 160에서 180으로 30분 코칭받고 바로 기록이 뛰었는데 그때 했던게 점프 타이밍 잡는거였습니다.
점프부터 팔치기, 도약, 다리뻗기, 착지까지 일련의 과정이기 때문에 글로는 설명이 어려워서.. 혹시나 필요하시면 제가 보려고 만든 자료 보내드릴테니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 코치님들 뛸 때 슬로우모션으로 찍어놓기도 하고, '제멀왕 준경쌤' 영상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계속 했습니다.
점프 할 때 시선은 착지점보다 멀리(여자분들은 제멀센서판 밖) 보고, 위로 뛰기, 발 뒤꿈치로 착지하기 등 주의점들 신경써주시면 좋습니다.
아 그리고 점프자세 잡을 때 스쿼트하듯 아래로만 앉는게 아니라
앉았을 때 상체와 무릎,종아리 각도가 평행이 되게 몸을 앞으로 조금 기울여주시면 좋습니다!
슬로우모션으로 한번씩 찍어보시면서 점프, 팔치기, 착지 등 부족한 부분 보완해나가면 더 좋구요ㅎㅎ
점프할 때는 용수철처럼 깊게 앉았다가 발앞꿈치가 아닌 발 전체로 밀고 점프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마지막에 착지 불안정하신 분들은 아예 착지했다가 바로 제멀판 밖 앞으로 나가시는 것도 파울 안 당하는 하나의 방법일거예요.
제멀은 부상입기 쉬운 종목이니 실기일 다가온다고 너무 무리하게 측정 많이 하다간 무릎, 허리 다치니 꼭 주의해주세요!!
실기장에서는 제멀이나 유연성하기 전에 무조건 땀을 많이 내서 몸이 풀려있어야 유리합니다.
대기시간에는 앉아있으라고 하기 전까지는 계속 제자리 발목 점프, 무릎 점프, 가슴닿기 하시면서 계속 뛰어주세요.
저는 아예 패딩입고 계속 움직였어요..ㅋㅋㅋㅋ순서 다가오면 먼저 일어나서 또 점프 하면서 풀구요ㅋㅋㅋ
앉으라고 해도 계속 다리 흔들고 발목 풀어주셔야 합니다!
측정 할 때는 감독관님이 보채는거 없으니 급하게 바로 뛸 필요 없어요!
심호흡 하시고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계속 하시고, 마지막에 발 뻗는거 생각하시면서 준비하세요.
뛰기 전에는 꼭 손으로 배구화 닦아내서 이물질 털어내셔야 조금이나마 접지력이 좋아집니다ㅎㅎ
수건 가져오신 분들은 거기에 바닥 한 번 닦고 뛰시면 돼요!
✎ Tip)
점수 안전하게 가져가야 한다,
한 종목이라도 버리면 안된다하시면
1차 시기에는 90% 정도만 써서 안정적으로 최소점수 먼저 확보하세요!
저처럼 1차에 파울났다가 2차에 멘탈 나가는건 한순간입니다.
2차에서 최대기량 발휘해서 만점 노리시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ㅎㅎ
<왕복오래달리기>
실기 당일 최고 기록 : 44회
평소에 달리기라면 질색이고 심폐기능도 약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애먹었던 종목입니다.
숨차는 느낌을 못견뎌서 처음 뛰었을 때 16개 뛰고 그냥 멈췄을 정도니까요..
기록표보면 아시겠지만 저래서 소방관 하겠나 싶었습니다..ㅎ..
다들 43개는 정신력만 있으면 다 된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아무리해도 35개가 최대였거든요..ㅠㅠ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필기 끝나고 체력학원 등록해서 6월 22일에 왕오달 처음 뛰었을 때가 겨우 30개(2점)였는데,
열흘 뒤 7월 2일에 갑자기 43개나 뛴거예요 갑자기..
그렇게 아무리해도 안되던게 갑자기 만점이 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그 사이에 바뀐거라곤 '아 이러다간 왕오달때문에 최불하겠다'하는 생각이 든 것밖에 없었거든요.
그렇게 한방에 올라간 기록은 실기 직전 마지막 측정 때 컨디션 관리하느라 40개에서 끝낸거 제외하고는 아무리 근육통이 와도 계속 만점이었습니다!
비록 실제 시험장에서는 오후 2시 타임, 1조 첫 순서가 되는 바람에... 점심시간 없이!!!! 5분? 쉬고 바로 시작해서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ㅠㅠㅜ
(올해는 강원 여자 공채가 오전 8:30 이라 왕오달 때 점심시간 1시간 제공될 수도 있어요. 체크해주세요!)
