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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 정보자료 스크랩 홍도·흑산도, 그 섬에 가고 싶다 (2/3)
청하 추천 0 조회 59 14.02.06 10: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홍도·흑산도, 그 섬에 가고 싶다 (2/3)
(신비의 섬, 천사의 섬 홍도)




○ 2012. 5. 12 / 구름, 흐림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일원
○ 울산 청맥산악회 42명


 


 

홍갈색 기암 / 세월 풍상 겪어
바다를 지키고 / 오롯이 버티고 있구나
내 국토 서해의 막둥아

겹겹이 덮혀 / 홀로 지세운 수 만겁의 밤
신기하구나 / 감칠맛 나는 네 전설이
남매 바위를 지나고 있네

반짝 반짝 물방울 보석 / 비 오듯 내리는 보석동굴
수없이 많은 날 / 거꾸로 자라는 나무
신기하여라 요술동굴아

선홍빛 동백의 눈물 / 그리움의 봄을 재촉하고
이내 노오란 원추리 / 여름 뙤약볕을 쪼이고
바다를 본다

한 조각 귀한 땅 / 몸을 비비며 붙어선 집을
바람도 지나기 힘겨운 / 정겨운 골목길들이
여전히 紅島(홍도)구나

그리움 밀려오는 해안 / 촤르르 촤르르
기암 절벽 배경 삼아 / 노래하는구나
내 님 위해 노래하는구나

홍도 / 한천군





(승선, 천사의 섬 홍도를 향하여..)

일단.. 7시40분 배로 홍도로 직행하여, 홍도 깃대봉에
올랐다가 점심먹고, 유람선 타고 홍도 한바퀴 돈다음 곧바로
흑산도로 나와 1박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일몰과 일출이 멋진
홍도에서 1박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목포대교 아래를 지나)







(드디어 홍도항, 홍도1구마을)

목포에서 홍도까지 쾌속선으로 2시간 20분 걸린 홍도(紅島)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 도서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데,
해 질 때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고 해서 홍도라 하며, 매가도라고도 한다.
1965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되었고, 1981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본섬을 비롯한 20여 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고 녹섬의 해돋이가 장관으로 이름 높다. 파도와 바닷물이
출렁거리는 가운데 두 개의 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른 광경이 압권이며
홍도의 낙조 또한 비경이다. 홍도 주섬의 해안가를 둘러싸고
기암으로 이루어진 홍도10경이 있다.

홍도에는 동백나무숲,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 종과
230여 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데 특히 바람을 맞으며
자란 풍란이 유명하다고..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풀 한 포기, 돌 하나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

홍도에는 마을이 두 곳 있는데 여객선이 닿는 곳이
홍도1구로 130여 가구가 살고 있다. 등대가 있는 곳이 홍도2구로
30여 가구가 살지만 여객선이 닿지 않아 어선으로 홍도1구로
이동한다. 홍도1구 마을은 도로가 없고 골목길만 있다.
걸어서 마을을 한 바퀴 도는데 20여 분 걸린다. 유람선을
타고 홍도를 한 바퀴 도는 해상관광에 2시간이 소요





(선착장 옆에는 천막을 친 횟집들이..)

홍도의 특산물로는
전복, 돌미역, 돌김 등이 있으며
청정해역에서 나는 것이라서
그 품질과 맛이 뛰어나다는데..

생선회 한 접시에 3만원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지도)







(홍도에 왔으면 깃대봉은 가봐야..)

유람선 타는 시간을 1시간이나 앞 당겼나 보다.
현재시간 10시 30분, 점심을 11시 40분부터 먹는다니
주어진 시간은 1시간 10분뿐, 보통 홍도항에서 깃대봉까지
2시간 정도 걸리고.. 빠르면 1시간 반만에 갔다온다는데..
밥을 못먹더라도 깃대봉은 갔다와야겠다는 생각.





(전망대에서.. 1구마을 북쪽 방향, 몽돌 해수욕장과 선착장)

도담바위도 보인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우거진 숲 속 계단길로..)





(2번째 전망대에서..)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잘록하게 이어져 있다.

홍도항 뒷쪽.. 서쪽 1구마을,
양산봉 아래로 길게 빙 둘러쳐진 암벽이 아름답다.
남쪽 끝으로는 남문바위가 보이고,
몽돌해수욕장이 이어져 있다.







