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경희대를 탐방하였다.
대학교 정문이 등룡문이다.
지금 중국의 황하 상류 협곡에 용문이라는 폭포가 있다고 한다.
이 용문 폭포아래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모여 (잉어라고도 함)이 폭포를 뛰어 넘으려고 한다.
만약 오르기만 하면 용이 된다고 한다.
이 고사를 빗대어 출세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등용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다.
경희대 하면 그 누가 모를 사람이 있을까
경희대의 뿌리가 신흥무관학교라는 것을...
우리나라가 한일 합방이 되자 나라를 지켜내려는 마음으로 전 재산을 팔아 현재
돈, 조에 가까운 거액을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쓰셨다는 이시형외 5 형제들이시다.
이것이 만주와 간도에서 항일 운동에 선봉장이 된 그 역사적 배경이 바로 경희대다.
많은 분들이 모였다.
김민정님께서 이시영과 경희대와의 관계를 열심히 해설해 주셨다.
1911년 허름한 옥수수창고에서 신흥강습소로 시작되어 1919년 신흥무관학교.
대한 제국의 독립을 위해 만주에 설립된 독립군 양성학교다.
이 곳에서 배출된 독립군이 무료 3500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을 만주, 간도 일대의 무장항일 투쟁으로 초석이 되었고 많은 독립군이 되어
청산리 전투등 각지에서 활약을 했었다.
신팔균 이범석 지청청등이 이곳 교관이었고 의열단 단장 김원봉도 이곳 출신이다.
많은 분들이 죽음을 당했고 흘린피가 우리강토를 붉게 물들였다.
이 강토는 선조들이 붉게 흘린 피를 마시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가를 모른다.
붉게 피는 꽃도 선조들의 피가 우련 배어 나와 이리 아름답게 피었는가도 모르고.
해방이후 초대 부통령 이시영씨는 1947년 신흥무관학교의 교명을 어어받아 신흥전문 학원을 설립.
이후 신흥대학으로 이름을 바꾸고 6. 25난으로 경영이 어려워 1951년 조영식이 인수
1960넌 경희대학교로 지금까지 이어졌다. (인터넷 펌)
이 학교는 의대와 한의대가 같이 있는 유일한 대학교다.
박물관에도 들렸다.
건물이 중세 유럽르네상스 건물처럼 웅장하고 멋있었다.
수피님을 만났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안았다.
삶방에서 보는 분들의 특징은 한분한분 하나같이 곱고 순수하시다.
수피님도 인물도 좋고 호탕하시고 멋과 낭만을 즐기시는 즐기시는 근사한 분이시다.
두물머리에서 두 물이 서로 만나 손을 잡고 흐르듯 비오는 날 종일 같이 붙어 다녔다.
존경하는 진골님의 힘찬 걸음이 해피님의 다정함이 나의 마음을 흐믓하게 한다.
비를 맞으면서도 신나는 날이다.
여기 저기 꽃세상이다.
그야말로 봄세상인 것이다.
위에 목련꽃도
동네에서 겨운 숨결만 들리던 이 꽃이 이 곳에서는 청춘이 되어 흐드러졌다.
목련꽃의 우아함은 그 어느꽃이 따를 수가 없다.
겨울지나 봄으로 접어들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다.
이 꽃이 피고 난 다음에야 이꽃 저꽃이 난리다.
난 활짝 핀 이 목련을 보고 있으면 힘찬 외침을 듣는다.
그것도 큰 목소리로 어두운 터널 속에서 모든 인내와 고뇌에 찬 세월과 싸워 이겼다.
그래서 죽지않고 살아 돌아왔다고 자랑스레 빗속에서도 빛을 낸다.
그리고 몸을 흔들어 그 돋보이는 우아함으로 눈부신 화려함으로
이 세상은 용기 있는 자만이 살아서 꽃을 피운다고
모든 꽃들에게 힘을 주며 어서 일어나라고 힘찬 노래를 부른다.
이 봄에 태어나는 가장 어린 풀이라도 너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자다.
이에 답하듯 진달래 개나리 명자꽃 등등 ... ...