코로나 때문에 5종목 다 마스크였고 왕오달 때만 마스크 착용 안했습니다.
나머지 조 대기분들은 바깥 복도에서 대기하고 저희는 2m 간격으로 뛰는 바람에 옆 사람이 떨어지면 주변에 페이스를 맞출 사람이 없어집니다..
그 순간 멘탈이 흔들리는데 이 때 정신줄 잘 잡으셔서 신호음이랑 호흡에만 신경쓰세요!!!
강원도 왕오달 작년에 악명높았던거 아시죠,,, 육상연맹에서 오기 때문에 선출발 주의하시고 꼭 신호음 내에 들어오셔야해요!
아 그리고 감독관님이 멀리서 아웃 불러낼 때 번호 잘 안들려서 긴가민가하면 일단은 뛰세요.. 번호 잘못 듣고 멈추면 거기서 끝나버리니까요..
작년 기준으로는 선출발 파울 / 늦게 들어올 시 바로 실격 이었습니다!
왕오달할 때 턴하는 방식이나 신발, 호흡 이런건 다 쓰기엔 너무 길어져서 따로 안 적을게요..
런닝머신으로 인터벌 트레이닝도 했었는데 혹시나 필요하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실기 당일]
- 장소 : 춘천 호반체육관
- 시간 : 오후 2시
- 준비물:
> 저는 여름인데 후드티에 숏패딩입었어요. 롱패딩 가져오신분도 계셨고 후리스도 많았어요.
5종목 먼저 실시하고 그 후 왕오달 측정이고
각 조마다 5종목 측정 순서는 랜덤입니다!
저는 윗몸>악력>배근력>좌전굴>제멀>>>왕오달 이었어요!
이번에 탄마 제공 없이 장갑으로 바뀐건 다들 아실거고.. 테이핑은 허용, 보호대는 금지인거 확인하셨을거예요.
보호대 따로 공고에 언급 없는 곳은 가져가셨다가 안된다고 하면 사용안하시면 될 겁니다ㅎㅎ
𖤐𖤐𖤐𖤐𖤐
그 외에 실기 당일 루틴이나 식단, 복장, 체크해야할 사항 등은 필요하신분 계시다면 따로 댓글 남겨주세요!!
𖤐𖤐𖤐𖤐𖤐
아마 실기장가시면
같은 학원분들 여럿 모여서 몸풀고 할 때
타지에서 와서 혼자 몸 푸는 분들 계실거예요!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뻘쭘하다고 가만히 있지 말고
워밍업, 스트레칭하시면서 몸 풀어주세요!
✎ Tip)
체력학원에서 스트레칭이랑 몸 풀어주는거 동영상 찍어가세요!
에어팟 끼시고 들으면서 혼자서라도 하시면 됩니다.
유튜브 보셔도 되지만, 학원에서 찍어온게 아무래도 익숙하니까 코치님 목소리 들으면서 긴장풀기 좋더라구요!
체력시험까지 무사히 다 마치셨다면 점수 계산해보시면서 대략적인 등수를 유추해보시면 됩니다!
𖤐𖤐𖤐𖤐𖤐
환산 점수 계산 방법 = 필기 평균 점수*0.75 + 체력 점수*0.25
( 필기 75% + 체력 15% + 면접 10% )
> 체력은 환산해서 0.25를 곱하시면 되고, 면접은 점수가 비공개라 제외하고 계산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내 점수를 계산해 고정시켜두고, 내 앞뒤 5명 정도의 체력점수를 예상해서 계산해보시는 겁니다.
다른 사람의 필기점수는 소방단기 예측 시스템을 통해 파악하면 됩니다.
만약 앞뒤로 필기점수가 촘촘하다면 체력점수에 따라 약간의 등수 변화가 생기게 되겠죠!
거기다 지역별/직렬별로 점수 취합까지하시면 보다 정확해집니다.
이런식으로 내가 몇 등 정도 하겠다 가늠하시면서 예측해보시면 됩니다!!
[신체검사 및 인적성검사]
저는 <춘천 강대병원>에서 신체검사 진행했습니다.
검사비 : 38,000원
검사시간 : 오전 11시~오후 4시 (전날 저녁 8시부터 금식)
준비물 : 반명함 사진 2장(3x4), 신분증, 응시표
특별히 2-3일 내에 연락 없으면 결과에 이상없다고 보시면 돼요.
따로 연락오면 재검사 받아야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는 <강원도청>에서 진행했습니다.
