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해도 못 샀다” 정식 판매도 전에 ‘왕뚜껑 맥주’ 대란
최혜승 기자
입력 2023.05.02. 10:59
업데이트 2023.05.02. 11:07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뉴시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뉴시스
생맥주 맛을 구현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 5월 정식 판매에 앞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트코 등 지난달 미리 제품을 선보인 일부 대형마트에선 오픈런 경쟁까지 벌어질 정도다.
이 제품은 캔 뚜껑을 열면 거품이 자연스럽게 올라와 음식점에서 마시는 생맥주 같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캔 상부를 완전히 개봉하는 방식이어서 ‘왕뚜껑 캔맥주’로도 불린다. 4년 간의 개발 끝에 2021년 4월 일본에서 첫 출시됐다. 출시 초기 높은 인기 탓에 매월 일정 물량만 판매된 바 있다. 국내에선 일본 여행 시 꼭 구매해야 하는 상품으로 입소문이 났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일본에서 판매 중인 340㎖ 용량 제품을 들여와 5월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해당 제품을 미리 선보인 대형마트에선 고객들이 몰리면서 물량 부족 사태를 빚기도 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을 판매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당초 회원 1인 구매 수량을 세 박스(340㎖×24캔)로 제한했으나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자 두 박스 제한으로 바꿨다. 가격도 박스당 4만9990원에서 5만1900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제품을 판매 중인 롯데마트는 고객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입고 예정일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아사히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아사히
네이버 카페에는 지난주 “마트 개장 20분 전부터 기다린 뒤 세 번째로 아사히 맥주를 샀다” “이것 때문에 오픈런이란 걸 해봤다” 등 해당 제품을 사기 위해 개점 전부터 마트 앞에서 대기했다는 후기들이 올라왔다. 입고 수량 및 입고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오픈런을 해도 소득없이 돌아왔다는 글도 다수 있었다.
대란 조짐을 보이면서 물량이 풀린 GS25, CU, 세븐일레븐 등에선 점주들의 발주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카페에선 캔맥주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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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or
2023.05.02 12:02:42
매일 "반일"운동하면 일본 제품이면 환장하는 이중 성격의 엽전들..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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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빅
2023.05.02 11:45:04
대박 아이디어네 잔에 마시는 기분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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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mornin****
2023.05.02 12:05:10
네~ 다음 광고 나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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