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가 드디어 오늘 개막한다.
통상 토요일에 개막 경기가 열리는데 올해는 특이하게 평일인
"금요일" 경기가 열린다.
프로야구가 개막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잠실야구장"과 올해부터 넥센이 홈으로 사용하는
"고척돔"경기장이 새로 오픈한다.
한국최초 돔구장을 보러 가야것다.
우리나라는 오늘 개막하지만 일본은 지난주22일 개막했고 미국은 4월4일 개막한다.
일본 프로야구는 1936년 출범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일본보다 46년 늦은 1982년 탄생했다.
나는 이때 중위 계급장을 달고 프로야구장 여기 저기를 다녔다.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엔 일본과의 격차가 무척 컸다.
경동고를 졸업하고 1962년 일본에 진출했던 백인천은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자 20년의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MBC 감독 겸 선수로 등록,
원년에 타율 0.421이라는 지금까지 깨지지 않는 진기록을 남겼다.
일본에는 아직 4할 타자가 없다.
초창기 한국 프로야구는 선발투수의 개념조차 없었고, 심지어 야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성한 전 KIA 감독은 1982년부터 1986년까지 모두 41차례 투수로 등판해
15승 10패 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02라는 수준급 성적을 거뒀다.
그는 타자로 14년 통산 타율 0.286과 207홈런을 날린 강타자였다.
호랑이 담배피우는 시절이었다.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한-일 프로야구의 격차가 줄어들더니 2000년 이후엔 대등해졌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지난해 프리미어 12까지
한-일 프로가 맞붙은 국제대회의 상대 전적은 한국이 20승 21패.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아직도 한국:일본과 야구는 한국이 뒤떨어진다.
올해는 일본에서 뛰는 한국선수는 일본 롯데의 이대은이 뿐이다.
그래서 중계도 하지않는다.
필자는 일본야구, 미국야구에 대하여 나름대로 많이 공부했다고 자부한다.
선진야구 공부를 많이 했다.
신문이나, 텔레비죤 중계를 참 많이도 시청했다.
넥센이 홈으로 사용하는 "고척돔 경기장"을 보러 곧 가야것다.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필자와 같이 잠실경기장, 고척돔으로
발걸음을 공유하였으면 한다.
2016년 4월 1일 금요일 새벽에
손 천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