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부 폭탄 테러 부상자 60명을 넘어, 경찰관의 주변 통제로 피해 확대 막아
▲ 태국 남부에서는 이슬람교도 일부가 태국과의 분리를 요구하며 과격 테러를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Thaipbs News]
경찰에 따르면, 5월 9일에 최남부 빧따니도 빧따니군(Mueang Pattani) 내에 있는 쇼핑몰 ‘빅C 빧따니’에서 폭탄이 폭발한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61명에 달했고, 이 중 20명 이상이 10일까지도 입원중이다.
또, 폭발로 이 쇼핑몰 일부가 부서졌고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약 40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범인 그룹은 이 쇼핑몰 안에 폭죽을 설치한 후 폭탄을 실은 픽업트럭을 그 앞에 그대로 버려두고 오토바이로 도주했다. 오후 2시 10분경 폭죽이 설치되었던 곳에서 폭발 소리가 났고, 그 약 10분 후에 픽업트럭에 있던 폭탄이 폭발했다. 다행히도 폭발 직적에 수상한 차량을 눈치챈 경찰이 주변에서 멀어지도록 쇼핑객에게 지시한 것으로 사람이 접근이 줄어들어 많은 인명피해를 막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두 번째 폭발 순간을 포착한 영상에는 가게 앞에서 직경 10미터를 넘는 불꽃이 올라 멀리 있던 사람들까지 도망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범인은 최초 폭발로 경찰이나 군인을 끌어들인 후 두 번째를 원격 조작으로 폭발시켜 살상할 계획이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범행에 사용된 픽업트럭은 인접도 야라에 살고 있는 자영업자 불교도 남성의 것이었는데, 남성은 9일 아침에 일을 보러 밖에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인 그룹이 남성을 덮쳐 픽업트럭을 빼앗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건 당일 픽업트럭을 주차한 남성은 빅C 주차장에 들어갈 때 주차장 경비원에게 조금 연 차창으로 차량 소유자 남성의 신분증을 건네주었다고 한다.
경찰은 사고 현장 근처에 있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범인은 남성 4명 이상이었고, 그 중 2명은 2016년 최남부에서 발생한 폭탄 사건으로 지명 수배 중인 이슬람교도라고 보고 행방을 쫒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최남부 상업시설과 정부 기관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빅C 빧따니 지점은 5월까지 영업을 중지한다고 한다.
태국 최 남부는 주민 대부분이 말레이어 방언을 사용하는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으로 일부가 태국에서 분리독립을 내걸고 과격해지면서 태국 당국과의 무장 항쟁을 계속하고 있다. 2004년 이후 16,000건을 넘는 테러가 발생해 67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최근에는 4월 3일에 야라 경찰서가 무장 그룹의 습격을 받아 경찰관 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같은 달 20일에는 나라티왓, 빧따니, 쏭크라에서 경찰서와 검문소 등 13곳이 무장 그룹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무장그룹 2명이 오폭으로 사망했고 자경단 1명이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같은 달 27일에는 나라티왓에서 태국 군인 6명이 타고 있던 픽업트럭을 무장그룹이 습격해 6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방콕 타이-벨기에 육교, 복구 작업을 마치고 11일 개통
▲ 타이-벨기에 육교는 라마 4세, 싸톤, 위타유 교차로에 위치한 교통 중식 지역이다. [사진출처/Posttoday News]
방콕 도내 라마 4세 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타이-벨기에 육교(Thai-Belgian bridge)’ 보수 공사가 끝나 5월 11일 다시 개통하게 되었다.
‘타이 벨기에 육교’는 라마 4세 거리와 사톤 거리, 위타유 거리 교차로 위를 지나는 4차선 자동차용 육교로 2월 28일 육교 아래에 있던 대량의 쓰레기통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제 교량의 일부에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수 공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태국 영자지 ‘방콕 포스트’, 미국의 태국 지적재산권 침해로 태국 정부에 시정 요구
미국 정부가 지난주 세계 각국의 지적재산에 관한 대응을 정리한 연차보고서를 발표한 것에 태국 정부의 대처 불충분한 점이 있다며 태국 영자기 방콕 포스트가 시정을 호소했다.
미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에 관한 포괄 통상법 ‘스페셜 301조(Special 301)’ 2017년판 보고서에서 태국은 11년 연속 지적 재산권 보호가 불충분한 ‘우선 감시국(Priority Watch List)’으로 지정되었다. 이것은 10년 연속이다.
이 보고서가 나온 수 시간 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에 관한 새로운 위협을 가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 달 29일 트럼프는 미국 상무성에 대해 각국과의 무역협정이나 164개국이 가맹한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재검토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물론 이 대상에는 태국도 포함되어 있다.
잉락 전 정권은 당시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에 참여를 재촉하는 미국의 압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도 모두 정지했다.
태국의 전체 수출 중에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수출액의 약 22%이다. 미국이 지난해 태국에서 295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입한 것에 비해 태국이 미국에서 구입한 상품은 약 106억 달러였다. 이 189억 달러의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싶어 하는 것이 트럼프 정권의 최대의 관심사이다.
