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들어오시는 분들께 도움(?) 되시길 저보다 더 나은 시작 하시기를 바라며 글 올립니다~!!!
최근검사 양이50인 17개월된 다은이에요 7개월서울대에서 중이염진단에 희망을 걸어보며 보청기 없이 거의10개월 보냈어요~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동아대에서 보청기 맞추고 피팅하니 아기도 너무 계속 놀라고 보청기 할때마다 너무 울고하니 서울대교수도 그럼 16개월때 검사까지는 보청기 빼고 집에서 말 크게 해줘라구 해서 물론 부모의 선택이지만ㅎㅎ 그렇게 했어요~~
목소리가 제가 원래커서..ㅋㅋㅋ 어린이집도 2시간만 보내며 목이 매일 따가울 정도로 저와 할미가 매일 매일 노력했어요ㅋ16개월부터는 “엄마 아빠 맘마 멍멍 야옹 까꺄 엄마꺼 폭폭 빵빵 뽕”정도로 언어가 빠른애들 만큼 잘하진 않지만 보청기 없이도 따라해줄려는 다은이의 노력에 감사했어요ㅋ 이때까진 보청기 끼나 안끼나 비슷했을거라 생각했어요…ㅋ
기존 보청기가 병원에서 맞춘 정부지원보청기라 어제 바른보청기가서 오티콘오픈플레이 맞추고 처음으로 놀이검사 연습하고 왔어요~~
재훈쌤이 다은이가 보청기 10개월 만에 다시 처음끼니 엄청 울어서 돌지나고 끼는거라 거부가 심해서 걱정하시더라구요…ㅠ
다음날 오전에 “다은이 소리를 지금까지 작게 듣고 있었어~다은이 지금도 최고지만 더 최고되게 도와줄거야~소리도 다 잘듣고 말도 더 잘할 수 있어”라고 하고 끼우니 처음엔 울다가 곧 잘끼네요ㅠ 더 잘들린다는 표현으로 소리 듣고 귀를 가르키며 제 동화책 읽어주는 소리 들으며 웃는모습을 보고 최근에 없던 눈물이 또 나더라구요…ㅠㅠㅋ갑자기 하.. 보청기 끼워줄걸 그랬다.. 이생각이 또 후회..ㅎㅎ
건청아이 키우는 사람들도 비슷하겠지만 육아하며 후회하는 일이 꽤 생기네요..ㅎㅎ 늦게한 만큼 잘해줄려고 바른보청기 피팅도 다니기로 마음먹었고 다음주에 언어치료실 상담 두군데 가는데 또 전부 보청기 그동안 안끼운거에 걱정해주실 거 같아요..^^;;
생각보다 보청기 적응을 잘해주는 다은이 덕분에 또 한시름 놓입니다~ㅎㅎ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첫댓글 저희애도 넘거부가 와서 교수님과상의후 중단중인데 놓치는게 있지않을까 맘이 불안하네요 😢
다은이 지금이라도 보청기 잘하고 잘듣고있는거 같아 다행이에요~
말이 훅훅 늘겠어요~~
다은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 감사합니당^^ 너무 불안해하시지 마시구 믿으시면 다 잘될거에요!!
50데시벨이고 아직 충분히 어리니 이제 시작하셔도 안늦어요~~~열심히 재활하셔요
네 감사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