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2022년 사이에 일어난 쿠데타 중에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쿠데타가 일어남
특히, 아프리카가 독립하던
1960년부터 1979년까지 냉전과 맞물려
쿠데타는 평균 55일에 1번
사헬지대는
위로는 사하라사막,
밑으로는 열대사바나가 있는
니제르, 말리, 차드, 수단,
부르키나파소, 기니 등이 위치한 곳인데
근래 모두 쿠데타가 일어나자
이 지역을 '쿠데타 벨트'라고 부름
수단 - 2019년 8월 쿠데타 발생. 2021년 10월 2차 쿠데타. 하지만 내부 반목으로 2023년 4월 내전이 벌어진 상황
말리 - 2020년 8월 쿠데타 발생. 2021년 5월 2차 쿠데타. 자국내 프랑스대사 추방하고 프랑스군 철수 시킴.
대신 바그너 그룹을 끌여들여 알카에다, IS 등 무장단체를 견제하는 상황.
기니 - 2021년 9월 쿠데타 발생.
하지만 3년간 시위금지 등 군부가 정권의 민주이양을 거부하고 억압하고 있어 내부갈등이 심한 상황.
차드 - 2021년 4월 반군 공격으로 대통령 사망.
그후 아들이 이끄는 군사정부가 정권을 장악하고 통치하는 상황.
부르키나파소 - 2022년 1월 쿠데타 발생. 2022년 9월 2차 쿠데타. 프랑스대사 추방하고 바그너 그룹을 끌여들임.
니제르 - 2023년 7월 쿠데타 발생.
시민들이 프랑스대사관을 습격하고 프랑스군 철군을 주장하며 러시아와 가까워지는 분위기.
다만 프랑스도 강경대응을 예고하며 무력발생 가능성 높음
2023년 8월에는 가봉에도 쿠데타 발생
쿠데타 벨트가 확장되는 상황이다
2020년 이후로 쿠데타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음
비록 1960,70년대보다 쿠데타 수는 적지만
높아지는 쿠데타 성공률이
더 많은 쿠데타를 부추기는 걸로 추정
아프리카의 쿠데타 이유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오래 연구했고
크게 대내적 요인과 대외적 요인으로 나눔
일단, 대내적 요인은 경제
너무 빈곤할 경우엔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군부 쿠데타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감행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뻔한 레퍼토리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했다...
하지만 쿠데타 결과로
상황이 좋아진 나라가 별로 없음
다른 시각의 경제적 요인
이게 가장 직접적 원인
본인들 정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일으켰다는 것
'자원의 저주'
풍부한 자원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지며
오히려 잦은 쿠데타의 원인이 됨
거기다 연간 25억달러에 이르는 구호금
다만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하면
구호금이 끊기는 경우가 많음
설령 완전하게 정권을 탈환하지 못해도
자원이 풍부한 일부지역만 점령하면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음
남수단은 석유시설이 있는 곳을 차지해
엄청난 원유수익을 올렸고,
시에라리온 같은 경우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내전으로
나라가 완전 지옥으로 변함
또 제국열강들이
마구잡이로 그은 국경선이
다른 인종, 민족, 종교를 가진 사람들을
한나라로 묶어서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
사회가 민족, 인종, 종교적으로 다양하면
오히려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함
거기다 아프리카는
수많은 내전으로 인해
안정적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어려운 상황
대외적인 요인은 바로
'프랑스'
쿠데타 벨트의 많은 나라들이
프랑스의 옛 식민지가 많다
프랑사프리크
(프랑스 + 아프리카)
옛 식민국가들이 독립을 했지만
그 이후에도 프랑스가 영향력 행사를 위해
통화정책, 치안을 위한 군대파견 등
계속 아프리카에 깊이 관여하는 상황
그리고 현 정부를 지지하는 프랑스에
많은 시민들은 반감을 가져
반프랑스 정서가 강하다고 한다
물론, 개별사례를 일반화 할 수 없다는
반대의견도 존재함
무엇보다 쿠데타의 원인과 행태가 다름
예로, 가봉은 아버지+아들 56년 통치에
부정선거, 거기다 경제까지 어려워
불만이 많아지자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이자 대통령사촌이
쿠데타를 일으킨거고
무한도전까지 나왔던 가봉 대통령
지금은 가택 연금상태
니제르의 쿠데타 경우는
경제악화, 사회적 위기를 말하면서
국가와 국민 보호를 위한 명분을 내세워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실제는 대통령이 군 수뇌부 개혁을
하려는 상황에서
군부가 먼저 선수쳐서
대통령을 몰아냈다는게 정설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프랑스, 친러시아 정서의 니제르 시민들은
풍부한 자원과 국제적 원조를 받으면서도
어려운 경제상황과 정치인의 부정부패에 분노해
대체로 쿠데타를 지지하는 상황
푸틴과 러시아를 환영하는 니제르 시민들
많은 의견에도 불구하고
쿠데타의 가장 큰 원인은
엄청 힘든 경제적 상황에서
이런 시민들의 불만을 이용해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를 장악해 이권을 챙기려는 세력 때문
그렇지만 쿠데타로 들어선 정부가
과연 자신들의 말처럼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고
경제발전을 잘 이끌수 있는가인데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
거기다 기껏 프랑스군을 몰아내고 들어오는 건
바로 바그너그룹 용병
우크라이나 부차나 아프리카에서
민간인 고문, 학살로 유명한
용병집단의 권력장악은
그 자체로 시민들에게 위협이 되면서도
쿠데타를 일으키는 나라의 뒷배경에
러시아가 있는게 아닌가 추측하는 상황
실제 쿠데타가 계속 성공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러시아
거기다 무상으로 곡물, 에너지 지원을 약속하며
아프리카 민심을 잡고있는 푸틴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공짜는 없듯이
바그너 용병으로 치안 유지나
이슬람 무장세력을 막는 댓가로
아프리카의 많은 자원과 광산 채굴 사업권 등이
바그너그룹의 소유가 되는 상황이고
여기서 나오는 자금이
러우전쟁의 러시아자금으로 쓰이는 상황이라서
결국 아프리카만 호구되는 느낌이...
거기다 아프리카에서 계속되는 쿠데타는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
크게 우려되는 상황
유튜브 : 김지윤의 지식play
첫댓글 골치아프네
이게 난민문제로 이어지고 유럽정치판도까지 바꿔버리니까
엄청나게 심각하더군요.
여성 앵커분 못본 사이에 살도 많이 빠지시고 나이가 훅 드신 느낌이네요...
살이 많이 빠지신듯
프랑스 시벌럼들
ㅋ 특히 프랑스는 할 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