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12일 오사카-통영 28.5피트 요트항해

[윤선장]

5월9일~12일 오사카-통영 28.5피트 요트항해

요즘 일본은 여행수지흑자가 최고이다.

에어부산의 여객중 95%가 한국인이다.

메일 수천명의 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있다.

비행기로 600킬로를 가는 시간보다

입국도장받는 100미터가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이번에는 특별히 날씨가 나쁠것 같지 않아 간이 천막의 설치는 생략한다.

그로 인해 밤에 추웠다.

역시 있는것이 좋다.

5월9일 16시30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사카만으로 나아간다.

메인세일 슬라이드 카 시스템이 장착된 풀버튼 메인세일이어서

오르내리기 쉽다.

짚세일도 폴링이다.

출발하자마자 오토파일럿이 오작동되어 빙글빙글 돈다.

수리하는 동안 최봉원씨가 휠을 잡았다.

최봉원씨^^

봉원씨^^

21시경 오카씨대교를 통과한다.

견시는 두시간에 한번씩 교대로 실시한다.

견시를 한다는 것은 야간항해 도중 선박의 방향을 식별하게 되는 것이다.

동양최대의 현수교하고 한다.

현수교의 교각과 교각사이가 최고로 멀다는 얘기

28.5피트의 배에 볼보 2지엠엔진이다

속도가 편안하게 잘 나간다.

바람도 북풍이어서 6노트이상의 속력을 계속유지한다.

다음날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뒤로하고 세토대교를 통과한다.

세토대교는 정말이지 길다.

사장교와 현수교 일반교각까지 수십킬로에 이른다.

좁은 지역이어서 파도가 잔잔하다.

밥을 준비라고 돼지고기 김치볶음을 준비한다.

설겆이도 교대로

견시는 확실히

내만의 절반을 지나간다.

시모노세키까지 보통은 이틀이 걸리지만

36시간이면 될듯

첫출발은 강한 북풍때문에 배가 심하게 흔들려 정신이 없었지만

다음날부터는 내만의 본 모습을 되 찾았다.

역시 내만이다.

마지막 시모노세키를 앞두고 밤이 시작된다.

약한 북서풍을 받으며 시모로

조류까지 힘을 보텐다.

관문해협을 앞두고 날이 밝는다.

우베항앞에 엥커를 내리고 있는 많은 배들

관문교에 접근중이다.

순류 5노트가 도와줄 예정이다.

우베항위로 떠오르는 태양

키타규슈항의 모습이다.

관문해협 우측에 있는 공동묘지다

위쪽으로는 밤이면 이곳에 묻힌분들이 사용하는 골프장이 있다.

아래쪽은 낮동안 태양열로 전기를 모아 밤에 묘지아래를 데우고

샤워, 등등 예비전력으로 이용한다.

죽은 사람에게까지 이렇게 복지를 하다니

역시 지독하게 저한 일본인들이다.

시모노세키에서 연료를 재 보충한다.

들기 편할게 15리터씩 채워서 두개씩 든다.

힘좋은 두분 덕분에 나는 사진기사 역할만. . . .

모든 수속을 마치고 배로 온다.

출발전에 한국씩 식사를 미리 해둔다.

밖에는  파도가 조금 있다고 한다.

11일 11시 계류줄풀고 배를 밀어주십시요

간만의 차로 배가 안벽아래로 많이 내려갔다.

밖은 바람으로 쌀쌀하지만

바람없는 내만은 더운 초여름이다.

예쁜 등대를 발견하고는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두분

예정항로는 쓰시만 중앙의 아소만을 통과하는 것이다.

밤에 통과하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 .

남풍에 대비해서 천막을 쳤다.

견시를 서지 않는 시간에는 틈틈히 잠을 자 두어야 한다.

앞바람 앞파도 1미터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펀칭으로 마음도 편치않고 속도도 나지 않는다.

항로를 대마 북단으로 변경한다.

10여마일 더 먼거리지만 배와 사람이 편하다.

거제 북단을 돌아 통영으로 향한다.

조난 신호탄을 한번씩 해본다.

신호탄은 일본친구가 기간이 지난것이라면 여러개를 주었다.

한산도에서 가끔 항해교육을 하기 때문에 그때 사용하기 위해

틈틈이 모아둔다.

한번 해보고 안해보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이 신호탄도 두껑 분리가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투명테이프로 마감처리해두었기 때문

급할때 이게 잘 보일까

그런 생각이 . . .

불꽃이 튀어 손이 데일것 같지만 바람만 등지고 하면 이렇게 끝까지 탄다.

중간쯤 태우고 바다에 버리면 안된다.

비상시에는 수초에 불과한 짤은 시간도 아까운 시간이다.

이분은 정말 조난을 당한 것 같은 급박감이 느껴진다.

거가 대교를 앞두고 한컷

조금 돌아가지만 마음은 편하다.

강한 남풍이 예보되어 있었다.

편안하게 아침을 해먹고

설겆이를 하는 최성민씨

이번에 참가자는 100%센트 최씨다.

집에서 한두가씩 가져온 밑반찬 덕분에 밥만 잘해도 맛있는 식사가 된다.

조도 해군기지를 통과중이다.

3일간의 항해가 끝나간다.

예정보다 하루 일찍 도착한다.

수요일 출발하여 토요일 오후 1시에도착한다.

2일 20시간 30분이다. 즉 68시간 30분 걸렸다.

중간에 시모노세키에서 수속을 머문시간을 뻬면 과히 기록적인 시간이다.

2킬로 짜리 참돔이 이번항해를 축하하는 제물로 사용되었다.

하루 먼저 도착한 선주가 수고를 치하하며 만든 술자리이다.

고생후에 마시는 소주한잔

어려고 즐거운 순간들을 얘기해가면 마시는 소주한잔

이 시간이 딜리버리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

[초록바다]

고생하셨습니다~^^
요즘은 해상 네비게이터로 핸폰을 많이 쓰나봐요?^^

[Captain KIM 명기]

약시 나비오닉스 ㅎㅎ

[Tori]

안전하게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ㅎㅎ
저도 6월초에 가고시마에서 부산까지 제 요트 가지고 옵니다 ^^

[초록바다]

선 축하드립니다~^^ 구입하신 배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Tori]

미국 배인 뉴포트 입니다 28피트인데 선주가 전문업체에 맞겨 30피트로 개조 한거구요 휠 방식입니다 ^^

[초록바다]

오~ 옆라인도 이쁘고 휠방식에~ 축하드립니다~~@^^@

[Tori]

감사합니다 ^^

[TRAVIS 호]

선주되심을 축하드립니다.

[Tori]

감사합니다 많이배우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MJ88]

사진과 설명을 함께 보니 초보자로선 실감이 납니다. 함 경험해보면 큰 도움이 되겠네요. 수고들 하셨고 좋은 경험하신거 축하?드려요.

[Tori]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