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챔피온쉽 매니저 카페에 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저는 사실 유럽 축구 관심 없습니다. 한국 축구도 관심 없구, 농구, 배구, 야구 다 관심없습니다. 스포츠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보는게 싫다고 해야 할까요? 한자리에 앉아 2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경기보는데 쓰는게 아까워서 보는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스포츠 뉴스 정도 보면서 사람들과 이야기 수준 맞출 정도? 그나마 보는 경기는 국대경기정도?(사교를 위해서 ㅠㅠ)
그런 제가 fm을 하게 된건 작년 말이었습니다. 제가 친한 선후배 동기가 한 10명정도 있는데 이 사람들이 fm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더군요. 덕분에 저는 언제나 얘기에서 소외되었죠.
기껏해야 박지성, 이영표, 루니, 호나우도, 오웬, 호나우딩요 정도아는 저에게 수많은 유럽축구 선수들의 이름과 그들의 경기력이 어떻고 하는 얘기는 외계인의 언어였습니다. 참다못한 저는 결국 fm에 손을 댔죠. 나도 해보겠다고.
처음에 팀을 고르라더군요. 고민을 했습니다. 그나마 이영표, 박지성 선수 때문에 친근한 프리미어리그가 좋겠지. 그런데 왠지 잘나가는 팀은 하기 싫더군요. 머랄까 삼국지 3할때 조조로 고르기 싫은 마음이랄까? 냅돠 챔피언쉽을 열고 팀명을 쭉 봤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먼가 이름도 깔끔하고 있어보였습니다. 냅다 골랐죠.
첫해 이적자금 20억 주더군요. 호나우딩요 얼만가 볼까... 헉.. 거의 천억.. 몰랐는데 20억으로 이름값있는 선수 절대 못사더군요. 더군다나 챔피언쉽 팀은 안습,, 진짜 20억에서 제 나름 가격대 성능비 좋은 선수들 사와서 겨우 프리미어 승격 (약간의 로드신공도 있었죠.)
그 때 선배한명이 말하더군요. 팀이 인지도가 낮을때는 컵대회를 하나 우승시키라고. 그럼 이적자금도 많이 오고, 애들도 잘 온다고,
아하,, 그렇구나, 저는 프리미어 10위정도 유지, 그리고 FA컵을 우승시키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FA컵 무한 로드신공, 드디어 4강,
대 아스날 전,
경기장은 윔블리?(여기가 어딘지,, 여튼 우리팀 홈은 아니라는) 아스날은 저도 이름 정돈 알고 있을 정도로 강한 팀이죠. 거기다 제 게임상으로는 아스날이 클로제를 영입을 했습니다. 다행히 앙리는 부상중
클로제, 왈코트, 투탑(후반엔 아데바요르로 교체해주더군요.) 미들진은 이름은 못들어봤지만 축구좀 하게 생긴 이름들 반 페르시에? 밥티스타? 스켈레톤(skrtel인가 하는데 이걸 어케 발음하나?)? 머 이런 애들 수비진엔 갈라슨가? 그리고 허브?(herb인가.. 미들인가 수빈가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왜일케 잘합니까? 한 10판 로드 했는데 기본 4:1,,, 클로제 최소 2골 1어시스트,, 아 돌겠더군요. 그래서 작전을 바꿨습니다. 클로제를 부상을 시키자. 좀 치사하지만 저런 사기유닛 쓰는게 더 치사한거다 하면서 상대선수 대응 전략 클로제 설정 이빠이 올렸죠.
어라 바로 다음 판에 부상, 교체할 정돈 아니고 녹색인가 뜨는 부상있자나요 그걸 당하더군요. 전반 5분에,, ㅋㅋ 이제 이빨빠진 호랑이다.. 근데,,, 그 경기 클로제 1골 2어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머이런 팀이 다있어 ㅡㅡ;;; 앙리까지 있었으면 한 10:0 나왔겠네,,, 속으로 중얼 거리며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하며 계속 로드신공을 썼습니다.
그리고 1월달에 시작한 FA 4강,, 아직도 4강입니다. 한 300판 한 거 같은데 한판도 못이겼습니다. 저희 선수 물론 몸값 다합쳐봐야 100억? 이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래도 너무 합니다.
요즘은 하루에 한 3판 정도 합니다. 그러다 안되면 그럼 그렇지 하고 꺼버립니다. 2달 넘는 시간동안 한 300판해서 한판도 못이기는게 말이 됩니까? 아무리 강해도? 최고 아쉬운 적이 3:1로 지고 있는데 후반에 애하나가 미치더니 해트트릭을 하더군요. 4:3 역전 그것도 루즈 타임에,, 이겼구나 싶은데 중앙선에서 경기 재개하자 마자 클로제 미친듯이 돌파후 골, 연장가고 승부차기 가서 결국 졌습니다. 승부차기 이 경기 포함해서 딱 2번 있었고, 연장전까지 간거 승부차기 간 2번 포함해서 딱 3번이었습니다. 한 100경기는 5:0내지 5:1로 졌습니다.
도대체 이 미친 팀을 어떡해야 이깁니까? 전술도 별의 별거 다 써봤습니다. 제가 주로 쓰는 4-4-2 다이아몬드 4-5-1, 3-5-2, 평범한 4-4-2, 5-4-1 별의 별거 다 쓰는데 안됩니다. 한판을 못이깁니다. 첼시도 맨유도 이겨봤는데 아스날은 도저히 안됩니다.
첨엔 포기할까 했는데 50판 넘어가니까 포기 못하겠더군요.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그래서 제 FM은 아직도 2년차 FA 4강에서 멈춰있습니다.
ps1 - 클로제는 알겠는데 로벤 반 페르시에(van persie?)인가? 이 선수 원래 잘하는 선숩니까? 와 겁내 골 잘 넣대요.
ps2 - 아스날에 있는 밥티스타가 그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바티스타랑 다른 사람이겠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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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올라오고 한달 지난듯??... 이기셧겠죠??