이러한 것으로 보면 태국에 대한 지적재산권 침해는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태국이 미국의 아티스트나 작가에게 피해를 주는 저작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오지 않은 것을 사실이다.
태국 정부는 향후 신속하게 이러한 결점에 대한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 ‘스페셜 301조 보고서’는 태국 정부가 국제기준과 비교해서 뒤떨어지고 있는 점을 아는 유용한 지침으로는 된다. 태국은 지적 재산권 침해에 결함을 시정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태국 남부 폭탄 사건에 사용된 차량 소유자가 사체로 발견돼
최남부 빧따니도 무엉군(도청소재지) 할인매장에서 폭탄이 2곳에서 폭발해 60명 정도가 부상당한 5월 9일 사건에 사용된 도난 차량 소유자 남성이 무엉군에 인접한 수로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사체 발견 신고가 현지 경찰에 들어온 것은 11일 오후 4시 15분경이었으며, 현장에는 폭탄 사건 범인들이 폭탄을 설치했을 우려가 있어 폭발물 처리반도 출동했다. 픽업의 소유자는 빧따니도에 인접한 야라도 무엉군에 살고 있던 남성이었다.
픽업트럭은 도둑 맞은지 얼마 지나지 않는 시간에 범인들이 폭탄을 설치해 폭발시킨 것으로 판명되었다.
부동산 개발 거물의 딸 소유지를 일시 압류
자금세탁 대책실(AMLO)은 부동산 대기업 ‘랜드&하우스’의 아난 회장의 딸 아리사씨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8곳(2억9800만 바트 상당)을 90일간 압류하는 것을 결정했다. 이 토지 구획은 2013년에 크렁짠 신용협동조합에서 발생한 120억 바트 횡령 사건의 중심인물이었던 당시 쑤파차이 조합장으로부터 아리사씨가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조합장(당시)은 횡령한 돈 일부로 이러한 토지를 구입해 아리사씨에게 전매했지만, 대금을 조합에 돌려주지 않고 착복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자금세탁 대책실에서는 이 토지 전매도 횡령 사건의 일부라고 보고 토지를 일시적으로 압류하기로 했다.
전 영어 교사 영국인이 사체로 발견돼
북부 피싸누록도에서 전해진 보도에 따르면, 이 도내 무엉군을 흐르는 강에서 5월 11일 아침, 남성이 강 수면 위로 떠올라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조사에서 도내 학교에서 영어 교사를 했었던 영국인 남성(74)이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현지 주민이 남성이 강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 오전 9시 반경이었고, 사망 추정 시간은 발견 4시간 정도 전이라고 한다. 사체에는 상처가 없고 의류에도 흐트러짐이 없고 현금도 소지한 상태였다고 한다.
남성은 태국인 여성과 결혼해 피싸누록에 산지 10년 정도 되었다.
전 복서가 2세 아이를 때려 죽게 하고는 ‘익사’라고 속여
동북부 우돈타니 도내 자택에서 2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지명 수배 중이던 전 복서 남성(24)가 5월 10일 밤에 방콕 방켄구에서 체포되었다. 용의자 남성은 아이의 죽음에 대해 익사라고 속이고 있었다.
아이는 아내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으며, 경찰의 조사에 “말하는 것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배 부근을 때렸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남성은 아이가 사망해 병원에 사체를 옮길 때 “익사했다”고 설명했지만, 병원 측이 사인에 수상한 점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고, 부검 결과 췌장에 손상이 있었고, 뇌출혈로 판명되었다.
경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있는 사이에 용의자 남성은 방콕으로 도주했다.
호텔 할인권 사기로 약 20명이 신고
호텔 가짜 할인권을 구입했다고 하는 신고가 약 20명으로부터 범죄 단속과(CSD)에 접수되었다.
가짜 할인권을 강매한 것은 과학 서비스국 생활협동조합 직원인 차차몬이라고 하는 이름의 여성(38)이었으며, 이번에 신고한 20명 외에도 가짜 할인권을 구입한 사람은 2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피해액수는 1000만 바트를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의 1명의 말에 따르면, 할인권을 호텔에서 사용하려고 했는데 “유효한 할인권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후 이 호텔이 인터넷상에 “차차몬이라고 하는 여성이 가짜 할인권을 팔고 있으므로 주의하라”는 호소가 있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코카인을 삼키고 밀수를 도모한 브라질인 2명을 공항에서 체포
경찰은 코카인을 비닐 봉투에 넣어 삼키고 태국 국내에 반입하려고 한 혐의로 브라질인 남성 2명을 방콕 쑤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남성(25)은 아디스아바바발 방콕행 에티오피아 항공편, 두 번째 남성(42)은 다음날 같을 항공편을 이용해 쑤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으며, 모두 세관검사에서 코카인 약 1.1킬로를 삼키고 있다는 것이 발견되어 체포되었다.
에티오피아 항공 618편 승객 중에는 올해 4월에도 베트남인 3명이 쑤완나품 공항에서 코카인 밀수를 도모하다가 체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