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어 일요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적지않은 비가 내렸다.
특히나 심야와 새벽엔 뇌성벽력을 동반한 소나기가 오락가락 하는 통에 잠자리가 그냥 뒤숭숭~
날이 밝은 뒤 비는 그쳤지만 습도와 기온은 최정상급.
하지만 이런날이지만 나가서 땀이라도 빼고 와야만 될 것 같다.
언제 기약을 할지 모르니
일단 출판단지로 가봤는데 해가 비치는 통에 그늘이 없으면 더욱 부담스럽다.
아트센터로 가서 뒷길을 몇차례 왕복하며 어찌어찌 달리는 폼을 유지해봤는데 그것도 한계가 온다.
결국 가보려고 하지 않았던 편백나무숲길을 가게 됐는데 당연히 흙길엔 물이 차서...
뚝방길을 지난 봄에 정비 해놨으니 거길 달려보면 어떨까 싶어 그 위로 올라가 왕복 700미터 쯤 되는 코스를 반복하며 달려 총 누적거리 8Km 달성.
몸 컨디션 바닥에 날씨 조건까지 더해 엄청난 부하가 걸린 아침운동이었다.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세탁기 빨래를 널었는데 그때까지도 땀이 멈추지 않아 다시 샤워를 재탕으로 하고 선풍기 앞에서 말리기를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