우! 소리없는 함성으로 나뭇가지 잎들도 뒤를 따르는 것이다.
오! 빛의 물결이여.
환희의 찬 기쁨의 흐름이여
고즈넉한 침묵 속에 소리없는 외침이여.
어쩜 다른 장소보다 먼저 이 학교 교정 언덕에 함빡 피어 흐르드러진
목련꽃은 이 학교를 세운 미리 깨친 선각자분들의 정신이 깃들인 꽃이다.
이번에 본 목련꽃은 프랑스 다비드의 명품인 페미니즘의 외침인
'사비니의 여인들' 중 앞장선 뾰얀 살결을 가진 여인이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총칼을 든 남자 사이에서 팔을 휘젓고 살아 나오는 모습을 나는 본다.
나는 빗물에 번진 꽃의 빛깔이 정신이. 함성이 내 가슴에 무늬져 앞으로의 내 삶을
환희의 기쁨으로 번져 용기있게 기운차게 살리라 생각한다.
첫댓글 낭만선배님 올만입니다 가페도 오랫만에 나들이입니다
봄총의 환희속에 경희대를 찾으셨군요 저의 이들이 경희대를 나왔습니다 그래서 더 반갑습니다
중국의 독립운동의 근거로 신흥무관 학교를 기억하고 있지요
그러한 학교와 사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람니다
동구리님 아드님이 경희대를 나오셨네요
그러니 정이 더 가겠습니다.
경희대 역사를 동구리님 같이 많이 아시는 분께서 모르실리가 없지요
생각하면 이시영형제분 같은 분들이 계셔서 이 나라가 이렇게 사는가도 모릅니다.
건강하십시오.
경희대에 관한 역사공부 잘 했습니다
제 첫 직장이 경희대 인근에 있었습니다
회기역 근처에 있어서
경희대 앞으로 식사도 하러 다녔습니다
어제 나가서 보니
우리동네 목련은 많이 졌드라구요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청솔님 첫 직장이 경희대 근처라 경희대 하면 정이 가시겠습니다.
저도 면목동에 살아 회기역이 가까웠어요
그래도 가 보긴 처음입니다.
청솔님 사시는 곳은 아주 양지 바른 곳인 것 같습니다.
저희 사는데는 이제 활짝 피려고 합니다.
늘 건강하소서
뵙고 싶었던 분들 중 한 분이신 울낭만선배님 경희대 역탐에서 뵈어 차암 행복했습니다.
역시 따뜻한 품성을 지니신 고우신 울낭만선배님 사랑합니다.
울삼실 부근 만개한 벚꽃입니다. ^^♡
수피님 그날 처음 얼굴을 뵙는 순간 넘 반가웟어요.
생각대로 멋있고 근사한 분이였어요,
그 날 같이 다니느라 힘든 줄도 모르고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뵈어요.
경희대 이력을 알게 되고,
이시형 5형제 얘기도 들으면서,
을사오적에 대한 적개심이 다시 터져나오네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 ^^
자유노트님 사람이 어찌 그리고 천층만층인지 모르겠어요.
이시형 형제 같은 분은 재산 지금의 돈 1조원쯤 되는 거액을 팔아서
만주에 가서 독립운동하는데 근본이 되는 학교를 세웠는가 하면
을사 오적같은 놈들은 그것도 왕족 후손들도 있으면.
허긴 이완용 증손자는 정부에 환수된 땅을 돌려받는 소송을 걸어 돌려 받았으니 ...
기가 차서 할말이 없네요
건강하십쇼
결혼전까지 경희대 근처에서 살아서 고향같은 동네입니다.
학창시절 추억도 많은곳인데 그시절이 많이 그립네요~
웃음꽃님 닉이 참 좋으십니다.
경희대 근처에 사셨네요
학교도 그 곳에서 보내셨으니 정말 좋은 추억이 많으실 것입니다.
지금도 학교가 너무 좋아 가 볼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경희대의 설립배경도 우리가 알아 볼만 한 곳이지요,
전 면목동에 살았기에 회기역을 자주 가서 그곳의 분위기는 잘 알지요.
