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대표적으로 셰계적인 커피의 명산지, 수프리모의 고향이기도 한 곳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콜롬비아에 대체 무엇이 있고, 어느 도시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알지 못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부투스 드립퍼님들 제발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얘기하지마...
그래놓고 내가 얘기하고 있네
오늘 방문할 도시는, 남미에 위치한 국가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a)입니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도 대표적으로 적도를 지나가는 곳에 위차한 국가입니다.
물론 비슷하게 적도 근방에 위치한 국가들은 에콰도르, 수리남, 가이아나, 베네수엘라 등이 있지만,
사실 베네수엘라의 경우 안좋은 쪽으로 유명하고, 브라질과 콜롬비아 정도만 대부분 알고 있는 편입니다.
수리남은 드라마때문에 유명해졌는데 이것도 안좋은 쪽이잖아?
콜롬비아는 존재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남미에서는 나름 영향령이 큰 나라로 볼 수 있습니다.
북중미와 남미의 중간에 있을 뿐더러 근처 국가들처럼
산유국, 그리고 대표적인 산업인 커피 등으로 인해 경제적 기반이 꽤 있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인구도 밀림(?)이 잔뜩인 나라 치고는 꽤 있어서 6000만에 육박합니다.
물론 국토 면적만 보면 한국의 7~8배는 되기 때문에 밀도로는 높지 않습니다.
지옥같이 덥고 원시림이 잔뜩이다 보니 쓸 수 있는 땅 자체는 많지 않구요.
이 보고타라는 도시 또한 이 더운 날씨 덕분에 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번에 고지대의 도시로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던 덴버(Denver)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보고타는 덴버 정도는 가볍게 무시할 정도로 고지대에 있습니다.
해발 고도가 무려 2640m(!)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 정도면 한라산(1950m)를 넘어 백두산(2744m)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위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워낙에 더운 지역이다 보니 고지대에 도시를 지었고, 그래서 따스하고 선선한 기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타는 의외로 꽤 오래된 도시인데요, 무려 1500년대부터 지어진 도시라고 하고,
그 당시 콩키스타도르(스페인의 정복자들)에 의해서 개발되고, 현재까지 발전해 왔습니다.
도시 개발 당시 나름 계획적으로 개발되었는지, 남미에서도 대학교와 도서관이 대단히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남미의 아테네라고 불릴 정도라고 하네요.
인구도 제법 많아서 도시권의 인구는 서울과 비슷하게 100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그리고 보고타 자체는 관광 면에서도 나름 볼거리가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이 도시에 국립 박물관, 황금 박물관 등이 있고,
스페인풍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있어서 제법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남미 독립의 아버지인 시몬 볼리바르(Simón Bolívar)의 이름을 딴 볼리바르 광장은 스페인의 도시만큼이나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경제적으로는 그래도 남미의 관문이자 북중미의 연결점 역할을 해서 그런지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외로 무디스 국가 신용도가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보다도 높은데요,
물론 인구도 적지 않은 편이지만, 무엇보다 넓은 국토에 잠재적인 지하자원이 많아서 이런 부분과 잘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경제적으로 보면 의존도 1위가 석유 관련, 2위가 커피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보고타의 스카이라인은 일반적으로
남미의 도시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시화되는 중입니다.
치안 면에서는 주변의 국가들이 헬게이트이기도 하고,
하필 이 나라가 세계적인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모국이다 보니 이미지는 안좋지만,
그래도 남미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합니다.
물론 옆 나라들에 비해서 좋다는 거지 전 세계 평균보다는 안전한 편은 아니라고 하니,
여행을 가도 안전한 곳을 다니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국에서는 직항은 없고, 대부분 미국이나 멕시코를 거쳐 환승해서 가는 편입니다.
콜롬비아의 관문인 보고타 국제 공항은 재미있게도,
공식 명칭이 엘도라도 국제공항(El Dorado International Airport)입니다.
스페인에서 황금향, 꿈의 도시를 엘도라도라고 불렀는데,
정부에서 자신있게(?) 이런 명칭을 붙였다니 재미있습니다.
어 엘도라도님?
보고타의 부동산 시세는 사실 조사가 어려운 편입니다만,
그래도 사이트를 박박 긁어봅니다.
첫번째는 관광지도 많고 중요한 시설이 많은 볼리바르 광장 근처로 찾아봅니다.
참고로 이 도시는 대중교통은 매우 열악한 편이라...역세권 기대는 어렵습니다.
61제곱미터짜리, 18평 정도의 집인데요, 방 1개와 거실로 이루어진 집입니다.
구조나 내부를 보면 뭔가 외국인을 위한 레지던스 느낌입니다.
가격은?? 1억 5천 700만원 정도이고, 평당가로 치면 87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두번째 집도 한번 찾아봅니다.
이번에는 볼리바르 광장에서 조금 더 올라간 대학 근처로 찾아봅니다.
바로 앞에 폰티피컬 하비에리아나 대학교(Pontifical Javierian University)가 위치해 있는데요,
이 대학은 무려 1600년대에 세워진 대학교로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콜롬비아 최고 명문대입니다.
