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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상자를 만났어요~~ ◆
차일드 보물상자...이름은 처음 들어 본 책이었지만 웬지 우리딸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엇어요.
보물상자 라는 말 자체가 너무 와 닿았거든요~
뭔가 우리 아이에게 보물을 안겨줄 책일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기에....ㅋㅋㅋ
그래서 임출에서 서평단 모집을 한다기에 바로 신청을 햇드랬죠~~ 다행히 선정이 되어 너무나도 소중한 두권의 책을 받았땁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책은 모두 같은 책이 온것 같아여~ 저도 역시 " 오소리의 멋진 점심" 과 " 불공평해요" 두권을 받았어요~
그림이 너무나도 이쁜 두권의 책~
첫 표지에 나오는 두개의 캐릭터들이 제 눈을 먼저 사로잡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그림이 들어간 그림책이라 제가 더 호기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햇는데, 역시나 울딸도 그런 엄마의 모습이 좋았는지 곧바로 엄마 무릎에 앉아 책을 펼쳐 보더라구요. 이렇게 우리 모녀는 보물상자를 만났답니다~
"세계테마창작동화"라는 타이틀을 가진 보물상자는 말 그대로 창작 동화에요.
아직 우리집에는 창작 동화는 갖춰 놓질 못했어요. 사실 창작 동화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 아니어서 책에 대한 욕심이 막연하게 생기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수많은 종류의 책들 중에 창작 동화는 제가 더 접해 보고 싶은 책이기도 해요~
제가 어렸을 때 접해 보았던 " 동화 " 라고는...흥부와 놀부, 선녀와 나뭇꾼, 장화홍련전 같은 우리나라 전래 동화를 본것이 다 였는데...이런 저에게 창작 동화 라는 것은 너무나도 기대되는 책이거든요.
말 그대로 창작된 동화~ 기존의 어떤 동화와도 다르게 차별된 내용으로 전개되는 동화들...
이런 동화를 많이 접하게 되면 자연스레 상상력이나 책에 대한 흥미가 저절로 생길것 같아요.
물론 동화의 색깔마다 우리가 받아 들이는 교훈이 다르겠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먼저 책에 대한 흥미를 먼저 끌어 내 주고 그 다음에 뭔가를 받아 들이고 배워도 배울수 있게 해 주고 싶었어요.
그런 면에서는 창작 동화가 딱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차일드 보물상자 역시 저의 기대를 저 버리지 않았죠~
처음 책이 온날부터 우리 딸은 그 책을 손에서 놓지 않게 되었거든요~ 책에 이렇게 흥미를 보이고 자꾸 읽게 되면 아무래도 더 여러가지의 책을 쉽게 접하고 자연스럽게 대할수 있으니까요~
재미와 흥미를 주는 창작동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 아이들이 배워야 할 교훈까지 담고 있으니...이 보다 더 좋을순 없죠~~
아..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두권의 책은 어떤책인지 자세히 살펴 봐야 겟어요~
◆ 느낌이 다른 두권의 보물 상자 속으로~ Go~Go~ ◆
☆ 불공평해요 ☆ ( 테마 - 사랑이 퐁퐁! )
이 책은 그림이 너무 귀엽고 예쁜 책이에요. 그 내용과 그림을 간단히 살펴 보면....
=> 스토리와 그림
엄마 아빠가 동생을 안고 집에 온날, 온동네가 떠들썩 해지고 모두 동생에게만 관심을 보였어요.
늘 동생만 안아주는 엄마에게 안아 달라고 해도 엄마는 안아주지 않았어요.
동생에게는 옷을 입혀주고, 나는 혼자서 입어야만 했구, 식사시간에도 동생은 혼나는 적이 없지만 나는 조금만 어질러도 야단을 맞았어요. 외출을 해도 나는 걸어가고 동생은 편하게 유모차를 타고, 옆집 아주머니는 떼쓰고 우는 동생만 달래주시고 나는 혼을 내셧어요.
" 이건 너무 불공평 해요!!! "
책 전반부에 나오는 주인공인 내가 동생과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모든 것들을 표현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후반부에서는 동생이 느끼는 불공평함을 다루어 주고 있어요.