인적성같은 경우엔 강원도는 적성검사 없이 인성검사로만 문항이 이루어져 있었어요.
바르고 도덕적인 답을 고르는 것보단 비슷한 맥락의 여러 문항을 '일관성' 있게 답변하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답변 신뢰도가 떨어지는 경우엔 면접시 참고자료로 쓰일 수 있다고도 들었습니다ㅎㅎ
그래도 계산문제 같은게 없으니 따로 준비할 것 없이 편하게 오시면 됩니다.
[면접시험]
저는 체력시험 끝나자마자 타지역에서 학원 등록하고 그룹스터디하였습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면접을 <춘천 강원도 청소년 수련원> 에서 진행했습니다.
이전에는 강원도청이었을거예요.
강원도는 면접을 하루에 다 안하고 집단면접 따로, 일주일 뒤에 개별면접 이렇게 두 번 나누어서 진행합니다.
𖤐𖤐𖤐𖤐𖤐
지역마다 무료로 청년 취업 면접정장 대여 서비스가 있습니다!!
부산같은 경우는 [부산 드림옷장] 검색하시면 됩니다.
*링크 : http://dream.busanjob.net/m/introPage.mo
> 저는 리앤테일러(부전동), 코칭(부전동) 각각 이용했었는데 코칭이 괜찮았어요.
찾아보니 올해는 파크랜드(광복점, 부곡점, 덕천점)도 이용 가능하다네요 참고하세요!
+추가)
저는 긴장돼서 청심환 마시는거 사갔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물이랑 약 챙겨가세요ㅎㅎ
<집단 면접>
집단면접은 보통 빈출 주제나 최근 이슈를 가지고 찬성측, 반대측 다 해보시면서 나오는 의견들을 어느정도 숙지하시는게 유리합니다.
여러 개의 주제를 다루다보면 토론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내용들이 생기거든요.
처음엔 양이 많지만 필기 때 단권화하듯이 비슷한 주제들만 묶어서 점점 양을 줄여나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시면 나중엔 A4 몇 장 단위로 좁혀집니다.
아마 학원이나 스터디 통해 빈출 토론 주제는 다 다루어보셨을거라 집단면접 당일 진행방식을 말씀드리자면,
한 타임당 33명씩 들어가서 제비뽑기를 통해 11명씩 3개 조로 나누어집니다.
이 때 사회자, 찬성, 반대측이 배정되기 때문에 조 확인하시면 대기하는 동안 멍하니 있을게 아니라 곧바로 자리로 가서 정리한 자료를 보셔야 합니다!!
아직 주제도 모르는데 뭘 보라는건가 싶겠지만, 사실 토론 주제가 달라도 어느정도 반박하는 패턴은 비슷하다는걸 아실거예요.
예를 들어, 내가 만약 반대측을 뽑았다면 한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내가 준비해간 자료들의 반대측 의견만 빠르게 훑어보는거죠!
뭐 비용 문제나 부작용이 있거나, 아직 도입하기엔 시기상조거나 하는 측면들을 토대로 반대근거를 생각해봐야겠다..하고 미리 준비를 하는거예요.
5분이 짧다면 짧지만, 이렇게만 대비하셔도 발언 기회를 아예 다 날리는 일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토론 진행 방식은 같은 조끼리 모여서 발언순서 등을 조율하는데, 보통 사회자가 모두발언하고 찬성,반대측 번갈아가며 의견내거나 손드는 순서대로 합니다.
(사회자 모두발언 > 찬성, 반대 토론 > 추가발언 > 사회자 정리)
✎ Tip)
말이 찬반토론이지 누가 이기고 지는게 아닙니다.
경쟁자이기 전에 한 팀이라 생각하시고 서로 너무 몰아붙이지 말자, 잘 들어주자 협의만 돼도 토론 분위기가 유해집니다ㅎㅎㅎ
저희 조도 그렇게 다같이 협동해서 토론 잘 마무리했어요ㅎㅎ
특히나 집단면접에서는 내가 사회자를 맡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주제가 나오든 무난하게 적용되는 만능멘트를 한두개쯤 만들어서 마무리 정리할 때 풀어서 말하는 연습을 했던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사회자는 시간 조절도 중요한데, 추가발언이 딱히 없거나 시간이 많이 남으면 파생 주제로 심화 토론하셔서 25분 정도로 시간 채우시면 됩니다.
만약 사회자가 마무리 정리할 때 막힌다면 한 명이 손들고 의견 정리해도 되는지 양해를 구하고 토론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집단면접을 들어가면 V자 형식으로 가운데 사회자를 끼고 마주앉게 됩니다.
