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일이 결혼기념일이네 하며 아무 생각없이 지나갔다. 그리고 저녁에 운동까지 다녀와서 남편이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마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인듯 침대가 오늘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막상 침대가 도착했지만 침대를 핑계로 이불빨래를 했을 뿐 남편에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남편은 허리가 아파서 바닥으로 도로 내려갔다. 침대는 나를 위해 장만한 것 같다.
오늘은 이종례스님을 뵈러 보문사에 갔다가 소요꽃차교육원에 가서 수업을 받았다. 캐모마일 수업만 세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