비가 오는날 유모차에서 내리고 싶어하는 동생 그러나 엄마는 안된다고 하시고, 놀이터에서 놀때도 미끄럼을 타고 싶지만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늘 오리 모양의 놀이기구만 타는 동생, 나를 따라 놀이방에 가고 싶어 하지만 올수 없고, 키가 작아서 배드민턴도 칠수 없고, 언제나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동생 결국 파티에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하고 집에 남게된 동생이 하는 말 " 너무 불공평해요"
결국 두 아이의 각각 시선에서는 내가 더 불공평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었지요.
=> 이런 점이 좋아요~
전체적으로 보여지는 이 책의 좋은 점 은 일단 보여지는 그림이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이 없어요.
색감도 부드럽게 표현되고, 주인공들의 얼굴 표정이 살아 있는듯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마치 tv속의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찡그린 얼굴, 화난 얼굴, 놀란 얼굴, 즐거워 하는 얼굴이 다양하고 정확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저도 같이 얼굴을 찡그렸다가 웃었다 여러가지 얼굴을 보여주게 되더라구요. 덩달아 우리딸은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더 즐거워 하고 자기도 같이 안타까워 하고 즐거워 하는 등 표정이 다양해 지더라구요.
표현된 글의 화법이 다른 사람이 그 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인 나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라서 더 실감 나게 되어 있어요.
( 이런걸 1인칭 화법이라고 하는 거 였나요..? 암툰...예전에 배운건데도 생각이 가물 가물...ㅎㅎㅎ )
그리고 글자수가 적당한 점도 너무 맘에 들어요. 물론 큰 아이들에겐 조금 미흡하다고 느껴 질수 있지만, 지금 울딸 정도의 아이들에겐 이 정도의 글자수가 딱 좋아여. 너무 길어도 아이가 조금 지루해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 이런 점은 좀 아쉬워요~
한가지 아쉬운 점 은 의성어나 의태어가 표현이 부족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네여~
가령 < 동생이 떼를 쓰고 울면...>이런 부분에선 < 동생이 "으앙~으앙~" 하고 떼를 쓰고 울면...> ,그리고 < 비가 오던 어느 날, > 이런건 < 비가 주룩 주룩 오던 어느 날, > 이런 식으로 조금더 의성어나 의태어 들이 들어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작가 분들이 알아서 잘 해주셨겟지만 아무래도 한참 책을 보는 아이들에겐 이런 의성어, 의태어 부분을 많이 표현해 주는게 좋으니 이렇게 표현해 놓는 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읽어 줄때 이런 부분을 조금더 보충해서 읽어 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책의 모서리가 뾰족한 점은 엄마들의 입장이라면 다 고려 되었으면 하는 점일것 같아요.
모서리 부분을 둥글리는 작업이 조금더 손이 많이 가긴 하겠죠~? 그렇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모서리 부분을 굴려 주시면 좋겠어요.
=> 책이 가르쳐주는 교훈
이 책은 두 아이의 입장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배우고 알아 갈수 있게 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이제 곧 동생을 보게 될 우리 딸~
아직은 아무것도 몰라서 인지...지금은 아직 엄마 뱃속에 잇는 동생이 실감 나지 않는지..매일 이뻐하고 잘해 준다고 약속도 하고 있지만... 정말로 그 동생이 세상에 나와서 자기와 다른 대접을 받는걸 알게 되면 우리딸도 분명히 여기의 주인공 처럼 불공평하다고 말을 할꺼에요. 그치만 이 책이 있어서 저는 위안을 삼고 있어요.
이책을 보면서 지금 우리 수현이가 어떤 상황이고 아기는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또 엄마가 왜 동생과 수현이를 다르게 대할수 밖에 없는지... 입아푸게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책을 보고 배우면서 조금더 쉽게 그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 들여 나갈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또...이책은 저에게도 많은걸 느끼게 해 줬답니다. 조금은 다른 상황이긴 하지만....
저는 늘 주변의 제 친구와 놓인 처지가 다른 것에 대해...불공평하다고 생각을 하곤 햇어요. ' 아~ 세상은 정말 불공평하구나...'
' 저 친구는 돈도 잘 벌고 저렇게 여기 저기 놀러 다니는데...난 집에서 이게 뭐람...ㅠㅠ '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곤 햇거든요.
제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많이 하고 사는 친구가 늘 부럽고...세상은 정말 불공평 하구나 하고 생각을 했지만...