늘 곱게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모처럼 만나 반가웠어요
이제 자주 볼수 없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울진골 선배님
경희대 역탐에서 뵈어
매우 반가웠습니다. ^^♡
그 날 만나 즐거웠어요.
박물관도 같이 가고.
그런데 식사를 같이 못해 서운했어요,
다음에 다시 보기를 원합니다.
건강하세요.
@수피 수피님 진골님 같이 사진찍으며 같이 다닐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다음에 또 뵙기를 청합니다.
경희대의 가슴시린 역사 잘 배웟습니다.
님의 글을 이 카페를 통해 볼수있는건 행운입니다
늘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오개님
정말 독서광으로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분이십니다.
그런 오개님 께서분에 넘치는 칭찬을 하시니 제가 너무 좋아요,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소서
옆 학교를 나와서 자주 가봤던 경희대입니다. 근데도 역사를 몰랐네요. 항상 건강이 넘쳐 자주 어울려 다니시고 품격높은 글도 자주 대할 수 있기를 간청드립니다.
알베르토님 많이 반갑습니다.
그냥 읽어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댓글까지 주시니...
말씀대로 건강이나 했음 좋겠어요,
늘 건강하소서
꽃이 만개한 캠퍼스에 다녀 오셨군요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함빡미소님 집안 전체 어려운 일 맡아하시고 마음도 몸도 바쁘실텐데
이 글을 읽어주시는 것도 어려운일이죠
그런데 이렇게 댓글까지 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낭만선배님은 점점
건강하시고 의욕적이십니다.
저는 정말 부럽습니다~
매화향기님 반갑습니다.
저는 의욕적으로 살고 싶은데 간간이 건강이 좀...
그래도 많이 노력합니다.
그래 역탐도 쫓아다니고 꽃구경도 다니나 먼 나들이는 피하고 있지요
매화향기님 바라건데 언제나 고운 모습 그대로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늘 건강하십쇼
경희대의 건물이 아름답고 경희대한의대 커트라인이 높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역사가 대단합니다.
역시 역탐은 배울게 많고요.
그런데 수피님과 얼싸안았고 꼭 붙어 다녔다네요? ㅎㅎ
전 회기역 가까운데서 살았으나 경희대는 처음입니다
가보니 너무 좋았어요 건물도 좋고 넓은 곳에 꽃들이 만발하고...
친구하고 같이 한번 가 보려고 합니다.
수피님을 만나 넘 반가웠어요,
별꽃님 이 좋은 시절 늘 즐겁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대학 캠퍼스 중에서 제일 엄지척 멋진곳이
경희대 캠퍼스 지요
역탐에 다녀오신 후기글을 읽고 경희대 히스토리를 알게 되었네요
박식하신 낭만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있고
항상 우리들 곁에서 좋은글 접할수 있게 건강하셔야 합니다
금빛님 반갑습니다.
저도 처음 가보았어요
정말 건물도 좋고 학교 박물관도 들릴만했어요.
다시 한 번 가 보려도 해요.
정겨운 금빛님 언제 다시 한번 뵙고 싶어요.
늘 건강하세요.
역탐의 즐거움을 아름답게
표현 하신 선배님의 글을 따라 댕겨봅니다.
수려한 필치와 경희대의 역사와 문우님들과 함께 했던
광경이 눈에 선 하게 떠오릅니다.
학창 시절 때 경희대의 모습이 절로 그려집니다.^^
박희정님 부산행사 치르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덕분에 많은 분들이 즐거우셔겠지만요.
혹 경희대를 나오셨나요?
학교는 정말 훌륭했어요
닶사하는 저희들도 즐거웠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낭만 부산대 나왔습니다 경희대에 절친이 있어서 한 번씩
들렸답니다 ^^
@박희정 그러면 그렇지
혹사나 하면서도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전 작년 추울때
다녀 왔어요 분수대의 아름다움에 사진도 여러장 찍었지요 경희대의 역사
잘 읽었어요
안단테님 반갑습니다.
전 경희대를 처음 다녀왔습니다.
캠퍼스가 좋다는 것은 알았어도 직접 가니 건물도 좋고
꽃이 피어 만발했어요.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