(숨골재, 깃대봉 전방 450m)

예전에 한 주민이 도구대(절구공이)감으로 쓸
나무를 베다가 실수로 이곳에 빠뜨리고 다음날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하던 중 물에 떠 있는 나무가 있어 확인해 보니
어제 빠뜨린 나무였다고.. 이 때부터 이곳을 바다 밑으로 뚫려
있는 굴이라 하여 숨골재굴이라 부르다가 지금은 숨골재라 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며
지금은 주민들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숨골재 일부를
나무와 흙으로 메어 버린 상태다.





(숯가마터)

숯가마터 팻말이 나온다. 홍도에서는 1940년대까지
숯을 생계의 수단으로 구웠다고 하며, 현재 18개의
숯가마터가 남아 있다고 한다. 숯가마터에서
5분 정도 가면 정상에 닿는다.





(능선 숲이 트진 사이로 흑산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전면에 깃대봉이 나타났다)





(아직도 피어 있는 동백)

풍란의 자생지인 홍도에는 아름드리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4.7),
다도해해상국립공원(1981년)으로 지정되었다 한다.

나뭇잎은 시달려야 윤이 난다
비 바람 눈 안개 파도 우박 서리 햇볕
그 중에 제일 성가시게 구는 것은 바람
그러나 동백꽃나무는
그렇게 시달려야 고독이 풀린다
이파리에 윤기 도는 살찐 빛은
바람이 만져 준 자국이다
동백꽃은 그래서 아름답다
오늘같이 바람 부는 날 동백꽃은
혼자서 희희낙락하다
시달리며 살아남은 것들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동백꽃 피거든 홍도로 오라
이생진





(홍도 깃대봉 / 365m)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본섬의 주봉으로
높이는 365m. 바다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홍도의 절경과
사면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홍도항과 해수욕장을 가로질러 누워 있는
남쪽의 양상봉(236m) 역시 전경이 아름답다.

산림청은 "덩굴사철, 식나무 및 동백림 등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커 섬 전체를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1965년)되어
있으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1981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깃대처럼 생긴 암봉으로 홍도의 최고봉이며,
깃대봉은 독립문, 석화굴 등 해안경관과 조화를 이뤄
홍도의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와이프와 각 각 깃대봉 인증샷)







(깃대봉 조망)





(숲속에 묻힌 산길이 호젓하여 좋다)





(연리지)





(홍도항 전경)

누구나 한번 가 보고 싶어하는 섬 홍도.

신안이라는 이름보다도 더 널리 알려진 홍도는
해마다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으로
총면적 6.87㎢이며, 동서로 2.4km, 남북으로는 6.4km,
해안선 길이는 20.8km.







(홍도항을 배경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안내도)





(점심먹고 이제 유람선 타러 가는 길)

선착장 가는 길에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과 어물판매장.
얼마 전까지 회 한접시에 2만원 했다는데 지금은 3만원으로 인상!





(야릇한 설레임과 기대!)

절경이 눈에 들어 오기만 해봐라 그냥두나..
마치 요리사가 귀한 식재료를 앞에 놓고
어떻게 요리할까 궁리하는 맘이랄까..









(유람선이 출발한지 5분이 지났을까..)

방향에 따라 변하는 모습, 칼바위(?), 석림..

홍도관광의 진수는 유람선을 이용하는 홍도33경.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부부탑 등 모두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놓은 것같이 신비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여름철이면 섬을 노랗게 수놓은 원추리꽃과
이른 봄 붉게 섬을 뒤덮는 동백꽃 또한
홍도에서 볼 수 있는 장관이라 한다.





(포토존이라 하여 한 장 남기고..)







(62)





(이래서 홍도)

빛을 받으면 섬전체가 붉게 보인다는데..
바위가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남문바위, 홍도10경중 제1경)





(홍도십경(紅島十景))

第一景       남문
第二景   실금리굴
第三景     석화굴
第四景       탑섬
第五景     만물상
第六景     슬픈여
第七景     부부탑
第八景 독립문바위
第九景   거북바위
第十景   공작바위

"남문(南門)"이라 불리는 이 구멍 뚫린 바위섬은
홍도의 관문이자 홍도 십경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소형선박이 내왕할 수 있는 홍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석문을 지나간 사람은 일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되고
또한 고기배가 이 석문을 지나가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래서 이 남문을 행운의 문
또는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고도 한다.