다시 한번 차분하게 생각을 해 보면, 그 친구는 그렇게 생활하고 즐기는 대신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없는게 많더라구요.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신랑도 없고, 매일 매일 재롱을 보면서 행복해 할수 있는 이쁜 아기도 없고...이런 서평이벤트에도 참여 할수 없고.. 암툰 이렇게 제가 그 친구가 할수 없는 일을 한다는 것을 세어 보면서 위안을 삼았답니다.
' 그래~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니까 나도 지금의 내 상황을 행복하게 받아 들여야 겠다~' 생각하게 되었죠.
보물상자라는 타이틀 답게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고 어른인 저에게도 재미와 교훈을 듬뿍 안겨 주는 보물상자가 틀림 없네요~
=> 또 한가지의 뽀너스~ 진정한 보물~
그리고 또 한가지 보물은 책을 다 읽고 나서 펼쳐지는 독후 활용 지침서 부분이에요~
막연하게 동화의 내용만으로 책이 끝났다면 뭔가 허전하고 아쉬웠을텐데, 책을 읽고 난후 엄마, 아빠가 같이 활용해 볼수 있는 여러가지 활동을 제시해 주었어요. 이 부분 역시 이 책에서 빼 놓을수 없는 또 하나의 보물이죠~
<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정보가 퐁퐁퐁 >
아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자라났고 지금 현재 얼만큼 자랐는지 아이와 이야기 해 볼 수 있도록 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신생아때의 모습 그리고 한살, 두살, 세살, 네살, 다섯살 까지 아이의 모습을 표현하고 말해 볼 수 있도록 제시했어요.
이부분을 토대로 몇살 몇살의 모습과 조금더 작게는 어제 했던 아이의 행동이나 모습등도 같이 말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 미리보는 교과서 >
이 부분을 보니 이 책이 단순히 유아들에게만 읽도록 만들어진 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최소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충분히 활용하고 볼수 있도록 만들어 졌어요.
교과서에 나오는 부분과 연계시켜 아이와 함께 선행, 후행 학습을 동시에 할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 책에서는 1학년,2학년 슬기로운 생활에 나오는 교과 부분과 연계해 학습을 해 볼수 있도록 제시해 주었네요.
제가 아직 초등학생을 키워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더 찾아보면 이 부분 말고도 더 활용해 볼수 있는 교과서 연계 부분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엄마 아빠와 놀이 쿵쿵 >
아마도 아이가 제일 좋아할 만한 부분인거 같아여. 엄마 아빠랑 함께 노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은 또 없죠~
그런데 이렇게 주제를 정해서 책의 주인공과 비슷한 상황을 설정하고 같이 놀아 볼수 있다면 더 좋은 시간이 될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아기 돌보기 놀이를 해 보면서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가지 상황을 정해 놓고 놀아 볼수 있죠~
이런 시간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은 퐁퐁퐁 더 솟아날꺼에요~~
< 생각이 쑥쑥 >
아이의 생각을 조금더 자유롭게 들어 볼수 있도록 제시해 주는 부분이에요.
동생에게만 옷을 입혀주는 엄마를 보고 주인공이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놀이터에 나와 있는 동물 친구들의 수는 몇명인지 세어 보기도 하고, 또 다른 상황에서 내가 동생의 입장이라면 어떤 말을 했을지도 자유롭게 말해 볼수 있도록 해 주네요.
글자를 아는 아이들은 빈칸에 들어갈 낱말도 함께 써보면서 한글 익히기도 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지금 울딸은 이부분까지 자유롭게 말해 볼수는 없지만 동생이 태어나고 몇개월 지난후에는 자유롭게 말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수 있을 나이가 될꺼에요 그리고 한글도 아직 아는게 아니라서 글을 써 볼수는 없지만 말로 이것이 무엇인지 말해 볼수는 있겠어요.
♥ 우리 수현이와 함께 해본 놀이 ♥
우리 수현이가 좋아하는 아기 인형을 가지고 엄마 아빠와 함께 놀았어요.
요즘 한참 말도 잘 하고 자기 표현을 곧잘 하는 편이라서 아기 인형을 안고 업어주고 맘마 먹이는 시늉도 하고, 아프면 병원에 가자는 말도 하고...너무 너무 즐거워 하는 놀이죠~
그리고 지금 엄마 뱃속에 있는 가을이 안부 묻기 놀이~ 울딸이 요즘 책을 본 이후로 자주 해주는 것중에 하나에요~
엄마 옷을 저리 들추고는 배를 향해 동생 들으라고 노래도 불러 주고...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이렇게 안부를 묻고 뽀뽀를 해 주기도 하죠.
