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분원 말기
크기: 구연부 32센티, 높이 14센티, 밑면 13
모처럼 대전 저녁 모임을 하였지요. 거의 매달 만나는 수통골님과 정진님, 그리고 카페 회원인 백야님도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수통골님이 가져온 분청사기 인화문 접시와 대접을 감상했지만, 이런 것을 사면 안 된다는 사례의 기물이다. 사실 사진으로 보면, 진가 여부를 잘 알 수 없어 구입하지만, 또한 반납하기도 어려운 경매 싸이트도 많이 있으니, 고도자를 구입할 경우 항상 조심해야 함은 두말할 것이 없는 것 같다. 소개하는 백자청화 초어문 푼주는 지방가마로 분원 해체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유수리는 보이지만, 큰 기물에 비해 온전하니 보기에 좋다. 기꺼이 소개해도 된다고 하니 정진님께 감사드리며, 다른 회원님들도 자신 있게 소개하시면 좀더 나은 카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댓글 정진님 소장푼주는 분원이후의 기물이지만.
사이즈가 크고,고태미가 흠씬 우러나오는 좋은 기물입니다....
즐감하였습니다.
푼주와 대야를 볼때 굽이 있으면 푼주..
넓은 저면으로 있으면 대야로 보겟지요.
30센티 넘는 푼주는 사용상 보관상 어려움이 많겟습니다.
올려주신 지선님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푼주와 같이 큰 기물은 보관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실제도 큰 자리를 차지 하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제가 소장한 청자 철화 연꽃 무늬 푼주도 가끔 감상은 하지만, 부주의해서 깨질까 조심스러운 점이 있지요. 덕분에, 좋은 푼주 즐감하였습니다!
면종류를 즐기는 식성이 아니지만 바로 각종야채듬뿍넣은 비빔국수생각이납니다
저희집은 요즘의 그릇으로 두껑이 있는 백자 큰 푼주가 있어요
여러가지음식할때 쓰려고 두고있습니다 두껑이 있어서요
시간되면 뒷방뒤져서 한번올려볼께요
청계천서 15년이상전에 사둔것으로 기억됨
싹 다 긁어서 먹고나면 그래도 남는 괴기한마리가 정말 이쁘네요
아주 용궁속의 꿈속을 거닐고 있는것같군요 ㅎ
잠꾸러기 아가잉어의 모습이 너무도 이뻐요
멋진푼주 잘 감상하고갑니다
분원의체취가
남아있네요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