(신안문화원)





(선장님의 배려로 뱃머리 좋은 자리를 잡았다)

마음을 열면 시간이 되돌아온다

우리의 삶은 의미로 가득하며
따라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매 순간 의미가 있다.
시간은 예나 지금이나 충분하지만 우리는 점점 더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다. 시간을 되찾는 것은,
의미에 마음을 열기 위한 첫걸음이다.

알렉스 파타코스의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中







(병풍(屛風) 바위 (홍도33경))

병풍 바위는 홍도 33비경중 하나로
병풍을 약간 기대어 놓은 모양과 같아 병풍바위라
부르며, 기암괴석이 이뤄놓은 그 멋진 절경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히 자라는 나무들 또한 마치 정성스럽게
분재를 해 놓은 양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또한 병풍바위는 양상봉 산신령이 동남풍을 막기 위해
쳐 놓은 병풍이란 전설과 남해 용왕이 풍류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12폭의 거대한 병풍을 쳐놓았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병풍바위 앞에 있는 바위 역시
홍도33경중 하나인 탕건바위







(해안 요새같은 동굴들..)





(뒷쪽에서 본 남문바위)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데)

본섬을 비롯해 20여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누에 모양을 한 홍도는 섬의 2/3를 차지하는 북쪽과
1/3을 차지하는 남쪽이 잘록하게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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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복잡하다.. 어떻게 담아내지)

눈 앞에 펼쳐지는 절경에 연신 셔트를 눌러보지만
썩 마음에 들게 담아 내지 못한다. 당기면 좁아지고
배는 요동치면서 가 버리니.. 뒷쪽으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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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금리굴 (홍도10경중 2경) )

실금리굴은 홍도 십경(紅島 十景)중 제 2경으로
옛날 유배온 선비가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중
망망대해가 바라보이고 주변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하여 풍우를
피할 수 있는 넓은 굴을 찾아냈는데 그는 여기서 일생동안
가야금을 타고 여생을 즐겼다하여 이를 가야금 굴이라고도 하며,
이 석굴에는 200여명이 들어가 쉴 수 있는곳이 있으며
가야금을 타면 굴속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퍼지는 신비한
석굴로 지금도 석굴에 들어가 눈을 감고 묵상하노라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듯하다.









(89)











(흔들 바위 (홍도33경))

홍도 33비경중 하나로 바람이 불면 흔들흔들하며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지나가도 흔들흔들한다고 한다.
바위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네모난 바위는 바람이 불면
약간씩 흔들거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위태로움을 준다.
이 바위를 두고 홍도사람들은 권선징악을 노래하였다고하는데..
아주 못된 사람이 지나가면 흔들바위가 떨어진다고 하여
이 밑을 지나가는 배들이 항상 긴장을 하며 다닌다고 한다.
이 바위는 아주 옛날 힘센 도사가 속세 사람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 올려놓았다는 전설







(94)









(촛대바위)







(무지개 바위 (홍도33경))

홍도 33비경(紅島 33秘景)중 하나인 무지개 바위는
서해의 낙조는 홍도의 절경인데 수평선에 붉은 노을이 물들 때
오색영롱한 빛이 가끔 이 바위에 내리면 무지개를 타고
선녀가 내려온 것 같다하여 무지개바위라 한다.
특히 비가 내린 다음 날은 더욱 아름답다.
오색은 신혼여행을 무사하게 해주며 악귀를 퇴치하는 힘이 있어
무지개 바위에 지성을 드리면 행운을 받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무지개 바위는 신혼여행 온 신혼 부부나 열애 중인
선남선녀들에게 인기다. 해가 질 때쯤이면 이 바위는
온통 오색 빛으로 물드는데 그때 신혼 여행객이 치성을 드리면
백년해로를 함은 물론 아들을 얻는다는 속설이 있다. 유람선
선장은 이곳을 지날 때면 신혼 여행객이나 연인들을 위하여
치성 드릴 시간을 주는 배려를 잊지 않는다.