이러면서 동생에 대한 사랑을 조금씩 더 키워 나가고 있답니다~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동생이지만 이렇게 사랑해 주고 있는 울 수현이가 너무 기특해요.
그래서 좋은 책은 많이 보여줘야 하나바여~~ㅎㅎㅎ
☆ 오소리의 멋진 점심 ☆ ( 테마 - 언어가 술술! )
또다른 한권의 책~ 오소리의 멋진 점심 이책은 책 표지에서 보이는 그림 만으로도 뭔가 흥미 진진하고 재미가 가득 할것 같은 책이에요.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오소리의 표정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요.
그 생생한 그림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요~~~
=> 스토리와 그림
배가 고팠지만 늘 똑같은 것만 먹던것에 실증을 냈던 오소리가 새로운 음식을 찾기 위해 굴 밖으로 나갔어요.
맨 처음 두더지를 발견하고는 잡으려고 몸을 날렸지만 놓쳐 버렸고, 생쥐와 토끼도 계속해서 놓쳐 버리고 말았어요.
그리고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면서 " 난 덩치 큰 말도 먹을 수 있을만큼 배가 고프다고!!" 외치게 되죠. 그때 나타난 말에게 걷어 차여버린 오소리는 멀리 멀리 날아가 결국 자신의 굴속으로 떨어지고 말았죠. 그때서야 집에 있는 음식을 먹으려 생각했지만 집에 있던 음식은 온데 간데 없고 두더지, 생쥐, 토끼가 남겨 놓은 편지 한통이 전부...결국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오소리의 이야기에요.
이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는 왜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까요~? 그건 아마도 페이지 마다 한쪽 모서리에 새롭게 표현된 그림 때문인것 같아요. 이 책의 특징 중의 하나이면서 장점 이기도 하죠~
=> 이런 점이 좋아요~
현재 일어나는 상황과 그와 동시에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같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줌으로써 한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줘요. 기존에 른 책에서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기법이라 저에게는 너무 재미있게 다가 왓어요.
그리고 언어가 술술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페이지 마다 표현된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책을 읽어 주는 내내 흥미를 더 해주고 있어요.
또 한가지 두더지 샌드위치, 생쥐 햄버거, 토끼 아이스크림등 우리가 생각해 내지 못한 것들을 표현함으로써 흥미로운 것을 보여 주는 것이 눈에 띄네요.
생동감 넘치는 동물의 표정과 행동을 보여주는 그림은 역시 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 했어요.
=> 책이 가르쳐주는 교훈
이 책에서 알려 고자 했던 것은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는 교훈을 가르쳐 주고 잇어요.
매일 먹는 자신의 똑같은 음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것에 너무 큰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이도 저도 못 먹게 되는 오소리를 보면서 현실에 처한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큰 욕심을 부리면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도 모두 잃어 버릴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줄수 있어요.
먹는 것에 욕심이 살짝 많아 보이는 우리딸...
지금은 이 책을 읽어 주면서도 아직 그 교훈을 맘속 깊이 느끼게 해 줄수는 없지만 조금 더 자란 후에는 이 책을 보면서 스스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랄뿐이에요. 오소리 같이 욕심 부리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엄마의 백마디 말보다 이런 책 한권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배울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 같아 너무 좋아요.
그리고 이 책을 같이 읽은 저 역시 그렇게 욕심 부리지 않고 살아 가려고 노력하고 있구요~~ㅋㅋ
아이들의 책이지만 어른도 교훈을 한가지 씩 얻어 갈수 있다는게 또 하나의 큰 매력으로 다가 오네요.
=> 또 한가지의 뽀너스~ 진정한 보물~
마지막으로 이 책도 역시 독후 활용 지침서 부분이 곁들여져 있어요.
<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정보가 퐁퐁퐁 >
오소리라는 동물에 대해 본문에는 표현되지 못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 해 주고 있어요.
오소리의 생김새와 특징, 사는 곳, 먹이를 비롯 오소리의 작은 버릇도 설명해 주고 있네요.