사회자 맞은편으로 면접관님 3분 계시구요.
각 3개의 조는 칸막이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지만, 결국은 같은 강당 내라 역시 목소리 크고 씩씩한 사람이 눈에 띕니다.
자리에 다 앉고 주제를 제비뽑기로 뽑게 되면 사회자 진행 아래 3-5분간 의견 정리할 시간 있고,
발언은 많으면 3번, 보통 2번 정도 하시면 좋습니다.
집단면접은 변별력 없다고들하지만 실제로 경험해보니 2-3번 발언하시는 분들에 비해 1번 겨우 하거나 자신감 없는 분은 아무래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의견 내는 것만큼 중요한게 경청하는 태도이니 다른 분 발언하실 땐, 쓰던거 펜 내려놓고 잘 들어주세요! 면접관님들 다 보고계십니다.
발언하실 때에는 바로 내가 준비한 의견을 쏟아낼게 아니라, "다른 분들 의견에 공감이 간다, ㅇㅇㅇ 부분에 조금더 덧붙이자면~"하는 식으로 이어나가시면 조금 더 매끄러워집니다.
내가 준비한 걸 다른 분이 먼저 할 수도 있으니 의견은 2~3개 준비하시되, 앞에서 다 말했다하더라도 아무 말 못하고 발언기회를 버리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발언을 너무 못한 것 같다 하시면, 추가의견으로라도 구체적인 사례나 수치 같은거 언급하셔서 보충하세요!
수치는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저도 추가의견으로 제가 전날 벼락치기할 때 뉴스에서 본 수치 말하면서 다른분 의견에 덧붙였더니 반응이 괜찮았어요ㅎㅎㅎ
<개별 면접>
개별면접도 마찬가지로 학원 교재와 김동준 면접책으로 기출 질문, 빈출 질문 등을 다뤘고,
추가로는 전공 지식은 물론이고 창의성을 묻는 질문이나 자소서기반 질문, 최근 소방 이슈까지 대비했었습니다.
준비 기간이 한 달 정도라면 2~3주 정도는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어보고, 남은 1~2주는 답변을 다듬고 입에 붙이고 외우는 시간으로 썼습니다.
경험이나 적성, 가치관 등을 알 수 있는 [개인 인성 질문]에 관한 것이 제일 중요하니 중점적으로 다루시면 되고,
거기에 전공 지식이나 최근 소방 이슈를 덧붙여가며 대비하시면 문제 없을겁니다!
*소방 이슈 : 최근에 일어난 화재, 그와 관련된 전공지식, 전국 및 도내 소방관련 정책, 소방 관련 시설 건립, 지역 소방조직에 관한 것 등
전공 지식이나 소방이슈 같은거 안묻는다고 대비 안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실제로 저는 상황형 질문에서만 한 3개 정도가 비슷한 질문이었어요.. 전부 다 똑같이 대답 할 순 없고 막막했는데 준비했던 소방관련 이슈를 언급하면서 어떻게 무사히 넘어갔었습니다..ㅎㅎㅎ
이렇게 대놓고 소방관련 내용을 묻지 않더라도 준비해두시면 언젠가 도움되니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마찬가지로 강원도 개별면접 당일 진행방식을 말씀드리자면, 이전과는 달리 대기실에 들어가니 이미 자리가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들 준비한거 읽고 마인드 컨트롤하고 있구요.
집단면접 때처럼 큰 강당에 파티션으로 칸막이가 되어있고 5~6명이 개별적으로 면접을 보는 구조인데,
따로 작은 방이 있는게 아니라 칸막이로만 나뉘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명이 말하면 목소리가 작을 경우 바로 묻혀버립니다!!
꼭 목소리 크고 씩씩하게 하셔야 해요!!
저는 조의 첫번째 순서라 긴장이 풀리기도 전에 들어갔는데, 그래도 면접관님들께서 아이스브레이킹 질문으로 긴장을 풀어주셔서 좋았습니다ㅎㅎ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첫질문으로 나올거라 예상했던 자기소개나 지원동기가 아니라..
"130초간 본인의 장점을 자유롭게 말해보라"는 질문이 나와서 벙찌는 바람에.. 자기소개에 써둔 핵심 장점은 하나도 말 못했습니다...ㅠㅠㅠ
그 다음 질문마저 비슷한걸로 3개나 들어왔는데 그나마도 둘러대다 소방 이슈 언급해서 겨우 넘어갔구요..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면접관님과 거리도 멀고 분리벽도 있고, 마스크까지 착용하니 질문이 잘 안들리기까지 했습니다.