(두 손으로 합장하고 있는듯.. 합장바위)







(새신랑 바위)

새신랑이 무엇을 잘못하고 문앞에 ?겨나와 있는 모습





(기둥 바위 (홍도33경))

홍도 33비경중 하나인 기둥바위는,
고대 신전을 받치는 튼튼한 기둥처럼 네모져 늘씬하게
하늘을 향하여 뻗어있다. 이 바위가 홍도 전체를 받치고 있고,
이 바위의 힘으로 홍도를 물위에 지탱하고 있으며 이 기둥이
무너지면 큰 변이 난다고 이곳 주민들은 믿고 있다.
깎아 놓은 듯 웅장하고 네모 난 10여 m의 기둥바위
사이사이 동굴에는 이 섬의 업(큰뱀)이 살고 있어
함부로 들어 갈수 없다고 한다.









(7)





(멀리 대문바위가 나타났다)







(키스바위)





(홍도1구마을, 홍도몽돌해수욕장)

홍도1구에는 길이 800m, 폭 50m의 해수욕장이 있다.
홍도항 뒷쪽해변이다.





(거북바위 (홍도10경중 9경))

홍도 10경중 제 9경인 거북바위는
거북이 바다에서 육지로 기어 올라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매년 정월 초사흘날 당제를 지낼 때 이 거북바위가 용신을
맞이한다 하여 홍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도 당제를 지낼 때 짚 허수아비로 용왕의 모습을 만들어
새로운 복을 가져오도록 바다위에 띄워 수궁으로 보내고 있다.
이 거북은 용신을 맞이하고 액귀를 쫓고 섬사람의 생사화복을
관장하며 풍어와 안전항해를 보살펴 주는 거북이라고..
또한 옛날 청나라 해적의 약탈이 심할 때는 그들의 배가 올
때면 언제나 풍랑을 일으켜 홍도섬을 지켰다는 전설이 있다.
지금도 거북이는 홍도를 수호하는 신으로
주민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고..







(16)





(만물상 (홍도10경중 5경))

홍도 10경중 5경인 만물상(萬物相) 바위는
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만가지 형상이 새겨져 있는
서해 최고의 자연예술 조각공원으로 아침 낮 저녁
각기 다른 색 또는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어느 도사가 아주 못된 해적들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넣어주기 위해 만가지 형상의 바위를 만들었으며 이를 보고
해적들은 착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며 만물상을 보면
모든 악이 착한 마음으로 변한다고 한다.









(부부탑 바위 (홍도10경중 7경) )

홍도 10경중 제 7경인 부부탑 바위는,
아주 옛날에 자녀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날 꿈에 백발노인(신령)이 나타나 "목욕재개하고 이 탑에 축원하면
아들을 얻으리라"고 현몽하였기에 그대로 했더니 아들을 얻게 되었다.
그후부터 아이없는 부녀자들이 이 탑에서 소원성취를
축원하였으며 이 바위는 이 지역에서 힘이 가장 세며
부부금실을 좋게하는 영험이 있다하여 부부탑이라 하였고,
남근바위 또는 서방바위로도 불러지고 있다.





(19)













(24)







(홍도의 절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홍도의 낙조')

국토의 서해 끄트머리에서 하루를 마감한다는
의미도 있고 해가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 직전,
진홍빛에 잠기는 바다와 그 속에 점점이 박힌
바위섬들의 아름다움은 홍도만의 절경으로 꼽힌다고..
'홍도낙조'로 이름지어 부르는 이 광경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하는데,
해를 등지고 진홍빛으로 타는 홍도를 바라보는 것이
최고의 장관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그림의 떡!
유람선으로 홍도를 한바퀴 돌고 나면
벌건 대낮에 흑산도로 출발해야하니..











(30)









(석화 동굴 (홍도10경중 3경))

홍도 10경중 제 3경인 석화굴은 천연동굴로,
그 규모가 웅장하고 석양낙조시 동굴속 풍경이 오색찬란하여
동양최고의 일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천장에 달려있는 석순이 100년에 1㎝가 커가고 있어
그의 나이를 알 수 있는 동굴로 이 굴에 들어가면 옆동굴로
통하는 구멍이 있으며 석양에 멀리서 고깃배의 어부가
이 굴을 바라보면 굴속에서 햇살이 반사되어 오색찬란한
꽃이 핀 것처럼 무릉도원의 입구로 착각한다고들 하여
일명 꽃동굴이라고도 한다고.





