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7일 오후 1시, "우주 가을 빛꽃 축제"라는, 귀한 행사가 열리게 된다
는 지인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충남 대전
에 있는 증산도 본부인 태을궁을 찾았다.
증산도는 전국 각처에 도장들이 있는가 하면, 세계 도처에도 수행센터및 지부
들이 나가 있고,대학과 동방신선학교,
또한 STB상생 방송국등을 운영하며,
상당히 널리 알려있는 종교단체이다.
그런만큼, 특별한 행사가 있다는 소식에,
내심 큰 기대를 걸고 태을궁을 찾아갔다.
행사장 안에 들어가니,"선려화 빛과 꽃을 마시다"란 문구가 눈길을 끈다.
금번 행사는. 선려화의 기적을 통하여
증산도에 입도케 하려는, 의도가 주 내용
이라 느껴졌다.
4시간 이상 장시간에 걸쳐,오로지 선려화
호흡 훈련과 체험발표,그리고 입도 입문
신청서 작성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선려화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아무 실체도 없이. 가상으로 내려온다는
그 정체가, 필자는 마냥 이해가 불가하고. 아리송하기만 했다.
선려화 호흡훈련은 만병이 치유되고,150
세 이상도 무병 장수한다니,참으로괴이한
이야기로 들린다.
행사장에 있는 동안 필자는 줄곳,허경영
하늘궁에 갔던 그때가, 오버럽이 되었다.
허경영은 자신의 사진을 부착한 불노유를 마시면 만병이 치유되고,자신이 몇 십년 더살라고 말하면, 말한대로 이루어진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는걸 목격한바 있는데,
오늘 이곳에서는, 선려화를 마치 불노유
처럼이나 말하고 있지 않는가!
체험담을 하는 사람들은,하나같이 기적이
이루어 졌다고 말들을 한다.
또 어떤이는 수십년전 죽은 상제님과 태모님이 나타났다고도 증언했다.
그런 체험과 증언들은 결코 허언만은 아니리라 믿는다.
종교마다 각기, 신령님과 조상님께 잘하고 조상들을 해원하면 복받고,어떤 물건을 사면 큰 복이 온다는 영감 상법을 이용하는 그런 일들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의 견해는, 이제는 이러한 일들이 좀 더 투명해지길 바란다.
그래야만 종교가 더욱 신뢰받지 않겠는가
히는 생각에서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사찰의 연등처럼 등이 매달린 모습
행사장 실내
마고 삼신 할머니가 제작했다는 괴이한
언청계용신
천상의 노래 우주음악이 울려퍼지고,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연신 읊어댄다.
선려화가 머리로 들어온다고 한다.
선려화가 전신으로 들어갔고.
호흡을 "옴"하며 들이 쉬고
"흠"하며 내 쉬라고 한다.
안경전 종도사
심장속으로 들어가는 선려화
※ 증산도란 어떤 종교인가?
증산도는 강증산(본명/강일순)을 따르던 제자, 안운산(본명/인세찬)과 아들 안경전(본명/안중건)에 의해,1978년 창건된 증산계열의 분파 종교단체이다.
강일순(1871~1909)은 전북 고부출신
으로,지상선경을 꿈꾸며 천지공사를 설계하였다 전하며,그는 제자 20여명과
뜻을 같이 하였으나 특별히 종파는만들진
아니했고,38세에 사망하였는데 그를 하느님,또는 상제님이라 추앙한다.
강일순 사망후,그의 부인 고판례에 의해
선도교가 나왔고,이후 차경석에 의해 보천교(차천자교)가 나왔다.
차경석은 정읍 입암면 대흥리에 십일전
이란 경복궁을 능가하는 궁궐을 짓고,
600만 신도를 거느리며 독립운동의 메카로써 위세를 떨쳤으나,일제의 탄압에 의해 모든것이 와해되고 만다.
그후 나오게 된 종교단체들이, 태극도와 대순진리회,그리고 증산도이다.
태극도는 정산 조철제에 의해서 부산 감천동에 터를 잡아 세워졌는데,거기서 박한경에 의해 갈라져 나온게 대순 진리회이다.
이후,대순진리회는 또 다시 분파가 시작되어 크게는 여주파와 포천파(중곡동파)로 나누고 있으나,다른 소수파도 있는걸로 안다.
그리고, 여기에 안경전이 이끌고 있는 증산도가, 강증산을 상제님으로 모시고
증산의 도맥을 이어가고 있다.
증산도는, 현재 대전의 태을궁을 본부로
대역사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계룡산 산하에(논산 상월면)3만명 부지를 장만하여,증산도 월드썬터를 신축중에 있기도 하다(2025년 완공예정)
증산도 본궁인 태을궁
야외 인공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