질문이 잘 안들리면 양해를 구하고 다시 여쭤봤지만 여전히 잘 안들려 식은땀이 났네요..
보시다시피 개별면접은 망친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준비한걸 하나도 못 보여드렸으니까요..
저는 이미 필기 1배수 밖이라 더이상 갈 데도 없었고, 내년에 여기까지 올 자신이 솔직히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더이상 질문 안하시기에 제가 먼저 손들고 "마지막으로 포부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하고 어떻게든 간절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습니다.
끝이라 생각하니 뭔가 좀 울컥해져서 저절로 말이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필기부터 면접까지 정신없이 100일이 지나갔습니다.
비록 면접 점수도, 최종 등수도 모르지만
1.1~1.2 배수였던 제가 운 좋게 최종합격까지 왔습니다.
지금 1배수 밖에서 작년의 저처럼 초조하실 분들 많으실텐데 작게나마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필기가 끝이 아닙니다.
아직 체력, 면접까지 남아있으니까 마지막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긴 글임에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제 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비공개X) 쪽지, 인스타 등 편하신걸로 문의주세요ㅎㅎ
그럼 다들 좋을 결과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회원님이 남겨주신 자료는 후배 수험생들에게 보석같은 자료로 남겨질겁니다.
현직이 되셔서 다치지말고 건강하게 근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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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ㅇㄷ
자세한 글 잘 봤습니다!! 정말 큰 도움 되었어요 감사해요! 본문에 써두신 인터벌 런닝머신 자세하게 궁금해서 댓글드려요!!
굿
안녕하세요 글잘읽었습니다 너무축하드리구 내년 공채준비하고있는데 한국사때문에 걱정이많습니다 공부하실때 필기노트소방 이랑 9급 2개가나눠져있던데 인강도다른건가요? 메가듣고있는데 9급이라고는따로안나와있네요 그리고 필기노트가 1.0 전한길 한국사입문 이강의가 맞나요?
와우...ㅠㅠ
여쭤볼게 있는데 인스타 아이디 알 수 잇을까요~?
쪽지드렸어요!
인스타아이디 쪽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지드렸어요!
혹시 바쁘시겠지만 인스타 아이디 알 수 있을까요...??ㅜㅜ
쪽지드렸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9.28 18:54
인스타아이디알려주실수있을까요?
쪽지드렸어요!!
안녕하세요! ㅠㅠ
혹시 아직 제멀 영상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댓글남깁니다ㅠㅠ
합격수기 너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스타나 유튜브에 제멀왕준경쌤 검색해서 봤었습니다! 이미지트레이닝 자주 해주시고 직접 영상 찍으셔서 부족한 점 보완하시면 도움 되실거예요ㅎㅎ
안녕하세요! 저도 인스타 아이디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2017~2020년까지 쉬지않고 꾸준히 공부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엇 안녕하세요! 저 공부는 쉬지않고 했는데 중간에 주말알바 같은 것도 했었고 슬럼프도 있었어서 꽉 채운 3년은 아니었어요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4 00: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4 00:5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4 00:5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14 00: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29 09:52
안녕하세요!
합격 축하드려요!!
혹시 왕오달 할때도 배구화 신고 달리셨나요?
만약 신으셨다면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딱맞게 하셨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쭉 배구화 신고 했어요ㅎㅎ 아무래도 왕오달은 턴이 있다보니 바닥 밀릴까봐 걱정되고 해서요!
사이즈는 딱 맞게 했습니당ㅎㅎ 딱맞다못해 작은 사이즈였는데 늘려서 신구 그랬어요ㅋㅋㅋ.... 일반 신발처럼 발가락 앞에 여유공간 있으면 불편하더라구요ㅠㅠ
실기 당일 체크 할 사항이나 루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험은 오전에 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일하느라 카페 활동을 안하다보니 이제야 봤네요 혹시 시험 치르셨을까요?ㅠㅠ
@소방🚒 넵넵 ㅠㅠㅠ이제 면접이 고민이네요ㅠㅠ
학원이나 스터디 하느라 바쁘시겠네요ㅠㅠ 저는 벌써 2년 전이라 최근 수기 보시면서 트렌드 보시면 도움 될 것 같아요!!!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ㅠ 혹시 인스타 아이디 알수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근무라 답이 느릴 수도 있습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선생님 올려주신 글 마음 약해질 때 마다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7.3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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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8.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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