예수회에서 만들어진 대학교니 어떻게 보면 조지타운 대학교나 서강대학교와 비슷한 뿌리를 가졌다고 볼 수 있겠죠.
제법 멋지게 생기고 좋아 보이는 뷰(!)입니다. 나름 파크뷰
물론 내부는 일반적인 방 2개짜리 레지던스 느낌입니다.
면적으로는 80제곱미터, 즉 24평인데요. 가격은 1억 9천만원 정도입니다.
평당가는 790만원이라 어느 정도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이곳도 부동산 시세도 오르고 임차료가 제법 많이 올라서 시민들의 원성이 꽤 높은데요,
그래서 국가적으로도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콜롬비아의 1인당 국민소득은 5,000~6,000불 정도인데,
한국이 34,000불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 도시도 부동산 가격이 결코 싸지 않고 비싸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자, 오늘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어떠셨나요?
아무래도 개발 도상국이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국가가 아니다 보니,
정보가 없어서 위키 뿐 아니라 KOTRA 자료도 찾고 했는데 조사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발전 가능성이 높고, 관광자원도 제법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커피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언젠가 콜롬비아 수프리모 커피를 현지에서 마시는 그 날이 올까요?
첫댓글 선댓후감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ㅋㄷㅋㄷ
어머나나나 어머
여기로 이민가야하나?
선댓 후감
너무 궁금했던 곳인데
주위 남미다 보니 당연 콜롬비아도 그 위험한 수준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그나마 나은 곳이군요.
커피 뿐 아니라 기름으로도 유명한 곳이라니.
황금향 공항 ㅎㅎ 재밌네요
평단가는 1000만원이 안되어서
그래도 중남미구나 싶습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커피를 마시는 날까지 ㅎㅎ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남미 꼭 가고 싶습니다!!!
치안 좋지 않은 거 인정하려니
20대초반 한창때 가야 했거나
아예 부자로 대접받으며 가야하는 곳인가 생각하면서도
tvn 꽃보다청춘이 불지른 청춘의 치기에
늘 왈랑왈랑 도전하고 싶은 곳!
이상하게 삭제선 그어주신 부분만 더더더 눈여겨 보게되는 ㅋㅋㅋ 오늘도 잘 읽었고요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내일 한번 더 읽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여기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한분 추가합니다
여기 가면 춥지도 덥지도 않을 것 같네요
이웃 나라의 치안이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야경이 참 아름답네요
보고타, 저는 처음 들어보는 곳입니다.
콜롬비아는 커피도 유명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저는
대한민국이 콜롬비아 축구
시원하게 눌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보고타 해발고도가 정말 높은데
저기 로컬 주민들은
폐활량이 ㅎㄷㄷ 할듯 합니다.
인싸이트님이 소개해주신 보고타 도시
가보고싶타
2프로님이 콜롬비아 축구 얘기하시니
이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저도 이름이랑 헤어스타일만 알지만
왠지 2프로님은 아실 것 같습니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1인당 국민소득에 비하면 비싼 부동산 맞네요..
콜롬비아 수프리모 커피마시러 고도높은 이곳 꼭 가보고파요~
엘도라도님 생각나는 공항 이름입니다
집 내부가 미국에 있는 원룸과 상다히 비슷하네요
뻥뚫린 평야는 정말 이국적인것을 자아내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
콜롬비아 등산화 입고 수프리모 한잔~
아싸라비아 콜롬비아ㅋㅋ
꼭 외쳐보고 싶었습니다
콜롬비아편 감사합니다^^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의 유래는 무엇입니까?
알려주세요 인싸이트77님...
엇...나도도전님이 아실 줄 알았는데...
저도 모릅니다
오은영 박사님께 상담받아야 할거 같습니다
보고타.
이름은 뭔가 들어본 곳인데
콜롬바이에 이러한 곳이 있는 지도 몰랐네요..
다른 세상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나도 가슴이 뜁니다.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오호 엘도라도님~~~~!
보고타 은근 멋있네요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전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이
로망입니다 😆
와.. 해발 고도가 엄청나네요 조금만 걸어도 산소부족 느끼겠는걸요 ㅎㅎ 높은 곳에 지어졌만 야경을 보니 도시스러운 모습이 보이네요. 가야할 곳들이 참 많습니다 ☺️ 오늘도 감사합니다!
보고타~
첨 들어봅니다.
정말 말씀하신것처럼
도시가 화려하네요.
티비에서 봐온 일반적(?)인 콜롬비아의
모습과 정 반대인것 같습니다.
관련정보 찾느라 수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매주 세계여행 가는 기분 좋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석유도 유명한 곳이었군요
황금 색깔의 멋진 도시 풍경은 어떨까 잠시 상상합니다
그렇지만 치안은 정말 무시 못 하겠죠 .. 화들짝
랜선으로 떠나는 세계로 가는 부투스 감사합니다 !
콜롬비아 수프리모를.현지에서 커피 마시고 픕니다.
자유로이 세계를 여행하는 꿈을 인싸이트님 닥분에 랜선으로나마
보게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