(홍도2구마을 전경)

2구 마을에는 해안의 전망 좋은 아름다운 등대가 있다.
홍도1구 마을과 홍도2구 마을 모두 숙박할 수 있으며
마을 사이의 왕래는 배를 이용한다.









(독립문 바위 (홍도10경중 8경)가 나타났다)

홍도 10경중 제 8경인 독립문(獨立門) 바위는
옛날에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 그 모양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꼭 같아서 3.1만세 이후 독립문으로
부르고 있다. 이곳을 마을에서는 북쪽에 있다해서
북문이라 부르고 구멍바위라고도 한다.





(38)





(홍도등대)





(수력말과 종바위 (홍도33경))

홍도에서는 밀물과 썰물의 조류가 가장 센곳으로
배들이 이 부근을 항해 할 때는 항상 위험을 느끼며,
종모양으로 움푹패인 바윗돌이 물결에 부딪치면 마치 종소리같은
소리가 울리는데 그 소리의 강약에 따라 안전항해를 했다고 한다.
즉, 종소리가 크게나면 물결이 사나움을 직감하고
먼바다의 항해를 중단하였고 종소리가 작을 때에는
좋은 날씨로 항해를 하였다고 한다.
(큰바람이 불면 바람보다 먼저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에 물결이 높아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가
크므로 종소리같이 들린다고 한다







(42)





(슬픈여 바위 (홍도10경중 6경))

홍도 10경중 제 6경인 슬픈여 바위는,
아주 옛날 마음씨 고운 부부가 일곱 남매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해 명절을 맞아 제물과
아이들의 새 옷을 사기위해 뭍으로 나갔다.
부모님이 돌아오신다는 날을 기다리던 일곱남매는
산봉우리에 올라가 돛단배가 오기를 기다리며 뭍으로 가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던 차 저멀리 수평선에 부모님이 타고 갔던
배가 오는 것을 보고 즐거워 어쩔줄 모르고 있는데 때마침
돌풍이 심하게 불어 많은 짐을 싣고 오던 돛단배는 큰 파도가 덮쳐
파선되고.., 이를 본 일곱남매는 부모님을 부르면서 물살이 센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로 변해버렸으며,
지금도 물이 쓰며, 크고 작은 일곱남매의 가련한 넋이
부모님을 부르고 있는 것처럼 보여 슬픈여
또는 일곱남매 바위라 불려지고 있다.





(공작새 바위 (홍도10경중 10경))

홍도 10경중 제 10경인 공작새 바위는,
세가지 모양을 나타내고 있으며 우측에서 보면 모자상 같고
정면에서 보면 공작새 같으며 좌측에서 보면 말이 하늘로
치솟는 형상을 지닌 천마상과 같다. 이 주변 산세의 풍치가
홍도에서는 가장 빼어나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듯한
곳. 이 바위를 아름다운 공작새에 비유하여
공작새 바위라 불려지고 있다.





(만리장성)

바위가 만리장성 처름 멋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어굴 (홍도33경))

홍도 33비경중 하나인 홍어굴(洪魚屈)은,
5톤급 소형선박 10여 척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로서
북서풍이 불면 훌륭한 대피소가 되는 동굴이다.
홍어잡이 어선들이 강한 북서풍을 만나면 이 동굴에
들어와 대피하였다하여 홍어굴이라 부르고 있다.





(유람선 하선)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흑산도로 가기전 자투리 시간 50분이 생겼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고.. 홍도항 주변을 맴돈다.





(절벽위에는 아직 노란 유채꽃이..







(홍도천연보호구역 안내)





(49)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다양한 전설과
기묘한 형상을 간직한 기암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진
홍도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며, 물이 맑고 투명하여 바람이 없는
날에는 바다 속 10m가 넘게 들여다 보이는데 바다 밑의
신비로운 경관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고 한다.





(50)







(홍도항, 아쉬움을 남기고..)

10시 넘어 홍도에 들어 왔다가
15시 30분에 홍도를 떠나니 홍도에 머무른 시간은
고작 5시간 반. 천사의 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홍도를 이렇게 주마간산식으로 스치듯 훑고 떠나야 하다니..
적어도 하룻밤은 묵으며 그 멋진 홍도 석양도 보고,
찬란한 일출도 맞아야 하는데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떠난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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