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海 錦山 菩提庵 柱聯
(남해 금산 보리암 주련)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소재 보리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末寺로,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인
금산 (704m)에 위치해 있다. 남해 금산은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룬다.
‘남해 문화관광’의 홍보에 의하면, 683년 (신라 신문왕 3)에
원효元曉가 금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러왔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하여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금산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산 정상에 있는 보리암은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이며, 불타오르는 여명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금산의 일출은 3년 동안 덕을 쌓아 볼 수 있다하며
그 장엄함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 의하면,
1901년에 낙서(樂西)와 신욱(信昱)이 중수하였고,
1954년에 동파(東波)가 중수하였으며, 1969년에는
주지 양소황(梁素滉)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전普光殿을 비롯하여 간성각看星閣·
산신각·범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큰 대나무 조각을
배경으로 좌정하고 있는 향나무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이 관세음보살상은 왼쪽에는 남순동자南巡童子,
오른쪽에는 해상용왕을 거느리고 있는데,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씨가 인도에서 모셔왔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다.
삼층석탑은 신라석탑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 신라석탑이라 부르고 있으나,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감정되고 있으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다.
보리암 앞 바위 끝에 세운 높이 165㎝의 이 탑은
상륜부에 보주寶珠만 놓여 있다.
이 밖에도 보리암 주위에는 원효가 좌선하였다는 좌선대를 비롯하여
쌍홍문雙虹門 등 38경의 경승지景勝地가 있다.
普堤庵 禮聖堂 柱聯 :
(보리암 예성당 주련)
沙婆極樂自在遊 (사바극락자재유)
사바와 극락세계 자유로이 노니시며
財施法施無畏施 (재시법시무외시) * 주 註 :
재시財施, 法施법시, 무외시無畏施로 베풀어서
隨緣得度無量衆 (수연득도무량중)
한량없는 중생들 인연 따라 구하시어
各得其所成菩提 (각득기소성보리)
바라는바 깨달음을 모두 얻게 하시도다
暫時瞻仰除煩惱 (잠시첨앙제번뇌)
잠시라도 우러러 보면 모든 번뇌 사라지고
一心憶念隨願成 (일심억념수원성)
일심으로 생각하면 소원 따라 이루어지니
千手千眼慈悲力 (천수천안자비력)
일천의 손과 일천의 눈으로 자비하신 원력으로
無差平等咸解脫 (무차평등함해탈)
차별 없이 평등으로 모든 중생 해탈케 하시도다
* 주 註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타인에게 베푸는 보시에는 세 가지가 있다.
보통 재가자在家者의 경우에는 바른 생계를 통해 획득한 깨끗한 재물(淨財)을
출가제자나 어려운 이와 나누는 행위인 재시財施를 자주 실천하라고
부처님은 가르치셨다. 이는 마음속의 욕망을 다스리는 방법의 한 가지이다.
따뜻한 마음과 말, 행동을 통해 남을 편하게 해주는 것도 보시이다.
이러한 보시를 무외시無畏施라고 한다.
자비심을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진리를 함께 나누는 보시인 법시法施가 있다.
자신이 들은 가르침, 수행법, 수행을 통해 얻는 결실을 남에게 글이나 말을
통해서 나누어주는 행위가 법시이다.
* 남해 금산(錦山 705m)은 전국 인기명산 54위,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이다.
그리고 한려해상 국립공원중에 국내 유일의 산악공원이다.
기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를 한눈에 굽어보고 있어 전망도 장쾌하다.
한겨울에도 포근하여 겨울 등산코스로도 좋다.
삼남 제일의 명산으로 온갖 전설을 담은 38경의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금강이라 불린다.
주봉인 망대를 중심으로 왼편에 문장봉, 대장봉, 형사암,
오른편에 삼불암, 천구암등 암봉이 솟아있다.
금산의 절경 38경 중에서 쌍홍문 사선대,
상사암 암불암 등이 대표적인 명소다.
상사암에서 가려면 오른편 위 방향으로 향로봉- 좌선대-
제석봉- 일월봉에 이르는데, 이 코스가 인기가 있다.
* 한편 “매일경제 Citylife 제659호(18.12.25) 기사” 내용 중 일부 :
“보리암을 빠져 나와 금산 정상을 향해 걷는다.
정상까지는 200m. 정상 근처에는 부소암, 두모입구, 단군성전, 금산산장 등이 있다.
금산산장은 백만 불짜리 뷰를 지닌 국내 최고도 절벽 산장이다.
대체 누가, 언제, 이곳에 이런 유럽 성같은 산장을 만들었을까. 알아보니,
이곳은 원래 비구니 전용 암자였다고 한다.
수백 년 동안 도량으로 이용되어 오던 곳이 왜 개인에게 팔렸는지
그 연유는 아직은 모르겠으나, 어쨌든 일제시대 때 개인이 암자를 사
산장으로 영업을 시작한지도 100년이 되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산장이라 숙박은 물론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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