오소리라는 동물에 대해 저도 정확히 아는게 없어서 처음엔 무엇이다 라고 설명해 주기가 조금 어려웟는데 이 부분을 통해 저도 알게 되었네요. ㅋㅋ
조금 아쉬운건 오소리의 실사진이 함께 한장이라도 들어가 있엇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만화로 표현된 것과 실제의 모습은 약간 차이가 있을 것 같거든요. 그치만 이 책은 자연 과학책이 아니고 창작 동화 책이니 이정도 표현해 준것도 만족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의 너무 큰 욕심일지도....ㅎㅎ
< 미리 보는 교과서 >
2학년 즐거운 생활과 3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부분과 연계시켜 숲속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원인과 결과를 나누어 보는 공부를 할수 있게 도와주네요.
역시 선행, 후행 학습을 다시 한번 할수 있게 도와 주는 부분이라 매우 유용한 부분이죠.
< 엄마 아빠와 놀이 쿵쿵 >
오소리가 다른 동물을 잡으려고 햇던 것처럼 엄마 아빠와 술래잡기 놀이를 해 볼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 해 주었어요.
아이와 함께 뛰면서 신나게 운동 하고 한발로만 깡총 깡총 뛰어 보기도 하면서 신체 균형 감각등을 통해 신체 발달을 도와 줄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한발로만 깡총 뛰는 것을 못하는 우리딸을 위해서는 술래의 행동을 다른 것으로 대체해서 해 봐야 겟어요~ㅋㅋ
< 생각이 쑥쑥 >
매일 먹는 밥이 싫을때도 있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해 보고 싶은지 자유롭게 의견을 들어 볼수 있어요.
그리고 각각 동물의 이름을 맞혀 보기도 하고 조금 더 큰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미로찾기 를 추가 해 주었어요.
우리딸은 동물 이름 맞히는 것만 할수 있고 나머지는 조금더 큰 이후에 활용을 해 봐야 할것 같아요.
♥ 엄마가 해본 독후 활동 ♥
대신 매일 먹는 밥이 분명히 싫을때도 있을 것 같은 울딸을 위해서 다른 날과 다른 조금 특별한 식사를 준비 해 줘 보았어요.
혹시라도 매일 먹는 밥이 싫증나서 혹시라도 오소리처럼 다른 것에 과하게 욕심을 낼까봐....미리 선수 좀 쳤죠~~ ㅎㅎ
여러가지 야채를 잘게 썰어 밥과 볶아서 복음밥을 만든후 그것을 다시 김밥에 싸서 만들어 줬어요.
다른 분들은 이런걸 자주 해 드셔서 특별한 음식이 아닐지 모르지만 지금껏 이런것을 한번도 안 해줬던 우리딸에게는 새로운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었답니다. 워낙 먹는것을 잘 먹기도 하지만 이렇게 김밥을 만들어 주니 더 맛있다고 함박 웃음을 지으며 손을 치켜 들고 " 엄마 최고~" 라고 하는 울딸을 보면서, 가끔 이렇게 다른 식사도 좀 준비해 주는 부지런한 엄마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 했어요.
이건 제가 책을 보고 느끼고 우리 딸에게 해 주었던 엄마의 독후 활동이 되어 버린 셈이네여~~
이래서 책은 아이나 어른이나 꼭 봐야 하는 것 같아여~~~ㅎㅎㅎ
◆ 부자가 된듯 마음이 풍족해 지는 보물상자 ◆
< 아빠와 수박을 먹으면서 책에 집중하는 울딸~ >
차일드 보물상자에 대해 제가 자세히 알고 있었던 기존 정보는 없었지만, 70권 전집 중에 2권의 책을 만나면서 꼭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 책이었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아주 작은 일부분을 만났지만 이 2권을 통해서도 이렇게 좋은 교훈을 얻어 간다고 생각하니 각각의 다른 책들도 너무 궁금해지네요.
사랑이 퐁퐁, 사회성이 탄탄, 상상이 뚝딱, 언어가 술술, 자신감이 쑥쑥, 지혜가 통통 이렇게 6가지 작은 테마로 이루어진 70권의 세계 테마 창작 동화 한질로 우리 아기가 조금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러가지 교훈을 얻으면서 마음이 부자인 아이로 자랄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단순히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만 느끼게 하길 원한다면... 구지 보물상자를 권하지 않을것 같아요.
그렇지만 보물상자는 아이들이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어 줄수 있는 창작 동화 이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다양한 교훈을 가득 담고 있는 동화이기 때문에 더 많은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매력이 넘치는 동화를 선택 할수 밖에 없겠죠~~
2권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게 되어 마음이 부자가 된것 같은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신 한국가우스에도 감사를 드리며, 이런 서평의 기회를 주신 임출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 후기 등록 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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